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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Journal of Curriculum Studies

  • : 한국교육과정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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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39권3호(2021) |수록논문 수 : 11
간행물 제목
40권1호(2022년 03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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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습에서의 성찰 개념 및 교육과정에의 적용 방안 고찰

저자 : 윤지영 ( Jiyoung Yoon ) , 온정덕 ( Jungduk Ohn )

발행기관 : 한국교육과정학회 간행물 : 교육과정연구 40권 1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27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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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학습자의 역량을 길러주기 위해서 강조되고 있는 성찰의 개념과 학습에서 성찰의 역할을 고찰하고 이를 바탕으로 교육과정에 적용하는 방안을 탐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역량 교육의 틀에서 흔히 언급되는 성찰과 메타인지를 듀이의 성찰과 학습과학에서 논의되는 메타인지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두 개념 간의 관계를 파악하였다. 그리고 심리학의 정보처리이론을 중심으로 학습의 과정에서 성찰의 역할을 확인하였다. 성찰은 학습의 전 과정에서 기억의 효과적인 저장과 인출에 영향을 주며, 학습한 내용을 확장하게 한다. 또한 학습자가 자기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지식과 기능을 능동적으로 습득하는 과정을 설명하는 자기조절 학습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를 바탕으로 교과 교육과정 문서의 내용 체계나 성취기준에 성찰을 포함하는 것, 성찰을 주요 단계로 하는 교수·학습 모형과 성찰을 학습활동으로 구성하는 방법을 안내하는 것, 학습 과정으로서 평가를 고려하는 것을 제안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concept of reflection and its role in learning, which has been emphasized to develop students' competency, and to explore ways to apply it in curriculum design. To this end, we reviewed the concepts of reflection and metacognition that are commonly mentioned in the learning framework for competency development, by focusing on Dewey's theory and learning science respectively. Reflection affects long-term memory storage and retrieval processes, and enables students to deepen and widen their learning. It also plays an important role in the formation of self-regulated learning that explains the process of learning in actively acquiring knowledge and skills. Based on this, the followings were suggested for teaching and learning, and assessment. First, reflection strategies or process can be reflected in content framework or achievement standards of subject curriculum. Second, teaching and learning models or guides for classroom activities for reflection can be included. Third, assessment should be considered as part of learning in classroom assess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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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교육개혁 실행 맥락에서 정책 문서의 행위성에 대한 탐색: 2015 개정 교육과정 문서를 중심으로

저자 : 소경희 ( Kyunghee So ) , 최유리 ( Yuri Choi ) , 박지애 ( Jiae Park )

발행기관 : 한국교육과정학회 간행물 : 교육과정연구 40권 1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9-54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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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행위자 네트워크 이론(ANT)이 제공하는 개념적 도구를 바탕으로, 교육개혁 실행 맥락에서 정책 문서가 교사 및 여러 행위자들과 맺는 다양한 관계들을 추적, 분석함으로써 그것의 행위성을 규명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이 연구에서는 2015 개정 교육과정 문서를 정책 문서의 사례로 선택하여, 이를 실행하고 있는 교사 6명을 대상으로 질적 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교육개혁 실행 맥락에서 2015 개정 교육과정 문서는 역량기반 교육과정의 도입을 위한 새로운 네트워크를 제안하고, 교사들을 끌어당기기 위한 여러 장치들을 사용했으나, 교사들은 자신들이 기존에 맺고 있던 다양한 관계들이나 네트워크로 인해 새로운 네트워크와 밀접하게 연결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육개혁 실행 과정에서 2015 개정 교육과정 문서는 나름의 행위성을 발현하고 있었으나, 그 추구하는 목적 및 방향성이 교사들에게 모호하게 인식된다거나, 교사들의 실천을 강제하기 위해 사용한 여러 장치들이 타협의 여지가 있는 것이어서 의도한 변화를 충분히 야기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개혁 정책의 성공적인 실행을 위한 정책 문서의 성격과 전략, 그리고 정책 문서의 행위성을 새로운 관점으로 연구할 필요성 등이 논의되었다.


