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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상과 문화 update

Jonrnal of Social Thoughts and Culture

  • : 동양사회사상학회
  • : 사회과학분야  >  기타(사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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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24권3호(2021) |수록논문 수 : 11
간행물 제목
25권1호(2022년 03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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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간너머' 자연의 권리와 지구법학: 탐색과 전망

저자 : 김왕배 ( Kim Wang-bae )

발행기관 : 동양사회사상학회 간행물 : 사회사상과 문화 25권 1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41 (4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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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를 비롯한 생태위험은 인류의 파국을 알릴 만큼 심각하게 인식되고 있다. 일군의 학자들은 인간의 개입으로 인해 지구의 지질 경로가 바뀌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 세기를 '인류세'라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아래 세계 곳곳에서는 인간을 넘어 비(非)인간 자연에게 그 고유의 권리를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다. 비인간 종(種)에게도 도덕적 권리를 넘어 법적 권리를 부여해야 한다는 이른바 지구법학 운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지구법학의 사회철학 원리는 최근 사회과학계에 일고 있는 신유물론, 관계론적 실재론, 종-횡단적 사유와 존재론적 평면성, 수평적 존재론 등의 주장과도 일맥상통하고 있다. 지구법학은 자연을 바라보는 인간중심 패러다임의 급진적 전회를 통해 기존 환경법의 한계를 넘어설 것을 주장한다. 지구법학은 모든 생명체는 인간이 아닌 지구행성의 피조물로서, 존재의 권리와 서식의 권리 그리고 분화와 역할 수행의 권리를 갖는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여전히 넘어서야 할 많은 과제가 놓여있다. 예컨대 나무나 동물, 숲과 강에도 그와 같은 법인격을 부여할 수 있다면 그 근거는 무엇이고, 어떤 내용을 어떤 식으로 부여해야 하는가? 동식물 혹은 자연을 참여시키는 새로운 정치체계와 거버넌스는 가능한가? 나는 이 글에서 지구법학의 사상적 내용을 개괄적으로 소개하고, 향후 과제와 전망을 논의해 볼 것이다. 지구법학의 역사가 매우 짧은 만큼, 구체적인 내용이나 특수한 쟁점을 심도 있게 다루기보다 전반적인 내용을 요약한 후, 전망을 탐색해 볼 것이다. 이 글은 크게 세 파트로 나뉘어 전개될 것이다. 첫째는 자연의 권리의 근거와 생태적 책임윤리의 문제로서, 지구법학의 대전제인 모든 생명의 권리는 존재로부터 나온다는 사상을 종(種)의 권리로 파악했던 테일러의 논의를 통해 그 확장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 그리고 미래세대 책임에 대한 논의를 시도해 본다. 두 번째는 과연 '자연의 권리 범주는 어디까지인가?' 라는 문제를 다룰 것이다. 지구법학이 모든 존재를 대상으로 도덕적, 법적 인격을 부여할 것인가, 아니면 생물체로 제한 할 것인가? 생물체 중에서도 인간의 생활에 밀접히 연관되어 있는 종(種)으로 국한할 것인가? 신유물론자들이 주장하는 로봇과 같은 무생물체를 포함할 것인가? 이러한 쟁점은 아직 생경스러운 지구법학의 현실 적용가능성과 연관되어 있다. 셋째로 이 글에서 나는 생명주의정치 혹은 새로운 민주주의와 거버넌스 체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 지구법학에서도 이미 새로운 민주주의 정치 체제를 제시하고 있지만, 신유물론자들의 상상력과 토의 내용이 풍부하게 도입될 필요가 있다. 더구나 기존의 다양한 환경생태에 관한 논의들, 예컨대 녹색당강령, 마르크스주의 생태학, 생태민주주의, 생태법인제도, 생태시티즌십 그리고 국내외의 환경법과 거버넌스에 대해 주목할 것을 요청한다.


Global Warming and Climate Crisis have been seriously touched with the discourse aabout Aptocalyso of Earth's extinction. Some prefers to call this era “Anthropocene” in which the human being has hugely intervened in many ways, especially through the industrialization, to influence the path of Earth geology. Under this situation, recently the Earth Jurisprudence or Earth Law movement have been organized in various countries over the world, arguing that the lawful qualification should be endowed with even the non-human being (nature). These are closely related with new- Materialism involving a prepositions of inter-species thinking, ontological flat, horizontal ontology etc. Earth Jurisprudence has insisted that all creatures have possessed their own right; a. being, b. habitating c. differentiation and performing their own role. In this paper, I have reviewed the content of Earth Jurisprudence, tracing it's geneology, and have attempted to make an analysis of several controversial themes; the ground of right of nature, the ecological ethic, biocracy and governance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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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상생활사회학과 동양사회사상의 접목: 유교 사상을 중심으로

저자 : 이동일 ( Lee Dong Il )

