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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기경 ( Ki Kyoung Park )
발행기관 : 한국소비자학회
간행물 :
소비자학연구
27권 2호
발행 연도 : 2016
페이지 : pp. 1-24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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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고객에게 시행하는 고객만족도 조사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다룬 선행 연구들은 주로 자기산출타당성에 기반한 관점 혹은 피드백 제공역할로 인한 부정성 확장과 같은 인지적 반응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선행연구들의 결과에 더하여 본 연구는 고객만족도 조사 참여가 기업 충성도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고객-기업간 관계규범의 역할을 탐구하였다. 즉, 사회심리학 문헌에서 분류하고 있는 교환관계와 공동체적 관계가 갖고 있는 관계규범에 대한 인식차이가 고객만족도 조사 참여에 대한 반응에 차별된 영향을 줄 것임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본 연구모델에 의하면, 기업과의 관계가 교환관계에 놓인 소비자의 경우 호혜성에 기반한 동등성 동기가 강하기 때문에 기업의 고객만족도 조사요청에 대해서 자신에게 어떠한 혜택이 주어지게 될 지에 대한 명확성을 먼저 고려하고, 세부사항에 주목하는 정보처리로 인한 결과가 나타날 것으로 제안하였다. 반면, 공동체적 관계에 놓인 소비자들은 상대방과 친밀하고자 하는 동기가 강하기 때문에 기업의 발전과 번영을 위하는 마음이 우선되고, 추상적 정보처리로 인한 결과가 나타날 것으로 제안해볼 수 있었다. 실험 1에 의하면, 기업과의 관계가 교환관계인 소비자들은 고객만족도 조사 참여여부에 따른 기업 및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충성도에 차이가 나타나지 않는 반면, 공동체적 관계인 소비자들은 고객만족도 조사에 참여하는 조건에서 기업 및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충성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 실험 2에서는 고객만족도 조사에 참여시, 기업과 교환관계에 있는 소비자들은 긍정적인 면을 위주로 평가하게 할 때(vs. 부정적인 면) 기업 및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충성도가 더 높은 반면, 공동체적 관계에 있는 소비자들은 평가극성에 따른 충성도에 차이가 나타나지 않는 결과를 보였다. 본 연구는 관계규범에 대한 기존 연구결과를 마케팅 상황에 적용함으로써 기업이 고객에게 실시하는 고객만족도 조사 참여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좀 더 폭넓게 살펴볼 수 있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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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유재 ( You Jae Yi ) , 문선희 ( Sun Hee Muhn )
발행기관 : 한국소비자학회
간행물 :
소비자학연구
27권 2호
발행 연도 : 2016
페이지 : pp. 25-55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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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住)생활은 인간의 생존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인 의식주 중 하나로, 주생활이 이루어지는 공간인 주거에 대한 만족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하겠다. 본 연구에서는 현재 우리나라의 가장 보편적 주거 형태인 아파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거만족도를 평가하는 모형을 개발하고, 이를 전국적 규모의 데이터를 통해 실증해 봄으로써, 아파트 주거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고, 주거만족도가 기업이나 거주민들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았다. 분석결과, 본 연구에서 도출된 세부 만족요인인 상품만족, 관계만족, 환경만족, 사회만족요인이 모두 주거만족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러한 세부 만족요인 중 상품만족요인이 나머지 세 요인보다 주거만족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주거만족도는 해당 기업에 대한 추천이나 재구매 의도, 브랜드 이미지 개선과 같은 기업성과 증진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고, 거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감 증진을 통해 거주민 관련 성과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주거만족도가 기업성과와 주민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한 결과 기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통해, 주거만족이 해당 기업의 성과나 거주민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수 있었고, 관련 기업에게 주거만족 관리와 관련된 유용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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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구혜경 ( Hye-gyoung Koo ) , 조희경 ( Hee-kyoung Cho )
