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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Korean Oral Literature

  • : 한국구비문학회
  •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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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속간행물
  • : 계간
  • : 1229-019X
  • : 2713-7775
  • :

수록정보
62권0호(2021) |수록논문 수 : 7
간행물 제목
63권0호(2021년 12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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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한국 서사문학연구의 흐름과 학문적 과제

저자 : 서대석

발행기관 : 한국구비문학회 간행물 : 구비문학연구 63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7-29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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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담촌 선생의 서사 구조와 의미 분석 방법을 활용한 검색 시스템의 설계 -건국신화와 구비설화 연구를 중심으로

저자 : 김정희 ( Kim Juong-hee )

발행기관 : 한국구비문학회 간행물 : 구비문학연구 63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31-67 (3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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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구비문학 서사 검색 시스템의 설계를 위해 담촌 선생의 작품 연구 방법론을 활용한다. 구비문학 서사 검색 시스템은 사용자에게 구조와 화소를 중심으로 한 작품의 내용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와 같은 검색 시스템의 구현을 위해서는 데이터베이스의 설계와 기획, 프로그래밍의 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본 연구는 그 가운데 설계 단계에 해당한다. 작품의 내용 정보를 추출하는 방법론은 담촌 선생의 건국신화와 구비설화 작품론 연구를 통해 마련하였다.
이를 위해 2장에서는 담촌 선생의 건국신화와 구비설화 연구를 살폈다. 담촌 선생의 신화와 구비설화 작품 연구는 구조와 의미 분석을 통해 보편성과 특수성을 아울러 드러낸다는 특징이 있다. 시대를 관통하는 작품의 서사적 원형성을 궁구하고, 그 작품 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서사적 의미를 포착한다. 담촌 선생 작품론 연구의 첫 번째 특징은 여러 이본들을 비교하여 핵심적인 서사 구조를 재구한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구조와 아울러 작품의 구체적 내용을 담고 있는 화소 분석을 통해 심층의 의미를 추적 해나간다는 것이다.
담촌 선생의 연구를 통해 그 유용성이 입증된 연구 방법론을 활용하여 데이터 테이블 구성에 다음과 같은 원칙을 세웠다. 첫째, 서사의 주제와 관련한 주요 사건을 명사 표현으로 함축하여 단위담을 설정하는 것이다. 단위담은 작품의 구조를 파악하는 데 유용한 개념으로, 하나의 작품도 단위담의 복합 구조로 분석할 수 있다. 또 이러한 관점으로 작품을 분석하면 주제를 공유하는 서로 다른 작품 간의 관계도 드러낼 수 있다. 즉, 작품의 구조를 단위담을 중심으로 분석하면, 구비문학 전반의 서사 체계를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둘째, 단위담의 하위항으로 단위담보다 구체적인 내용이 담길 수 있는 화소를 설정하는 것이다. 화소는 주체와 움직임의 속성을 담는 내용의 단위이다. 주체의 상태, 처한 상황, 주체가 갖는 관계 정체성, 주체가 가진 능력, 동원 가능한 수단, 주체가 풀어야 할 과제, 그에 대한 대응 행위 등을 드러낼 수 있도록 한다.
3장에서는 2장에서 정리한 방법론을 통해 데이터를 설계한 실제 사례를 제시하였다. 구비문학 서사 검색 시스템의 설계도를 스토리 테이블이라 하고, 대상 자료인 작품, 단위담 분석, 행위자 분석, 화소 분석의 정보를 스토리 테이블 구성에 반영한 사례의 일부를 제시하였다.
담촌 선생은 구비문학 연구가 깊어지고 넓어지려면 자료의 체계를 파악하는 일을 당면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자료의 체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관점으로 자료 전체를 분석하고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하며, 이를 위한 방안도 제시한다. 이 글은 담촌 선생의 착상에서 출발하여 구상 단계에 멈추어 있는 연구를 완수하고 연구 또는 창작 활동에 활용하려는 시도이다.


This study aims to design a folktale story search system using Damchon's methodology, which comes from story structure and story meaning analysis. The folktale story search system aims to provide users with information on the story of the folktale centered on structure and motif. To implement such a search system, it is necessary to design, plan, and program the database. This study corresponds to the design stage. The information is extracted through Damchon's methodology, That is based on founding myths and folktales.
In section 2, Damchon's research on the founding myth and folktales is reviewed. Damchon's research is distinctive in that it reveals both the universality and specificity of a story through structure and semantic analysis. It explores the story archetype of work that penetrates the ages and captures the special meaning of the story. It is also distinctive in that it reconstructs the core story structure by comparing alternative versions. Moreover, it traces the deep meaning through motif analysis that symbolizes the specific moment of the story as well as the structure.
Using Damchon's methodology, the data table design principles are presented as follows. First, the story is segmented by expressing the events related to the topic of the story in a noun form. This enables the analysis of a single story into a complex structure of several units. Analyzing the story in this way also makes it possible to suggest relationships between different stories dealing with similar themes. Thus, it is possible to understand the overall story system of folktales by segmenting and analyzing the structure of the story; the motif can contain more specific content than the structural unit. Second, as a sub-term of the structural unit, a motif is set as a unit of content that contains the properties of the subject and movement. It allows the subject's state, situation, relationship identity, ability, mobilization means, and task to be solved, as well as revealing the response action.
In section 3, a data design case is presented using Damchon's methodology, as summarized in section 2. The story table that corresponds to the blueprint of the search system was constructed through an analysis of works, unit stories, actors, and motifs.
Damchon noted that to develop folktale research is to understand the system of folktales. He particularly emphasized the importance of perspective in the analysis of various folktales. This study is an attempt to contribute to more advanced folktale research and creative activities, starting with Damchon's id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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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의례에 싸인 이야기를 탐구하다, 담촌 서대석 선생의 서사무가 연구

저자 : 윤준섭 ( Yoon Joon Seob )

