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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치료연구 update

Journal of Literary Therapy

  • : 한국문학치료학회
  • : 인문과학분야  >  기타(인문과학)
  • : 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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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계간
  • : 1738-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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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61권0호(2021) |수록논문 수 : 8
간행물 제목
65권0호(2022년 10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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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정애 ( Kim Jeong-ae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65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9-38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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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설화 <간 뺏길 뻔한 전처 아들>의 서사분석을 통해 피학대 아동에게 건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기왕의 심리학적 연구에서 부모에게 학대를 받은 아동들의 경우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경향이 많은데, 특히 우울감이나 공격성이 학대경험이 없는 아동보다 높은 경향을 보이며, 나아가 회복탄력성의 측면에서도 저하되어 있는 특성을 보인다고 논의된 바 있다. 이러한 아동들에게 설화 <간 뺏길 뻔한 전처 아들>이 갖는 문학치료적 가능성을 타진해보기 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분석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간 뺏길 뻔한 전처 아들>에서의 아들은 계모의 학대로 인해 집에서 도망을 치지만 도망간 이후의 세상에서 보다 나은 조력자를 만나고 조력자에 대한 전적인 신뢰를 기반으로 하여 자기세상을 구축하는 양상을 보인다.
둘째, 피학대 아동이 학대경험으로 인해 우울감이나 공격성이 드러나거나 자존감이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것과 비교해보면, 설화의 전처 아들은 부모에 대한 부정적 시각은 견지하면서도 집 이외의 관계에서는 성공적인 관계맺기를 이루어내고 있음이 확인된다. 부모에 대한 부정적 시선을 타인에게 전이시키지 않고 자신을 지지해주는 이에게는 긍정적인 시선을 견지하고 그들의 도움을 거부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곧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로부터 회복되는 탄력성을 보유할 수 있었기 때문이며 이른바 부모가르기를 성공적으로 이루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본다.
셋째, 문학치료 현장에서 학대경험으로 인해 자존감이 낮아 새로운 도전조차 못하는 아동에게 부모만이 세상의 전부가 아니며 그들과 가르기를 할 때 보다 나은 세상과 마주할 수 있음을 인식할 수 있게 하는 설화로서 <간 뺏길 뻔한 전처 아들>이 유의미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his thesis seeks alternatives to ensure the healthy development of abused children through a narrative analysis of the folktale The Liver of the Son and the Stepmother. in which regard the therapeutic literary potential of the fairy tale The Liver of the Son and the Stepmother has been investigated. The results of the analysis are as follows.
First, in The Liver of the Son and the Stepmother, the son runs away from home to escape his stepmother's abuse. After running away, he meets an ally and builds his own world based on full trust in this new friend.
Second, compared to cases where an abused child exhibits depression or aggression or develops low self-esteem due to the abuse, ex-wife's son holds a negative view of his parents. Nevertheless, the story confirms that one can form successful relationships beyond the walls of one's home, thereby avoiding transferring negative views of parents onto others and maintaining a positive view of people while accepting their help. I was resilient in recovering from the wounds I received from my parents. This outcome is attainable because I successfully survived my parents' so-called “nurturing.”
Finally, viewed in the broader context of the literature therapy field, the story helps abused children with low self-esteem learn to take on new challenges and recognize that their parents are not the entire world, teaching them that they could encounter a better world when they leave home. The Liver of the Son and Stepmother can thus be meaningfully used to help these child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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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최정문 ( Choi Jung-mun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65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39-92 (5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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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문학치료현장에서 설화 작품을 활용한 활동에 있어 문학심리분석상담사들이 사용할 수 있는 문학치료적도구인 <들장미 공주> MMLT를 76명에게 배포하여 받은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
문학치료학에서는 기초서사영역 자기서사진단검사지부터 Magic Mirror of Story-in-depth of Self(MMSS), Magic Mirror for Literary Therapy(MMLT)까지 다양한 자기서사진단검사지가 만들어지고 있다. 자기서사진단검사는 설화작품을 통해 자기 자신의 서사를 이끌어내는 것을 본격화하여 그로인해 도출된 반응들을 통해 다각적인 탐색과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참여자 76명의 <들장미 공주> MMLT의 문항별 주요 반응을 분석하였다. 참여자들의 반응은 다양했으나 유형화 할 수 있는 부분들은 유형화하고, 그 안에서도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하며 서사의 반응을 정리하였다. 또한 <들장미 공주>는 자녀서사부터 남녀서사로의 이행에 대한 서사를 주조로 삼고 있기 때문에 남녀서사의 이행에 어려움이 생기는 부분을 세 명의 참여자들의 반응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첫 번째는 안전과 보살핌에 대한 이야기, 두 번째는 마법사에게 용서를 빌어 공주의 안전을 보장하는 이야기, 세 번째는 타의에 의해 문제해결이 이루어지는 이야기이다. 따라서 자녀서사에서 남녀서사로 이행에 있어서 어려움을 줄 수 있는 특징적인 반응을 분석하였다.
