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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Korean Lingu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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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225-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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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62)~104권0호(2022) |수록논문 수 : 1,168
국어학(國語學)
104권0호(2022년 12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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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주원 ( Kim Juwon )

발행기관 : 국어학회 간행물 : 국어학(國語學) 10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3-48 (4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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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국어 운율의 변천과 발달을 다루었다. 국어는 음조의 변별성 여부에 따라서 성조방언, 비성조방언으로 나눌 수 있는데 지금까지의 연구에서는 이 둘을 관련시키지 않고 따로 연구하여 왔다. 이렇게 함으로써 있을 수 있는 공통점을 파악할 수 없게 되었다. 이 글에서는 기존의 연구를 통합적으로 파악하여 현대국어의 각 방언의 운율체계가 그 이전에 있던 운율체계에서 발달되어 온 것임을 보이고자 한다.
제1장에서는 중세국어의 언어는 중부방언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함경방언을 나타낸 것이라는 주장이 있어서 이를 간략히 소개하고 이러한 문제를 검토하기 위하여 역사언어학적 관점에서 중세국어와 현대방언을 종합하여 파악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주장하였다. 2장에서는 비성조방언과 성조방언에서 나타나는 운율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보이고자 하였는데, 기존 연구를 인용하여 비성조방언도 성조방언과 마찬가지로 LH..., HH..., H̅L... 등의 음조를 가지고 있음을 보였으며, 다만 이들 음조형을 지니는 어사들은 어두 자음 또는 모음의 장단에 의해 정해지는 비변별적인 것으로 파악하였다. 그리고 HH...형은 함경방언에서만 나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통해서 함경방언이 독자적인 발달을 한 방언임을 보였다. 제3장에서는 중세국어의 성조가 현대 여러 방언에 어떻게 반영되어 있는가를 논의하였는데 지금까지 경상방언 평성형 어절에서 높낮이가 서로 바뀌었다는 주장에 대해서, 후속하는 음절의 H가 한 음절씩 앞으로 옮겨졌다는 주장을 하였으며 이것을 예기발음 현상으로 보았다. 그리고 HH로 시작하는 거성형 어절은 변함없이 그대로 실현됨을 보였다.
결론적으로 중세국어의 성조는 당시의 중부방언을 반영하는 것이며, 그것이 역사언어학적으로 인근 언어에서도 볼 수 있는 보편적인 언어 변화를 겪으면서 현대 여러 방언의 성조체계나 음조체계로 발달하였음을 주장하였다.


In this article, the evolution of Korean prosody is surveyed. Dialects of Korean language can be classified into tonal and non-tonal dialect based on whether or not the tones are distinctive. It is impossible to identify common components of Korean prosody if different dialects are discussed separately. By referencing other studies, I hope to explain in this article how the prosody (tone or pitch) of diverse dialects has universally evolved from earlier language systems.
In Chapter 1, I introduced the newly proposed hypothesis by Prof. Choe that Middle Korean reflects the Hamgyeong dialect rather than the Central one. To examine these issues, I argue that a comprehensive understanding of Middle Korean and Modern dialects from the perspective of historical linguistics is required.
In Chapter 2, I made an effort to highlight the similarities and variations between the prosody found in tonal and non-tonal dialects. The LH..., HH..., and H̅L... tones were demonstrated to exist in non-tonal dialects as well as in tonal ones, but these tone patterns were non-distinctive because they are determined by the initial consonants or vowels. Only the Hamgyeong dialect lacks a tone type beginning with HH, leading to the conclusion that it developed independently.
Chapter 3 discusses the tones of Middle Korean in relation to other contemporary tonal dialects.
In response to the common assertion that the pitch changed drastically from H to L and vice versa in the Gyeongsang dialect, I argued that the H in the following syllable was advanced by one syllable due to anticipatory pronunciation. I also demonstrated that the words with departing tone starting with a H is realized as HH... in the majority of modern dialects. It was also discovered, that the tone system of the Hamgyeong dialect differs significantly from that of Middle Korean.
In conclusion, I argue that the tonal system of Middle Korean reflects that of the Central dialect of the time, and that it underwent a universal linguistic evolution that can be observed in neighboring languages, evolving into the tone system or non-tonal pitch system of the present day dialects, respectively.