발행기관 : 한국구비문학회 간행물 : 구비문학연구 63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69-96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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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촌 서대석 선생은 국문학 분야 중 구비문학을 학문적으로 정립한 1세대 대표 학자이다. 1960년대 당시 서사무가라는 용어보다는 신가, 무속신화, 본풀이 등의 용어가 익숙했다. 하지만 그는 서사문학의 출발점을 마련한 무속서사시의 전승이라는 점에서 서사무가 연구를 수행했다.
초창기 서대석 선생은 서사무가를 '완전한 스토리'를 지닌 무가로 정의했다. 오직 문학적 입장에서, 특히 서사성을 중심에 두고 무가를 살폈다. 이를 바탕으로 당시 채록된 90여 편의 서사무가를 '바리공주형(形)', '제석본풀이형', '강림도령형', '할락궁형', '백년해골형', '궁산이형', '천지창조형', '에미레종유래형'으로 유형 분류를 시도했다. 동시에 그는 학문적 활동을 문학적 탐구에 그치지 않고 굿판에 가서 무의(巫儀)를 조사하여 『동해안무가』라는 연구 결과물을 제출하기도 했다.
이후 서대석 선생은 현재 대표적인 서사무가 작품으로 알려진 <바리공주>, <제석본풀이>를 대상으로 그 문학성을 논의했다. <바리공주>와 <제석본풀이를> 연구 대상으로 삼은 이유는 두 작품이 전국적으로 전승되며 인간의 근본적 문제인 생사(生死)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었다. 구체적으로 서대석 선생은 전국적으로 전승되는 <바리공주>, <제석본풀이> 이본군의 '서사'를 대비·검토하여 <바리공주>는 '서울지역', '함남지역', '경북(동해안)지역', '전남지역'으로, <제석본풀이>는 '동북부지역', '서남부지역', '제주도지역'으로 무가권을 구획하고 전승과 변이의 양상을 고찰했다. 동시에 그는 <바리공주>, <제석본풀이> 서사에 담겨진 '영웅의 일생'과 '여성의 수난'의 서사 모형을 찾아내 서사무가의 문학사적 의의를 밝혔다. 그 결과 서사무가는 구비문학, 더 나아가 한국문학의 한 영역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Damchon Seo Dae-seok is a representative scholar of the first generation who academically established oral literature among the fields of Korean literature. At the time of the 1960s, terms such as Shin-ga, a Shaman Myth, and Bonpuri were more familiar than the terms Shaman Epic. However, he conducted the studying that Shaman Epic was a transmission of shamanistic epics that set the starting point for narrative literature.
In the early part of the study, Seo Dae-seok defined Shaman Epic as a Muga[shaman song] with a 'complete story'. From a literary point of view, in particular, the Muga[shaman song] was examined with narrative at the center. Based on this, more than 90 Shaman Epics recorded at the time were classified into < Barigongju > type, < Jeseokbonpuri > type, < Ganglim-Doryeong > type, < Hallakgung > type, < A hundred years old skull > type, < Gungsani > type, < Creation of heaven and earth > type, and < The origin of the Emirejong > type. At the same time, he did not stop his academic activities for literary exploration, but also went to gutpan to investigate Shamanism ritual[巫儀] and submitted the results of a study called < East coast Shaman Epic >.
Afterward, Seo Dae-seok discussed the literature of < Barigongju > and < Jeseokbonpuri >, which are currently known as representative Shaman Epic. The reason he chose the < Barigongju > and < Jeseokbonpuri > is that these two works were handed down nationwide and dealt with life and death, a fundamentally human problem. Specifically, Seo Dae-seok compared and reviewed the 'narrative' of < Barigongju > and < Jeseokbonpuri >'s different versions, which are handed down nationwide. As a result, < Barigongju > divided into "Seoul," "Hamnam," "Gyeongbuk(East Coast)," and "Jeonnam." On the other hand < Jeseokbonpuri > divided into "Northeast," "Southeast," and "Jeju Island." Based on these findings, He divided the Shaman Epic Area to examine aspects of transmission and variation. At the same time, he found narrative models of "The Life of a Hero" and "Women's Suffering" contained in the narratives of < Barigongju > and < Jeseokbonpuri >, with this revealed the literary significance of Shaman Epic. As a result, Shaman Epic has been established as an area of oral literature, and Korean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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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담촌 서대석 선생의 판소리 연구와 포스트고전서사학적 계승 방안

저자 : 이채은 ( Lee Chae-eun )

발행기관 : 한국구비문학회 간행물 : 구비문학연구 63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97-130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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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담촌의 판소리 연구 내용을 톺아보고, 그것을 포스트고전서사학적 방법론을 기반으로 어떻게 계승·확장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담촌은 판소리를 '사설이 지향하는 의미와 그에 걸맞은 악조 장단으로 판을 짜서 부르는 공연서사시'로 정의하여 판소리를 구비문학의 중요한 장르 범주 중 하나로 위치시켰으며, 다양한 요소가 한데 어우러져 구성되는 '공연물'로 바라보았다. 특히 구비공식구이론(oral formula theory)을 주요하게 활용하여 판소리 기원론과 판소리 창자의 작시전략에 대해 구체적인 연구를 전개했다.
문학 창작의 보편적 법칙이나 원리의 규명이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에 있는 문학 수용의 개별적 현상에 주목하는 포스트고전서사학적 접근은 '작가에서 독자로, 언어에서 언어를 넘어, 서사에서 서사화'로 연구 관점의 이동을 수반한다. 이에 따라 기존에 '시인'의 판짜기전략이었던 구비공식구이론은 '독자'의 텍스트 해석에 기여하는 인지 틀로 새롭게 조명될 수 있고, '언어의 군집'으로서가 아니라 언어를 넘어선 정서나 기억 등의 비언어적 의미자질들의 통합으로서 재발견된다. 이를 통해 종합예술로서 판소리가 제시하는 사설, 음악, 극적 요소들이 서로 어떻게 관계되어 '서사화'되는지를 조명할 수 있다.
포스트고전서사학은 결코 고전서사학을 부정하거나 그것과 단절적으로 학문의 영역을 구축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아니다. 오히려 고전서사학의 성과를 이어나간 가운데, 그것이 미처 스포트라이트를 비추지 못했던 소외된 연구대상을 발굴하여 담론의 중심으로 끌어내고자 하는 고전서사학의 실천적 성격의 학문이라 할 수 있다. 서사학적 패러다임 교체가 이루어진지 한 세대가 되어 가는 시점에 서사연구의 지형도 하에 판소리 연구의 현주소를 찾아보고, 동시에 우리 문학의 특수성 또한 잘 해명할 수 있는 새로운 연구방법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Damchon Seo Dae-seok examined the origin and composition strategy of Pansori utilizing oral formula theory. This study examines the performance of Damchon from the perspective of post-classical narratology and how it can be sustained. Post-classical narratology does not attempt to define universal rules or theories of literary creation, but rather focuses on the unique and individual phenomena of literary reception. This approach entails a research perspective that shifts from not only author to reader and verbal communication to nonverbal communication, but also from narrative to narrativization.
Supported by this, first, Damchon utilized oral formula theory as the composition strategy of a poet, but it can be newly viewed as a cognitive frame that contributes to a reader's interpretation of the text. Second, oral formula theory is not simply a collection of languages, but is where non-linguistic semantic features such as sentiment and memories are integrated. Finally, we can surpass the study of pansori script (novel) and focus on how the script (novel), music, and theatrical elements interact and are narrativized together.
Post-classical narratology is not a movement that denies or completely breaks away from classical narratology. It is a continuation of the feats of classical narratology while also being a practical field of study that sheds light on previously neglected objects of study and brings them to the center of the discourse. Through post-classical narratology, the study of pansori can now direct its attention to how text receptors imagine, understand, and express perceived images. Moreover, further research topics can be discovered that better understand the border between our body, language, culture and 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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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여성 수난 서사의 신화적 원형과 서사문학적 수용 : 딸/아내/어머니 되기 과정을 중심으로

저자 : 김지혜 ( Kim Ji-hye )