This study aims to identify the agency of policy documents in the context of educational reform implementation by tracking and analyzing their various relationships with teachers and actors based on actor-network theory (ANT). For this purpose, this study selected the 2015 revised curriculum document as a case of policy documents and conducted qualitative research on six teachers who are implementing it. According to the results, in the context of educational reform implementation, the 2015 revised curriculum document proposed a new network called a competency-based curriculum and used various devices to attract teachers. However, teachers were not closely connected to the network because of the various relationships or networks they had already had. Despite the document's partial achievement of its agency in the process of implementing educational reform, the purpose and direction of the reform was vaguely recognized by teachers, or the various devices used to force teachers' practices were compoundable, which causes difficulty in fully achieving the intended change. Based on the results, the necessity of a new perspective was discussed on the nature and strategy of policy documents for the successful implementation of educational reform policies and the agency of policy docu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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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정의로운 교육과정 구현은 어떻게 가능한가?: '힘 있는 지식' (powerful knowledge)론의 가능성과 한계를 중심으로

저자 : 노진아 ( Jina Ro )

발행기관 : 한국교육과정학회 간행물 : 교육과정연구 40권 1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55-78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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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모두를 위한 교육과정'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정의로운 교육과정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한다. 이를 위해 정의로운 교육의 개념과, 이를 구현하기 위한 정의로운 교육과정의 의미를 고찰하고, 특히 교육과정에서 반드시 가르쳐야 할 지식의 측면에서 정의로운 교육과정을 개념화한 힘 있는 지식론의 주장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이 이론은 모든 학생이 자신의 삶의 가능성을 최대로 추구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전문적 지식에 접근할 수 있는 권리가 있으며, 이러한 지식을 기반으로 구성된 교육과정을 정의로운 교육과정으로 본다. 그러나 힘 있는 지식론은 '무엇이 힘 있는 지식인가'에 대한 논의에 치중한 나머지 이러한 지식을 선정할 수 있는 근거나 원리, 결정 주체가 불명확하고, 정작 이 교육과정의 핵심적인 요소인 학생의 힘을 계발하는 부분은 교사의 몫으로 전가한 한계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고찰을 바탕으로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모두를 위한 교육과정'을 구현할 수 있는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This study is based on the recognition that more in-depth investigation of justice-oriented curriculum is needed as the newly revised National Curriculum 2022 calls for a “curriculum for everyone.” In this regard, I first reviewed the concepts of justice-oriented education and curriculum. I then analyzed the ideas of “powerful knowledge,” which focuses on theorizing the knowledge of curriculum that will enable every student to move beyond their particular circumstances. From the analysis, I argue that despite its clearly justice-oriented stance, this theory is limited in the aspects of clarifying curriculum makers' decision-making processes in the selection of powerful knowledge and how this knowledge can be presented in the curriculum in a way to support teachers' development of students' power. I conclude this study by discussing the important implications of powerful knowledge on the current context of national curriculum ref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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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생 주체성 담론의 이론적 지평 및 쟁점 탐색

저자 : 이상은 ( Sangeun Lee )

발행기관 : 한국교육과정학회 간행물 : 교육과정연구 40권 1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79-103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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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학생이 '배움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논의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개념 중 하나가 '학생 주체성(student agency)' 이다. 이 개념은 OECD가 Education 2030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형 교육과정의 새로운 교육 비전으로 제시하면서 그 의미와 실천 방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 글은 학생 주체성 담론을 유행하는 슬로건처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거나 혹은 기존의 유사한 개념과 혼용하여 새로운 정책 아젠다로 만드는 노력을 하기에 앞서, 이 개념을 둘러싼 이론적 지평을 살펴보고, 그 논의에 가정된 학습에서의 주체성 문제를 철학적으로 검토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OECD Education 2030에 제시된 학생 주체성의 의미와 이론적 배경을 살펴보았다. 구체적으로 학생 주체성 개념의 등장 배경과 의미, 학생 주체성 개념의 이론적 토대, 학생 주체성의 유형과 특징, 학생 주체성 발달을 위한 학습 내용과 과정 등을 다루었다. 다음으로, 최근 국내에서의 학생 주체성 논의 및 실천 양상을 살펴보았다. 이와 관련하여, 국내 교육과정 개혁 동향에서 나타나는 학생의 위상과 역할 변화 및 학생 주체성 강조 흐름을 바라보는 시각에 관한 내용을 다루었다. 마지막으로, 학생 주체성 담론에 가정된 쟁점을 비판적으로 검토하였다. 개인으로서 학생의 자유의지에 관한 이해, 학생 개인의 고유성과 공적 언어로서 교육과정 간의 관계, 학습 주체성립에 있어 책임의 문제 등 세 가지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결론적으로 이 글에서는 학생 주체성 담론이 주는 매력과 함정을 신중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으며, 전통주의 교육과 진보주의 교육의 이분법을 넘어 학생과 교육과정 간의 관계를 해석하는 새로운 언어가 필요함을 제안하였다.