저자 : 장경준 ( Chang Kyong-jun )

발행기관 : 국어학회 간행물 : 국어학(國語學) 10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49-86 (3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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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국립도서관 소장본('파리본') ≪능엄경≫에 기입된 구결에서는 한문 원문을 한국어로 해석하는 순서, 즉 한국어 어순을 표시하기 위해 점과 숫자를 이용하여 원문의 한자에 번호를 달아 놓았다. 여기서는 어순 번호를 매길 때 한문을 위에서 아래로 읽는 경우에는 같은 번호를 매기고,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며 읽는 경우에는 번호를 하나씩 더하는 낯선 방식을 전면적으로 적용하였다.
또한 이 자료는 점과 숫자를 이용한 기본적인 어순 표시와 더불어 동사나 목적어에 다양한 유형의 기호를 추가로 기입하였다. 유형Ⅰ은 동사에 '下'나 '末'을 기입하고, 유형Ⅱ는 동사와 목적어에 각각 '下'와 '下', '下'와 '上', '下'와 '동사', '末'과 '末', '○'와 '○' 등을 짝지어 기입하고, 유형Ⅲ은 목적어에 동사를 직접 기입하였다. 이때 유형Ⅱ와 Ⅲ의 목적어 안에서는 (한국어에서) '마지막으로 읽는 글자' 또는 (한문에서) '마지막에 놓이는 글자'에 어순 표시 기호를 기입하였는데, 후자의 비율이 더 높았다.
이와 같은 파리본 ≪능엄경≫의 어순 표시는 법응본 ≪법화경≫, 원각사본 ≪능엄경≫ 등 지금까지 연구된 다른 구결 자료에서 관찰된 것과 커다란 차이를 보인다. 앞으로 아직 연구되지 않은 자료의 데이터를 더하여 구결에 반영된 한국어 어순 표시의 전모가 밝혀지기를 기대한다.


In Śūraṅgama Sūtra(楞嚴經) in the collection of Bibliothèque nationale de France(BnF), the word order numbers are indicated using dots and numbers so that the original text in Chinese can be read in Korean word order. Here, when reading Chinese characters from top to bottom, the same number is assigned, and when reading from bottom to top, the word order is numbered in such a way that the numbers are added one by one.
In addition to the basic word order marking using dots and numbers, various types of symbols are added to verbs and objects in this material. In Type I, '下' or '末' is added to the verb. And in Type II, various symbols such as '下' and '下', '下' and '上', '下' and 'Verb', '末' and '末', '○' and '○' were written in combination for the verb and object respectively. And in Type III, the verb was written directly into the object. And, within the objects of Types II and III, word order symbols were added to 'last read character' (in Korean) or 'last layed character' (in Chinese characters).
Such a word order marking in Śūraṅgama Sūtra(楞嚴經) in the collection of BnF has not been seen in kugyol materials investigated so far. It is necessary to reveal the full picture of Korean word order marking system by adding data from other kugyol materials that have not yet been investigated.

저자 : 송수영 ( Song Suyoung ) , 김양진 ( Kim Ryangjin )