발행기관 : 한국구비문학회 간행물 : 구비문학연구 63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31-162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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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담촌 선생의 서사 연구방법론과 신화적 원형에 대한 논의를 수용해 여성 수난 서사의 서사문학적 수용 양상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여성이 딸에서 아내, 아내에서 어머니가 되는 과정에서 겪는 수난의 신화적 원형을 <주몽신화>의 유화와 <제석본풀이>의 당금애기의 서사에서 발견하고, 이들 서사가 고전소설과 현대서사에서 어떻게 수용되는지 살펴보았다. 당금애기와 유화의 결연과정에서 알 수 있듯, 여성은 결연과정에서 이중의 버림을 받지만 스스로 자신을 포기하지 않았다. 이후 고전소설에서는 여성의 삶에 대한 구조적, 문화적 억압이 강화되면서 여성이 결연과정에서 겪는 갈등 원인이 보다 중층화된다. 현대서사로 오면 여성들은 결연과정을 적극적으로 이끌며, 문제 해결의 주체성을 보였다.
신화에서 여성은 남성 부재 상황에서 출산의 고통과 양육의 고단함을 견디며 어머니 되기 과정을 겪고, 열 달 동안 생명을 품으며 타자를 받아들이는 연습을 한다. 당금 애기와 유화는 자기를 지킴과 동시에 생명을 지키고, 양육 후에는 자녀를 떠나보내는 미덕을 보이며 자아를 확장하고 실현하는 방식의 어머니 되기 양상을 찾을 수 있다. 이들은 딸/아내/어머니 되기를 거부하지 않고, 고정된 역할에 매이지도 않는다. 고전 소설에서 여성은 열녀·효부의 삶과 자아실현 욕망이 대립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정된 역할을 과도하게 강요할 경우 원형적 서사는 딸/아내/어머니 되기를 회의하면서 고립된 개인의 자아실현만 강조되었다. 이후 현대서사로 오면서 아내와 어머니 역할에 대한 강요가 약화되고 유연해지면서 존재의 확장으로 열린, 딸/아내/어머니 '되기'의 원형적 서사가 뚜렷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현대 여성서사가 신화의 원형적 서사에 보다 친화적인 양상이었는데, 이는 가부장 사회를 둘러싼 변동과 관련된다. 신화의 원형적 서사는 모계 사회에서 가부장제 사회로 이행하던 시기의 여성 수난 서사라면, 현대의 여성서사는 가부장제 사회에 대한 비판과 성찰이 고조된 시기의 여성 수난 서사이다. 두 시기는 가부장제 사회의 자장과 이를 벗어나는 힘이 동시에 공존한다는 점에서 서로 닮았다.


In this study, Damchon's narrative research methodology and the discussion of the mythical archetype were accepted to discuss the narrative literary acceptance pattern of the women's suffering narrative. The mythical archetype of suffering experienced by women in the process of becoming daughters, wives, and mothers in the narratives of Danggeumaegi in "Jumong Mythology" and Yuhwa in "Jeseokbonpuri" was found. This study examines how their narratives are accepted in classical novels and modern narratives. As seen in the Danggeumaegi and Yuhwa, the woman was doubly abandoned during the relationship but tried not to lose herself. In classical novels, the structural and cultural repression of women's lives is strengthened, and the cause of conflict become more layered. In the modern narrative, women actively led the relationship and showed subjectivity in solving problems.
Women who go through the process of becoming mothers in mythology suffer from the pain of childbirth and the difficulty of parenting in the absence of men, but they never relinquish their lives. To have a life for 10 months is to practice accepting the others. Danggeumaegi and Yuhwa show the virtue of protecting themselves and their children's lives and they send their children away after raising them. Here, you can find to becoming a mother in a way that expands and realizes the self, that does not refuse to be a daughter/wife/mother, nor is bound by a fixed role. In the classical novel, women showed a conflict between the ideals of the virtuous woman and devoted daughter-in-law and the desire for self-realization. In the case of the excessive coercion of a fixed role, as in the Joseon Dynasty, the mythical archetype was skeptical of becoming a daughter/wife/mother, emphasizing only the self-realization of an independent individual. In the modern narrative, the original narrative of "becoming" a daughter/wife/mother is clarified at a time when the coercion on the role of wives and mothers become more flexible.
Modern women's narratives are more friendly to the original narrative of myths, which is related to changes in a patriarchal society. The original narrative of the myth is a narrative of women suffering during the transition from a maternal society to a patriarchal society, and the current narrative of women suffering is heightened criticism and reflection on the patriarchal society. During the two periods, the magnetic field of the patriarchal society and the forces that deviate from it coexist and resemble one an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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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지장본풀이>의 공간과 의미 층위

저자 : 권복순 ( Kwon Bok Soon )

발행기관 : 한국구비문학회 간행물 : 구비문학연구 63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63-193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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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본풀이>는 제주도 일반신본풀이에 속해 있지만, 주인공의 정체성뿐만 아니라 내력담과 결과담 사이의 인과적 개연성을 밝히기 어려워, 해석상의 어려움이 있었다. 이 연구에서는 텍스트 자체의 가치를 인정하는 존재론적 관점에서 공간의 서사 분석을 통해 신화에 반영된 세계관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본격적 연구에 앞서 주인공의 일대기를 분석하면 Ⅰ초년기-Ⅱ성혼기-Ⅲ의례기-Ⅳ 환생기로 나눌 수 있다. Ⅰ·Ⅱ는 시간이 지배적 요소로 작용하고 Ⅲ·Ⅳ에서는 행적이 강화되어 있다. 각 단락은 탄생-죽음-의례-환생의 이질적인 화소로 조합되어 있다. 단락별 특성을 살펴보면 Ⅰ·Ⅱ에서 주인공은 수동적 인물에 불과하며 Ⅲ에서는 능동적 인물로 변한다. Ⅳ는 죽어서 새로 환생하는 결말 부분이다.
공간 분석은 작은 단위에서 큰 단위로 묶은 것이다. 먼저 공간의 특성에 따라 Ⅰ·Ⅱ는 세속계 Ⅲ은 의례계 Ⅳ는 환생계로 구분할 수 있다. 다음으로 공간의 관계 양상에 따라 묶으면 Ⅰ·Ⅱ와 Ⅲ은 분리의 공간이고 Ⅳ는 결합의 공간이다. 이 두 상위 공간은 기술적으로 묶은 것이지만, 의미상으로 주인공의 환생에 따라 순환의 고리로 얽혀 있다.
분리의 공간은 전환을 통해 분리가 이루어지며 각 공간별 기능이 다르다. 세속계는 주인공이 자신의 존재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공간이고, 의례계는 의문을 해소하는 공간이다. 결합의 공간은 주인공이 분리의 공간을 거쳐 도달한 곳으로 죽어서 환생한 곳이다. 환생은 과거 행적의 결과로 이루어진 만큼 분리의 공간과 밀접한 관련성을 갖는다. 이 때 분리의 공간과 결합의 공간은 순환적 공간의 특성을 지닌다.
공간 분석을 한 결과 공간별 함축된 신화의 속뜻은 두 층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분리의 공간에서 내력담은 뚜렷하게 드러난다. 즉 신직의 뿌리를 알려주는 동시에 통과의례의 과정을 설명한다. 결과담은 신직의 속성과 활동에 관한 내용이다. 이로써 내력담과 결과담 간의 인과성이 밝혀진 것이다.
지장 아기씨의 신직 뿌리는 하늘이며, 주인공이 맡은 임무는 의례를 통해 죽은 이들의 영혼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다. 그 결과 새로 환생한다. 새에 관한 속뜻은 새(鳥)는 지장 아기씨의 화신이며, 새(邪氣)는 <세경본풀이> 서수왕 따님의 화신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이들 관계는 위계가 다른 신격으로 수직적 질서하에 놓여 있다. 지장 아기씨가 맡은 신직의 임무는 사기(邪氣)를 불러모았다가 내쫓아 죽은 이의 영혼을 정화함으로써 시왕맞이굿의 주인공으로 좌정한 것이다.