발행기관 : 동양사회사상학회 간행물 : 사회사상과 문화 25권 1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43-73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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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삶 특히 구체적 삶으로서 일상은 언제나 유동적이고 복잡하다. 사회 속의 개인은 언제나 상황 구속적 존재로 인식되어왔고, 구조의 측면에서 설명 가능하다고 보였다. 자본, 권력에 의한 설명은 명확하고 단순하다. 단순성은 인간의 행위를 설명하는 데 유용하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실제 일상이라는 구체적이고, 다양하고, 변덕스러운 삶을 포착하는 데 한계를 드러낼 수밖에 없다. 일상은 언제나 거대 구조에 의해 지배받는 것으로, 개인은 수동적이며 소외된 존재로 보여진다. 그러나 일상은 자본과 권력에 대항한다. 개인은 자율성을 가진 존재라는 점은 사회변화에서의 역할, 일상의 혁명성에서 잘 나타난다. 인간은 구조에 의한 수동적 존재만은 아니다.
동양사회사상에서 통일체적 관점은 동양사회사상의 통찰력을 보여준다. 통일체적 사회관과 세계관은 주체와 객체의 분별, 대상과 주체의 분열이라는 서양철학의 관점과 그 궤를 달리하고 있다. 전체는 개별과, 개별은 전체와 분리될 수 없다. 이러한 관점의 시작은 곧 동양과 서양이라는 시공간의 차이를 넘어서는 방법론이자 인식론이다. 부분과 전체, 개인과 사회 간의 통일에 대한 관점은 일상과 구체적인 삶을 포착하는데 시사점을 제시해준다. 인간은 욕구의 존재다. 욕구를 삶의 전제로 보는 입장과 인간 본성 그 자체로 보는 것은 서로 다른 관점을 제시해 준다.
그래서 오히려 일상의 관점과 인간과 사회, 개체와 전체를 하나로 보는 관점은 서로 연결되어 있고, 구체적인 삶을 더 잘 포착하게 해준다. 사회적 불평등, 권력에 의한 지배, 사회적 갈등은 개인과 구조, 개체와 주체 간의 분열을 당연시한다. 개인의 빈곤은 곧 사회적 빈곤의 원인이자 그 결과이다. 거대 구조에 의한 일상의 지배는 언제나 인간의 삶을 이분법으로, 이중적으로 파악하는 오류를 범하게 된다. 일상은 언제나 거대 구조, 권력, 자본에 저항하면서 구조를 바꾸고, 권력에 저항해왔다. 이것이 곧 통일체적 관점과의 연결점이다. 일상생활사회학과 동양사회사상은 방법론, 인식론에서 더 많은 접점과 연관성을 갖는다.


Social life, specifically, daily life, is always fluid and complex. Individuals in society have always been recognized as context-binding and seemed explainable. The explanation of personal life by capital and power is clear but simple. Its simplicity is useful in explaining human behavior. However, this method has no choice but to reveal limitations in capturing a specific, diverse, and fickle life of real life. Everydaylife always begins with criticism of the individual as a being dominated by a huge structure. However, the fact that daily life is against capital and power and has its own autonomy is also evident in social change and daily revolution. Humans are not only passive beings by such structures.
In East Asian social thought, the viewpoint of the unified view of world perspective shows the insight of Eastern thought. The social view of the unified view of world and the world view the viewpoint of the unified view of world differ from the perspective of Western philosophy of discrimination between subjects and objects, and division between objects and subjects. The whole cannot be separated from the individual. The beginning of this perspective is a methodology and epistemology that goes beyond the difference between time and space between the East society and the West society. The perspective of separation and discrimination and the perspective of unification between parts and whole, individuals and society have fundamental differences in capturing daily and specific lives. Humans are also the existence of needs, but recognizing that desire as a prerequisite for life and seeing it as a human being itself present different perspectives.
Therefore, the daily perspective and the perspective of seeing humans, society, and individuals as one whole are connected to each other and allow them to better capture specific lives. Social inequality, domination by power, and social conflict are taken for granted in the division between individuals and structures, and individuals and subjects. Individual poverty is the cause and result of social poverty. You always commit the error of grasping human life in a dichotomy and dual way through the domination of everyday life by a huge structure. Daily life has always changed its structure and resisted power while resisting huge structures, power, and capital. This emphasizes the need for a unified perspective. Therefore, sociology of everdaylife and East Asian social thought have more contact points and associations in methodology and epistem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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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본소득과 전통사상의 관계 연구: 동학, 천도교를 중심으로

저자 : 박세준 ( Park Seijoon )

