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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연구 update

THE JOURNAL OF HUMANITIES STUDIES

  • :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 : 인문과학분야  >  기타(인문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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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229-9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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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1권1호(1984)~124권0호(2021) |수록논문 수 : 1,260
인문학연구
124권0호(2021년 09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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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노(能)의 출가(出家)하는 아버지 - 동기 없는 출가와 왕생의 열망 -

저자 : 김난주 ( Kim¸ Nan-ju )

발행기관 :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인문학연구 124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5-26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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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노(能) <가루카야(苅萱)>, <다메요(為世)>, <흙수레(土車)>에 나타난 아버지들의 출가 동기와 그 의미를 분석함으로써 노가 그리는 가족과 종교, 아버지의 의미를 탐색해 보고자 한 것이다.
각 작품에 나타난 아버지들의 출가 이유는 다음과 같다. <다메요>는 현생에 대한 무상감과 극락왕생에 대한 염원으로, <흙수레>는 아내의 죽음이 계기가 되어, 또 <가루카야>의 아버지는 절에 참배하러 갔다가 그 길로 둔세한다. 가족들이 겪은 고통에 비해 아버지들의 출가 이유에는 절박함이 없다. 게다가 이들 작품에는 아버지의 둔세 동기를 설명하는 부분이 너무 소략하다. 노에서 제대로 드러나지 않는 아버지들의 출가 동기를 유추하기 위해, 본고에서는 셋쿄(説経) <가루카야>와 중세 소설 <다메요노소시(為世の草子)>, 그밖에 『홋신슈(発心集)』와 교겐(狂言)의 텍스트들을 분석해 보았다. 셋쿄 <가루가야>를 위시해 『홋신슈』의 둔세담에는 특별한 사연 없이, 인생의 가장 풍요롭고 아름다운 순간에 둔세를 감행하는 아버지들이 등장한다. 여기에는 둔세에 대한 중세 문예의 탐미적이고도 낭만적인 시각이 엿보인다. 또한 노를 위시해 중세 문예에 등장하는 아버지들의 출가·둔세에는 현세에 대한 낭만적인 무상관과 탈출 욕망, 그리고 극락왕생에 대한 열망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In this paper, I would like to examine how Noh express the meaning of family, religious beliefs, and father by analyzing the motives and meanings of the entering the priesthood of father on Noh < Karukaya >, < Tameyo >, and < Tsuchiguruma >.
Here is a summary of why the fathers in each work wanted to leave their homes and become monks: In < Tameyo >, father left home because of the emptiness for the present life and wish for rebirth in Buddhist heavens, and in the < Tsuchiguruma >, father left home because of his wife's death. Furthermore, in < Karukaya >, father did not return home after going to temple. Considering the pain that other families have suffered, there seems to be no desperate as to why the fathers left home. In addition, the part that explains the motives for fathers' retirement is too rough in these works.
In order to infer the motivations for entering the priesthood of fathers, I analyzed the texts of Setkyo < Karukaya >, a medieval novel < Tameyonososhi >, 『Hossinshu』, and Kyogen. Several reclusive stories of 『Hossinshu』, and Setkyo < karukaya >, feature fathers that retire from the world in the richest and most beautiful moments of their lives for no particular reason. Through this, we can see the aesthetic and romantic view of medieval literature on the seclusion. In addition, we can see that the feelings of emptiness, desire to escape from this world, and wish for rebirth in Buddhist heavens in the fathers to leave the house and become monks, in medieval literature, including N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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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괴테의 '사티로스' 연구 - 그로테스크에 묘사된 웃음을 중심으로 -

저자 : 김석원 ( Kim¸ Seok-weon )