Although “Jijangbonpuri” belongs to “Jeju Island Shamanistic Myth”, it has been challenging to interpret this myth due to difficulty identifying not only the main character's identity, but also the causal relationship between the account of her life and the resulting accoun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find the world view reflected in the myth by analyzing its spatial narratives from an existential perspective that acknowledges the value of the text itself.
Before full-scale research, the main character's life story can be analyzed based on four periods: I. early period, II. growth·mariage period, III. ritual period, and IV. reincarnation period. Time works as a dominant element in Periods I and II, whereas the main charter's whereabouts are highlighted in Periods III and IV. Each paragraph is a combination of the heterogenous elements of birth-death-ritual-reincarnation. According to the examination of each paragraph, the main character remains a passive figure in Periods I and II, but changes to an active person in Period III. Period IV is the ending part in which she dies and reincarnates.
The spatial analysis will be performed by grouping from small to large units. First, based on the results of the spatial analysis, Periods I and II form the secular world, Period III is the ritual world, and Period IV is the reincarnated world. When grouped by the aspect of spatial relations, Periods I, II, and III are the spaces of separation and Period IV is the space of combination. Although these two high-rank spaces have technically been grouped, they are intertwined via circulatory loops through the main character's reincarnation. The spaces of separation are separated through transitions and each space has a different function. The secular world is a space in which the main character questions her own existence and the transcendental world is a space in which this question is resolved.
The space of combination is where the main character arrives after passing through the spaces of separation, namely, a place in which she reincarnated after death. Given that the event of her reincarnation results from her whereabouts in the past, this space is closely related to the spaces of separation. Here, the spaces of separation and the space of combination are weaved through circulatory loops.
According to the results of the spatial analysis, the myth's underlying meaning implied by spaces can be divided into two layers. In the spaces of separation, the account of her life is clearly revealed. In specific, it tells the root of her divine position, and at the same time, explains the rite of passage for the position. The resulting account is about the divine position's attribute and activity. As a result, the causality between the account of her life and the resulting account is identified.
Lady Jijang's divine position was rooted in the heaven and the main character's duty was to clean the spirits of the dead through rituals. As a result, they reincarnate anew. Regarding the hidden meanings of the birds in the myth, it can be assumed that bird (鳥) is the incarnation of Lady Jijang and evil spirit (邪氣) is the incarnation of the daughter of King Seosu in “Segyengbonpuri.” Their relationship is in vertical order as different ranks of divinity in hierarchy. In other words, the duty that Lady Jijang assumed was to be enthroned as the heroin of Siwangmaji-gut by purifying the spirits of the dead through calling together and drive out evil spirits (邪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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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45년 이전 일본어로 간행된 대만설화·동화 연구 : 탈식민주의와 아시아문화자산의 관점에서 보기

저자 : 권혁래 ( Kwon Hyeok Rae )

발행기관 : 한국구비문학회 간행물 : 구비문학연구 63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95-226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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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1945년 이전, 일본어로 간행된 대만의 설화·동화집의 출판사항과 번역·출판 배경, 수록작품의 문학적 성격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탈식민주의와 아시아문화자산의 관점에서 대만옛이야기의 연구방향에 대해 고찰하였다. 대만의 옛이야기는 1920년대부터 대만총독부 경찰청 및 일본인 개인 학자들에 의해 조사·출판되기 시작하였다. 1923년 출판된 『생번전설집(生蕃傳說集)』은 타이베이주 경무부 이번과(理蕃課)에서 대만원주민의 문화와 전설을 조사해 출판한 최초의 결과이다. 『대만동화50편(台湾童話50篇)』(渋沢青花, 1926)은 일본에서 출판된 최초의 대만동화집이다. 니시오카 히데오(西岡英夫)의 『대만동화집(台湾童話集)』(1927)에는 대만동화 26편, 생번동화 7편이 수록되었다. 『번인동화전설선집(蕃人童話傳說選集)』(1930)은 대만원주민 관리업무를 담당하는 관료들이 원주민소년들을 교화하기 위한 목적에서, 그들의 전설을 수집하고 동화로 개작한 양상이 파악된다.
현대 대만의 주요한 옛이야기집으로 출판ㆍ유통되는 왕시랑의 『대만민간고사』에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발견된다. 첫째, 대만의 향토문화적 특성을 표현하는 전설 작품이 많아졌다. 둘째, 허구적 민담 유형이 많아지면서 민담의 본질적 속성인 '재미'가 부각된다. 셋째, 대만원주민의 전설과 민담을 찾아볼 수 없으며, 한족들의 이야기만이 수록되어 있다.
2015년 이후 일본과 대만 연구자들은 일본인들이 기록한 대만의 옛이야기 자료, 특히 생번인, 곧 대만원주민들의 옛이야기 자료를 발굴하여 번역하고 연구하고 있다. 이 자료들을 활용하는 한편, 이 자료들이 일본의 식민통치와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비판적 관점에서 평가할 필요가 있다. 필자는 1945년 일본인들이 조사·출판한 연구자료를 바탕으로, 대만 및 인접한 아시아 연구자들이 아시아문화자산의 하나로 대만옛이야기의 정체성을 규명하고, 아시아인의 문화소통, 인간과 자연의 공생 등으로 주제를 확장하여 연구를 진행할 수 있기를 제언하였다.


This study analyzed the publication details, translation and publication background, and literary characteristics of Taiwanese folktales and fairy tales published in Japanese before 1945. Two tasks were performed In this study. First, I analyzed the publication status of Taiwanese fairy tales in Japanese before 1945. Second, the works included in the collections of Taiwanese fairy tales published in modern Taiwan were investigated and compared with the lists of Taiwanese folktales and fairy tales published by Japanese before 1945.
In the first half of the 20th century, Japan published a collection of world fairy tales, including a collection of Asian fairy tales. Taiwanese fairy tales began to be investigated and published by the Taiwanese Government-General's National Police Agency and individual Japanese scholars from the 1920s. Since 2015, researchers in Japan and Taiwan have excavated, translated, and researched materials on Taiwanese fairy tales recorded by the Japanese, especially those of Taiwanese residents. While using these materials, it is necessary to critically evaluate how they relate to Japanese colonial rule.
Based on Taiwanese fairy tales researched and published by the Japanese in 1945, I suggest that Taiwanese and neighboring Asian researchers identify and conduct research on the identity of Taiwanese fairy tales as a part of Asian cultural ass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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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구술생애담을 통해 본 행위자 네트워크의 생성과 변화양상 연구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주민 인터뷰를 대상으로

저자 : 김정경 ( Kim Jong Kyoung )