'Student agency' is a notable concept that derives from the discourse on curriculum reform that has gained attention recently. In particular, efforts are being made to clarify and act on its meaning. The 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OECD) introduced this concept through its 'Education 2030' project as a new vision for future-oriented curriculum. This paper aims to examine the theoretical background of the discourse of 'student agency' and to criticise the philosophical assumptions embedded in it with respect to the establishment of the student's subjectivity in learning. To achieve this purpose, I explore the meaning and characteristics of student agency in the OECD Education 2030 project. Next, I examine the recent dominant interpretations of the discourse of student agency and its practices in South Korea. Finally, I critically review the philosophical assumptions underlying the discourse of student agency in terms of student's subjectivity in learning. In conclusion, I suggest that it needs to deliberately consider not only positive possibilities but also negative limitations caused by the discourse of student agency and to imagine a new language to interpretate the relationship between students and curriculum beyond the dichotomy of traditional and progressive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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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초·중학교 교육과정 이수 기준의 도입 필요성 및 방향 탐색

저자 : 이승미 ( Seungmi Lee ) , 정영근 ( Youngkeun Jeong )

발행기관 : 한국교육과정학회 간행물 : 교육과정연구 40권 1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05-130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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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50조와 성취기준 및 평가기준 등이 존재하지만, 특히 초·중학교에서 개개인의 학생이 학년/학교급의 교육과정을 이수했다는 기준으로서 무엇을 어떠한 수준으로 통과해야 하는지와 그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에 대한 지원 방안이 미비하여 학년/학교급이 올라가면서 초·중학교에서 학생들의 학력 저하 문제가 발생하기 쉬운 구조를 형성할 뿐 아니라 이에 근거한 공교육에의 의도적 소홀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설문 조사를 통해 교육 현장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초·중학교 교육과정 도입 필요성 및 방향에 대한 요구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성취기준과 평가기준의 한계를 보완한 교육과정 이수 기준의 도입과 이의 활용을 위하여 해당 학년/학교급에서의 학습 결손을 확인하고 이를 보정하여 다음 단계로 진급을 도모하는 '보정주의'의 적용을 제안하였다.


Korea has Article 50 of the Enforcement Decree of the Elementary and Secondary Education Act, which describes achievement standards and achievement levels. However, for individual students to meet the criteria for completing the curriculum in elementary and middle schools, the criteria for these standards should be passed, and the support measures are accordingly insufficient. As a result, as the grade/school level rises, it not only forms a structure in which students' educational background degradation problems are likely to occur in elementary and middle schools but also intentionally neglects public education based on this. Therefore, this study analyzed the necessity and direction of introducing the elementary and middle school curricula of the educational field and ordinary citizens through a survey. Based on the results, the following two were proposed. First, standards of curriculum completion that complement the limitations of achievement standards and achievement levels should be introduced. Second, elementary and middle schools should check students' learning deficits at each grade/school level using the standards of curriculum completion and correct them to promote students to the next grade/school 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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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교육과정 속 타자화: 초등 교과서에 재현된 이주민에 대한 비판적 시각 분석

저자 : 류영휘 ( Yeonghwi Ryu )