발행기관 : 국어학회 간행물 : 국어학(國語學) 10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87-117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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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어에서 호출어의 개념을 정립하고 호칭어와 구별되는 호출어의 특성을 밝히는 데 있다. 본 연구에서는 호칭어와 호출어를 포괄하는 상위 개념어로 '호격어(vocatival words)'를 상정하고, '호칭어(address)'를 '화자가 상대방을 부를 때 쓰는 이름이나 이름 대신 사용하는 말'로, '호출어(calls)'를 '청자인 상대방의 주의를 화자 쪽으로 끌기 위해 부르는 말'로 정의하였다. 호칭어와 구별되는 호출어의 특성은 출현 위치(문두), 어조 및 휴지의 길이, 반복 가능성, 소형문 구성에 있다. 호격어는 '명사' 혹은 '명사+호격 조사'로 이루어지는 호격(형)이 기본이 되며 접미사 '-님'이나 직함 명사 등이 연결되는 구적 형태로 확장될 수 있고 문장 안에서 호격의 지위를 가지고 기능하게 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stablish the concept of calls in Korean and to identify identifying the features that set calls apart from addresses. In this study, 'vocatival words' is assumed as a high-level concept that encompasses address and call. And the term "address" is described as "the name a speaker uses while addressing another individual or a word used in place of a name." Additionally, 'calls' are defined as 'words called to draw the attention of the other party, the listener, to the speaker'. The characteristics of the calls, which is distinguished from the addresses, can be explained according to the place of appearance(the beginning of the sentence), the length of tone and pause, the possibility of repetition, and the composition of small sentences. The vocatival words are based on the vocatives consisting of 'noun' or 'noun + vocative particle', and it can be expanded to a form in which the suffix '-nim' or a title noun is connected. It also functions with a vocative status in a sentence.

저자 : 최형용 ( Choi Hyung-yong )

발행기관 : 국어학회 간행물 : 국어학(國語學) 10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19-155 (3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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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사 통용에 대해서는 최근 비판적인 견해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여전히 품사통용을 상정하는 논의가 적지 않고 이는 특히 인지언어학적 관점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품사 통용의 문제를 범주의 측면으로 확대하기 위해 먼저 Aarts(2004)에서 제시된 범주의 '정도성(gradience)'에 주목하였다. 이때 정도성은 하나의 범주에서 그 범주의 속성을 어느 정도 가지는지를 관심 대상으로 삼는 '범주 내 정도성(Subsective Gradience: SG)'과 하나의 형식이 서로 다른 범주의 속성을 가지는 '범주 간 정도성(Intersective Gradience: IG)'으로 나뉜다. 이에 따르면 품사 통용은 범주 간 정도성의 한 부류에 해당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품사 통용을 범주 통용으로 확대하는 것이 가능한데 품사 통용처럼 한 범주의 하위 부류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통용은 '비교차 범주 통용', 상위 범주가 교차하는 통용은 '교차 범주 통용'이라 할 수 있다. 이를 한국어에 적용한다면 비교차 범주 통용에는 품사 통용을 비롯하여 조사 통용, 어미 통용, 접사 통용 등을 상정할 수 있다. 한편 교차 범주 통용으로는 단어와 접사 통용을 비롯하여 품사와 문장 성분의 통용도 그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 범주 통용의 관점은 정도성의 측면에서 예외적인 예들을 다른 범주로 적극적으로 인정하게 해 준다는 점에서 오히려 해당 범주의 정체성을 일관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As for the conversion of parts of speech, there have been many critical views. However, including cognitive linguistics, there have been still many researches supporting the conversion. In this paper, in order to look at the conversion of parts of speech from the perspective of categories, I paid attention to the 'gradience' of the category presented in Aarts(2004). At this point, 'gradience' has two sub-categories again, and one is 'Subsective Gradience(SG)' which takes interest in the degree to which a category has its attributes and another is 'Intersective Gradience(IG)' which a form has different subcategories of attributes. According to this, the conversion of parts of speech can be seen as a kind of IG and extended to other categories. Therefore, the conversion among subcategories of a category can be called 'conversion of uncrossed category' and the conversion among uppercategories can be called 'conversion of crossed category'. If this discussion is applied to Korean, for 'conversion of uncrossed category', it is possible to assume 'conversion of Josa', 'conversion of endings', and 'conversion of affixes', etc. including 'conversion of parts of speech'. For 'conversion of crossed category', it is also possible to assume 'conversion between words and affixes' and 'conversion between parts of speech and sentence constituents', etc..