발행기관 : 동양사회사상학회 간행물 : 사회사상과 문화 25권 1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75-104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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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최근 한국에서 논의가 한창인 기본소득에 대한 것이다. 한국의 기본소득 논의는 아직 진행 중이다. 학계에서는 많은 연구가 진행 중에 있고, 사회에서는 찬성과 반대의 논란이 일고 있다. 다양한 논의를 통해 많은 이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결론으로 나올 수 있도록 다양한 “담론”들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 이 연구의 목적은 동학/천도교의 사상과 기본소득의 정당성 연결이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먼저 서구에서 논의가 시작한 기본소득의 핵심 정신을 살폈다. 그 결과 기본소득의 개념은 서구 문화 규범 속에서 이미 있었던 내용이다. 단지 그 맥락이 이동했다. 그리고 그 핵심 정신은 서구 문화의 뿌리인 기독교 정신에서 파생했음을 확인했다. 이러한 까닭에 종교와 기본소득의 정당성 연결에 대한 보편성을 확보했다. 다음으로는 나는 한국의 전통사상인 동학/천도교와 기본소득을 정당성 차원에서 연결할 수 있는 고리를 알아봤다. 그 결과 동학/천도교의 교리, 교정쌍전과 기본소득 모두 “제도롤 통해 고통받는 사람을 줄이는 것”, 즉 “불평등 해소”가 핵심 사상인 것을 확인했다. 교정쌍전은 종교와 정치가 함께 발전한다라는 뜻이다. 동학/천도교는 이러한 사상 배경을 가지고 실천에 옮겼다. 이 실천 사례들은 기본소득의 정의인 “누구나 아무 조건없이 일정한 금액을 개별적으로” 받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핵심 정신인 “제도를 통해 고통받는 사람을 줄이는 불평등 해소”는 공유함을 확인했다.
서양 개념인 기본소득을 한국전통사상으로 살펴보고 설명하고자 함은 서양 못지 않게 한국 전통사상도 훌륭하다라는 주장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또한 서구사상으로는 한국사회를 설명하기 어려우니 이를 배척하고 전통사상을 추구하자는 것도 아니다. 이는 서구사상과 한국 전통사상 모두 인류를 생각하는 보편성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고자 함이다. 즉 서구 사상이든 한국 전통 사상이든, 기본소득을 통해 구현하고자 하는 “무언가”을 확인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무언가”은 결국 “불평등 해소”다. 따라서 기본소득은 복지나 시혜가 아니라 불평등 완화를 목적으로 한다. 기본소득의 정당성 부분에서 종교와 동양사상의 교리가 도울 수 있으리라 본다. “신 앞에 모두가 평등”인 서양의 기독교나 “개개인이 각자 안에 신이 있는” 동양의 천도교는 모두 평등함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This study is about universal basic income, which has recently been under discussion in South Korea. Discussions on universal basic income in Korea are still underway. There is a lot of research underway in academia, and controversy over pros and cons in society. Through various discussions, I would like to play a role in providing various “discourses” so that they can come to conclusions that many people can accep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link the justification of Donghak/Cheondogyo's ideas and universal basic income.
To achieve this purpose, I first looked at the core spirit of universal basic income that the Western discussion began. As a result, the concept of universal basic income has already existed in Western cultural norms. Just the context shifted. And it was confirmed that the core spirit was derived from the Christian spirit, the root of Western culture. For this reason, universality has been secured for the connection between religion and universal basic income. Next, I looked into the link between Donghak/Cheondogyo, a traditional Korean idea, and universal basic income in terms of legitimacy. As a result, it was confirmed that “reducing the number of people suffering through institutional roll” is a key idea for both Donghak/Cheondogyo doctrine, “교정쌍전(Gyojeongssangjeon)” and universal basic income. “교정쌍전(Gyojeongssangjeon)” means that religion and politics develop together. Donghak/Cheondogyo was put into practice with this background of thought. These practice cases do not “individually receive a certain amount of money without any conditions” which is the definition of universal basic income. However, it was confirmed that the core spirit, “Let's reduce the number of people suffering through the system,” was shared. In other words, it is resolving inequality.
To examine and explain the universal basic income, which is a Western concept, as a Korean traditional idea, is not to argue that Korean traditional ideas are as good as Western ones. In addition, it is difficult to explain Korean society with Western ideas, so it is not to reject them and pursue Korean traditional ideas. This is to confirm that both Western and Korean traditional ideas have the universality of thinking about humanity. In other words, whether it is Western or Korean traditional ideas, it is to confirm the “something” that is intended to be implemented through universal basic income. And that “something” is, in the end, “resolving inequality.” Therefore, universal basic income is not for welfare or benefits, but for the purpose of alleviating inequality. In terms of the legitimacy of universal basic income, I think the doctrine of religion and Eastern thought can help. This is because Western Christianity, where “everyone is equal in front of God,” and Eastern Cheondogyo, where “individuals have God in each of them,” all value equ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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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정신장애인 복지의 패러다임 전환으로서 '당사자주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서 함의와 사상적 체계화의 방향 설정을 중심으로

저자 : 오세근 ( Oh Se-guen ) , 이명호 ( Lee Myoung Ho )

발행기관 : 동양사회사상학회 간행물 : 사회사상과 문화 25권 1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05-148 (4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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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정신장애인이 경험하는 사회생활의 어려움에 대한 국제기구의 문제 제기, 국내 학계와 정신장애인 운동단체의 정책 제안에 대한 종합적인 법제도적 응답이 2017년 '정신건강복지법'이다. 그렇지만 현실은 '정신건강복지법' 시행 이후에도 정신장애인 복지의 틀은 격리와 입원 치료라는 이전 방식에서 크게 벗어나 있지 않다. 정신장애인을 격리해서 치료하는 방식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과 인권 침해에 대한 사회적 반성은 정신장애인 복지의 새로운 체계 구상과 실천을 요구한다.
이 글은 정신장애인 복지 패러다임 전환의 가능성과 그 근거를 베델의 집의 '당사자주의'라는 현실적 모델을 통해 살피는 것이다. 먼저 패러다임으로서 '당사자주의'가 제기하는 새로운 메시지와 그 의미를 명확히 가늠하기 위해 기왕의 주류적 정신장애인 복지 패러다임인 '생의학 모델'과 '사회 모델'의 주요 내용과 패러다임의 변화 과정을 개관한다. 이어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서 당사자주의의 이론적, 실천적 함의와 내용을 검토한다. 다음으로 당사자주의가 정신장애인복지 실천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서 자리매김하는 데 긴요한 사상적 체계화의 방향을 생각해 본다.
당사자주의 패러다임은 정신장애인에 대한 생의학 모델의 격리 입원치료 방식이나 사회 모델의 정책, 제도, 서비스 체제로서 탈시설화와 지역사회 보호를 넘어선 지점에 있다. 정신장애인이 사회복지 서비스의 대상으로부터 일상생활을 향유하는 시민으로서 지역사회 경제활동에 참여하면서 사람과 연결되고, 사회적 역할을 통해 자신의 말을 세상에 능동적으로 발신하면서 자신의 고통을 들여다보고, 자신이 들여다보지 못한 내밀한 정신의 심연을 친밀한 사람과 함께 어루만져 가면서 정상화와 사회통합을 체현한 것이다. 이런 점에서 정신장애인 복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서 당사자주의는 정신장애인 당사자의 생활 가운데서 생성된 실천 모델이며, 당사자 활동 경험의 지속과 축적에서 생겨난 자조(정신장애인 스스로 돕고 격려함)와 자치(정신장애인 스스로가 결정하고 돌보며 치료함) 활동에서 산출된 지식과 생활양식 그 자체를 가리킨다.