발행기관 : 한국교육과정학회 간행물 : 교육과정연구 40권 1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31-155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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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속에서 이주민들은 비가시화되거나 사소하게 다루어져 왔을 뿐 아니라, 교과서를 통해 타자화되어 왔다. 본 연구는 비판적 시각 방법론에 기반해, 교과서 삽화에 재현된 이주민들의 모습을 검토함으로써 현행 교과서에서 이주민 재현의 문제를 비판적으로 이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 결과, 이주민들은 현재 교과서에서 문화적 차이의 존재로 구성되고 있었다. 교과서 삽화는 다름이 긍정적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었지만, 다른 한편으로, 다른 문화는 어려움과 당황스러움을 야기하는 것으로 묘사되면서 다른 문화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암시하기도 하였다. 교과서 삽화는 이주민들은 모범적 소수자로 구성하기도 하였다. 한국의 문화를 즐겁게 향유할 수 있고, 누구와나 잘 화합할 수 있으며, 경쟁력 있는 자본을 소유한 인물로 구성된 이주민은 실제 이주민들의 삶을 반영하기보다, 다문화 사회에 대한 한국인들의 이상을 투영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교과서 속 삽화는 결혼 이주민을 중심으로 이주민을 재현하는 반면, 이주민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이주 노동자는 비가시화하는 경향이 있었다. 또, 자신들이 처한 문제를 해결하는 행위주체로서 이주민의 모습 또한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러한 부재의 문제는 학생들이 이주민들을 수동적인 피해자로 인식하고, 주류 한국인과 이주민의 권력관계를 당연시하게 될 위험이 있었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교과서의 삽화가 의도하지 않지만 이들에게 인식론적 폭력을 행하고 있음을 논의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이주민에 대한 재현이 이주민들에게 어떻게 읽혀질 수 있는지에 대한 비판적 성찰, 더 많은 이주민의 목소리가 포함될 필요성, 그리고 자유주의적 다문화 교육에 대한 재고를 제안하였다.


Based on critical visual methodology, this study critically examines how migrants are represented in pictures in textbooks. This study finds three themes. First, migrants are constructed as culturally different. Even though textbooks emphasize the positive aspects of cultural differences, these differences are also described as causing embarrassment and difficulty, implying that social conflicts result from cultural differences. Second, textbook images construct migrants as model minorities. These constructed images depict migrants as enjoying Korean culture, getting along with everyone, and possessing competitive capital, thus projecting a Korean ideal about a multicultural society rather than reflecting migrants' realities. Lastly, the textbook images represent migrant groups by focusing on marriage migrants while invisibilizing migrant workers. A further problem apparent throughout these three themes is the absence of any representation of migrants' agency in addressing their own problems. This absence could be problematic in that students may regard migrants as passive victims and naturalize the existing power relations between migrants and Koreans. Based on these findings, I posit that textbook images may unintentionally exert epistemic violence against migrants. I also suggest critical reflection on how textbook representation of migrants could be read by migrants, the necessity of including more migrant voices in textbooks, and a reconsideration of liberal multicultural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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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22 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남은 쟁점과 과제: 교육과정 담당 교원들의 의견을 중심으로

저자 : 홍원표 ( Won-pyo Hong ) , 이광우 ( Kwang-woo Lee ) , 임유나 ( Yoo-na Lim )

발행기관 : 한국교육과정학회 간행물 : 교육과정연구 40권 1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57-183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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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주요사항이 발표됨으로써 고교학점제는 준비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의사결정과 실행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본 연구는 2022 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주요 사안에 대한 현장 교원들의 의견을 총론 주요사항과 비교·분석함으로써, 향후 확정·고시될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남은 쟁점과 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는 전국의 고등학교 교육과정 업무담당자 1,203명으로부터 수집된 설문조사 결과를 활용하였다. 분석 결과, 교육과정 편제와 학점 체계, 학생평가 등의 측면에서 총론 주요사항과 현장 교원들의 의견이 대체로 일치하지만, 일부 간극이 있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현장 교원들은 선택과목의 양적 확대보다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과목 편성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과정의 편성·운영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고교학점제 시행을 위한 지원 측면에서는 교원 수급, 학교 공간 및 시설 개선, 미이수 예방 및 지원 대책 등에 대해 높은 인식을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는 2022 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확정하는 단계에서 고려해야 보완점과 더불어 고교학점제가 학교 현장에 정착하기 위한 과제를 제시하였다.


The credit system in high schools has been pursued as a major curriculum reform agenda in Korea. As part of this effort, the Outline of the 2022 National Curriculum containing the high school credit system was released in November 2021. After undergoing a complementary process, it shall be adopted as a new national curriculum in later 2022. The aim of this study is to compare the recently released outline with teachers' perceptions of the guidelines for high schools in the new national curriculum. To achieve this goal, this study makes use of survey data collected from high school teachers in charge of curriculum matters. The main findings support that, despite considerable accordance, a few significant discrepancies exist between the survey results and changes anticipated in the outline. It also turns out that teachers put more emphasis on the effective organization of elective courses than simply expanding their numbers. They also reckon that the provision of instructors, improvement of school facilities and learning environment, and provision of support for underachievers are major challenges in implementing credit-based curricula. Based on these findings, this study proposes the main issues and challenges that should be considered in terms of the high school credit system before the 2022 National Curriculum is finally determi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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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학생 목소리 연구로 본 배운 교육과정 연구 가능성 논의