저자 : 이금희 ( Lee Keum-hee )

발행기관 : 국어학회 간행물 : 국어학(國語學) 10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57-190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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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인용문 형식에서 문법화한 '-다고'와 '-냐고', '-라고', '-자고' 연결어미의 의미 기능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기존 연구에서 '-다고'와 '-냐고'는 '원인·이유'와 함께 '의도·목적'의 의미 기능을 나타내고 '-라고'와 '-자고'는 '의도·목적'의 의미 기능을 나타내는 것으로 논의되어 왔는데 본고에서는 이들이 이런 의미 기능을 갖게 된 연유에 대해 논의하였다. 그리고 유사한 의미 기능을 나타내는 '-다고'류 어미들 상호간에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도 살펴보았으며 이러한 차이는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또한 '-다고'류 연결어미는 기존 연결어미 '-어서'나 '-니까', '-려고'나 '-게', '-도록'과 어떤 의미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았는데 '-어서'나 '-니까', '-려고', '-게', '-도록'과 달리 선행하는 정보가 화자에게 내면화된 것이 아닌 간접적으로 얻어진 지식임을 드러내어 선·후행절 관계가 직접적인 관계를 가질 때는 부자연스럽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특성은 이들 어미가 인용문 형식에서 기원했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This paper examines the semantic functions of the connective endings of '-dago(-다고)', '-nyago(-냐고)', '-rago(-라고)', and '-jago(-자고)'. The connective endings of '-dago(-다고)' type were formed by deletion of the 'h(ㅎ)' and coalescence of the vowel '-a(ㅏ)' in the Korean Quotation Construction '-neunda ha(-는다 하고)'.
'-dago(-다고)' and '-nyago(-냐고)' have semantic functions of 'cause/reason' and 'intention/purpose'. It is related to the super-predicate in the form of a quotation that the same form can represent a different relation in chronological order. This is possible because 'cause/reason' is developed from the utterance verb and 'intention/purpose' is developed from the thought verb.
However, '-rago(-으라고)' and '-jago(-자고)' have the semantic functions of 'intention/purpose'. These can express the 'cause/reason' but not the 'intention/purpose'. This is because they developed from imperative and requestive endings.
And these connective endings are semantically different from '-eoseo(-어서)', '-nikka(-니까)', '-ryeogo(-려고)' and '-ge(게)'. Information preceding these endings is not internalized to the speaker. Therefore, these endings cannot be used when the preceding clause and the following clause have a direct relationship. These characteristics are due to their origin in the form of quotations.

저자 : 정해권 ( Jeong Haegwon )

발행기관 : 국어학회 간행물 : 국어학(國語學) 10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91-219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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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구조는 청자의 정보 지위에 대한 화자의 가정을 반영한 화용-형태적 범주이며 자향성은 평서문 화자와 의문문 청자라는 자향 문맥에서 근원 인식자의 특권적 접근을 나타내는 문법 범주인데, 두 범주는 독립적이지만 직시-화용적 특성을 공유하면서 문장에서 상호작용한다. 한국어 '은/는'과 '이/가'는 정보 구조의 관점에서 각각 주제 표지 또는 초점 표지로 논의되었는데, '은/는'은 (비대조/인가) 주제, 대조 주제, 비인가 주제, 대조 정보 초점을 나타내고, '이/가'는 정보 초점, 대조 초점, 비인가 주제, 비초점 주제을 지시할 수 있다. 한편 “나는 춥다.”와 같은 문맥에서 '은/는'은 평서문 1인칭 주어가 문법화된 자향 표지와 함께 공기하지만, “날씨가 춥다.”처럼 '이/가'는 2∼3인칭 주어와 함께 비자향 문맥에 분포한다. 또한 자향 문맥에서의 비인가 주제는 '은/는'으로 표시되지만, 비자향 문맥에서의 비인가 주제는 '이/가'로 나타난다. 이처럼 '은/는'의 주제-평언 구문은 대조 주제, 대조 정보 초점, 자향 비인가 주제 구문으로, '이/가'의 정보 초점 구문은 대조 초점, 비초점 주제, 비자향 비인가 주제 구문으로 확장된다. 따라서 본고는 비대조/비초점의 주어 자리에서 '은/는'은 자향 주제 표지이며, '이/가'는 비자향 주제 표지라고 제안한다.