The Mental Health Welfare Act 2017 was a comprehensive institutional response to the international organization's problem-posing regarding the difficulties in social life experienced by the mentally disabled and policy proposals by domestic academia and activists. However, the reality is that even after the enforcement of the Mental Health Welfare Act, the framework of welfare for the mentally disabled is not far from the previous method of isolation and hospitalization treatment. It requires that the new concept and practice of welfare for the mentally disabled be based on doubts about the effectiveness of isolation and treatment for the mentally disabled and social reflection on human rights violations.
This article examines the basis and possibility of a shift in the paradigm of mental health services for mental disorders through Bethel House's self-directed research model. First, to clearly present the new message and its meaning raised by 'self-directed research model' as a paradigm, it will be introduced to the paradigm change process of the mainstream welfare paradigms for the mentally disabled, 'biomedical model' and 'social model'. Then, the self-directed research model's theoretical and practical implications and contents are reviewed as a new paradigm. Finally, we consider the direction of ideological systematization, which is essential for the self-directed research model to establish itself as a new paradigm in the practice of mental health services for mental disorders.
The paradigm is beyond deinstitutionalization and community care. As citizens who enjoy daily life, mentally disabled people are connected to people while participating in economic activities in the community, actively communicating with others through their social roles and looking into their pain. It embodies normalization and social integration by touching the inner spirit's pains that have not been explored with close people. In this regard, as a new paradigm for mental health services for mental disorders, the self-directed research model is a practical model created in the lives of the mentally disabled. Also, it refers to the knowledge and lifestyle itself, which are produced from self-help (helping and encouraging themselves) and autonomy (making their own decisions and treating themselves) activ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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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청년 이주민의 종교별 차별경험과 생활만족도: 무슬림 차별에 대한 사회적 맥락효과 탐색

저자 : 이민정 ( Lee Min-jeong )

발행기관 : 동양사회사상학회 간행물 : 사회사상과 문화 25권 1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49-182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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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청년 이주민의 종교에 따른 차별경험이 한국생활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하여 2018년과 2020년 시기별 효과를 살펴본다. 세계화 시대의 청년은 초국가적 이동성이 높은 동시에 사회적응 과정에서 유연한 정체성을 형성해 나간다. 그럼에도 이 연구는 청년 이주민이 사회적 맥락 안에서 차별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한국에서 외국인 차별 이슈가 발생한 대표적인 시기로 2018년은 제주도에 입국한 예맨 난민수용과 관련하여, 한국사회와 이질성이 큰 인종과 출신국가, 종교적 배경으로 인해 이슬람교에 대한 혐오가 급격히 확산되었다. 또한 2020년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종차별이 증가한 시기에 해당한다. 따라서 이 연구는 시기별 사회적 맥락을 고려하여 청년 이주민이 인종이나 종교 등으로 타자화되고 차별 이슈가 부각된 2018년과 2020년을 중심으로 비교 분석을 진행하였다.
분석자료는 법무부와 통계청이 공동 조사한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 조사표」 자료를 활용하였고, 분석에 사용된 표본은 2018년에는 5,010명, 2020년은 6,767명이다. 종교는 기독교, 불교, 이슬람/힌두교, 종교없음으로 분류하여, 이주민의 차별경험과 한국생활 만족도의 관계를 종교별로 상이한 영향을 살펴보았다. 분석결과 2018년과 2020년 모두 청년 이주민의 차별경험은 생활만족도에 부적인 영향을 주어 첫 번째 연구가설이 지지되었다. 또한 이러한 양상은 2018년 이슬람/힌두교 집단에서 더욱 두드러져, 청년 이주민의 생활만족도에 대한 차별경험과 이슬람/힌두교의 상호작용 효과를 확인하였고 두 번째 연구가설이 채택되었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이슬람에 대한 강한 반감이 조성되었던 2018년 당시 한국의 사회적 맥락에 주목하여, 무슬림 청년 이주민의 차별경험을 줄이고 생활만족도를 개선할 수 있는 시사점을 제안하였다.


This study examines the effect of youth migrants' experiences of discrimination based on religion on their life satisfaction in South Korea by period in 2018 and 2020. Considering the social context of each period in which discrimination against foreigners occurred, the year 2018 marked the period of an influx of Yemen refugees on Jeju Island, which led to a rapid spread of anti-Islamic sentiment. In 2020, the outbreak of the COVID-19 pandemic resulted in an increase in racial discrimination against foreigners. Therefore this study makes a comparative analysis in the years 2018 and 2020 by considering the social context of the respective periods. Specifically, the impact of immigrants' religious affiliation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ir experiences of discrimination and life satisfaction was examined after categorizing their religious affiliation into “Christianity,” “Buddhism,” “Islam/Hinduism,” and “No religion.” According to the analysis results, in both 2018 and 2020, the experience of discrimination among young migrants was found to have a negative effect on life satisfaction, thus supporting the first research hypothesis. In addition this negative effect was more prominent in the Islam/Hindu group in 2018, the second hypothesis was sel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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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종교 갈등과 감정 정치

저자 : 하홍규 ( Ha Hongkyu )