발행기관 : 한국구비문학회 간행물 : 구비문학연구 63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27-261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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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송도라는 공간이 그 안에 여러 인간과 비인간을 담는 고정된 용기가 아니라, 다양한 행위자에게서 생겨나면서 또 한편으로 이들의 생성과 변화를 좌우한다는 점을 보이고자 했다. 송도에 오랜 시간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에 나타나는 갯벌과 인간 사이의 관계 및 상호작용의 양상을 제시함으로써 인간, 자연, 사회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해보려 한 것이다. 이를 위해 송도를 단일하고 포괄적인 공간이 아니라 상호작용들을 통해서 구축되며 동시적인, 복수의 것으로 전제했는데, 이러한 방식은 송도를 그 속의 행위자들을 생산하거나 잇는 경로들의 네트워크로 이해하는 것을 뜻한다.
본론에서는 지식이 어떻게 인간과 인간-아닌 행위자, 사물, 대상들의 관계망에 의해 생산되는지를 다룬 브루노 라투르의 연구를 참고하여, 세 편의 인터뷰를 분석했다. 이 같은 관점에서 논의를 진행한 결과 각각의 인터뷰에서 고유한 의미와 정체성의 원천인 '지역'으로서의 분유적 관계, 표준적이고 일반화된 생활양식으로서의 도시와 '지방'의 관계, 중심과 주변이라는 비대칭적 이항대립 관계라는 세 유형의 네트워크를 찾을 수 있었다. 이 세 종류의 네트워크는 특히 바다-갯벌-와의 연결과 분리라는 문제를 중심으로 세 가지 서로 다른 공간 장-세계-을 펼치면서, 물리적인 단일한 공간에 복수의 네트워크가 공존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네트워크 안에서 자기 삶을 구술한 세 명의 화자들은 각각 분유적 관계의 재현자, 도시와 지방의 매개자, 비대칭적 대립 관계의 유표항 등 네트워크 속 하나의 항으로 자리매김되어 있었다.
이는 한 개인의 존재와 잠재력이 그가 어떤 네트워크에 속해 있는가에 의해 결정된다는 ANT 이론의 기본 주장에 부합하는 것으로, 본고의 이 같은 분석은 누군가의 삶의 이야기를 그의 의지나 선택의 문제로 치환하거나, 한 개인을 보편적 구조의 성분이나 기능으로 축소하는 것을 넘어서게 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이다. 요컨대 인간과 비인간 행위자들 간의 관계 맺음과 배치agencement의 양상이 그것 자체로서의 세계를 구성/변화시킨다는 관점에서 생애담을 연구하는 것은 인간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하고 인간 행위의 가능성을 확대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In this article, I show that the place called Songdo is not a fixed container that contains various human and non-humans, but that it arises from various actors and influences their creation and change. This is an attempt to renew our understanding of humans, nature, and society by suggesting aspects of the relationship and interaction between the tidal flats and humans that appear in the stories of people who have lived in Songdo for a long time. To this end, Songdo was assumed to be built through interactions, and is not a single and comprehensive place. Thus Songdo must be understood as a network of paths produced or connected by its actors.
In this article, three interviews were analyzed with reference to Bruno Latour's research on how knowledge is produced by a network of relationships between humans and non-human actors, things or objects. As a result of the discussion , in this study, three types of networks were found: the communication participative network, the “city”-“province” network, and the network of asymmetric binary-opposition relationships. These three types of networks have shown that multiple networks coexist in a single physical place, unfolding three different spatial fields-worlds, especially around the problem of connecting and separating from the sea-tidal flats.
Furthermore, the three narrators who dictated their lives in this network can be understood as one node or actant in the network, such as a receiver of the communication participative network, a mediator between “the city” and “the province” and “the marked” of asymmetric binary-opposition relations. This is consistent with the basic claim of ANT theory that an individual's existence and potential are determined by which network they belong to.
The analysis in this paper will be meaningful in that it exceeds replacing someone's life story with a matter of their will or choice, or reducing an individual to a component or function of a universal structure. Studying life stories from the position that the aspects of relationship and placement between humans and non-human actors constitute or change the world as such is expected to contribute to renewing our understanding of humans and expanding the possibilities of human ac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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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문학치료학적 가족상담을 위한 <광청아기본풀이> 서사분석과 가능성 탐색

저자 : 박주은 ( Park Joo-eun )

발행기관 : 한국구비문학회 간행물 : 구비문학연구 63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63-291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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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문학치료학 서사이론과 가족상담의 관점에서 조상신본풀이인 <광청아기본풀이>를 분석하여 문학치료학적 가족상담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자녀서사에 머물고 있던 광청아기는 이성관계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적은 송동지에게 성적 욕망을 표현하였다. 그리고 송동지와 옷을 바꿔입고 새색시놀음을 함으로써 역지사지를 의도하여 욕망이 억압된 자신의 처지를 이해받기를 바랐다. 광청아기의 서사가 제시하는 가족문제의 핵심은 구성원의 욕망을 억압하는 가족체계와 잘못된 대상에게 적합하지 않은 방식으로 욕망을 표현하는 역기능적인 의사소통임을 알 수 있다. 송동지 가족의 서사는 그러한 가족관계의 해결방법을 제시한다. 송동지의 셋째딸은 광청아기의 서사에 동일시하여 안전한 방식으로 자신의 욕망을 표현할 수 있었다. 그리고 송동지는 셋째딸에 대한 애정으로 인해 청춘의 한에 공감하는 서사로 변화할 수 있었다. 셋째 아들이 광청아기의 양자가 되어 복의 수혜자가 되었다는 것은 가족문제 해결을 위해 구성원 모두의 애정과 관심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이러한 이야기의 서사는 서로의 감정과 욕망을 이해하지 못하고, 역기능적인 의사소통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 가족을 상담하는 데 적합할 것이다. 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연구자가 상담하였던 20대 여성 내담자를 예로 들어 설명하였는데, 연구자가 가정한 가족상담의 목표는 서로의 욕망과 감정을 이해하고 부모-자녀관계를 재정립하는 것이었다. 가족상담에서 <광청아기본풀이>는 '다시쓰기'와 장면 그리기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이를 통해 가족구성원은 자신의 욕망을 안전하게 표현하고, 서로의 감정과 욕망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야기는 역기능적인 가족체계와 의사소통의 부정적인 결과를 제시하고 있기에 이를 활용한다면, 가족으로 하여금 변화와 성장을 독려할 수 있을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the possibility of family counseling in literary therapy by analyzing < Gwangcheong-agibounpuri >. Gwangcheong-agi expressed sexual desire to Song Dong-ji, a middle-aged man who was less likely to have a relationship. The core of the family problem presented by Gwangcheongagi is a family system that suppresses the desire of family members, and dysfunctional communication that incorrectly expresses desires. The narrative of Song Dong-ji's family suggests a solution to the problem of family relationships. The third daughter safely expressed her unconscious desires in an indirect way, thanks to the narrative of the Gwangcheongag; Song Dong-ji sympathized with the family members. The fact that the third son became a beneficiary of blessings means that family members need affection and attention to solve the family problems. To plan a specific method of using stories for literary therapeutic family counseling, a female client in her 20s was counseled as an example. < Gwangcheong-agibounpuri > can help family understand each other's desires, and communicate correctly and change and g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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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유튜브에 나타난 “장산범” 이야기판의 네트워크에 관한 일고찰

저자 : 이소윤 ( Lee So Yun )

발행기관 : 한국구비문학회 간행물 : 구비문학연구 63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93-339 (4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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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유튜브에 나타난 “장산범” 이야기판의 네트워크에 대해 고찰함으로써 유튜브가 구비문학 연구의 자장으로 포섭될 수 있을지 그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 목표를 두었다.
인터넷 사이트와 스마트폰 앱과 같은 뉴미디어에서 파생된 장산범은 일종의 도시괴담으로 현재 유튜브에까지 진출해 있다. 이전에 장산범을 소재로 한 웹툰과 영화가 인기를 끌었으므로 이러한 사이버 이야기판의 확장에 웹툰과 영화와 같은 대중매체가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2021년 유튜브에 '장산범'이라는 단어를 검색하여 동영상을 조회수 순으로 정렬하면 이 예상은 크게 빗나간다. 부산의 한 초등학생이 장산에서 흰 물체를 목격했다는 동영상을 올리면서 이 동영상으로부터 촉발된 이야기판이 거대하게 형성되어 있는 것이다.
초등학생의 영상이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면서 7년 전 장산범에 대해 다루었던 SBS< 궁금한 이야기 Y > 영상에는 다시 수많은 댓글들이 달리기 시작했다. 또 이 초등학생의 영상으로부터 장산범을 소개하거나 추적하는 등 인기 유튜버들에 의한 후속 영상이 다수 제작되었다. 유튜브 장산범 이야기판의 네트워크에서 한 초등학생의 동영상이 여러 동영상들을 연결짓는 일종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더 주목할 것은 초등학생의 동영상에 달린 댓글들 역시 하나의 네트워크 연결점으로 기능하며 장산범 이야기판의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물론 이렇게 네트워크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만 그려지는 것은 아니다. 유튜브 알고리즘과 같이 특정 플랫폼에 따른 조정은 이 문제를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게 만든다. 즉 유튜브를 연행으로 이해하고 접근하는 데 있어 연구자들이 버내큘러의 측면과 제도의 측면으로 나누어 보다 신중하게 이 문제에 다가갈 필요가 있음을 장산범의 사례가 보여주는 것이다.