Information structure is a pragmatic-morphological category that reflects the speaker's assumption of the listener's information state, and egophoricity is a grammatical category that represents privileged access of the primary knower that is the speaker of statements and the listener of questions as the egophoric context. Two categories are independent, however, because of the deictic and pragmatic characteristics of these categories, there are interactions between them in a clause. In previous studies, un/nun and i/ka of Korean are discussed each as a topic marker and a focus marker in the view of information structure. Specifically, un/nun could be used to represent a (non-contrastive and ratified) topic, a contrastive topic, an unratified topic, or a contrastive information focus. And i/ka could indicate an information focus, a contrastive focus, an unratified topic, or a unfocused topic in the information structure of a clause. On the other hand, un/nun co-occurred with grammaticalized egophoric markers in the egophoric context where the subject is the first-person speaker in a statement such as na-nun chupta.('I am cold.'), and i/ka distributed in the unegophoric context with second or third-person subjects such as nalssi-ka chupta.('The weather is cold.') And un/nun represents an unratified topic in an egophoric context, and i/ka indicates an unratified topic in an unegophoric context. So this study suggests that the basic meaning of un/nun is an egophoric topic marker, and i/ka is an unegophoric topic marker in the subject position with non-contrastive and unfocused meanings.

저자 : 신은수 ( Shin Eun-su )

발행기관 : 국어학회 간행물 : 국어학(國語學) 10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21-251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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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충돌] 의미의 '받다'를 통시적으로 살피고, 현대한국어에서 [충돌]과 [수령] 의미의 '받다'가 보이는 차이점을 기술하되 둘의 의미가 혼동될 수 있음을 지적하였다. 그리고 앞선 연구 업적에서 [충돌] 의미로 해석된 15세기의 '받다'가 실제로는 [수령] 의미로 해석된다는 사실을 밝혔다.
[충돌] 의미의 '받다'는 18세기에 나타난다. 주로 물리적인 [충돌] 의미를 드러내고, 유정명사의 행위주 주어를 가졌다. 20세기 후기부터는 무정명사 주어가 쓰이고, '받다'가 추상적인 [충돌] 의미를 더 드러내는 특징을 보였다.
현대한국어에서 [수령]과 [충돌] 의미의 '받다'는 통사 · 의미 · 어휘 면에서 구별된다. 특히, [수령]은 대체로 '손'으로, [충돌]은 '머리'로 행위가 이루어진다. [수령]은 목적어가 주어 방향으로, [충돌]은 주어가 목적어 방향으로 이동한다. [수령]은 '주다'와 대립 관계를, [충돌]은 '치다'와 유의 관계를 갖는다. [수령]의 '받다'는 '주고받다'를, [충돌]의 '받다'는 '치고받다'를 단어로 갖는다.
그런데 [수령]과 [충돌] 의미의 '받다'가 현대한국어에서 혼동되는 경우도 존재한다. '받다'가 '치다'와 연속적으로 나열되어 있을 때, '받다'가 [수령] 의미로 해석되기도 한다. 이와 같은 현상은 15세기에도 마찬가지였다. '나□티다, 티티다'와 같은 다소 공격적인 동사가 '-고, -며' 등의 어미와 함께 '받다'와 연속된 경우, '받다'는 [충돌] 의미로 잘못 해석되었다. [충돌] 의미로 해석된 15세기의 '받다'가 실제로는 [수령] 의미로 해석된다는 사실을, 관련 문헌이나 문장 구조 등을 통해 자세히 설명하였다.


