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행물

미학 update

The Korean Journal of Aesthetics

  • : 한국미학회
  • : 인문과학분야  >  기타(인문과학)
  • : KCI등재
  • :
  • : 연속간행물
  • : 계간
  • : 1225-0732
  • :
  • :

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71)~88권1호(2022) |수록논문 수 : 806
미학
88권1호(2022년 03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 | | |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메를로-퐁티는 예술에 대한 성찰을 통해 서양 전통 철학의 오랜 관습을 넘어서는 새로운 철학의 개념과 방법론을 우회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현상학적 사유로부터 존재론적 사유로 전환되는 사유의 여정을 따라 그는 '언어' 및 '감각'에 대한 발생적 이해를 심화시켜나가는데, 이것은 기존의 반성 양식을 완전히 벗어난 철학적 반성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보이게 한다. 중기 예술론인 「간접적인 언어와 침묵의 목소리」는 회화와 문학의 표현 수단인 '침묵'의 언어를 다루는 예술론이지만, 발생적 존재를 기술할 운명에 놓인 철학 또한 '표현' 작업이며, 따라서 철학의 언어 또한 침묵적인 것으로서만 존재에 충실할 수 있음을 밝힌다. 나아가 후기 예술론인 『눈과 정신』은 예술가가 자신의 독특한 '봄'을 통해 보편적 존재를 비개념적인 방식으로 제시하는 방식을 다루는 회화론이지만, 이 회화론의 더욱 포괄적인 기획은 감각과 분리된 것으로 여겨진 순수 정신으로 우리의 사실상의 가시성을 대체해 버렸던 데카르트주의를 비판하고, 정신과 분리되지 않은 눈을 재발견하는 데에 있다. 여기서 화가는 시각을 통해 존재의 발생을 목도하며, 침묵의 사태 속에 존재가 스스로 발화하도록 하는 자로 기술된다. 결국 메를로-퐁티의 예술론들은 유일한 빛을 자처함으로써 철학적 사유의 권한을 특권적으로 점유했던 정신의 한계를 밝히고, 깊이와 두께 속에 현현하는 감각을 사유가 발생하는 원초적 지점으로 재발견하는 데에 이른다.


Tout au long du parcours de la pensée convertie de la pensée phénoménologique à la pensée ontologique, Merleau-Ponty approfondit la compréhension générative du «langage» et du «sens», ce qui ouvre de nouvelles possibilités de réflexion philosophique complètement en dehors du mode de réflexion existant. "Le langage indirect et les voix du silence" est une théorie de l'art traitant du langage du 'silence', un moyen d'expression dans la peinture et la littérature, mais la philosophie, destinée à décrire l'Être générative, est aussi un travail 'd'expression', et donc le langage de la philosophie est aussi muet : il révèle que le langage de la philosophie ne peut être fidèle à l'Être que comme silence. De plus, alors que L'OEil et Esprit est une théorie picturale qui traite de la manière dont un artiste présente une existence universelle d'une manière non conceptuelle à travers sa « vision » unique, le projet le plus complet de cette théorie de la peinture est de critiquer le cartésianisme, qui a remplacé notre visibilité virtuelle par un esprit pur, et de redécouvrir l'oeil, qui n'est pas séparé de l'esprit. En bref, les théories de l'art de Merleau-Ponty révèlent les limites de l'esprit qui occupaient de façon privilégiée l'autorité de la pensée philosophique en se prétendant la seule lumière, et conduisent à la redécouverte du sens qui se manifeste en profondeur et en épaisseur comme le point originel de pensée.

KCI등재

2사물의 인간화, 인간의 사물화: 빌렘 플루서의 사진 철학을 중심으로

저자 : 박상우 ( Park Sangwoo )