이는 단순히 사랑에 대한 어려움이 있는 내담자들을 대상으로 제시될 수도 있지만 본래 자신이 있던 세계에서 다른 세계로의 이행 및 확장에 대한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적용하여 자신의 어려움을 확인 및 재조정해볼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다.


This study analyzed the data received by distributing the < The Wild Rose Princess > MMLT, a literary therapy tool used by literary psychoanalysis counselors in the literature therapy field using narrative works. In literature therapy, various epics of self-diagnosis have been made, ranging from the realms of the fundamental epic of self-diagnosis to Magic Mirror of Story-in-depth of Self (MMSS) and Magic Mirror for Literary Therapy (MMLT). A self-diagnosis epic elicits an in-depth story of the self through narratives and enables multifaceted exploration and counseling through responses. For this purpose, the main responses of 76 participants in < Princess Wild Rose > MMLT were analyzed. Although the participants' responses were varied, the categorizable parts were typified, and the narrative responses were summarized by analyzing the commonalities and differences within them. Also, “Princess of the Wild Rose” is based on the narrative of the transition from the son-daughter epic to the man-woman epic, so the difficulties in the transition between the man-woman epic are presented through the responses of the three participants. The first is a story about safety and care, the second is about asking the wizard for forgiveness to ensure the princess's safety, and the third is about solving problems by intention. Therefore, characteristic responses that may cause difficulties in the transition from son-daughter epic to man-woman epic were analyzed. This can be presented to clients who have difficulties in love, but it can also be applied to people who have difficulties transitioning and expanding from their original world to another world to help them identify and re-adjust their difficul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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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성희 ( Lee Sung-hee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65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93-121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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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선녀와 나무꾼>의 '수탉이 된 나무꾼'과 <새 변신형 우렁색시>에서 남녀가 관계 맺기 방식에 따른 결말 양상을 살펴보았다. 선녀와 나무꾼에서 '나-그것(Ich-Es, I-It)'의 관계로 설정된 선녀와 나무꾼은 상호주관적 관계가 없었다. 이로 인해 선녀는 결국 나무꾼을 떠난다. 선녀와 나무꾼은 혼 가족보다는 각각의 자궁 가족에 집중하는 양상을 보였다. 선녀는 출산을 통한 자녀에, 나무꾼은 혼인 가족 이전의 어머니와의 관계에 더 집중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에 반해 우렁색시와 남편은 '나-너(Ich-Du, I-You)'라는 상호주관적 관계를 가졌다. 우렁색시는 새로 변신하여 남편과 같은 몸을 입는다. 이는 우렁색시의 '사랑의 의지'가 역동적으로 작용한 결과라 할 수 있다.
두 이야기의 대조를 통해 일방적인 관계는 이별과 고독을 낳고, 동행을 위해서는 상호주관적 관계가 전제되어야 함을 알 수 있다.


In this paper, I examine the ending patterns of how men and women establish relationships in “The Woodcutter Who Became a Cock type” in “The Fairy and the Woodcutter” and “Bird Transformation-type” in “Snail Maiden Tale.” In the Fairy and the Woodcutter, the fairy objectified as “Ich-Es, I-It” did not have intersubjective relationships with the woodcutter, which eventually caused the fairy to leave the woodcutter. The fairy and the woodcutter focused on the uterine family rather than the marriage family. In contrast, the snail maiden and her husband had intersubjective relationships, “Ich-Du, I-You.” The snail maiden transformed into a bird to be the same as her husband, which was a transformation of “the will to love” of the snail maiden through the “conscience incarnée.” The contrast between the two stories demonstrates that the one-sided relationship causes separation and solitude, and intersubjective relationships are prerequisites for accompan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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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서윤 ( Kim Suh-yoon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65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23-152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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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심리학적 관점에서 볼 때, 동물 신부 설화에서 남성의 삶을 변화시키는 동물 신부는 규범 지향적인 인간의 자아가 의식하지 못하는 내면의 그림자를 상징한다. 남성은 인간의 외형 속에 숨어 있는 동물 신부와의 관계가 위기에 처한 뒤에야 동물 신부의 낯선 본 모습을 발견하고 수용하게 되는데, 이는 사회적 질서의 범주 내에서 욕망을 추구하던 인간이 자아의 위기 상황에서 비로소 자신의 그림자를 직면하게 됨을 나타낸다. 남성 인물이 동물 신부의 낯선 정체를 받아들임으로써 그의 초월적 능력을 경험하고 성장의 계기를 맞이하는 것은 관습화된 삶의 범주 속에서 살아가던 자아가 내면의 그림자를 탐색하며 자기실현을 이루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표상한다.