발행기관 : 동양사회사상학회 간행물 : 사회사상과 문화 24권 3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36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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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종교 갈등의 편재성에 주목하면서, 우리 사회의 종교 갈등을 감정과 관련하여 이해해 보고자 하는 시도이다. 이 글은 먼저 종교내 갈등보다는 종교간 갈등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나아가 특별히 '감정 정치'라는 개념으로 사회 갈등의 원천으로서 종교 갈등을 의미있게 포착하고자 한다. 종교 갈등에 대한 인지적 설명이나 물질적 설명은 종교 갈등이 가지는 독특한 성격을 잘 설명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종교 갈등은 동일한 구원재를 놓고 경쟁하는 가운데 벌어지는 갈등이 아니기 때문이다. 종교는 사변적 탐구가 아니라 삶에 대한 열정적 참여이므로, 종교는 정체성을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굳건하게 종교적 정체성이 형성되는 경우, '우리'와 '타자'가 구별되며, 더구나 '거룩한 자들'과 '속된 자들'로 양극화되면 같은 종교를 가진 자들 사이에는 끈끈한 연대가 창출되며, 타자를 향한 전쟁에 흔쾌히 나설 수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 감정 정치 개념은 사고와 행위와 마찬가지로 감정도 또한 사회적으로 구성되며, 개인 행위와 집합 행위에 영향을 미친다는 핵심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 감정은 단순히 신체적이고 생리적이고 물리적인 반응이 아니라 도덕적 판단을 포함하고 있다. 한국 개신교의 감정 정치의 배후감정은 두려움과 공포이며, 전면에서는 혐오의 정치 전략으로 표출된다. 개신교 내에 근본주의적 태도가 지배적인 것이 된 배경에는 두려움과 공포의 배경 정서가 깔려 있다. 급격한 성장을 거듭하던 개신교회는 1990년대부터 여러 가지 이유로 교세가 감소하기 시작했으며, 안과 밖의 위협에 대한 인식은 공유되고, 그것은 곧 두려움과 공포가 되며, 집단 내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해야하는 필요성이 증가한다. 그래서 지도자들은 결코 자기성찰하지 않으며, 약자들을 타자화하여 그들에 대한 부정적 감정을 선동하고, 내집단의 정서적 재결집을 추구한다. 위기의 시기에 신으로부터 서로 사랑하라는 명령을 받은 이들은 실제로 아무런 양심의 거리낌 없이 혐오 정치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 혐오 정치는 반대급부로서의 혐오 정치를 생산한다. 혐오하고 역겨워 하는 존재들도 타자들에 의해 똑같이 혐오스럽고 역겨운 존재가 된다. 혐오에 혐오로 맞서는 혐오의 순환고리가 종교 평화로 나아가는 길의 가장 큰 장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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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체는 어떻게 소통되는가?: 니클라스 루만의 '공생 메커니즘'을 중심으로

저자 : 주요섭 ( Ju Yoseop )

발행기관 : 동양사회사상학회 간행물 : 사회사상과 문화 24권 3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37-73 (3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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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은 왜 괴로울까? 더 많은 소통에 대한 욕구와 그에 비례하여 더욱 커지는 소통의 어려움은 사람들을 '몸의 사회학' 혹은 '정동적 소통'으로 이끌고 있다. 그리고 '소통하는 신체'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생산하고 있다. 그런데 체계이론가 니클라스 루만(Niklas Luhmann)은 조금 다른 각도에서 신체와 소통을 이론화하고 있다. '상징적으로 일반화된 소통매체(generalized symbolic media of communication)'와 '공생 메커니즘(symbiosis mechanism)' 등이 그 이론적 도구들이다. 루만에 따르면, 소통은 너무도 당연하게 신체를 전제하고 있다. 그러나 이때 신체는 '소통하는 신체(a communicating body)'가 아니다. 신체와 소통은 공생적이지만, 신체는 사회적 상징으로만 사용된다. 예컨대 화폐라는 소통매체에서 '필요'는 공생적 상징이다. 그것은 '자연적 사실'이 아니라 사회적 지시체다. 신체는 사회적 소통매체를 통해서만 소통될 수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신체는 교란과 자극을 통해 소통을 일으킬 수는 있으나 직접 소통할 수는 없다. 루만에게 '소통하는 신체'란 없다. '교란-자극하는 신체(a irritating body)'만 있을 뿐이다. 이 점에서 니클라스 루만의 '공생 메커니즘'은 '정동적 소통'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물론 신체는 교란과 자극의 원천이기 되기는 하다. 그러나 교란이 곧 소통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체계 이론의 맥락에서 괴로움의 원인은 소통이 몸과 연결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소통이 몸과 '직접' 연결되어 있다는 착각 때문인 것이다. 결국 소통은 신체를 전제로 하지만, 신체를 떠나야 소통할 수 있다. 그리고 비신체성을 통해 소통의 신체성을 보장한다. '소통의 신체성과 비신체성의 역설'이다. 오늘날 사회는 공생적 상징이 인플레이션 되면서, 다시 말해 소통의 탈-신체화가 가속되면서 공생 메커니즘이 무너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통의 신체성과 비-신체성의 역설에 주목하면서, 신체와 소통의 재-공생화, 나아가 또 다른 공생 메커니즘의 발명을 도모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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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한국사회의 '관계윤리' 다시 생각하기: 동양사상의 '중(中)'을 중심으로

저자 : 이명호 ( Lee Myoung Ho )