발행기관 : 한국소비자학회
간행물 :
소비자학연구
27권 2호
발행 연도 : 2016
페이지 : pp. 57-84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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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매우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현재 만 50세에서 64세의 장년층인 베이비붐 세대의 노인 세대 편입을 앞두고 있다. 노인은 신체적, 정신적 노화를 경험하면서 주거생활 및 주거환경의 안정성이 사회적 관계, 가족관계, 건강 등 생활전반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리고 노인이 된 후 일반적으로 활동 반경이 줄어들게 되어 노년기의 주거생활은 삶의 질과도 직결되는 요소이다. 이에 본 연구는 베이비붐 세대의 미래 주거 선호에 대한 특성을 확인하고자 현재 서울의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만 50세∼64세의 장년층 세대주 중 향후 5년 이내에 구체적인 이사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경우인 623명을 대상으로 주거 및 생활전반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였다. 탐색적 요인분석과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하여 주거 및 생활인식 전반에 대한 척도의 타당도를 검증하였고, 이를 토대로 베이비부머 집단을 유형화하였다. 그 결과 건강 여유 추구형, 신분 상승 욕구형, 개인 지향형, 실속형의 4개 집단으로 구분되었다. 각 유형별로 인구 통계적 특성에서 차이를 나타내는 부분은 월평균 소득과 자산규모로 경제력과 관련된 요소였으며 자가 소유 여부, 맞벌이여부, 직업여부, 평형대 등 구체적인 주거상황적인 특성에 있어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 없이 유사한 특성을 지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미래에 이사하는 주택 및 주거환경에 대한 요구는 유형별 차이를 나타냈다. 건강여유추구형의 경우 상대적으로 경제적 수준이 가장 높은 집단으로 서울 근교 신도시의 30평형대 아파트를 선호하고, 백화점이 인접하여 쇼핑 편의성을 중시 하였으며 특히 스포츠 및 레저 시설이 있는 아파트 컨셉을 선호하였다. 신분상승욕구형의 경우 봉사하는 삶을 중요시하며 향후 이사하는 지역에는 대형마트 등의 편의시설을 선호하고 있으며, 다른 유형에 비해 30∼40평형대로 이사하기를 소망하며 여러 가족의 공동체 생활이 가능한 아파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지향형의 경우 꼼꼼하게 실속을 추구하는 특성이 강한 유형으로 향후 재래시장이 인접한 것을 선호하며 실버타운은 아니지만 60∼70대 소비자에게 적합하게 설계된 아파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실속형의 경우는 경제적 수준이 상대적으로 가장 낮으며, 채소재배공간이 있는 아파트를 선호하고 대형병원이 인접한 주거환경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을 위한 주거공간은 아파트 내부의 특성뿐만 아니라 단지의 특성, 주변 편의시설 등이 노인의 삶의 만족도와 직결될 수 있는 요소이므로 향후 노인 주택 정책의 실수요자가 될 것으로 보이는 베이비붐 세대들의 미래주거요구를 구체화하고 이를 실증함으로써 정책 입안자는 물론 주택 업체들에게 중요한 함의를 제공하였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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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성림 ( Seong Lim Lee ) , 한윤선 ( Yoon Sun Han )
발행기관 : 한국소비자학회
간행물 :
소비자학연구
27권 2호
발행 연도 : 2016
페이지 : pp. 85-100 (1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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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2012년 한국아동ㆍ청소년패널 중학생 조사 자료를 사용하여 사교육비 지출 수준의 차이에 따른 자녀의 학업성취 분포를 파악하고, 상, 하위권 성적 차이를 각 집단의 사교육지출 수준의 차이에 기인한 부분과, 사교육지출의 한계효과의 차이에 기인한 부분으로 분해함으로써 가계의 사교육비 지출이 자녀의 학업성적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하위 소득계층에서도 상위층과 같이 높은 수준의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가구 층이 25% 이상으로 상당히 두터운 층을 이루고 있다. 둘째, 사교육비 지출 분위가 올라갈수록 평균 성적이 높은 경향이 있으나, 사교육비 지출 수준 차이에 대응하는 커다란 성적 차이는 나타나지 않아서 사교육 효과가 크지 않음을 시사한다. 