설화의 향유가 정신의 원형을 탐구하는 계기로서 수용자의 자기 발견에 기여한다고 볼 때, 동물 신부 설화는 그림자의 탐색과 수용을 통한 자기실현의 원리를 투사와 상징의 방법으로 보여주는 이야기로서 가치를 지닌다. 인간이 동물 신부의 실체를 발견하고 수용하여 삶의 질적 성장을 이루는 이야기를 통해 의식과 무의식, 규범과 일탈, 욕망과 충동 간의 모순을 결합하고 화합하는 것이 자기실현의 본질임을 알 수 있다.
한편 정신분석학적 관점에서 보면 동물 신부 설화는 상징계 내의 욕망이 실현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일탈적 충동으로 전환되는 양상을 보여주기도 한다. 충동은 무분별하게 분출될 경우 삶을 파괴할 수 있으나, 규범적 질서 내에서 욕망을 추구하며 그 한계를 자각한 인간에게는 창조적인 힘으로 작용할 수 있다. 동물 신부 설화는 욕망에 대한 반성을 통해 충동을 창조적 방향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는 의미 또한 내포하고 있다.


In transmogrification tales, animal brides who change the lives of men symbolize the inner nature of normoriented humans who have been ignorant of their potential inner drives. Humans who have pursued their desires only under restricted social orders must come to terms with their inner impulses; the true forms of the animal brides, hidden in the appearance of human beings, represent these impulses. The male characters experience transcendence and personal growth by accepting the unfamiliar identities of their animal brides. This process implies that human self-realization is achieved when inner impulses are accepted beyond categories of conventional life.
The enjoyment of tales contributes to human self-realization as an opportunity to explore the prototype of the spirit. As such, transmogrification tales of animal brides can be interpreted as symbold of the mental growth that take place when one pursues harmony between desire and impulse. Humans need animal brides to achieve mental growth, and the animal brides realize themselves by unification with humans. The complementary relationship between human characters and animal brides reveals that the essence of self-realization is combining and harmonizing the contradictions between norms and deviations, stability and adventure, and desire and impulse.
Impulsive drives can erupt meaninglessly and destroy life, However, these drives can also act as creative forces for humans who faithfully experience life within the normative order and become aware of its limitations. As seen from un-humanized animal characters, such as the tiger bride's brothers and the snake competing with the centipede bride, one should be wary of the power of impulse when not combined with the normative order of human society. Transmogrification tales of animal brides prompt humans to consider how one may control these threats and find a way to convert inner impulses into creative dir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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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주은 ( Park Joo-eun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65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53-190 (3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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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초보문학치료사로서 본인의 성장 경험을 분석한 자문화기술지이다. 초보문학치료사와 연관된 학회나 대학원, 심리치료 관련 집단의 사회·문화적 맥락을 다루어 보완점을 밝히고 대안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초보문학치료사인 연구자의 성장 경험은 '문학치료하지 못하는 문학치료사'와 '종결 없는 문학치료'라는 주제를 도출할 수 있었다. '문학치료하지 못하는 문학치료사'는 문학치료사로서 실습을 시작하며 겪은 어려움에 대한 내용이다. 이는 '문학치료사로서 서지 못함', '내담자를 찾아 헤맴', '예상과 다른 내담자의 반응에 당황함'으로 요약할 수 있다. 그리고 두 번째 주제인 '종결 없는 문학치료'는 문학치료에 대한 어려움을 극복하며 성장을 이루는 이야기이다. 이는 '내담자들에게 받고 배움', '내담자로서 문학치료를 경험함', '나와 문학으로 돌아감'이라는 하위 주제가 포함되어 있다.