발행기관 : 한국미학회 간행물 : 미학 88권 1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43-73 (31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본고는 인류 문명사의 두 경향인 사물의 인간화와 인간의 사물화를 플루서의 철학을 통해 살펴본다. 이를 통해 오늘날 인공지능 시대의 두 축인 사물의 인공지능화와 인간의 로봇화를 분석한다. 인류의 등장 이래 사물, 특히 도구, 기계, 장치는 인간의 신체와 두뇌를 모사하면서 점차 인간화되어 왔다. 도구는 인간을 경험적으로, 기계는 기술적으로 모사하고, 장치는 인간의 사유를 모사한다. 인간 사유를 모사한 장치는 사진 장치를 포함해서 계산하는 기계, 인공지능이다. 인간이 자신을 모사한 사물을 만들면, 그 사물은 인간을 자신을 모사한 사물로 만든다. 도구는 도구-인간, 기계는 기계-인간, 장치는 장치-인간을 만든다. 사진가처럼 장치를 다루는 인간은 장치 구조인 입자 구조에 종속되어 분절적으로 사유하고 행위한다. 사진가뿐만 아니라 사진 우주에서 살아가는 모든 사람의 사유와 행위도 로봇처럼 입자적이다. 후기산업사회의 인간과 로봇의 모든 정신과 동작은 장치 프로그램의 상징들로 환원될 수 있다. 오늘날 문화비평의 임무는 바로 현대인의 사유와 행위 속에 침투해있는 프로그램의 상징들을 드러내는 데 있다.


This paper examines the humanization of objects and the objectification of humans, two trends in the history of human civilization, through Flusser's philosophy. Through this, the two axes of today's artificial intelligence era, the artificial intelligence of things and the robotization of humans, are investigated. Since the advent of mankind, objects, especially tools, machines, and apparatus, have been gradually humanized by simulating the human body and brain. Tools simulate humans empirically, machines simulate technically, and apparatus simulate human thinking. A simulated apparatus for human thinking including a photographic apparatus is a calculating machine, an artificial intelligence. When humans make objects that simulate themselves, the objects make humans into objects that simulate themselves. Tools make tool-humans, machines make machine-humans, and apparatus make apparatus-humans. Like a photographer, a human man who manipulates the apparatus is subordinated to the particle structure, which is the apparatus structure, and articulately thinks and acts. The thoughts and actions of not only photographers but also everyone living in the photographic universe are particle-like, like robots. All the minds and movements of humans and robots in post-industrial society can be reduced to the symbols of the apparatus program. The task of cultural criticism today is to reveal the symbols of programs that permeate the thoughts and actions of contemporaries.

KCI등재

3존 듀이 예술철학에서 '습관' 개념의 위상

저자 : 윤자정 ( Yoon Jajung )

발행기관 : 한국미학회 간행물 : 미학 88권 1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75-105 (31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주지하듯이 존 듀이(John Dewey)의 입장에서 예술과 일상(생활) 간의 분리는 타파되어야 할 '이원론적 잔재'에 불과했고. 양자 간의 연속성 회복은 그의 예술철학이 닿고자 한 귀착지였다. 듀이는 생활 속, 일상적인 경험 속에 들어있는 예술적 성격을 드러내 보임으로써 생활을 일반적으로 운위되는 '예술'의 지위까지 격상시켜 주는 방식으로 생활과 예술의 연속성을 확립하고 있다. 그리고 이 점은 듀이에 대한 기왕의 많은 연구를 통해 비교적 충분히 논의된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필자가 보기에 이 연속성 회복의 '방법론'에 대해서도 충분히 해명이 되었는가는 점에 대해서는 다소간 의문이다. 필자는 이 연속성 회복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그의 독특한 자아론, 특히 이른바 '습관적 자아론'에 대한 해명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필자가 보기에 듀이 사상의 강점 혹은 매력은 어떠한 과도한 의미부여 없이, 인간과 삶과 예술을 해명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별다른 형이상학적 의미부여 없이 냉정하게 봐서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어떤 존재로 얘기될 수 있는가는 문제를 놓고 씨름하는 듀이 사상의 그 어떤 '품격'은 그가 말하는 '유기체적 자아'의 구성요소인 '습관'의 역할이 좀 더 주목될 때 부각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본 논문은 대체로 이러한 문제를 다루고자 한다. 구체적으로는 듀이가 말하는 '유기체적 자아'(organic self)가 '습관'(habit)과 '충동'(impulse)이라는 두 가지 구성 요건으로 이루어져 있음에 주목하여 이 습관 개념에 의거해서 '상호작용'(interaction), '연속성'(continuity), '지배적 성질'(pervasive quality) 등 그의 '경험'의 일반적 특징들을 살펴봄으로써 결국 그가 말하는 '미적 경험'이나 '예술'이 어떻게 일상과 연결되는지를 확인해보고자 한다.