발행기관 :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인문학연구 124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7-49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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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괴테의 사티로스를 중심으로 그로테스크의 특징 중 웃음과 희극성을 들여다보았다. 괴테의 『사티로스, 1773』에서 초기의 괴테는 이 신화적 인물에 수반되는 우상화, 리비도, 결혼생활의 불안, 신성 모독과 함께 '사티로스 극(satyr play)'을 재창조했다. 사티로스의 상대는 은둔자인 프로메테우스인데, 프로메테우스의 신화에서 인간을 도운 영웅이지만 사티로스 극은 사티로스를 모욕한 죄로 오히려 군중에게 잡혀 처형당할 처지에 있다 살아나는 희생양 역할을 한다. 기존의 신화와 다르게 역으로 인간에게 배척당하고, 익명성을 강조했다. 중요한 점은 괴테에게 프로메테우스가 중복적으로 존재하지만 해석 방법의 차이가 드러난다는 점이다. 괴테의 경우 그리스 신화에서 제우스의 아들은 헤르메스이지만 '가짜 신화'에서 사티로스가 제우스의 아들로 행세한다. 괴테의 의도는 리사라그의 언급처럼 사티로스적인 원인과 결과의 부조리를 이용하여 “부정적인 인류학, 웃음의 인류학”을 창조했다. 사티로스의 외형적인 부분은 괴테에게 인간과 동물이 혼합된 돌연변이처럼 그로테스크한 속성이 드러난다. 괴테는 미하일 바흐친이 정의한 그로테스크의 희극, 웃음의 다양한 뉘앙스를 지닌 정의에 근접하며, 두 사람 모두 '사티로스'는 빅토르 위고가 그로테스크한 특성을 정의한 '인간 짐승의 역할'을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This paper looked into laughter and comedy sex among the characteristics of grotesque, centering on Goethe and Satyros of Nietzsch. In Goethe's 'Satyros', 1773, Goethe reinvented the satyr play, along with the idolization, Libido, the anxiety of marriage and blasphemy that accompanies the mythical figure. Satyros' opponent is hermit Prometheus, a hero who helped humans in the myth of Prometheus, but Satyr at Play the role of a resurgent victim who is caught and executed by a crowd for insulting Satyros. Contrary to the myths of the past, he was ostracized by humans and emphasized anonymity. The important thing is that the Prometheus exists in duplicate for Goethe, but the differences in interpretation are revealed. In the case of Goethe, in Greek mythology, Zeus' son is Hermes, but in "Fake Myth," Satyros acts as Zeus' son. Goethe's intention created "negative anthropology, anthropology of laughter," using the absurdity of the causes and results of satiros, as Lissarrague's mentions. Nietzsche's "Die Geburt der Tragödie, 1872" sets Prometheus as the protagonist of a tragedy that helps humans in the Greek mythology, and Victor Hugo connects the tragedy as the protagonist seeking salvation. Nietzsche's Grotesque phenomenon is revealed in the Dionysus festival's 'Satyros.' Satyr at Play is a kind of improvisation, and Satyros not only transforms itself into a choir, dancer and actor, but also induces “deindividuation” i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Dionysus God and the human. The outward part of Satyros reveals grotesque properties like mutants that both Goethe mix humans and animals. Goethe are close to the grotesque comedy defined by Mikhail Bakhtin, justice with various nuances of laughter, and 'Satyros' is both meaningful in that Victor Hugo plays the role of a 'human beast' defining grotesque character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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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문말명사문의 사용 양상에 관한 일한대조연구

저자 : 김정민 ( Kim¸ Joung-min )

발행기관 :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인문학연구 124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51-69 (1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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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일본어와 한국어의 문말명사문 사용 양상을 파악하고 양국 언어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밝히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는 新屋(2014)가 제시한 문말명사문의 의미 분류를 원용하여, 일한 소설과 신문에 사용된 문말명사문의 출현 빈도 및 명사의 종류를 조사하고 대조언어학적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본고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i) 문말명사문의 전체 출현 빈도는 소설과 신문 모두 일본어보다 한국어가 더 높게 나타났다.
(ii) 일본 소설에서는 「D. 주관」, 한국 소설에서는 「C. 상태」문말명사문의 사용률이 각각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일본 신문에서는 「B. 속성」, 한국 신문에서는 「E. 해설」의 사용 비율이 각각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iii) 양국의 「C. 상태」에 공통적으로 출현한 명사는 소설에서는 「状態/상태」·「表情/표정」, 신문에서는 「状況/상황」·「状態/상태」였다. 한편, 한국 소설에서의 출현이 두드러진 「모양」에 대응되는 일본어의 「模様」는 일본 소설에 사용되지 않았다.
(iv) 「C. 상태」문말명사문이 「한국어 원작→일본어 번역본」에서는 대부분 문말명사문으로 대응되었으나, 「일본어 원작→한국어 번역본」에서는 문말명사문 이외의 다양한 형식(예: 증거성 모달리티, 기능동사 등)으로 번역되었다.