The goal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meaning of [collision] of 'patta' diachronically, and describe the differences of the meaning of [reception] and [collision] of 'patta' in the contemporary Korean, whose meaning can be confused. This study also clarified that the meaning of 'patta' was interpreted as the [reception] during the 15th century while previous studies and old Korean dictionaries described the meaning of 'patta' as the [collision].
The meaning of [collision] of 'patta' is found in the literature of 18th century. Its meaning generally referred to physical [collision] and had an agent subject of animate noun. Since the late 20th century, it has had a subject of inanimate noun and added the meaning of abstract [collision].
'Patta' of the meaning of [reception] and [collision] is distinguished on the syntax, meaning and lexicon in the contemporary Korean. In particular, the behavior of [reception] is usually done with a hand, and that of the [collision] with a head. In the [reception], the object moves toward the subject, whereas the subject moves toward the object in the [collision]. 'Patta' of the [reception] is contrasted with 'juda' while that of the [collision] is synonymous with 'chida'. The former has a compound 'jugobatta', and the latter 'chigobatta'.
By the way, the confusion of the meaning of [reception] and [collision] in 'patta' is found in contemporary Korean. When 'patta' is used alongside 'chida', it can be interpreted as the [reception]. It also occurred in the 15th century. 'Patta' of the meaning of [reception] was interpreted as the [collision] when it was used alongside offensive verbs such as 'namΛtida, titida' and the endings such as '-ko, -myeo'. This study explained that 'patta' of the meaning of [collision] was actually interpreted as the [reception] in the 15th century with the relevant literature, sentence structure and so on.

저자 : 이준희 ( Lee Junhee )

발행기관 : 국어학회 간행물 : 국어학(國語學) 10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53-287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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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한국어 사동문의 피사동주 격표지 양상과 피사동주의 속성의 상관관계를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의미 기능의 차이를 밝히는 데에 있다. 사동은 개념적으로 행위를 수행하게 하거나 유발하는 원인 사건과 행위를 수행하는 결과 사건으로 구성된 복합 사건이다. 그리고 피사동주는 행위를 수행하거나 유발하게 하는 대상으로 원인 사건으로 포함될 수 있고, 행위를 수행하는 주체로 결과 사건에 포함될 수 있다. 격의 주요 기능 중 하나인 지표화를 토대로 볼 때, 피사동주가 사동을 구성하는 두 사건 중 어디에 포함되느냐에 따라 격표지가 다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즉, 피사동주가 원인 사건에 포함되어 대상이라는 속성이 더 강조되면 대격으로 나타나고, 결과 사건에 포함되어 행위자의 속성이 강조되면 주격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여격은 이들의 중간적인 속성을 지닌다. 피사동주의 격표지에 따른 의미 차이도 피사동주가 어느 사건에 포함되는지에 따라 영향을 받는 것으로 판단된다.


This paper aims to define the correlation between the case alternations of the causee and the feature of causee in causative construction. A causative construction generally represents a linguistic expression that denotes a micro-situation consisting of causing event and caused event. And the causee can be included in causing event or the caused event. Based on the case indexing function, the case alternations of the causee depend on where the causee is included in causing events and caused events. In addition, the semantic function of the case markers in causative construction also depends on which event the causee is included in.