결론에서는 다음의 제언을 하였다. 첫째, 초보문학치료사 양성과 관련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둘째, 초보문학치료사들에게 문학치료 실습 기회가 제공될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한다. 셋째, 문학치료 이론과 과정을 익히는 데 필요한 다양한 수업과 프로그램이 제공되어야 한다. 넷째, 서사분석과 적용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안내와 훈련 기회가 필요하다. 다섯째, 문학치료 현장 개발과 관련 안내를 통해 자격증 취득이 직업으로 연결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


This study is autoethnography that analyzes the researcher's own growth experience as a novice literary therapist. This deals with the socio-cultural contexts of academic societies, graduate schools, and psychotherapy-related groups related to novice literary therapists. This is to clarify the complementary points of education and training courses for literary therapists and suggest alternatives.
As a result of the study, the growth experience of the researcher as a novice literary therapist was able to derive themes of “literary therapist who cannot counsel” and “literary therapy without ending.” A “literary therapist who cannot counsel” is about the difficulties experienced when starting practice as a literary therapist. This can be summarized as “I could not stand as a literary therapist,” “I am wandering in search of a client,” and “I am embarrassed by the response of the client that is different from what I expected.” The second theme, “literary therapy without ending,” is the story of overcoming difficulties in literary therapy and achieving growth. It has sub-themes of “receiving and learning from clients,” “experiencing literary therapy as a client,” and “returning to literature with me.”
In conclusion, based on the experience of the researcher and other novice literary therapists, the following suggestions were made. First, there is a need for continuous research related to training novice literary therapists. Second, a system that can provide literary therapy practice opportunities to novice literary therapists should be created. Third, more diverse classes and programs for beginner literary therapists to learn literature therapy theories and processes should be provided. Fourth, guidance and training opportunities for narrative analysis and text application methods are needed. Fifth, a system should be developed in which the acquisition of qualifications can be connected to a job through development and guidance in literature thera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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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한길연 ( Han Gil-yeon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65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91-233 (4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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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대하소설에 형상화된 '늙어감'의 양가적 측면을 토대로, 오늘날 성숙한 노년을 맞이하기 위한 바람직한 마음수양의 방안에 대해 고찰해 보았다. 우선 대하소설 속 늙어감의 양가적 측면을 정신적 능력, 대내외적 위상, 신체적 상태의 세 가지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첫째, 정신적 능력과 관련하여 노년기에 마음이 느슨해짐에 따라 유혹에 빠지기 쉬운 유약한 면모를 보이기도 하지만, 원숙한 노년의 지혜와 포용력으로 발현되기도 하였다. 둘째, 대내외적 위상과 관련하여 과격한 성격 혹은 동일 세대의 부재로 인해 노년의 소외감과 외로움을 토로하기도 하지만, 가문의 중추적 역할 혹은 동년배와의 교류 및 봉사활동을 통해 가문ㆍ사회의 구심점으로서의 위상을 구가하기도 하였다. 셋째, 신체적 상태와 관련하여 죽음의 문제가 부각되고 있었는데, 노년에 의지가 되는 형제 혹은 배우자 등의 죽음에 대한 지극한 슬픔의 감정을 드러내는가 하면, 죽음을 본원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는 인식 하에 의연하고 담담하게 받아들이기도 하였다.