저자 : 김수진 ( Soojin Kim ) , 이찬희 ( Chanhee Lee ) , 정광순 ( Kwangsoon Jeong )

발행기관 : 한국교육과정학회 간행물 : 교육과정연구 40권 1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85-209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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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학생 주체성 개념에 다시 주목하는 시점에서 본 연구는 영미권의 학생 목소리(student voice) 연구결과들을 중심으로 학생을 교육과정 개발자로 보는 배운 교육과정을 드러낼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논의하였다. 연구를 위해서 먼저 학생 목소리 연구결과를 종합 검토하여 배운 교육과정 연구에 주는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학생 목소리 연구는 학생의 의견을 학생에게서 직접 듣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연구들을 통칭하는 분야였고 학생 목소리를 듣는 궁극적인 목적을 중심으로 세 가지(학교 개선, 교사발달, 학생 성장)로 구분할 수 있었다. 즉 학생 목소리를 들음으로써 공동체로서 학교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고, 어떤 방식으로든 교사 발달에 기여하며, 무엇보다 학생들이 스스로 성장을 체감할 수 있게 한다는 점을 시사 받을 수 있었다. 둘째, 이 세 가지 관점은 곧 배운 교육과정을 탐구해야 하는 정당성 및 근거로 논의 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배운 교육과정을 탐구함으로써 전체 교육과정 현상을 이해하는데 좀 더 실제성을 높일 수 있고, 국가교육과정이나 가르친 교육과정과 배운 교육과정 간 상호 호환성 및 순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으며, 국가교육과정이나 가르친 교육과정처럼 배운 교육과정도 그 실체를 탐구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While the concept of student agency has been extensively revisited in recent years, this paper explores the results of student voice literature to discuss the possibilities of learned curriculum research, viewing students as curriculum developers. This study reviews student voice literature to draw implications for learned curriculum research. The results show that (1) student voice studies pursue direct access to students' perspectives by listening to them, and are divided into three categories according to the purpose of listening: school reform, teacher development, and student development. Hence, student voice contributes to reforming schools practically, developing teachers professionally, and enabling students to experience their growth more personally. (2) The three identified perspectives on student voice justify learned curriculum research, and provide the grounds for its further discussion. Learned curriculum research is expected to enhance the practicality in understanding the whole curriculum phenomenon; increase the intercompatibility and circulation existing among the national curriculum, taught curriculum, and learned curriculum; and raise the feasibility of more substantial learned curriculum research in the manner of the national curriculum or taught curriculum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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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교육과정 연구자들과 지식생산

저자 : 성열관

발행기관 : 한국교육과정학회 간행물 : 교육과정연구 39권 3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3 (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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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교육과정 정책 형성 주체자로서 교사의 행위 탐구

저자 : 김세영 ( Seyoung Kim )

발행기관 : 한국교육과정학회 간행물 : 교육과정연구 39권 3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5-31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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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교육과정 정책을 형성한 두 교사 조직을 통해 교사가 교육과정 정책 형성 시 보인 행위가 무엇인지 기술 및 분석하였다. 두 교사 조직은 2022 개정 교육과정 고시에 앞서 그들이 형성한 교육과정 정책을 선제적으로 드러냈다. 본 연구는 이 행위를 교사의 교육과정 정책 형성 행위로 보고, 이들이 교육과정 정책을 형성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취했는지 분석하였다. 또한 두 교사 조직이 내세운 '교육과정 자율화'와 '교육과정 총론의 방향성'이 어떠한 맥락과 경험적 지층에서 도출되었는지 추가적으로 분석하였다. 두 교사 조직이 보인 교육과정 정책 형성 행위는 연대, 조직화, 연구화라는 내부적 결속 다지기였고, 교사의 교육과정 정책은 역사적 시간성과 사회적 공간성을 통해 형성된 시공성과 문제지향성이라는 특성을 보이고 있었다. 이에 본 연구는 교사의 교육과정 정책 이해 시 이러한 정책의 특성이 반영될 필요가 있음을 언급하며, 추가적으로 교사의 교육과정 정책 형성 행위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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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초등학교 1학년 교사들의 한글 교육 경험과 실천적 지식의 구성

저자 : 김영실 ( Youngsil Kim )