발행기관 : 동양사회사상학회 간행물 : 사회사상과 문화 24권 3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75-102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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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사이의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한국사회에서 관계를 잘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은 중요한 덕목이다. 이 덕목들은 관계에 참여하는 행위주체의 도덕적 완성을 지향한다. 즉 한국사회의 윤리적 전통에서 “어떤 사람이 좋은 사람인가”라는 질문은 도덕 실천을 위한 관점과 전략을 집약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과 전략은 한국사회에서 여전히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실제 현실에서 이 관점과 전략이 실패하고 있음을 높은 자살률과 그 이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제는 '이상적 인격'을 묻는 질문 대신에 “어떤 관계가 좋은 관계인가?”라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 최근 연구자와 연구대상자 사이의 관계윤리, 의료인과 환자 사이의 관계윤리, 조직 내에서의 관계윤리 등 특정하고 구체적인 관계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관계에 관한 윤리적 관심은 여전히 부족하다. 연구자는 이처럼 관계에 대한 윤리적 관심과 전략의 부재가 한국사람들이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이 연구는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하나의 사회문제로 규정하고 실천의 차원에서 이 문제를 다룰 것을 제안한다. 이는 예의범절로 상징되는, 인간관계에 적용되는 관습이 확고한 한국의 문화를 고려하면 매우 어색한 상황이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한국사회에서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 적용되는 윤리 규범과 그 적용방식, 그리고 한국사회에서 관찰되는 '관계에서의 어려움'을 정리하였다. 또한 현대 한국사회에서 관찰되는 관계에 적용될 수 있는 '관계윤리'의 대안을 제시하려 노력하였고, 그 과정에서 연구자는 루만의 도덕이론을 간략하게 정리하였다. 도덕은 사회가 기능분화사회로 이행하면서 독립된 기능체계를 형성하지 못했고, 사회를 통합하는 기능을 상실하였다. 도덕은 각 기능체계의 작동을 보장하는 조건에서 부수적인 역할을 수행할 뿐이다. 하지만 이는 도덕의 기능 상실 혹은 폐지를 뜻하지는 않는다. 도덕은 여전히 상호작용을 성립시키고 유지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각각의 기능체계들의 구조적 조건들에 따라 작용한다. 그리고 도덕을 경험적 현상으로 파악하고 관찰과 분석의 대상으로 설정한다. 이러한 루만의 윤리론에 기초하여 '좋은 관계'란 관계 그 자체에 집중하는 '중(中)'에 기초하고 '중'이 실현된 관계라고 주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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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팬데믹 이후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 에코페미니즘과 한국 전통 사상

저자 : 박세준 ( Park Seijoon )

발행기관 : 동양사회사상학회 간행물 : 사회사상과 문화 24권 3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03-135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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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COVID-19 이후 세계질서의 변화와 과제에 대한 대답이다. 현재와 같이 자연을 대하지 말자는 것을 전제로 하나의 대안으로써 에코페미니즘을 제안했다. 에코페미니즘은 유일신을 중심으로 하는 이원론, 가부장제와 자본주의 개발 방식에 대한 비판을 통해 여성해방과 자연보호를 연결하는 이론이자 운동이다. 에코페미니즘의 기본원리는 생태주의와 비슷하다. 바로 내재성, 상호연관성, 공동체다. 여기에 에코페미니즘만의 특징은 직접 투쟁이라고 하는 실천에 있다. 직접 투쟁의 주체는 여성이고, 내용은 자연개발과 가부장제에 맞서 자연을 “돌보고 기르고 키우는 것”이다.
에코페미니즘과 한국전통사상과 접점은 쉽게 찾을 수 있다. 동양의 신관은 대부분 내재성이고, 연기설이나 화엄사상을 봤을 때 상호연관성은 높다. 공동체성의 경우 동양과 서양이 각각 공동체성을 가진 집단들이 있어 왔다. 한국불교나 원불교는 이러한 기본 원리 속에서 활동이 있으나 주체와 내용이라는 실천 측면에서 에코페미니즘 요소가 약하다. 동학의 경우 수운의 사상과 해월의 사상은 에코페미니즘의 기본원리와 맞닿는다. 한국불교와 원불교와 다르게 동학은 이들 사상을 실천으로 나아갔다.
동학을 계승한 천도교는 한울연대라는 단체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이 단체의 대표는 여성이고, 이 단체는 방정환한울학교라는 사업을 통해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생태사업과 생태교육을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은 자연보호와 돌봄이라는 여성의 직접투쟁과 연결된다. 그리고 이것이 에코페미니즘이다.
에코페미니즘은 “에코”페미니즘도 아니고 에코“페미니즘”도 아니다. 에코페미니즘은 환경과 여성의 공존을 통한 남성과 여성, 인간과 자연의 상생을 꾀할 뿐이다. 에코페미니즘은 에코“페미니즘”이 될 때와 “에코”페미니즘이 될 때 설명할 수 있는 것이 달라진다. 또한 주변 비판의 방향과 내용도 달라질 수 있다. 같은 내용이라도 담는 그릇에 따라 대우가 달라지는 경우가 있듯이 같은 이론과 내용이라도 에코페미니즘이 아닌 전통사상으로 접근하는 것도 궁극의 해결책인 환경문제의 해결에 접근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앞으로는 에코페미니즘이 갖고 있는 비판정신과 실천정신을 한국 사회에 더욱 적용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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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공지능 시대의 세계시민교육

저자 : 정재걸 ( Jung Jae-geol )

