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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m-Song Yon-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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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1호(1986)~36권2호(2021) |수록논문 수 : 188
심성연구
36권2호(2021년 12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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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레드 북』에 나타나는 심혼의 분화 과정과 신의 대극성의 문제

저자 : 김기환 ( Ki-hwan Kim )

발행기관 : 한국분석심리학회 간행물 : 심성연구 36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05-159 (5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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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북』은 칼 융이 자기 자신에게 행했던 심리학적 실험을 기록한 책이며, 자신의 개성화 과정에 대한 체험을 묘사하고 있다. 『레드 북』은 융이 '깊은 곳의 정신'에 사로잡혀 '이 시대의 정신'을 전복하고 무의식으로 내려가 자신의 심혼을 되찾는 과정, 심혼이 심혼 심령의 쌍으로 분화되는 과정, 그리고 인간 정신의 심연으로부터 대극의 형태로 다가오는 신의 이미지를 직면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깊은 곳의 정신'은 개성화 과정의 시작을 알리는 집단적 무의식의 발현이었으며, '아직 오지 않은 신'의 도래였다. 융은 그때까지 자신의 삶을 지배했던 집단정신의 한계를 자각하고 집단적 무의식이 인도하는 새로운 삶의 영역으로 들어섰다. 그 여정에서 먼저 잃어버린 자신의 심혼과 조우했고, 살로메 엘리야, 헬레나 시몬, 바우키스 필레몬의 쌍으로 나타난 심혼 심령의 다양한 양상들을 체험했다.
개성화 과정 초기의 심혼 체험은 의식을 어둡게 하고 사로잡는 악마적인 기세로 먼저 다가온다. 『레드 북』의 전반적인 내용은 융이 그 악마적인 기세를 받아들이는 것과 그 기세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심혼의 정동적으로 사로잡는 측면에 대한 체험은 신의 어두운 측면인 사탄에 대한 자각으로 이어졌고, 그 체험 과정에서 얻은 일련의 통찰력은 신의 밝은 측면인 그리스도에 대한 자각으로 이어졌다. 이런 분화 과정을 통하여 결국에는 신의 대극성을 직면하였다. 그리고 융은 인간의 정신 안에 나타나는 신의 이미지인 자기(the Self)의 출현을 언급했다.
그런 체험을 통해 훗날 융은 인간의 무의식으로부터 의식으로 육화하는 정신적 실체로서의 신을 경험 과학적인 측면에서 밝혀냈다. 신성의 육화 과정은 인간의 심리적 갈등과 고통의 원인이기도 하지만, 의식적으로 받아들이면 그것이 바로 인간 삶의 궁극적인 목적이요 의미임을 구명하였다.


The Red Book is a personal record that contains Jung's psychological self-experiment and describes his own experiences of the individuation process. Throughout The Red Book, Jung describes how he got caught by the spirit of the depths and dethroned the spirit of this time, how he regained his lost soul by getting to the bottom of inner processes, how he differentiated the soul upon encountering the various aspects of his soul, and finally how he confronted God approaching Jung in the form of the divine opposites.
The spirit of the depths as a personification of the collective unconscious caught up with Jung and launched him into the individuation process. The spirit of the depths was “the God yet to come”. Jung realized that he had been driven by the collective spirit of his time and then set off on a journey into a new territory of life under the guidance of the spirit of the depths. Jung first encountered his lost soul, afterwards experiencing various aspects of the soul-spirit duo such as Salome-Elijah, Helena-Simon, and Baucis-Philemon.
In the process of individuation, the initial experience of the soul can appear to the ego as a Satanic force which darkens the consciousness. The Red Book describes how Jung consciously integrated the Satanic force and came to realize the meaning of it. Jung's experience of emotionally gripping aspects of the soul led him to the awareness of the dark side of God, Satan, while the insights he gained from that Satanic emotionality led him to the awareness of the bright side of God, Christ. Through this process, he finally encountered the opposites in God. Jung also referred to the Self as an image of God which manifests itself in the psyche.
Jung later discovered God as a phenomenal psychic reality which incarnates itself from the unconscious into the conscious. He did it in terms of strict empirical science. Although the incarnation process of the deity is the main cause of psychological conflict and distress of a human being, if accepted consciously, we come to realize that the incarnation process of the deity in the psyche is the ultimate teleology and meaning of our life as w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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