This study aims to confirm the possibility that YouTube can be subsumed as the main source of oral literature research by examining the network of the “Jangsanbeom” storyboard that appears on YouTube. Derived from new media such as internet sites and smartphone apps, “Jangsanbeom” is a kind of urban horror story that has entered YouTube. Since webtoons and films about “Jangsanbeom” were popular in the past, it is easy to think that mass media may have influenced the expansion of these cyber storyboards. If you search for the word “Jangsanbeom” on YouTube in 2021 and arrange the videos in order of the number of views, the expectation will be greatly missed. An elementary school student in Busan posted a video of witnessing a white object in Jangsan, triggering a huge storyboard.
Since the video by an elementary school student received explosive response, numerous comments began to appear again in the video of SBS “Curious Story Y,” from seven years ago which dealt with “Jangsanbeom.” Futhermore, several follow-up videos were produced by popular YouTubers, such as introducing or tracking “Jangsanbeom” from this elementary school student's video. In the network of YouTube's “Jangsanbeom” storyboard, the video by an elementary school student serves as a hub that connects several videos. However, what is more noteworthy is that the comments on the video by the elementary school student also function as a network connection point and are expanding the network of “Jangsanbeom”s storyboard.
Of course, this is not the only picture of the infinite scalability of the network. Coordination according to a specific platform, such as YouTube algorithms, means that this problem is viewed from a different perspective. The “Jangsanbeom” case shows that when trying to understand and approach YouTube as a performance, researchers need to approach the problem more carefully by dividing it into the aspects of the vernacular and the institut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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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메타버스에서의 이야기 문화

저자 : 이지영 ( Yi¸ Ji Young )

발행기관 : 한국구비문학회 간행물 : 구비문학연구 62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5-32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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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메타버스는 사용자가 자유롭게 가상세계를 구축할 수 있으며 현실세계와 가상세계가 연결된다는 점에서 단순한 가상현실과 구별되는데, 음성을 통한 실시간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야기 문화의 새로운 공간으로 주목된다. 이 중에서 제페토는 PC와 모바일로 접속이 가능한 3D 가상세계이다. 이용자들은 가상월드에서 다른 이용자들과 음성 혹은 문자로 소통할 수 있다. 또한 제페토에서는 손쉽게 영상툰을 만들 수 있어서, 이용자들은 자유롭게 영상툰을 만들어 게시하며 일부는 이를 '제페토 드라마'라는 이름으로 올린다. 또한 제페토에서는 일종의 역할극인 '상황극'을 통해서 이야기 놀이를 즐기기도 한다. VR 기반 메타버스는 현재 본격적으로 출시되지 않았지만, VR 게임인 VRChat을 통해서 VR 기반 메타버스의 이야기 문화에 대해 예측할 수 있다. VRChat도 이용자들이 아바타를 통해 가상월드에서 만나 음성으로 대화하다는 점은 제페토와 동일하나, 문자채팅도 가능한 제페토와 달리 음성으로만 소통하며 VR 기기를 통해서 가상세계에 접속하기에 현존감을 보다 강하게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VRChat은 가상의 동일 공간에서 화자와 청자가 음성으로 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통적 이야기 문화와 유사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러한 환경의 메타버스에서는 말을 통한 이야기 문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가상현실에서 보다 용이할 수 있는 상황극 놀이나 영상툰은 메타버스의 새로운 이야기 문화로 주목된다. 이러한 변화에 맞추어 서사와 극을 넘어선 디지털스토리텔링의 개념을 수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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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판소리 세계화의 현황과 미래 전략

저자 : 최혜진 ( Choi¸ Hye Jin )

발행기관 : 한국구비문학회 간행물 : 구비문학연구 62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33-76 (4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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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는 긴 역사 동안 이야기 노래로 사랑을 받은 한국의 구비예술이다. 소리꾼이 고수의 북장단에 맞추어 긴 시간 동안 공연을 하면서 시대와 사람, 삶과 미래를 노래했다. 이제 판소리는 한국을 넘어서 전 세계인과 함께 공감하고 즐길 준비를 해야 할 시점에 있다.
본 논의에서는 판소리 세계화를 위한 노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전략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세계화를 둘러싼 여러 담론의 과정을 살폈다. 다음으로 세계화의 담론 속에서 그간 이루어진 판소리 세계화의 현황을 살펴보았다.
오프라인상에서는 해외 한국문화원와 문화체육관광부를 중심으로 성과를 살펴보았다. 온라인상에서는 최근 유튜브를 중심으로 온라인콘텐츠의 제작이 활성화되면서 다양한 공연, 교육 영상이 외국인용으로 만들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음반, 서적, 학술논문 등에 있어서는 해외 사이트에서 접근 가능한 것이 매우 적음을 알 수 있고, 특히 학술교류와 이론서의 번역 교류 등은 아직 많은 과제를 안고 있었다. 모범 사례로 프랑스 주재 한국문화원을 중심으로 한 활약과 성과를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판소리 세계화를 위한 네트워킹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네 가지 측면에서 전략을 제안하였다. 첫째는 온오프라인을 통한 판소리 공연 네트워킹, 둘째는 한국 문화원의 장기지원을 통한 교육 네트워킹, 셋째는 학술교류와 올바른 다국어 번역을 위한 연구자 네트워킹, 넷째는 디지털 정보화와 온라인 소통을 위한 정책과 홍보 네트워킹이 필요함을 역설하였다.
21세기 판소리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서 인류의 문화자산인 동시에 새로운 문화 창조에 기여하는 장르가 되어야 한다. 전 세계인이 함께 공감하고 즐기는 예술로서의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하고 전방위적인 교류와 협력, 지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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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판소리 교육 현황과 교수·학습법의 개선 방안 -2015 개정 초·중 음악교과서를 중심으로-

저자 : 문봉석 ( Mun¸ Bong Seok )