이러한 제 양상을 토대로 오늘날 성숙한 노년을 맞이하기 위한 마음수양의 방안에 대해 성찰해 보았다. 첫째, 오늘날 노인의 위상이 예전에 비해 격하되었더라도 대하소설에서처럼 노년이 주는 원숙한 경륜의 지혜는 여전히 의미가 있다는 점을 자각하고 존중받는 노인이 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노년의 원숙한 지혜를 발휘하되, 실수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다른 세대의 말을 경청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한 청장년층도 노년층의 원숙함을 인정하면서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둘째, 오늘날 노인은 외로움과 소외감을 느끼기 쉬운 주변적 대상으로 치부시되는 경향이 있지만, 삶의 주체로서 한 가족과 사회의 중심추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대하소설 속의 인물들의 사례를 토대로 가족을 집결시키는 구심점으로서의 위상이 여전히 유효함을 인지하면서 온화한 태도로 가족들을 포용할 수 있도록 인격을 함양할 필요가 있으며, 가족 이외의 친구들과의 교류를 늘리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노년에도 삶의 주체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물론 여기에 노년층이 보다 활기차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적 시스템까지 갖추어져 있다면 더욱 바람직할 것이다. 셋째, 대하소설에서 죽은 자에 대한 지극한 슬픔을 표출하면서 예의를 다하는 태도는 그 지나침을 경계해야겠지만 청장년층은 물론 노년층까지도 죽음을 멀리하려는 오늘날의 우리들에게 죽음을 항상 곁에 두고 성찰해야 할 대상이라는 점을 깊이 인지시켜 주고 있다. 더욱이 죽음을 본원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는 인식 하에 의연히 받아들이는 대하소설 속 인물들의 태도를 교훈삼아 오늘날에도 죽음을 '폐생(閉生)'이 아니라 '완생(完生)'의 의미로 이해함으로써, 삶의 가치를 더욱 깊이 있게 되새기면서보다 의미 있는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성숙한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이처럼, 대하소설은 '늙어감'과 관련한 양가적 측면을 섬세하게 보여줌으로써, 오늘날의 우리들에게 이상적 모델을 제시해 주기도 하고 반면교사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특히 조선후기 독자들에게 일종의 '수신서' 역할을 했던 대하소설은 여타의 장르와 달리 늙어감에 대한 이상적 측면이 인상적으로 제시하고 있는데, 관념적인 내용으로 흐르기 쉬운 교훈서와 달리 등장인물들의 구체적 일화를 통해 생동감 있게 이를 형상화하고 있기에 큰 의미가 있다. 대하소설을 통해 늙어감에 따른 '상실'과 '은총'의 양가적 측면을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끊임없는 마음수양을 통해 이를 승화시킨다면, 오늘날에도 성숙한 노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자기완성의 소중한 결실을 맺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In this paper, through the ambivalent aspects of "growing old" embodied in the roman-fleuve, I have considered a desirable way to cultivate a mind to face mature old age today. First of all, the quantitative aspects of aging in the roman-fleuve were examined in three aspects: mental ability, internal and external status, and physical status. First, as the mind loosens in old age in relation to mental ability, it shows a fragile aspect that is easy to fall into temptation, but also expressed with the wisdom and tolerance of mature old age. Second, in relation to internal and external status, old men expressed the sense of alienation and loneliness of old age in the absence of the same generation, but they also enjoyed their status as the center of the family and society through exchanges and volunteer work. Third, the problem of death was being highlighted in relation to the physical condition, revealing extreme feelings of loss and sadness about the death of a brother or spouse who can rely on in old age, and accepting death resolutely and calmly under the recognition that death returns to the main house.
Based on these patterns, I considered ways to cultivate the mind to face mature old age today. First, even if the status of the elderly today has been downgraded compared to the past, it is necessary to be aware that the wisdom of mature experience given by old age is still meaningful and try to become a respected old man. To this end, it is necessary to exercise the mature wisdom of old age, but instead of dealing with things arbitrarily, it is necessary to listen to other generations. Second, although the elderly today tend to be dismissed as peripheral objects that are prone to feeling loneliness and alienation, it is necessary to recognize that they can serve as the center of a family and society as a subject of life. Recognizing that the status of family gathering is still valid based on the examples of characters in the novel, it is necessary to cultivate character to embrace the family with a gentle attitude, increase exchanges with friends other than family, communicate with many people through various volunteer activities, and live as a subject of life in old age. Of course, it would be more desirable if there is a social system in which the elderly can live more actively. Third, we should be wary of excessive courtesy while expressing extreme sorrow for the dead in the roman-fleuve, but it is necessary to deeply recognize that it is an object to reflect on death by ringing alarm bells in today's reality of avoiding death as well as the elderly. Moreover, it is necessary to have a more mature mindset to face a meaningful death by understanding death as a meaning of "complete life" rather than "quit life" by taking lessons from the characters in the roman-fleuve who accept death resolutely under the perception that it is to return to the home.