셋째, 사교육비 지출은 성적에 유의한 양의 효과가 있지만, 사교육비 지출의 한계효과는 0에 가까울 정도로 매우 작으며, Oaxaca-Blinder 분해 결과는 성적 상위권과 하위권 집단 간 사교육비 지출 수준의 차이가 이들의 성적 격차에 대한 기여도는 5%미만으로 매우 미약하게 나타났다. 이상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가계의 사교육비 지출은 자녀의 학업성적을 증진하는 효과가 있지만, 효과의 크기는 매우 작다는 결론이 도출되었다. 이상의 결과는 현재 사교육비 지출이 극대점에 도달할 정도로 충분히 이루어졌으며, 향후 사교육비 지출 증가 추세가 지속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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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하영원 ( Young-won Ha ) , 김영두 ( Young Doo Kim )
발행기관 : 한국소비자학회
간행물 :
소비자학연구
27권 2호
발행 연도 : 2016
페이지 : pp. 101-125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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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의사결정에 미치는 자기해석(self-construal) 및 문화의 영향을 검증해 보려는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 자기해석(예컨대 독립적/상호의존적 자기해석)은 국가, 국적 혹은 지역적 구분과 같이 문화권 간 집단 수준에서 문화를 해석할 때 뿐 아니라 구성주의 혹은 상황주의적 접근을 통해 동일 문화권 내 개인 수준에서의 문화를 해석할 때에도 문화의 대용지표로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집단 수준(예컨대 동양 대 서양) 혹은 개인 수준(예컨대 자기해석)의 문화가 위험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기존 연구들에 의하면 전반적으로 동양은 서양에 비해 위험회피 수준이 높거나 위험추구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재무적 영역에서는 문화가 위험선호에 미치는 영향이 혼재되어 나타났다. 독립적 자기개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상호의존적 자기개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 비해 위험선호가 높게 나타난 연구가 있는 반면 상호의존적 자기해석을 가지고 있는 사람(혹은 동양)이 독립적 자기해석을 가지고 있는 사람(혹은 서양)에 비해 위험선호가 높게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된 바 있다. Hsee & Weber(1999)는 후자와 같은 현상을 완충(cushion)가설, 즉 사회적 네트워크가 실패에 대한 일종의 완충 역할을 수행하는데 실패했을 경우 사회적 네트워크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수가 동양이 서양에 비해 많으므로 동양이 서양에 비해 재무적 영역에서는 위험추구 현상을 보인다는 가설을 제시하였으며, 문화가 재무적 위험선호에 미치는 영향을 사회적 네트워크가 매개하고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자기해석이 재무적 위험선호에 미치는 영향을 사회적 네트워크가 매개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보다는 상황(이익영역 혹은 손실영역)에 따라서 그리고/혹은 자기해석과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상이한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이 있음에 주목하여 이를 검증해 보았다. 본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존 연구에서도 밝혀진 이익 보다는 손실영역에서 위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난다는 현상을 검증한 것 이외에도 다음과 같은 사항이 발견되었다. 첫째, 재무적 영역(이익영역과 손실영역)과 사회적 네트워크 간에 이원상호작용이 나타났다. 즉, 재무적 영역에 따라 사회적 네트워크가 위험선호에 미치는 영향이 상이하게 나타났다. 이익영역에서는 사회적 네트워크가 재무적 위험선호에 긍정적인 영향(위험 선호 증대)을 미치지만 손실영역에서는 사회적 네트워크가 재무적 위험선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재무적 영역, 사회적 네트워크 그리고 자기해석 간에 삼원상호작용이 나타났다. 특히 손실영역에서는 사회적 네트워크와 자기해석 간 상호작용이 발생하였으며, 독립적 자기해석이 강할수록 사회적 네트워크가 증가함에 따라 위험선호도는 상대적으로 약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상의 발견사항들과 관련하여 마케팅 및 소비자학 관점에서의 시사점을 기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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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승배 ( Seung-bae Park )
발행기관 : 한국소비자학회
간행물 :
소비자학연구
27권 2호
발행 연도 : 2016