This study examines the use of noun-concluding sentence (henceforth, NCS) in Japanese and Korean and aims to clarify the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between them. Based on the semantic classification(A~G)suggested by Shinya(2014), this study investigates the frequency of NCS occurred in novels and newspapers of the two languages.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summarized as follows.
(i) The frequency of Korean NCS is higher than that of Japanese NCS in both novels and newspapers.
(ii) The most frequently occurred NCS is 'D. Subjectivity' in Japanese novels and 'C. Situation' in Korean novels, respectively. In terms of newspapers, each frequency of Korean 'E. Elaboration' NCS and Japanese 'B. Attributes' NCS is higher than that of Japanese and Korean, respectively.
(ⅲ) Japanese and Korean are similar in that nouns such as jyootai/sangthay 'state of affairs', hyoojyoo/phyoceng 'expression' occurred in both novels, and jyookyoo/sanghwang 'situation', jyootai/sangtay 'state of affairs' appeared in both newspapers. In contrast to the high frequency of Korean noun moyang 'shape' in Korean novels, its Japanese counterpart moyoo does not occur in Japanese novels.
(ⅳ) While Japanese 'C. Situation' NCS is almost corresponded to Korean NCS in 'Japanese-Korean translated novels', Korean 'C. Situation' NCS is translated into various Japanese expressions (e.g. evidential modality, co-occurring with functional verb) in 'Korean-Japanese translated no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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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유옥전>의 서사 전략과 형상화 양상

저자 : 박민정 ( Park¸ Min-jeong )

발행기관 :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인문학연구 124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71-96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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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옥전>은 '첫날밤 신랑 피살담'을 모티프로 한 계모형 가정소설에 주인공의 군담이 결합된 필사본 고소설이다. 조선 후기에는 소설의 상업화 및 통속화로 모방·혼용·변용 등의 방식으로 소설이 제작되었다. <주유옥전>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첫날밤 신랑 피살담'의 모티프에 후반부에 주인공의 군담을 결합시켜 제작한 소설이라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 작품의 경개와 구조를 확인하고 서사 전략과 그에 따른 형상화 양상, 그리고 서사 문학사적 의의와 한계를 살펴보았다. 첫째, 작품의 경개와 구조에서는 '첫날밤 신랑 피살담'과 군담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양상을 보인다. '첫날밤 신랑 피살담'의 손자인 주유옥을 중심으로 서사를 전개하며 그의 영웅적인 행적을 탁월하게 부각했기 때문이다. 특히 후반부에 본격적인 영웅 서사가 그려지는데, 이 과정에서 신원 설화, 표류담, 군담 등의 화소를 활용하여 영웅의 '고난-극복'을 반복해서 보이고 있다. 둘째, 서사 전략과 형상화 양상이다. 먼저 이 작품은 현실과 초월을 교차하면서 인물의 능력을 제고하고 있다. 주유옥의 생장 과정에서는 초월계가 작용하고, 그의 영웅적 행위가 펼쳐지는 부분에서는 현실적인 합리성을 강조하면서 작품을 형상화하고 있다. 다음으로 시공간의 확장 전략을 통해 인물의 영웅성을 강조하고 있다. 주유옥이 신원 사건을 해결한 공로로 양주 목사로 임명되어 돌아오는 중 표류하여 청나라에 당도한다. 이것은 국제적인 시공간으로 사건이 확장됨을 의미한다. 바다에서 부러진 돛대에 의지해 표류하다가 청나라에 당도한 것은 사건의 흥미성을 높이고 주인공의 영웅성을 부각하기 위한 방편이라 할 수 있다. 끝으로 이산 및 기봉 전략을 통해 가족공동체를 중시하였다. 청나라에서 주유옥이 대원수로 발탁되어 호왕에게 승리하는 영광을 얻지만 그것으로 충족된 행복을 누릴 수는 없었다. 이산한 가족을 만나는 것이 중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이한 방법으로 가족을 상봉하여 행복을 추구하도록 했다. 떠돌면서 영웅으로 부각되었을지라도 가족을 재봉하여 모든 사건이 갈무리되도록 한 것은 가족공동체를 중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셋째, 서사 문학사적 의의와 한계이다. <주유옥전>은 19세기 말~20세기 초 여러 이야기를 알고 있는 작자가 주인공의 영웅 서사를 완성하기 위해 다양한 화소를 결합하여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영웅담을 창안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호국과의 전쟁에서 잠수군이나 수뢰포를 활용하여 전쟁을 수행하는 것은 다른 영웅소설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설정으로 볼 수 있다. <주유옥전>이 기존에 있었던 화소를 활용하여 새로운 군담 영웅소설을 지향한 것은 평가할 만한 일이다. 하지만 다양한 화소를 혼용하는 과정에서 과장과 우연적 서사 진행으로 인과성이 부족한 것은 한계점이라고 할 수 있다.