As such, in the roman-fleuve, by presenting the ambivalent aspects of "growing old", It presents an ideal model for us today and teaches us through opposite examples. the roman-fleuvel, which served as a kind of "receipt" for readers in the late Joseon Dynasty, impressively presents the ideal aspect of aging, which is very meaningful because it vividly embodies the specific anecdotes of major characters. I think that if we humbly accept the ambivalent aspects of "loss" and "grace" of aging through the novel and sublimate them through constant mind training, we will be able to bear the fruit of self-completion even in our mature old age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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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지혜 ( Kim Ji-hye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65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35-266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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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참여자들이 <이생규장전> 다시쓰기와 인터뷰 활동을 통해서 반응한 특징적인 애도 과정 탐색 사례를 소개한 뒤, 활동이 갖는 의의와 보완점을 논의하였다. 참여자의 특징적인 애도 과정 사례를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였다. 첫 번째 사례 참여자는 처음에 상실의 슬픔을 체념적으로 견뎠지만 상실의 시간에서 삶의 새로운 의미 발견의 필요성을 발견하였다. 두번째 사례 참여자는 슬픔의 언어화를 강조하고 이를 공유할 수 있는 사회적 지지체계의 마련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세 번째 사례에 해당하는 참여자는 삶과 죽음에 대한 성찰을 통해 상실의 감정을 재정립하고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자 하였다.
<이생규장전> 다시쓰기 활동1과 인터뷰 활동2는 참여자의 애도 과정과 특징을 투사하는 진단 도구로서 참여자 내면에 자리한 상실경험과 감정을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하였다. 활동3은 참여자가 자신의 애도 방식을 작가의 애도 방식과 비교함으로써 성찰할 수 있게 도왔다. 하지만 1회기는 한계가 있으므로 다회기로 확장하여 단계적으로 설정된 글쓰기와 인터뷰 활동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참여자가 자신이 만든 이야기를 점검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보완을 통해 본 활동이 상실을 경험한 현대인들의 애도를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되기를 기대한다.


This study explores the characteristics of the mourning process in which participants responded through rewriting < Leesaengyujangjeon > and responded to interviews. The paper then discusses the significance and complementary points of the activity.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mourning processes were classified into three types. In the first type, participants initially resigned themselves to enduring the sadness of loss; however, later, they felt the need to discover new meaning in life. In the second type, participants emphasized the linguization of sadness, expressing the necessity of preparing a social support system through which to share it. In the third type, participants tried to redefine the feelings of loss and revive life through reflection on life and death.
< Leesaengyujangjeon > Rewriting Activity 1 and Interview Activity 2 were diagnostic tools that projected participants' mourning processes and characteristics. These tools served to prime and lead the participants' inner loss experience and emotions. Activity 3 helped participants reflect on their mourning method by comparing it with the author's. However, there was a limit to the participants' exploration of their mourning process through the first session, necessitating the addition of several sessions for participants to examine their own stories and create new ones through the writing and interview activities. Through this supplementation, this activity can be a systematic program to help people grieve and deal with their los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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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예라 ( Lee Ye-ra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65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67-289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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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영국 사회는 여성이 남성에게 종속되는 시대였다. 이 시대 여성들은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를 주장하지 못하고 남성 가부장제에 억압을 받았다. 즉 여성들은 사회와의 갈등 속에서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남성들도 지나친 기대와 사회 풍토 속에서 쉽게 지친 모습을 보였다. 당시의 이러한 여성들과 남성들은 내적인 변화가 필요하고 내적 치유가 필요한 것이다. 또한 19세기 영국 소설에서 등장인물들은 여성에 대한 억압으로 인하여 갈등과 화해를 통하여 내적 치유를 형성해 간다. 따라서 19세기 영국 문학의 주요한 동기로써 등장인물들이 작품 속에서 자신의 내면을 통하여 내적 정체성을 인식하는 것은 당대 영국 문학의 하나의 흐름이 되었다. 본 연구에서 다루게 될 에밀리 브론테(Emily Bronte)의 『폭풍의 언덕』에서도 등장인물들의 다양한 내적 변화와 치유가 나타난다. 예컨대 주인공인 캐서린과 히스클리프는 당대 여성에 대한 억압과 계급간의 차별로 인하여 상처를 입게 된다.
캐서린은 당대 남성 중심의 제도로 인하여 여성으로서 제약과 압박을 받으면서 성장하게 되고 자신의 진정한 주장을 펼치지 못한 채 방황하게 된다. 히스클리프도 당대 계급적인 차별로 인하여 부당한 대우를 받으며 성장하면서 진정한 자아의 모습을 찾지 못한다. 그러므로 본 논문에서는 이 작품에 나타나는 등장인물들의 내적 성장과정과 치유의 프로세스를 고찰해 보고자 한다.