발행기관 : 한국구비문학회 간행물 : 구비문학연구 62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77-112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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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2015 개정 교육과정 이후 판소리 교육의 현황과 문제점을 살펴보고, 이의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논의 결과를 간단하게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판소리 제재곡은 초등학교 3-4학년 감상 영역, 초등학교 5-6학년 감상 영역, 중학교 1-3학년 감상 영역 및 표현 영역에 포함되었다. 전체 판소리 제재곡의 학습 활동을 분석한 결과 총 8가지로 유형화되었는데, 구체적으로 '판소리의 구성요소 이해하기', '음악적 표현 요소 파악하기', '추임새 익히기', '발림하기', '따라 부르기', '소리북으로 장단반주하기', '노래(극) 만들기', '연관 장르와 비교하기' 등이었다.
이들 학습 활동의 개선 방안으로 '판소리의 구성 요소 이해하기'는 판소리의 정의에 서사음악적 성격, 공연 형식, 음악적 구성요소를 모두 포함하되, 문화사적 가치를 드러낼 것, '음악적 표현 요소 파악하기'는 판소리의 구성 요소, 장단과 악조 등을 감상 요소로 제시할 것, '추임새 익히기'는 추임새를 단계별로 학습하되, 장단과 연계해서 학습할 것, '발림하기'는 연기적인 요소가 강한 대목을 대상으로 하되, 궁극적으로는 창의적인 신체 표현 활동으로 유도할 것, '따라부르기'는 대상 대목에 대한 충분한 배경설명과 사설 해설을 추가하고, 통일된 악보와 감상 요소를 제시할 것, '소리북으로 장단 반주하기'는 소리북 연주를 위한 체계적인 기보법을 마련할 것, '노래(극) 만들기'는 '장단과 악조를 활용한 새로운 판소리 만들기', '소리와 아니리를 활용한 음악극 만들기', '기존 판소리 각색해 보기'와 같은 학습 방법을 활용할 것 등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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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딸의 인연을 망치는 계모> 설화의 세 층위

저자 : 신연우 ( Shin¸ Yeon Woo )

발행기관 : 한국구비문학회 간행물 : 구비문학연구 62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13-144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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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구비문학대계』 설화유형분류표의 4유형은 “바르고 그르기”로 선인과 악인의 행적을 주제로하는 설화 유형인데, 그 하위유형으로 441-6항 “딸의 인연을 망치는 계모(딸과 만나는 남자를 죽인다)”이 있다. 의붓딸을 학대하는 계모가 겨울에 있을 리 없는 나물을 구해오라고 산 속으로 내보내는데 소녀는 신비한 도령을 만나서 나물을 얻었지만 그 도령을 계모가 죽이면서 사건이 극대화된다는 내용의 이 설화는 계모 설화의 한 유형으로 누구나 들어보았을 것 같은 익숙한 느낌을 준다. 미당 서정주의 시<무슨 꽃으로 문지르는 가슴이기에 나는 이리도 살고 싶은가>에 인용되어서 더 널리 알려지기도 했다.
(1) 소녀가 어머니를 떠나서 도령을 다시 찾아왔다는 것은 어머니와의 완전한 독립을 보여주어 자신의 힘으로 자신의 남자를 택하고 자신의 삶을 살겠다는 단호한 결심의 행위이다. 이러한 정신적 성숙이 도령을 살려내는 생명꽃의 역할로 나타났다. 동시에 그녀의 성숙은 자신의 문제만을 해결하는 단계를 넘어서 다른 사람을 구하는 차원에까지 이른 것을 보여준다. 성숙이란 만남을 통한 관계 맺음과 타인의 생명에 도움이 되는 행동과 마음가짐을 가리킨다고 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성장이 아니라 보다 정서적이고 정신적인 의미를 갖는 성숙이라는 말이 적당하다.
(2) 신화적 맥락에서 보면 소녀가 이른 공간, 생명꽃이 자라는 곳은 이승이 아닌 저승 또는 하늘나라이다. 소녀는 이승과 저승을 넘나드는 인물이다. 이는 이 소녀가 무녀(巫女)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한다. 소녀가 죽은 도령을 되살린다는 것은 무녀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하면 이야기가 순탄하게 이해된다. <딸의 인연을 망치는 계모> 설화는 본격적인 무속 신화가 아니지만 소녀의 모습에서 무당의 흔적은 뚜렷하다. 프로프의『민담의 역사적 기원』에 보이는 바 민담에 들어 있는 무속 신화의 모습이 여기에도 나타난다고 보인다. 무속 신화의 영향을 받았더라도 민담 차원의 이야기이다. 바리공주는 지상에 살던 부모를 되살렸지만 소녀가 살린 도령은 원래부터 신성 공간에 있던 인물이기도 하다. 신성 공간의 신성한 존재를 살해한 계모는 세속 공간에서 온 사람이다. 그러므로 죽은 자를 살린다는 화소를 문자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아마 무속신화에서 치유의 효용성이 약화되거나 망각된 결과일 수 있다.
(3) 계모가 미워한 사람은 의붓딸이지만 죽이기까지 한 사람은 산속의 도령이다. 이 둘의 대립을 부각시켜 보자. 도령은 신성공간의 존재라면 계모는 세속의 인물이다. 의붓딸은 두 공간을 오가는 샤만의 역할을 한다. 계모는 신성한 공간에 대한 이해가 없다. 샤만적 특성을 보이는 의붓딸을 계모는 매우 싫어한다. 신성공간의 도령은 샤만적 능력의 원천이다. 세속에서는 불가능한 겨울 나물 따오기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계모가 도령을 죽이는 것은 세속의 관점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다. 합리적 세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비합리를 제거해야 한다는 인식은 어떤 점에서는 자연스럽기도 하다. 이는 무속을 탄압한 우리 역사 속 현실의 반영으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 신성한 세계를 이해할 수 없었던 계모는 신성한 공간의 도령을 살해한다. <딸의 인연을 망치는 계모> 설화에서 도령을 살해하는 계모의 행동은 이러한 역사적 맥락을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해석을 통해 이 설화를 조금 더 '합리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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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제면굿>의 욕망과 신명

저자 : 유정월 ( Ryu , Jeong Wol

발행기관 : 한국구비문학회 간행물 : 구비문학연구 62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45-170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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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제면할머니가 무조신으로서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지점에 주목하면서 그러한 힘의 원천과 효과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같은 무조신화로 언급되는 <바리공주>, <초공본풀이>와 비교하면서 <제면굿>의 특징을 알아볼 것이다. 먼저 제면할머니와 다른 무조신들이 가지는 변별적인 인물 자질을 확인하고 이어서 서사적 차이를 살펴본다.
<제면굿>에서 제면할머니는 임신과 출산이 가능한 젊은 여성도, 과거를 보는 청년도 아니라는 점에서 다른 무조신화의 주인공과 다르다. 또 제면할머니는 생명을 구하거나 희생을 베풀지도 않을 뿐 아니라 욕심 많고 이기적인 인물로 그려진다는 점에서도 차별적이다. 이들을 비교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제면할머니 욕망에 초점을 두면서 이를 서사의 국면에 따라 차근히 드러나고(조종 국면), 접근되고(능력 국면), 획득되는(수행 국면) 일련의 단계에 따라 논하고자 하였다.
제면할머니가 가지는 자질이나 특질은 다른 무조신의 것과는 다를 뿐만 아니라 그녀가 거치는 서사 단계들은 다른 무조신화들에 비해 사소하거나 세속적인 것처럼 보인다. 본 연구에서 제면할머니 서사에서 사소한 도구들의 세속적인 획득 과정에 개입하는 욕망의 정체를 억압된 신명으로 본다. 따라서 제면할머니의 위력은 그녀의 나이와 비례할 수밖에 없다. <제면굿>은 축적되거나 쌓이는 욕망을 가진 주체로서 노인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제면할머니 이야기는 노인의 수만큼이나 다양한 노인의 이야기 가운데 하나로 읽어야 한다. 구술문학에서 다양하고 특수한 노인에 관한 담론이 생성된다면 그 중 하나가 이 제면할머니의 욕망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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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본 동경대 오구라문고(小倉文庫) 소장 <옥중화>의 자료적 가치와 의미

저자 : 송미경 ( Song¸ Mi Kyoung )