페이지 : pp. 127-149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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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소비자들의 브랜드 애착 후 행동을 파악하는 연구이다. 즉, 브랜드 애착이 생기고 나서 소비자들이 나타내는 직접적인 제품관련 행동을 살펴보는 연구이다. 구체적으로 소비자들이 브랜드에 대한 애착이 생기고 나서 제품을 변형(modification)시키고 제품에 대한 능력(capability)을 향상시키며 더 다양한 사용행동(usability)을 보임으로서 브랜드에 대한 애착을 더욱 강화할 것임을 가정하고 있으며, 이러한 관계에서 소비자 혁신성의 조절적인 역할을 살펴보았다. 연구결과 소비자는 브랜드에 애착한 후 보이는 제품관련 행동은 제품 외형변형, 제품 내형변형, 제품 사용상황 확장행동, 제품 업그레이드 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소비자가 제품 외형변형, 제품 내형변형, 제품 사용상황 확장행동, 제품 업그레이드 행동을 보이면 브랜드에 애착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제품 외형변형 행동이 브랜드 애착 후 행동으로서 가장 큰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브랜드 애착과 제품변형행동과의 관계에서 혁신성의 조절적 역할은 혁신성이 낮을수록 제품 외형변형, 제품 내형변형, 제품 사용상황 확장행동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혁신성이 높을수록 제품 업그레이드 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브랜드에 애착한 소비자들의 직접적인 제품관련 행동을 통해서 브랜드 애착의 강화 및 진화를 파악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감추어져 있는 소비자들의 브랜드 애착을 관찰과 측정이 용이한 행동을 통해 파악하고, 기존의 브랜드 애착 행동과 함께 활용하여 브랜드에 애착한 소비자들을 더 정확히 진단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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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전상민 ( Sang Min Jun )
발행기관 : 한국소비자학회
간행물 :
소비자학연구
27권 2호
발행 연도 : 2016
페이지 : pp. 151-179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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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윤리적 소비동기가 소비자의 도덕성 발달 단계에 따라 어떻게 위계적으로 유형화되는지 Kohlberg의 도덕성 발달 이론을 중심으로 탐색하고, 소비자의 도덕성 발달이 윤리적 소비동기의 발달에 미치는 영향력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총 16명의 성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진행하였고, 근거이론방법론을 사용하여 자료를 수집ㆍ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소비자의 도덕성 발달 6단계에 따라 총 10개의 윤리적 소비동기가 유형화되었다. 도덕성 발달 단계인 6단계에서는 상생과 신념ㆍ양심, 희생적 배려, 죄책감의 4개의 상위범주가 생성되었고, 5단계는 공익을 위한 목소리 내기와 다음 세대를 위한 환경보존, 4단계는 올바름, 3단계는 타인 지향, 2단계에는 개인 이익, 1단계는 강제적 제도 범주가 생성되었다. 윤리적 소비동기의 핵심범주는 '개인주의 및 도구주의적 도덕성에 기반을 둔 개인 이익과 보편적 도덕원리 지향의 도덕성에 기반을 둔 상생의 양립'으로 분석되었다. 윤리적 소비동기의 주된 발달 단계는 개인 이익(도덕성 발달 2단계)이 충족된 상태에서 다음 세대를 위한 환경보존(도덕성 발달 5단계)을 거쳐 상생 및 신념ㆍ양심(도덕성 발달 6단계)으로 발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소비자의 도덕성 발달 수준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고, 도덕성 발달 P(%)점수가 50점 이상(0∼95점)인 경우, 상생 이상의 윤리적 소비동기로 발달하였다. 윤리적 소비동기의 발달이 개인 이익이나 다음 세대를 위한 환경보존에서 중단되면, 제한적 윤리적 소비 혹은 윤리적 소비의 회피ㆍ포기로 이어진 반면, 상생과 신념ㆍ양심으로 발달한 경우에는 포괄적 윤리적 소비인 지속적인 구매와 구입제품 범위의 확대가 나타났다. 윤리적 소비동기의 촉진요인은 가족주의, 윤리적 매장과 제품 이용의 편리함, 풍부한 정보, 성장배경으로 파악되었고, 저해요인은 지식적ㆍ시간적ㆍ경제적 여유 부족과 낮은 우선순위, 이기심ㆍ불신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윤리적 소비의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이고 유용한 방안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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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시윌 ( Si Wuel Kim )
발행기관 : 한국소비자학회
간행물 :
소비자학연구
27권 2호
발행 연도 : 2016