As is well known, in Dewey's aesthetic point of view the division between art and everyday life was nothing but 'dualistic remnants' which should be broken down, and the recovery of continuity between the two was the aiming point that his philosophy of art should be reached. Dewey establishes continuity between the two in the way of revealing the artistic character of daily life or ordinary experience and according them to elevate the generally mentioned 'status of art'. And I think this point have been fully discussed through past lots of studies on Dewey.
But I have an element of doubt about the point that the 'methodology(or mechanism)' of that recovery of continuity between the two indeed be elucidated fully. I think that to understand this mechanism of recovery it's necessary above all to elucidate his unique theory of self, especilly his 'theory of habitual self'. In my view, when all is said and done, what makes Dewey's thought brilliant and great(in other words, the strength and attraction of his thought) is his elucidation on life and art without any giving excessive metaphysical meaning. In that point the essence of Dewey's philosophy of art which come to grips with the problems such as 'what is the existence of human beings?', 'how can we say fundamentally about human beings?', and on that context 'what is art?' and 'what is aesthetic experience?' will be standing out when we pay much more attention to the role of 'habit' which is the component of his 'organic self'. And in this essay I exactly deal with the role of habit as the component of organic self. To say concretely, in paying attention to the fact that Dewey's organic self is comprised of 'habit' and 'impulse', I will find out the generally features of 'experience' such as 'interaction', 'continuity', 'pervasive quality' depending on this very notion of habit, and ultimately the continuity between our daily life with 'aesthetic experience' and 'art'.

KCI등재

4가상, 현실, 그리고 허구 - 가상(virtual)에 대한 철학적 진단

저자 : 이다민 ( Yee Damin )

발행기관 : 한국미학회 간행물 : 미학 88권 1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07-148 (42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메타버스'가 초미의 관심사이다. 많은 이들이 메타버스에 대한 서로 엇갈리는 전망과 평가를 내놓고 있다. 그러나 메타버스가 사실 가상현실이나 가상 공간, 가상 세계를 다르게 일컫는 말이며, 그 핵심에는 '가상(virtual)'이라는 개념이 놓여 있다는 사실은 충분히 조명되지 못했다. 본고는 '메타버스'라는 용어에 가려진 가상이라는 개념을 철학적 관점에서 직시하고 이 개념이 어떠한 함의를 지녀 왔는지 그 윤곽을 그려내는 일을 목표로 삼는다. 이를 통해 나는 가상이 여전히 해명되어야 할 것이 많은 불분명한 개념임을 보이고, 가상에 대한 적절한 철학적 접근이 이루어지려면 구체적으로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하는가를 제안하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나는 가상이 실재 또는 현실과 대립되는 개념이라는 통념이 가상과 허구를 무비판적으로 동일시하도록 만듦으로써 가상에 대한 명료한 이해를 방해한다고 주장할 것이다. 따라서 가상과 허구의 관계에 주목할 때 보다 유익하고 엄밀한 탐구가 가능하리라고 제안할 것이다.


'Metaverse' has emerged as a matter of keen interest. While Mixed prospects for metaverse are being offered, the fact that metaverse actually refers to virtual reality or virtual world and that the concept of 'virtual' lies at the core of it has not been properly illuminated. This paper aims to cast light upon the concept of virtual, which has been hidden by the term 'metaverse', from a philosophical perspective and outline implications it has. Through this, I reveal that virtual is still an unclear concept requiring elucidation and suggest some questions for a rather proper philosophical approach. In this process, I argue that folk psychology that to be virtual is conceptually opposed to being real hinders clear understanding of virtual. At the core of this folk psychology is there uncritical identification of virtual and fictional. Therefore it will be suggested that informative and rigorous exploration will be possible if we focus on the conceptual relationship between virtual and fictional.

1
권호별 보기

내가 찾은 최근 검색어

최근 열람 자료

맞춤 논문

보관함

내 보관함
공유한 보관함

1:1문의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