발행기관 : 한국구비문학회 간행물 : 구비문학연구 62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71-212 (4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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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신자료 오구라문고 소장 <옥중화>의 서지적 특징과 편찬 방식을 고찰하는 한편, 기존의 이해조 산정 <옥중화>의 『매일신보』 연재본을 오구라문고 소장<옥중화>와 비교 검토하였다. 오구라문고 소장본의 오기가『매일신보』 연재본에서 교정된 사실은 오구라문고 소장본이『매일신보』 연재본에 선행하면서 그 저본의 역할을 했으리라는 추정을 가능하게 하지만, 한자-한글 표기의 차이, 조사의 차이, 방언, 구개음화, 어휘 표현 등 기타 표기상 특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여규형 교열ㆍ박승옥 번역의 오구라문고 소장본이 이해조 산정『매일신보』 연재본의 직접적인 저본이 되었을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 다만 오구라문고 소장본의 경우, 여기 참여한 박승옥의 몰년이 1908년인바, 이해조 산정『매일신보』 연재본에 앞서 필사된 것일 가능성은 충분하다. 아직 발견된 것은 아니나 '박기홍조 춘향가' 사설의 모본이 존재했고, 이를 토대로 1908년 이전에 오구라문고 소장본이 필사되었으며, 그 이후인 1912년 이해조가 판소리 산정 작업을 하였으리라는 것이 현재로서 도달 가능한 잠정적인 결론이다. 서강대 로욜라도서관 소장 < 원고본B > 역시 오구라문고 소장본의 성립을 전후해 시도된 또 하나의 초고로 보인다.
이러한 관점에 따라 이해조의 판소리 산정 작업을 다시 살펴보면, <옥중화> 그리고 후속작인 <강상련>, <연의각>, <토의간> 간 차이가 더 선명하게 드러난다. 첫째, 문체상 차이이다. <옥중화>만 국한문 혼용체로 연재되었으며, 이후 후속작들은 국문체로 점차 전환되었다. 이해조는 여규형 교열ㆍ박승옥 역 <옥중화>의 모본(국한문 혼용체)을 토대로 이 산정 작업을 시도했기에, 첫 작업의 결과물은 여규형 교열ㆍ박승옥역 <옥중화>와 유사한 표기 체계를 지니게 되었던 것이다. 둘째, 저본이 된 바디의 차이이다. 박기홍 바디를 저본으로 한 것은 <옥중화>뿐이며, 이후 판소리 산정 작업부터는 심정순이 참여하게 된다. 이해조 판소리 산정의 저본이 박기홍 바디에서 심정순 바디로 전환되는 데는 여러 맥락이 있었겠으나, 무엇보다 이해조에게는 산정의 저본으로 삼을 만한 박기홍 바디 심청가, 흥보가, 수궁가 창본이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판소리 산정 연재와 신소설 연재를 병행해야 하는 이해조의 현실적인 상황에서, '박기홍조 춘향가' 모본의 존재는 이해조의 첫 판소리 산정 연재에 안정감과 수월성을 더해주는 역할을 하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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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제주도 본풀이에서 '동의'를 나타내는 언술의 서사적ㆍ화용론적 의미 연구 -'어서 걸랑 기영 헙서'를 중심으로

저자 : 전주희 ( Jeon¸ Ju Hee )

발행기관 : 한국구비문학회 간행물 : 구비문학연구 62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13-247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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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걸랑 기영 헙서'는 제주도 본풀이 채록집에서 반복적으로 발견되는 중요한 언술이다. 이 말은 기본적으로 '그렇게 하자'라는 등장인물들의 동의 및 합의를 뜻한다. 구술전통담화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언술은 반드시 기능을 한다는 점에서, 본 연구는 이 말이 지닌 서사적ㆍ화용론적 의미와 기능을 밝혔다. 첫째, 서사적 차원에서 '어서 걸랑 기영 헙서'는 명령-순응, 지도-인지, 제안-수용(부탁/요청-허락, 권유-동의, 설득-납득) 등과 같은 대화 상황에서 발화된다. 심방은 인물들의 대화 장면을 구연함으로써 그들이 합의에 이르는 과정을 재현한다. 또한 이 말은 발화 직후에 인물의 수행을 일으키며 기대하던 상황이 현실화되는 것을 보여 준다. 인물의 동의는 서사를 다음 시퀀스로 넘어가게 하면서 사건의 진행을 돕고, 합의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인물의 행위 및 시퀀스의 결과가 명백히 인물의 적극적인 선택과 결정으로 초래된 것임을 보여 준다. 곧 본풀이는 인물들의 선택과 동의 및 결과의 과정을 극적으로 보여 줌으로써 사건들의 인과적 연결을 공고히 하고 나아가 신화 장르 안에서 플롯의 개연성을 획득한다. 둘째, 화용론적 차원에서 '어서 걸랑 기영 헙서'는 인물들이 바라는 바가 현실화되는 말의 '주술성'을 조명한다. 문제 상황에서 인물은 상대와 대화하며 상대가 기대하는 어떤 상황을 예측하는 제안에 '어서 걸랑 기영 헙서'라고 동의한다. 그리고 담화는 곧바로 이것이 현실화됨을 보여 준다. 이러한 방식으로 예측 혹은 제안으로서의 상황이 다시 현실화되는 장면의 반복적 구연은 본풀이 전승자의 기억 및 청자의 이해를 돕고, 결과적으로 전승 집단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그들이 지향하는 이야기 세계의 모델을 구축한다.
한편 인물 간의 동의를 통하여 현실화되는 이야기의 흐름은 '어서 걸랑 기영 헙서'가 지니는 말의 주술성과 신성성을 종교 의례의 맥락에서 재조명하게 한다. 많은 종교들은 그들의 신앙 안에서 그들의 지향을 이루어줄, 혹은 그들이 바라는 어떤 것에 동의하는 의미의 언술을 자주 사용한다. 대표적으로 가톨릭의 전례에서 신자들의 입을 통해 발화되는 '아멘'이 그러한데, 이는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라는 '동의'의 의미를 지닌다. 신자들은 '아멘'을 발화함으로써 가톨릭 신앙의 교리와 우주관을 적극적으로 믿는다는 것, 그리고 상대의 기도가 이루어지길 바란다는 나(그들)의 바람을 표명한다. 본풀이의 '어서 걸랑 기영 헙서'는 비록 심방 일인이 발화하는 말이지만, 그것의 반복적인 발화는 본풀이에서 인물이 기대하는 모종의 상황이나 그가 내린 결정에 대한 무속 사회의 암묵적인 동의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는 이 말이 수반하는 행위들로 실현되는 신화 세계의 상(像)을 정당화하고 수용하는 집단의 표명이 된다. 곧 '어서 걸랑 기영 헙서'는 제주 무속 집단이 지향하는 신화 세계를 구축하기 위한 행위들의 성립 전제이며, 그를 바탕으로 하여 발화되는 인물 간의 협력적 동의이자 올바른 결과를 도출해 내게 하는 신성한 주술과도 같다. '어서 걸랑 기영 헙서'는 제주도 본풀이에만 발견되는 특수한 대화 언술이며, 그것은 이야기 속 인물들의 선택, 동의, 협력의 순간들을 내포하는 삶의 언어로 여겨진다. 본풀이가 제주도 무속 집단이 동의하고 합의한 이야기들이라면, '어서 걸랑 기영 헙서'는 타자와 공동체의 동의를 통하여 일의 순탄한 진행을 이루고자 했던 제주인의 공동체적 삶의 조율어이자 습관화된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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