페이지 : pp. 181-202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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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빠르게 급증하는 알뜰폰(가상 이동 통신망 사업자, MVNO; 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의 이용 확대와 함께 이용소비자의 피해경험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전반적인 이동통신서비스 이용소비자의 이용유형을 분석하고, 피해경험을 알아보며, 이용유형과 피해경험에 따른 만족도의 주효과와 상호작용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또한 구체적으로는 알뜰폰 이용소비자와 비이용소비자를 비교 분석하였다. 연구의 목적을 실행하기 위하여 선행연구를 참조하여 연구자가 개발한 설문지를 이용하여 패널회사를 통한 웹서베이(Web Survey)방식으로 조사하였으며, 총 662부를 최종 분석대상으로 사용하였다. 구체적인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동통신서비스 이용유형은 음성통화중심 저이용형, 다양한서비스 고이용형, 데이터중심 고이용형, 데이터중심 저이용형으로 분류되었고, 이동전화요금과 연령, 용돈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또한 알뜰폰 이용여부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둘째, 이동통신서비스 피해경험은 약정불이행, 명의도용, 해지제한, 해지비용 등은 알뜰폰 이용소비자가 비이용소비자 보다 더 많았고, 부당요금은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셋째, 이동통신서비스 만족도는 안전 및 가격의 우수성 요인, 정보 및 업무처리의 신속성 요인으로 분류되었다. 이동통신서비스 이용유형과 피해경험이 요인별 만족도에 미치는 효과를 살펴보니, 안전 및 가격의 우수성 만족도 요인은 알뜰폰 이용소비자에서 피해경험 여부가 주효과를 보였고, 비이용소비자는 피해경험 여부와 이동통신서비스 유형이 상호작용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 및 업무처리의 신속성 만족도 요인은 알뜰폰 이용소비자와 비이용소비자 모두 피해경험여부가 주효과를 보이는 이동통신서비스 유형과 상호작용 효과는 보이지 않았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이동통신서비스 이용유형이 다양하며, 구체적으로는 알뜰폰 이용여부에 따라서도 소비자이용유형이 다름을 시사한다. 또한 피해경험여부가 안전 및 가격의 우수성 만족도에 미치는 효과가 다르므로, 소비자의 이동통신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하여 소비자이용유형별 각기 다른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하며, 또한 소비자이용유형에 따른 상품과 서비스의 다양화도 필요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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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최아영 ( A-young Choi ) , 장연주 ( Youn Ju Jang ) , 한상만 ( Sang Man Han )
발행기관 : 한국소비자학회
간행물 :
소비자학연구
27권 2호
발행 연도 : 2016
페이지 : pp. 203-231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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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정보환경에서 소비자들의 정보력은 신장하였고, 이로 인하여 소비자들은 정보에 근거한 선택과 가격절감 등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금융상품을 비롯한 일부 상품군에서는 온라인 정보환경의 도래에 따라 정보량의 증가, 다양하고 일관되지 못한 정보, 정보원의 신뢰도 부족과 같은 정보환경이 되려 소비자의 정보탐색과정에서 어려움을 심화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에 본 연구는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금융정보를 탐색하면서 경험하는 어려움에 주목하여, 그 내용은 무엇이며 그 정도는 어떠한지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또한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금융정보를 탐색할 때 경험하는 어려움에 따라 소비자를 유형화하고, 유형별 실제 정보탐색행동의 차이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최근 3개월 이내에 금융상품을 계약한 동시에 온라인에서 금융관련 정보를 탐색한 적이 있는 소비자를 연구대상으로 삼았으며, 이들이 경험한 어려움과 정보탐색행동을 각각 설문과 웹로그데이터를 통해 수집하여 분석하였다(N=188). 분석결과 첫째, 금융소비자들은 온라인 정보탐색 시 과도하게 제공되는 정보로 인한 정보선별의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어떤 정보를 어디에서 찾아야 할지 모르는 정보획득 단계에서부터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이들이 어려움을 어떻게 인지하며, 실제로 어떤 행동을 보이는지 인지와 행동 두 측면에서 소비지유형화를 실시한 결과, 정보획득장애유형(45.2%), 정보선별장애유형(13.3%), 정보활용장애유형(41.5%) 세 집단을 도출해낼 수 있었다. 셋째, 세 유형 중 대체로 정보획득과 선별에서 어려움을 덜 겪는, 즉 정보활용역량이 높은 소비자일수록 객관적 금융지식수준도 높게 나타났다. 수집된 웹로그데이터로 실제 온라인 정보탐색행동을 비교하였을 때, 탐색량과 검색키워드의 질적 차이가 확인되었다. 먼저 탐색량을 얼마나 많이 검색하였는가, 얼마나 자주 탐색하였는가, 얼마나 깊이 탐색하였는가, 얼마나 다양한 정보원을 활용하였는가 등 네 가지 지표로 분석하였을 때, 정보과부하를 경험하는 정보선별장애유형이 모든 항목에서 가장 탐색량이 많은 반면에 정보활용장애유형은 탐색량 자체는 적으면서도 중요정보에 도달하는 효율적 정보탐색패턴을 보였다. 