발행기관 : 동양사회사상학회 간행물 : 사회사상과 문화 24권 3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37-164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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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이 남긴 가장 중요한 교훈은 지구라는 자연적 조건을 매개로 한 인간적 삶의 깊은 상호의존성과 연결성이다. 이 상호의존성과 연결성은 지금까지 인간의 삶의 사회적 차원에서 가장 중요한 규정 인자로 인식되곤 했던 국민국가라는 차원을 근본적으로 뛰어넘는다. 코로나 위기 같은 지구적 문제들은 단지 '세계시민'임을 자각한 사람들이 지구적 수준에서 협력하고 연대하여 대처할 수 있을 때만 최소한 그 해결의 실마리라도 찾을 수 있다.
세계시민교육의 최대 걸림돌은 민족국가이다. 이 논문에서는 민족국가의 형성과 그 극복 가능성을 살펴보고 세계시민교육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국가 단위의 애국적 시민교육을 넘어서는 진정한 세계시민교육이 이루어져야 함을 살펴보았다. 세계시민교육은 교육을 통해 개인이 인류의 일원으로서 연대의식을 갖고 지구촌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존중과 평화의 가치를 실현하여 공존공영을 모색하는 노력의 집약이다. 코로나 팬데믹이 아니더라도 인공지능 시대를 맞이하여 우리의 삶, 우리의 직업, 우리가 먹는 음식, 그리고 공동체의 발전은 상호연결성의 심화에 영향을 받고 있다.
이 논문에서는 코펜하겐에 있는 뤼센스텐 고등학교 3학년 과정에서 시행하고 있는 '세계시민의식'이라는 과목을 통해 세계시민교육의 구체적인 사례를 살펴보았다. 밀레니얼 세대의 다음인 Z세대는 컴퓨터와 인터넷이 제공하는 무한한 기회와 함께 자라났기 때문에 이들은 훨씬 자유롭게 국경을 넘나들고,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과도 친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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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식민지 시대 미용사의 직업경험과 근대인식, 그리고 직업정체성 형성에 관한 연구

저자 : 김은정 ( Kim Eunjung )

발행기관 : 동양사회사상학회 간행물 : 사회사상과 문화 24권 3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65-211 (4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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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시기의 외모관리는 단지 사적인 영역에 머물지 않았고, 공적인 영역에서 가시화되게 되었으며, 도시 공간을 중심으로 산업화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당시 근대적인 외모관리가 이루어졌던 미용원이라는 산업공간에 주목하여 그 공간에서 일하던 여성의 직업경험과 직업정체성 형성과정을 이해하고자 하였다. 1930년대에서 1940년대에 식민지 조선의 경성에서 미용사로 일했던 임형선의 생애구술을 분석한 결과, '미용원'이라고 하는 영업장소를 중심으로 식민지 근대시기에 일본을 통해 들어 온 외모관리 산업과 지식이 물리적으로 가시화되었고 홍보/확산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식민지 근대 시기에 들어오게 되면서 '외모관리'는 문명/문화와 연결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도입되게 되었다. 미용원은 이러한 근대적인 생각과 가치관이 산업적으로 수행되던 장소였는데, 구술자는 그 공간에서 미용사 일을 하면서 이를 받아들이고 내면화 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술자의 직업경험과 이를 통해 그녀가 맺게 된 사람들과의 관계성을 살펴보면서, 그녀가 어떤 식으로 당대에 확산되었던 여성과 관련한 진행되었던 다양한 담론, '신여성' 담론과 '현모양처' 담론을 변주하고 수용하면서 직업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만들어 갔는지를 이해할 수 있었다. 즉, 구술자는 직업활동의 유지와 중단, 그리고 재개 과정을 통해, 자신의 상황과 처지가 자신이 존경하면서 동시에 질시했던, 그러면서도 결국 모방하고자 하였던 '신여성'(미용실 고객)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였으며, 이를 통해 당시 대부분의 신여성들에게 강요되고 결국은 수용되었던 현모양처 이데올로기를 거부하면서, 직업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형성해 나갈 수 있었다. 즉, 1930년대 서비스직 여성 개인은 직업 경험과 이에 수반되는 사회적 관계를 통해서 당대에 혼재되고 경합되었던 여성을 둘러 싼 다양한 이데올로기와 대면하였는데, 이를 자신의 상황과 함께 비교, 점검해 가면서 각각의 담론을 수정하고 차용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하여 근대적인 직업 정체성을 형성해 나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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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모성의 의료화: 맘카페의 모유수유 담론을 중심으로

저자 : 왕혜숙 ( Wang Hye Suk ) , 송민이 ( Song Minyi )

발행기관 : 동양사회사상학회 간행물 : 사회사상과 문화 24권 3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13-245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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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에 대한 기존 연구들은 주로 양육과 가사노동의 합리적 통제를 통해 모성이 과학화되고 있음을 주장한다. 이 논문은 맘카페의 모유수유와 관련된 게시글들에 대한 분석을 통해, 모성의 과학화에 대한 기존 논의를 확장하여 모성의 의료화가 심화되어 나가고 있음을 확인해본다. 기존 논의에서 과학화의 대상은 주로 육아나 가사노동에 한정되어 있던 것에 반해, 논문의 분석 결과는 의료화의 대상이 어머니의 몸 자체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나아가,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 논문은 모성의 의료화 현상을 이끄는 주체와 방식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기존 연구들에서 모성의 과학화를 주도하는 주체는 근대국가(인구통치)의 생체권력과 결합한 의료전문가들로 지목된다. 여기서 어머니들은 거시적인 주체들의 논리를 실천하는 역할만을 담당하는 수동적 존재이다. 이에 반해 분석 결과는 어머니들이 의료전문가들의 의료지식과 전문용어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기보다는 자신들만의 경험과 지식에 더욱 의존하는 영향을 보여준다. 특히 이 논문은 어머니들이 자신들만의 주관적인 경험과 지식을 표현하고 공유하기 위한 독자적인 용어들이 생산되는 장으로서 온라인 커뮤니티의 역할에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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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텍스트 마이닝 기법을 활용한 템플스테이 키워드 추이 분석: 코로나 19 이전과 이후의 비교를 중심으로