발행기관 : 한국교육과정학회 간행물 : 교육과정연구 39권 3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33-59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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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에게 한글 익힘은 매우 중요한 과업이다. 한글 교육을 수행하며 교사들은 국가 교육과정과, 교과서, 이들을 활용하며 발휘하는 교사의 이론적, 실천적 지식을 이용한다. 실천적 지식은 교육활동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을 선택하는데 영향을 끼치는 교사의 암묵지 또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교사들이 한글교육에서 발휘하는 실천적 지식을 확인하기 위해 11명의 초등학교 1학년을 경험한 교사들을 대상으로 심층 면담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파닉스를 활용한 한글교육의 유용성, 한글 교재의 교과서보다 높은 한글 교육 효율성, 교과서를 강하게 참조한 수업 운영, 쓰기 교육 병행의 효율성과 관련된 교사들의 실천적 지식을 확인하였다. 이를 근거로 본 연구는 파닉스를 활용한 한글 교육 확대, 교육 내용 제시 순서 조정, 1, 2학년 국어 교육과정의 난이도 조절, 교사들에게 개인별 한글 지도에 유용한 정보 제공이라는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본 연구는 학생들 간 학업수준의 격차를 줄이는 역할을 하는 학교 교육을 처음 겪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위해 한글 교육 교육과정이 교사들의 실천적 지식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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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초ㆍ중등 교육과정 총론에서 다문화교육의 현재와 미래

저자 : 양영자 ( Young-ja Yang )

발행기관 : 한국교육과정학회 간행물 : 교육과정연구 39권 3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61-82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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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정의를 지향하는 '모두를 위한 교육'으로서의 다문화적인 교육과정을 국가 수준에서 어떻게 구현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비롯됐다. 이를 위해 다문화적인 교육과정의 사례로 스웨덴의 「기초학교, 유아학급학교, 방과후학교를 위한 교육과정(Curriculum for the compulsory school, preschool class and school-age educare)」 총론을 분석하고, 이를 근거로 초·중등 교육과정 총론에서의 다문화적인 내용의 반영 양상과 한계에 대해 2015 개정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현재 한국의 초ㆍ중등 교육과정 총론이 변혁 패러다임에 기반하여 정의를 지향하는 다문화적인 교육과정으로 개정되려면, 무엇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에 대해, 교육과정 구성의 방향 측면, 교과 교육과정 내용 구성 측면, 교수·학습 측면, 학교교육 과정 지원 측면 등에서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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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포스트휴먼 기후변화교육의 상상과 실천

저자 : 엄수정 ( Su Jung Um ) , 우라미 ( Rami Woo ) , 황순예 ( Soon Ye Hwang )

발행기관 : 한국교육과정학회 간행물 : 교육과정연구 39권 3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83-109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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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는 인류가 직면한 심각한 위기로, 이에 대한 교육적 대응이 시급하다는 인식이 학교 현장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이란 무엇이며, 그 구체적인 실천은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논의는 아직 부족하다. 최근 기후위기에 보다 근본적으로 접근하는 데에 있어 포스트휴먼 생태주의 관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 포스트휴먼 생태주의 관점은 기후위기의 원인에 대한 총체적이고 근본적인 성찰을 위해서 인간과 비인간, 문화와 자연 간의 관계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지구 생태의 위기를 이해하고 대처하는 데에 통찰력을 제공함에도 아직 그 실천 사례들을 찾아보기 힘들다. 이에 본 연구는 포스트휴먼 생태주의 관점에서 기후변화교육의 모습을 실제 사례를 통해 구체화해 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포스트휴먼 생태주의를 이론적 토대로 하며, 세 개의 학교 사례를 질적으로 분석함으로써 기후변화교육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탐색하였다. 연구 결과, 세 개의 사례는 포스트휴먼 관계적 주체임을 깨닫는 교육, 응답 능력을 기르는 교육, 감응 교육, 탈위계적 교육, 긍정적 윤리학에 근간한 교육이라는 점에서 포스트휴먼 생태주의 교육의 가능성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교사들의 실천 및 교육 정책과 교육과정 연구에의 시사점에 대하여 제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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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IB MYP의 아이디어에 기반한 학교 민주시민교육 개선 방안 탐색

저자 : 김우철 ( Woochul Kim ) , 강현석 ( Hyeonsuk Kang )