다음으로 반복적으로 사용한 검색키워드의 수, 세분화된 검색어의 비율 등을 통해 질적 차이를 살펴본 결과, 정보선별장애유형이 무분별한 키워드를 사용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정보획득장애유형은 지나치게 세분화된 키워드를 검색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시장 전반에 대하여 광범위한 정보를 획득하는 데 실패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기존에 이용하던 금융브랜드 웹사이트 내에 머물며 정보를 탐색하는 일종의 고착현상이 다수의 금융소비자를 통해 확인되었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통하여 금융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금융정보를 탐색하면서 경험하는 어려움과 그 양상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금융소비자를 위한 교육 및 정보제공정책 측면과 금융마케팅 등 실무적 측면에서 실천적 함의를 제공할 수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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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성영애 ( Young-ae Sung )
발행기관 : 한국소비자학회
간행물 :
소비자학연구
27권 2호
발행 연도 : 2016
페이지 : pp. 233-254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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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소비자에게 행복감을 줄 수 있는 소비절제' 유형을 찾아내는 것이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소비절제는 자발적-비자발적, 개인적-사회적 동기 등에 따라 분류될 수 있는지, 동기가 다른 소비절제가 소비자의 행복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개발한 설문지를 이용하여 성별과 연령에 따라 할당표집된 20-50대 719명에 대한 온라인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소비자의 행복은 소비자로서의 소비행복과 일반적 행복을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소비절제가 동기에 따라 분류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요인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각 유형의 소비절제가 소비행복과 일반적 행복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서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주요한 연구결과는 첫째, 소비절제를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은 동기에 따라 8개의 유형으로 분류되었다. 자발적인 소비절제유형으로 (1)근검절약으로 인한 소비절제, (2)재무관리를 위한 소비절제, (3)자발적인 간소화로 인한 소비절제, (4)자급자족형 소비절제, (5)환경문제예방을 위한 소비절제, 부분적으로 자발적인 소비절제로 (6)선택적 소비절제, 비자발적인 소비절제유형으로 (7)경제적 부족으로 인한 소비절제와 (8)강박적 소비절제로 분류되었다. 8개 요인에 의해 소비절제 총 분산의 65.30%가 설명되었다. 둘째, 소비행복뿐만 아니라 일반적 행복을 증가시키는 소비절제는 자발적인 소비절제임이 확인되었다. 특히 재무관리를 위한 소비절제는 소비행복과 일반적 행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소비절제유형으로 나타났다. 셋째, 자발적이지만 사회적 동기가 작동하는 소비절제유형인 환경문제예방을 위한 소비절제는 소비행복과 일반적 행복의 모든 하위영역의 행복요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환경문제예방을 위한 소비절제는 부정적 정서의 경험을 낮추는데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부분적으로 자발적이고 개인적인 동기의 선택적 소비절제 또한 소비행복을 증진시키며 일반적 행복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비자발적이고 개인적인 동기인 경제적 부족으로 인한 소비절제는 예상하였던 바대로 소비행복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비자발적이고 개인적인 동기가 작용하는 또 다른 유형인 강박적 소비절제는 소비행복보다는 일반적 행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의 행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동기를 강화하고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동기를 감소하기 위한 전략이 요구된다. 본 연구의 결과는 자발적 동기 강화전략이 유용한데 특히 재무관리동기 부여가 효과적임을 보여주었다. 또한 사회적 동기의 유발이 소비절제의 부정적 감정을 감소하는데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음을 시사하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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