JuYuokjeon is a manuscript version novel that combines war narratives with the stepmother type family novels based on the narrative of 'First Night Groom Killing.' In the late Joseon Dynasty, novels were produced by imitation, mixing, and transformation as the commercialization and popularization of novels. JuYuokjeon is also a novel that combines the narrative of 'First Night Groom Killing' with war narrative. In the study, the outline and structure of the novel were figured out, and the narrative method and the literary figuration were examined. Then, the significance and limitations of the novel as narratives were described. First, the narrative of 'First Night Groom Killing' and war narratives are seamlessly combined since the narrative unfolds centered on Ju Yuok as the grandson in the narrative of 'First Night Groom Killing' and his heroic deeds are outstandingly highlighted. In this process, the hero's hardship and overcoming adversity are repeated using motifs such as 'A-rang tale,' drifting tales, and war narratives. Second, in terms of the narrative method and the literary figuration, the novel intersects reality and fantasy, enhancing the character's abilities. There are fantastic elements during Joo Yu-ok's growth, and rationality is emphasized in his heroic actions. The heroism of the characters is emphasized through the expansion of space and time. Ju Yuok is appointed the officer of Yang-ju for his contribution to solving the complex problem, and the story is expanded into international space and time as he comes to the Qing Dynasty due to drift on the way to Yang-ju. The element that he comes to the Qing Dynasty after drifting on a broken mast at sea increases the interest and highlights the heroism of the main character. And the family community is emphasized through the separation and 'Ki-Bong' approach. In the Qing Dynasty, Ju Yu-ok is appointed as the Great Marshal and is honored with victory over King Ho. But he can not enjoy happiness due to separated families, so he reunites his family and pursues happiness. Even though he becomes a hero, that the story is closed by family reunion emphasizes the family community spirit. Third, the significance and limitations of the novel as narratives were examined. It is presumed that the author, who knew several stories from the Late 19th to the Early 20th, created a new heroic novel by combining various motifs to accomplish the main character's heroic narrative. In particular, the novel has uniques that cannot be seen in other heroic novels to wage war using submarines and torpedoes. It is worthwhile that JuYuokjeon tries to make a new war-hero novel using the existing motifs. However, it is a limitaton that the lack of causality due to exaggeration and accidental narrative progression in the process of mixing various moti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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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근대 교양으로서의 기행문 - 일제 강점기 조선어독본을 중심으로 -

저자 : 이태숙 ( Lee¸ Tae-suk )

발행기관 :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인문학연구 124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97-125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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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년부터 9차례에 걸쳐 이루어진 조선교육령의 결과 출간된 『조선어독본』과 『중등교육 조선어 급 한문독본』, 대중적으로 많이 활용되었던 『중등조선어작문』에 수록된 기행문들은 근대 기행문에 내재된 교양으로 서의 특징을 드러내고 있다. 당대 최고의 문사였던 이광수의 <오도답파 여행>과 ≪금강산유기≫의 일부가 이들 교과서에 수록되었는데, 수록 이유는 이광수가 당대 최고의 작가라는 점뿐만 아니라 이 글들이 일제 강점기 근대화의 이면을 드러냈고, 금강산이 민족의 자랑거리로서의 표상이라는 점, 그리고 기행문의 장르적 특징을 학습하는 데 필요한 문학적 특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근대 교육과정 내에서 제도화된 원족과 수학여행은 일상화된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이나 유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양의 교육적 효과를 보여주는 글들을 통해 학습이 이루어졌다. 특히 전통적 성곽의 산책로는 근대 교육기관과 공간적으로 인접하였는데, 이들 장소에 대한 기행문은 감각적 몽상의 환기라는 근대미학적 효과를 달성하고 있다. 비용과 박탈감이라는 사회적 논란에도 불구하고 수학여행에 대한 열광은 더해갔으며, 공간 또한 국내의 익숙한 관광지에서 일본, 만주와 같은 지역으로 확대되었고, 간접 체험을 통한 교육 효과라는 점에서 미지의 장소나 인도양, 스위스와 같은 이국적 공간을 통한 교양의 습득이라는 욕망도 담게 되었다. 이 논문은 르네상스 시기에 시작된 여행이 산업화 시기에 대중화되면서 일반교양으로서의 의미를 가지게 되는 양상을 일제 강점기 교과서 수록 기행문을 통해 분석하였다.