The 19th century was an age in British society when women were dependent on men; they were under male patriarchy and could not express their inner voice. Thus, women faced difficulty in opposing societal norms, and men experienced fatigue under the weight of excessive expectations and the social climate. These women and men needed inner change and healing. An important feature of 19th-century English literature was the characters' recognition of their deeper identity through inner struggle. English novels of this period also show characters arriving at inner healing through conflict and reconciliation. Emily Bronte's novel Wuthering Heights expresses various inner changes and healing in its characters. In this work, Catherine is a woman who has grown up amongst men, oppressed by the social system; unable to assert herself, she wanders. Meanwhile, Heathcliff has grown up with unfair treatment due to class discrimination. This article examines the inner growth process and healing of the characters in this 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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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진 ( Park Jin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65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91-318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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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루엘라(Cruella) >는 융 분석심리학의 핵심인 개성화(Individuation) 과정을 풍부하게 형상화한 영화이다. 융에 따르면 개성화는 의식적 삶의 중심인 자아(Ego)가 무의식의 요소들을 통합해나가면서 자기(Self)의 전일성을 회복하는 과정을 뜻한다. 개성화는 우선 자아의 어두운 인격인 그림자(Shadow)를 동화하고 개인무의식의 요소인 콤플렉스(Complex)들을 인식하는 가운데, 이와 결부된 집단무의식의 원형들을 의식화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개성화는 궁극적으로 '자율적인 전체 인간'의 실현을 지향한다. 영화 <크루엘라>에서 주인공 에스텔라의 여정은 인격의 치우친 발달로 전일성이 쪼개지고 그림자가 점점 더 강력해지다가, 대극으로의 반전을 거쳐 그림자와의 통합에 이르는 개성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이 과정에는 에스텔라의 개인무의식과 원형적 어머니상이 맞물린 '모성 콤플렉스' 및 그 극복 양상이 긴밀하게 얽혀 있다. 이런 관점으로 이 글에서는 그림자와 모성 콤플렉스 문제를 중심으로 영화 <크루엘라>에 나타난 개성화 과정을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크루엘라로 출현하는 어두운 그림자를 수용하고 동화하는 일은 에스텔라에게 자신의 창조적 잠재력을 실현하는 일인 동시에, 도덕적 쟁점을 수반하는 윤리적 요청의 성격을 띤다. 한편 주인공의 모성 콤플렉스는 이 영화에서 '양육하는 어머니'와 '삼키는 어머니'라는 신화적인 어머니상과 관련된다. 그녀의 개성화 과정은 신화적인 '이중의 어머니'에 묶인 자신의 퇴행적 리비도를 해방하는 내적 투쟁의 과정이기도 하다. 이를 검토함으로써 영화 <크루엘라>의 신화적 이야기가 무의식적 드라마로서 우리에게 어떤 상징적 의미를 지니는지 생각해본다.


The movie Cruella is a film that richly embodies the process of “Individuation”, the core of Jungian psychology. According to Jung, individuation refers to the process of restoring the wholeness of the “Self” by integrating unconscious elements of the Ego: the center of conscious life. In the process of individuation, we first assimilate the “Shadow”, which is the dark part of the Ego's personality, and recognize the complex, elements of the Personal Unconscious. We also become conscious of the Archetypes underlying the complex. Through this, individuation ultimately aims to realize “autonomous whole human beings.” In the movie Cruella, Estella's wholeness is divided into Ego and Shadow due to the biased development of her personality. Her shadow becomes increasingly powerful, and eventually she merges with her shadow after the reversal of the opposite pole. Her individuation process is closely intertwined with the “Mother Complex” that combines the Personal Unconscious and the archetypal mother imago. Therefore, this essay examines the process by focusing on the problem of the Shadow and Mother Complex. For Estella, accepting and assimilating the dark shadow named Cruella is not only a realization of her own creative potential but also an ethical request that includes moral issues. Meanwhile, her mother complex is related to the mythic mother imago: “nurturing mother” and “swallowing mother”. Her individuation is also a process of internal struggle to liberate her regressive libido tied to the mythic “dual mother.” This analysis suggests what the mythical story of the movie Cruella means to us as a symbolic unconscious dr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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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신동흔 ( Shin¸ Dong-hun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6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9-128 (1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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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설화 작품을 적용한 문학치료 실행 체계의 수립을 위한 것이다. 현장 활동가들이 상담 과정에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문학치료적 도구를 마련하고 작품서사에 대한 사람들의 다양한 반응을 체계적으로 데이터화하는 길을 찾고자 했다. 설화에 대한 작품론적 분석과 문학치료적 인간 탐구를 실행적으로 연계한 연구에 해당한다.