발행기관 : 한국교육과정학회 간행물 : 교육과정연구 39권 3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11-136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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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2015 개정 교육과정 속 민주시민교육 내용 제시 및 운영 방식의 특징과 한계점을 검토하고, 국제 바칼로레아 중학교 프로그램(IB MYP)의 구성 아이디어를 활용하여 학교 민주시민교육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안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2015 개정 교육과정 속 민주시민교육 접근방식을 고찰하여 문제점을 도출하고, 이를 개선하여 학교 민주시민교육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IB MYP의 세 가지 구성 아이디어에 기반하여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제시한 세 가지 개선 방안은 다음과 같다. 첫째, MYP '교과군 개요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하여 우리나라 교육과정 문서 속 내용 체계표를 재구성함으로써 교육과정 설계의 일관성과 명확성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둘째, MYP '봉사를 통한 실천' 아이디어를 통해 민주시민교육 수업 후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성찰일지를 작성함으로써 배움이 경험을 통해 진정한 학습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다. 셋째, MYP '간학문 학습' 아이디어를 통해 통합 교육 방법을 구안함으로써 현재 운영되고 있는 범교과 학습이 보다 실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다. 끝으로 민주시민교육의 실천에서 수업과 평가상의 유의사항들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에서 제안된 방안들이 교실 맥락에서 적용해 본 양적, 질적 효과에 비추어 보다 진전된 개선안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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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학 전공 계열 학습에 필요한 고교 교과목 의견조사: K 대학교 사례를 중심으로

저자 : 최혜미 ( Hyemi Choi )

발행기관 : 한국교육과정학회 간행물 : 교육과정연구 39권 3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37-163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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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대학의 전공 계열 학습에 필요한 고교 교과목을 학과별로 의견조사하고 이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교육편제단위 표준분류시스템'의 중계열 단위로 재구성하였다. 또한 조사 결과에 대한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 교과 전문가집단의 자문을 실시하였다. 계열별 학습에 필요한 주요교과는 인문사회 대계열의 경우 주로 국어, 영어, 사회 교과였으며 일부 계열에 따라 수학이나 제2외국어/한문이 추가로 선택되었다. 자연과학, 공학, 의학 대계열은 수학, 과학이 다수이며, 중계열의 특성에 따라 도구교과인 영어와 국어를 선택하거나 기술/가정이 선택되기도 하였다. 전공 계열별 필수 이수 과목은 계열별로 평균 6개씩 제시되었으며, 계열별 주요교과의 순위와 동일 교과 내 과목들의 난이도와 위계를 고려하여 과목의 순위를 확정하였다. 한편 본 연구를 통해 대학에서는 전공 계열 관련 교과목을 이수한 학생을 변별하여 전공적합성이 높은 학생을 선발할 수 있으며, 고교에서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따라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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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누리과정과 초등 저학년을 연계한 교육과정기준 개발 연구

저자 : 성승희 ( Seunghee Sung ) , 홍후조 ( Hooju Hong )

발행기관 : 한국교육과정학회 간행물 : 교육과정연구 39권 3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65-191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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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은 학습자들의 계속적 발달에 기여하여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유치원과 초중등학교 교육과정은 서로 분리된 채 독립적으로 개발 고시되고 실행되어오고 있다. 인구절벽, 지방소멸, 소규모학교 통폐합, 유치원의 공교육화 등을 고려하면 유치원 교육과정은 공교육의 일환으로 초중등 교육과정과 연계, 통합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 교육과정에서 누리과정과 초등학교 저학년 교육과정이 현재와 같은 단절을 극복하고 연계된 형태는 어떠해야 하는가. 연구자는 현행 누리과정과 초등학교 1-3학년을 연구의 범위로 하여 그 연계 기준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 문제를 설정하였고, 연구 방법은 개발 연구로써, 질문지법을 이용한 의견 조사와 제안된 각종 기준에 대한 전문가들의 심의를 위한 FGI로 진행되었다. 이에 따른 결과는 첫째, 누리 교육과정과 초등 저학년 교육과정의 연계 근거를 학습자, 사회적, 학문적 측면에서 탐구하고 교육과정 개발 과정과 총론의 문서 체제 등을 비교 분석하였다. 둘째, 전문가 의견 조사 결과와 요구 조사에 바탕하여 기준 개발을 위한 기초적 탐색을 바탕으로 누리-초등저학년 연계 교육과정기준을 개발하였다. 누리-초등 저학년 연계 교육과정기준 최종안은 연계 교육과정 개발의 주체, 대상, 절차 등 세 가지 영역을 기본으로 10개의 요소, 11개의 기준질문을 확정하였다. 끝으로, 앞서 개발한 누리-초등 저학년 연계 교육과정기준을 토대로 실제 교육과정 개발안을 작성하였다. 본 연구를 통하여 누리교육과정과 초등 교육과정의 점진적인 연결이 모색되는 미래교육 과정에 누리-초등 교육과정 연계 개발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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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폴라니 인식론에 근거한 지식과 역량의 관계 탐색