저자 : 양택수(하원) ( Yang Tecksoo(Ven. Hawon) )

발행기관 : 동양사회사상학회 간행물 : 사회사상과 문화 24권 3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47-275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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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 19)은 특정 개인이나 집단뿐만 아니라 인류 전체에 문명의 대전환이라고 불릴 만큼 많은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특히 대면을 중심으로 하는 여가, 숙박, 여행 산업 등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하였을 뿐만 아니라 템플스테이 운영에도 상당한 영향을 주었다. 본 연구는 많은 학문 분야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코로나 19 이전과 이후의 인식의 변화를 파악해보고, 이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템플스테이 활성화를 위한 시의적절한 홍보 전략을 제공하는 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연구 목적 달성을 위해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하였다. 주요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에서 코로나 19 이전(2019년 1월 1일∼2019년 12월 31일)과 이후(2020년 1월 1일∼2020년 12월 31일)에 생성된 데이터를 텍스톰(Textom)을 사용하여 수집하여 정제하였다. 그리고 UCINET 6을 사용하여 네트워크 중심성과 CONCOR 분석을 진행하였다.
분석결과, 코로나 19 이후에 나타난 가장 큰 변화는 첫째, 코로나 19가 여행 산업 전반, 특히 템플스테이 운영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는 것이다. 둘째, 코로나 19의 상황속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템플스테이 운영 주체인 대한불교조계종과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의 역할이 강화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관광을 위한 여행보다는 일상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에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을 추구하는 '웰니스 관광' 트렌드가 더욱 강하게 템플스테이에도 반영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즉 코로나 19 시대에는 휴식과 힐링, 치유에 더 많은 니즈가 있는 것이다. 셋째, 템플스테이의 방문 동기 혹은 선택 속성 등 템플스테이의 본질적인 의미들이 많이 언급되고 있음을 볼 때, 이는 기존에 있었던 템플스테이를 통해 얻고자 하는 가치가 더욱 강화된 것임을 유추해볼 수 있다. 넷째, 연예인이 봉은사 템플스테이에 참가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방영되면서 관심이 유발되는 효과를 확인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향후 템플스테이 관련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시하고 홍보 전략을 구축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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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이재룡 교수와의 대담: 법철학과 사회학의 배를 타고 동양사상의 바다로

저자 : 우실하 , 유승무 , 최우영 , 박수호

발행기관 : 동양사회사상학회 간행물 : 사회사상과 문화 24권 3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77-303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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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한국 사회윤리의 사상사적 기저

저자 : 이재룡 ( Lee Jaeryong )

발행기관 : 동양사회사상학회 간행물 : 사회사상과 문화 24권 3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305-341 (3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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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tube는 공급자와 수용자 간의 소통구조가 가능하도록 진화되어 그에 대한 느낌과 감정을 표명할 수 있게 되어, 이제는 전 세계인 들이 공유하는 문화의 중요한 한 부분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외국인들에 의해 제작된 동영상에는 '한국인들만 모르는 한국인들의 면모'가 많이 강조되어 있다. 이에 우리가 몰랐던 한국인의 심성에 관한 연원을 확인해 보고자 본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이 동영상들은 그들이 현장에서 실제로 겪은 사례를 보고한 것이기 때문에 사실에 가까운 의미를 담고 있다. 이들 동영상에서 외국인들은 “정말로 이런 나라가 존재할 수 있는가?”라고 감탄하고 있으며, 어떤 이는 '한국생활이 즐겁다'고 했고, '한국인들의 모든 것을 분석하고 연구해서 적용한다면 세계의 범죄율이 무조건 떨어질 것'이라는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이도 있었다. 중국 역사서에 동이는 군자들의 나라(君子之國)로 여겼다. 중국의 역사서에는 “대문을 닫고 사는 집이 없었으며 아무도 도둑질을 하지 않았고, 성품이 공손하며 성실하고 욕심이 적으며 염치를 알았다.”고 했다. 많은 사람들이 한국문화를 유교문화라고 말한다. 그러나 유교는 한국의 긴 역사에서 통치원리로서 받아들여졌을 뿐 일반국민들의 의식을 지배한 사상은 토속종교와 결합한 불교였다. 조선왕조는 유교적 사회질서를 정착시키려 노력했음에도 대략 200 여 년이 걸려서야 겨우 뿌리내릴 수 있었다. 심지어 유교는 정착되는 과정에 불교와 공존하기도 했으며, 토속적인 민간신앙 조직과 결합하기도 했다. 조선왕조 중후기에 널리 보급된 권선서들은 민간신앙과 결합된 유교윤리의 실천과 중요성을 생활 속에 심어주었다. 이는 무교가 지니는 윤리성이 유교윤리와 결합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오늘날에도 무속인들의 수많은 상담사례에서 보듯이 무교의 무속행위는 사회윤리의 실천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한국인들의 선한 심성구조는 오로지 유교에 의해 형성된 것이 아니고 긴 세월동안 유교·불교·도교와 섞여 정제되어 형성된 것이며 그 바탕에는 여전히 무교의 사회윤리가 작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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