저자 : 전진호 ( Jeon Jin-ho )

발행기관 : 국어학회 간행물 : 국어학(國語學) 10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89-315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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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모음 간 구개 자음과 비구개 자음의 폐쇄 양상을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2음절 무의미어를 실험 단어로 선정하여 산출 실험을 실시하였는데, 구개 자음이 비구개 자음에 비해 모음 사이에서 불완전 폐쇄되는 빈도가 높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구개 자음의 조음체인 혓몸의 느린 움직임으로 인하여, 혓몸이 미처 목표점인 구개에 도달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라 여겨진다. 선·후행 모음의 좁힘점의 위치에 따라 불완전 폐쇄 양상이 다르게 나타나는지 알아보았는데, 구개 자음의 조음점의 위치와 선·후행 모음의 좁힘점의 위치가 가까울수록 모음 사이에서 불완전 폐쇄되는 일이 많음을 확인하였다. 비모음화의 동화주인 비자음이 탈락하는 현상 또한 모음 간 구개 자음의 불완전 폐쇄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되는바, 구개범의 느린 움직임으로 인해 선·후행 모음이 비모음화되고 구개 비음의 조음체인 혓몸의 느린 움직임으로 인해 미처 폐쇄를 이루지 못하여 탈락하는 현상이 비모음화라 여겨진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closing patterns of intervocalic palate consonants and non palate consonants. To this end, two-syllable meaningless words were selected as experimental words and a phonetic experiment was conducted, and it was found that the frequency of incomplete closure between vowels was higher in palatal consonants than non-palatal consonants. It is believed that this is because the tongue body, which is the articulation of palatal consonants, did not reach the target point, the palate, due to the slow movement of the tongue body. It was examined whether the incomplete closure pattern was different depending on the position of the narrowing point of adjacent vowels, and it was confirmed that the closer the position of the articulation point of the palate consonant and the constriction area of adjacent vowels, the more incomplete closure occurs in intervocalic. The deletion of nasal consonant, conditional sound of vowel nasalization, is also considered to be related to incomplete closure of intervocalic palate consonants, and the failure to close due to the slow movement of the tongue body, which is the articulation of palate nasal consonants.

저자 : 김상민 ( Kim Sangmin )

발행기관 : 국어학회 간행물 : 국어학(國語學) 10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317-351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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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어의 형태론적 지위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그 구성요소인 절단형의 형태론적 지위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그런데 절단형은 그 형태론적 지위가 일정하지 않다. '디저트+바캉스 > 디캉스'의 절단형 '디'와 '캉스'는 형태소보다 작아서 형태소로 파악하기 힘들고 '주식+어린이 > 주린이'에서 절단형 '린이'는 형태소보다 커서 형태소보다 파악하기 힘든 반면, '유튜브+베스트셀러 > 유튜브셀러'의 절단형 '유튜브'와 '셀러'는 형태소의 지위를 갖는다고 말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디캉스'는 그 전체가 하나의 형태소인 단일어로 파악되고, '유튜브셀러'는 형태소인 어근의 결합인 합성어로 파악되며, '주린이'는 한자 형태소인 '주'와 비형태소 '린이'의 결합으로 기존의 한국어 단어분석 체계에서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 이처럼 혼성어가 다양한 단어로 분석된다는 것은, 혼성어가 단어분석 체계 내부에서 일정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따라서 본고는 혼성어가 혼성이라는 단어형성 방법을 공유하는 단어들을 지칭하는 말로, 그 형태론적 지위는 단어분석 차원에서 포착할 수 없고 단어형성 차원에서만 포착할 수 있음을 주장한다.


In order to judge the morphological status of Blends, the morphological status of the splinter must first be identified. However, the morphological status of splinters is not constant. The splinters in 'Seoul+Saudi > Seaudi' are smaller than morphemes, in 'Jusic+Erini > Jurini', splinter 'rini' is larger than morphemes. Whereas in 'YouTube+Bestseller > YouTubeseller', it can be said that 'YouTube' and 'Seller' have the status of morphemes. Accordingly, 'Soudi' is understood as a single word, 'YouTubeseller' is understood as a compound word, 'Jurini' is understood as a combination of morpheme 'Ju' and a non-morpheme 'rini, it cannot be properly grasped in the existing Korean word analysis system. It shows that Blends do not occupy a certain place within the word analysis system. In other words, Blends refer to words that share the word formation method of blending, and their morphological status cannot be captured at the level of word analysis, but only at the level of word 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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