저자 : 문민지 ( Minji Moon )

발행기관 : 한국교육과정학회 간행물 : 교육과정연구 39권 3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93-210 (1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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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폴라니 인식론에 근거하여 올바른 앎의 상태를 중심으로 역량의 의미를 재해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역량이 지식을 아는 것을 넘어서 구체적인 상황에서 지식을 활용하는 능력으로 이해됨에 따라 지식은 마치 실제 삶과는 괴리된 이론적이고 학문적인 것으로 여겨지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올바른 앎은 지식, 기능, 가치, 기질, 동기, 정서와 같은 인간의 전인적 요소를 동반한 것으로서, 지식을 내면화한 상태이다. 역량이 구체적인 상황 맥락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 기능, 가치 및 태도를 가동하는 능력이라는 점을 미루어볼 때, 역량은 지식을 올바르게 아는 상태에서 발휘되는 능력인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폴라니(Michael Polanyi)의 인식론에 주목하였다. 폴라니는 올바른 앎을 자신의 몸의 일부처럼 혹은 도구처럼 지식을 익숙하게 다루는 '솜씨' 혹은 '감식력'으로 체득한 상태로 설명하기 때문이다. 폴라니에 따르면 올바른 앎이란 인식 주체와의 관련 안에서 성립될 수 있으며, 앎은 주체의 몸과 마음, 존재와 분리될 수 없다는 점에서 '인격적 지식'(personal knowledge)과 같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올바른 앎은 지식을 자신의 몸과 마음의 일부로 내면화하는 것이며, 역량은 교과 내용에 기반하여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과 안목의 양상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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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학≫의 교육관 : 교육과정 개정과 혁신의 시사점 탐색

저자 : 조미경 ( Mikyung Cho )

발행기관 : 한국교육과정학회 간행물 : 교육과정연구 39권 3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11-235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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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대학≫을 통해서 올바른 교육의 변화와 혁신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사유 기반을 마련하고 자 하는 것이다. 이에 교육과정의 핵심을 이루고 있는 교육목적과 그 실천에 대한 교육활동에 전제되어 있는 윤리적 가치와 관련하여, 삼강령과 팔조목을 개념적 수준에서 면밀하게 분석하여 뜻을 밝힌다. '신민(新民)'은 일상적 삶에서 정치경제적 이해관계가 실질적으로 인간을 위한 방식으로 새롭게 인식되기 위하여 지선(至善)이 어떠한 방식으로 실천될 수 있는지에 관하여 사고하는 것이다. '지선(至善)'은 개념적 수준의 인식으로써 명명덕의 최상의 한계를 규정한다. 명덕이 교육목적으로 성립될 수 있다면 명명덕(明明德)은 저절로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필연적으로 성의정심(誠意正心)을 논리적으로 가정하고 있는 교육의 과정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 '성의정심'은 명덕을 밝히고 지선을 확립하려는 실천 의지를 가리킨다. 이는 개인적 차원에서는 '올바름[正]'으로 표현되며 더 나아가 치우침이 없는 '공정함[公]'으로 확장하여 사회적 의미로 나타난다. 성공적인 '변화'와 '혁신'에서 중요한 것은 기존의 형식보다는 그 형식에 깃든 내용이다. 최근 수년간 인공지능은 더 똑똑해지고 자율화 수준도 높아졌지만 도덕적 사고 능력이 부족하다는 윤리적 딜레마에 봉착한다. 교육의 혁신을 위해서는 지도자로서 교사의 역량이나 자질이 중요한 전제적 조건인 만큼 ≪대학≫의 핵심명제 즉, 수기치인에 대한 검토는 공동체적 역량 강화를 위한 실제적 노력을 실현가능하도록 하며 교육의 전망에 관한 통찰을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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