The Joseon Education Ordinance, which was implemented nine times since 1911, is closely tied to changes in education policy and textbooks. As a result of examining the textbooks 『Korean reading book』 published as a result of the revision of the education ordinance and the travelogues contained in the popularly used 『Intermediate Korean Writing』, two conclusions were drawn. The first is that the journey of exploration that began from the Renaissance period in the West became popular during the period of modern industrialization and had characteristics as modern culture.
For this purpose, Lee Kwang-soo's < Haeundae >, < Suryeom-dong >, and < Manggundae >, which were simultaneously included in two types of textbooks, were examined. Although Lee Kwang-soo was the best literary writer at that time, he was not immune from the political evaluation of his writings, including his travel narratives. In particular, was included in, his national travel diary, and was politically valued as a contributor to Japanese colonial domination. < Ododappa Journey > was a project of ≪Maeil Shinbo≫, the only Korean newspaper at that time, and serialized travelogues of 59 correspondences over 70 days. Among these, the reason < At Haeundae > is included in the textbook seems to be due to the wave of emotions that are expressed as feelings of sorrow and contempt for and longing for poor Joseon, which had not been revealed behind the political nature of < Ododappa Journey >. As this article was included with the emotion of the article itself, it shows the effect of < At Haeundae >, which was a tourist attraction under development at that time, becoming a representative resort destination after the 1920s. Lee Kwang-soo's < Geumgangsan Yugi > is a record of two trips to Mt. Geumgang. The famous < Theory of National Reform > is placed between the first and second trips to Mt. Geumgang. < Suryeom-dong > and < Manggundae >, which are included in the textbook, were written during the first trip to Mt. Geumgang, and they demonstrate the confidence in the nation's leader. In particular, < Mangundae > was recorded in three parts, and the elements of the travelogue such as 'explanation of the journey', 'description of the landscape', and 'aesthetic expression' were split to reveal teacher's intention. Emphasizing that Mt. Geumgang was symbolized as the pride of the nation at that time, Lee Kwang-soo reveals that the motivation for < Gumgangsan Yugi > is to let 'our brothers and sisters' know the knowledge and information about Mt. Geumgang.
The form of institutionalized travel within the curriculum of contemporary students can be divided into picnic and educational travel, and the picnic has a modern plan to find a new self by moving out of the daily life in the city to nature. An article has been published on the educational impact of culture derived from travel on the significance of such travel. In particular, the promenade of the traditional fortress was presented as a major space for students to walk while spatially adjacent to a modern educational institution. < One Night in Bukak > is a text that expresses the sensual dreaming brought about by such a light picnic. This article has an educational effect as a part of the modern aesthetic of sensual dreaming. Educational Travel that began in the late 19th and early 20th centuries began at historical sites in Korea, and in the 20s, long-distance educational travel to Japan and Manchuria became common. Under these circumstances, educational travel became the subject of social controversy, but awareness of the educational effects of educational travel expanded.
The effect of modern travel as a method of obtaining knowledge and information through school trips to well-known domestic and foreign travel destinations or a new experience of meditation through a picnic, as the general education of modern travel, has been extended to places that are not well known or difficult to access, and even to foreign countries after the 1930s, enlarge the space in < Lesson 18 Passing Geombulang >, < Lesson 32 Passing the Indian Ocean >, < Lesson 5 Landscapes in Seoseo > (Switzerland) 『Secondary Education Korean Language-Level Chinese Reading』 Volume 1, Government-General of Korea, 1933 (Sohwa 8).
These are articles that reveal the changes in these travels. Geombulang is interesting place in that it is a geographical trip to a plateau in the area of O risan, Pyeonggang, Gangwon-do. Geombulang is a region of lava which extends to Paju, Gyeonggi-do, formed as eruptions during the 4th period of the Pleistocene. It is a travelogue that travels by car from Pyeonggang Station (平康驛) to Bokgye-ri Station (福溪里驛) on the Gyeongwon Line, which was opened at that time, and travels by car. In < Passing the Indian Ocean >, a cruise ship landed in Penang, Malaysia, and visited Penang Port and Geuknaksa Temple. This article, documenting the details of a cruise ship trip, is quite big, up to six pages long. Although the introduction to Switzerland is an inaccessible travel area, further research is needed in that it was intended to acquire the general education that can be obtained through travel through the indirect experience of travel through textbooks. The expansion of this space stimulates curiosity about the fictive and unknown world of dreams and creates the effect of arousing the desire for exotic landscapes. Travelogues included in textbooks through travelogues were taught with the intention of educational effects to achieve the original purpose of travel as a typical general education and modern culture in the industrialization period along with the genre characteristics that modern travelogues should have. As a result, students were reminded of familiar or unfamiliar spaces again on a modern culture journey as part of the institutionalized curricul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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