선행 연구를 통해 개발해서 활용중인 MMSS가 다양한 설화를 통해서 기초적이고 종합적인 자기서사 진단을 추구하는 것과 달리 새로운 문학치료 상담 도구는 본 회기 상담활동을 위한 것으로, 작품 단위의 다양하고 밀도 높은 소통을 추구한다. 그 도구에는 MMLT(Magic Mirror for Literary Therapy)라는 이름을 붙였다. MMLT는 설화의 서사내용을 충실히 담고 주요 변이까지 포괄한 작품 텍스트를 제시한 뒤 이야기의 핵심 포인트를 둘러싼 다양한 질의응답을 거쳐 이야기 다시쓰기 활동으로 나아가는 구성을 갖추고 있다. 표준화된 텍스트와 질문들을 축으로 삼아서 작품에 대한 치료적 소통을 행함으로써 선행 참여자들의 서사 반응 결과를 상담용 데이터로 삼을 수 있도록 했다.
본 연구는 <선녀와 나무꾼>을 첫 작품으로 삼아 MMLT 작품서사 반응지를 만들어 배포한 뒤 93명의 참여자로부터 답변서를 받아서 서사적 쟁점들에 대한 다양한 반응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의 반응은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다양했으며, 새롭고 유용한 정보를 폭넓게 집적할 수 있었다. 성별, 연령별 차이도 일정하게 드러났으며, 개인에 따른 차이도 무척 컸다. 이를 종합함으로써 이 설화에 대한 일반적 반응과 특수한 반응을 다각적으로 분석해낼 수 있었다. 참여자들의 반응 가운데는 실제 상담에서 요긴하게 참조하고 활용할 만한 것들이 많았거니와, 본 연구에서는 이를 충실히 담아내고자 했다. 서사적 쟁점에 따른 분석 외에 참여자별 사례분석을 함께 제시함으로써 데이터 해석과 활용을 위한 가이드라인으로 삼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연구는 MMLT의 첫 발자국에 해당한다. 앞으로 다년간에 걸친 공동 작업을 통해 100개 이상의 MMLT 반응지를 개발하고 작품에 대한 다양한 서사 반응을 상담용 데이터 형태로 체계화하는 작업을 수행할 것이다. 분석 결과는 작품별 매뉴얼로 반영해서 문학치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일련의 공동작업을 통해 데이터의 양적·질적 충실성이 확보되면 문학치료 상담의 신뢰성과 유효성이 대폭 증대될 것이다. 이를 통해 문학치료의 보편화와 세계화를 위한 하나의 큰길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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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수연 ( Kim¸ Soo-youn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6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29-166 (3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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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세대문제와 젠더문제가 결합된 부녀서사의 전통과 현대 콘텐츠에 나타난 서사적 분기를 고찰한 것이다. 먼저 원형적 부녀서사의 특징을 살핀 후 중세와 현대에 수용된 부녀서사의 성격을 비교했다. 원형적 부녀서사의 대상은 <바리데기>의 바리공주, <삼공본풀이>의 가믄장아기, <온달>의 평강공주, <서동요>의 선화공주 이야기이고, 중세와 현대의 부녀서사는 소설 <심청전>,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웹툰 <그녀의 심청>을 대상으로 했다.
원형적 부녀서사에는 아버지의 속성과 딸의 선택이 다양하게 존재했으나, <심청전>은 그 중 가믄장아기와 평강공주 부친의 소유욕과 선화공주 부친의 경솔함을 선택하고 거기에 무능함을 더했으며 딸/자기서사는 기본적으로 바리공주의 자기서사를 차용했다. 그 결과로 만들어진 '무력한 아버지와 구원자 딸'의 서사는 권위의 유무와 상관없이 딸에게 희생을 요구할 수 있는 가부장의 욕망을 반영하게 되었다.
현대의 부녀서사는 매체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뉜다. 부모세대/남성이 주로 보는 공중파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는 사회적ㆍ경제적 무능하지만 성실한 아버지를 그려서 딸들에게 화해와 이해를 요청하는 반면, 자녀세대/여성이 중심 향유층인 웹툰 <그녀의 심청>에서는 딸들이 아버지의 세계로부터 탈주를 시도한다.
이러한 부녀서사의 차이는 부녀관계에 대한 아버지와 딸의 심리적 거리를 나타낸다. 아버지는 딸에게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다시 자신을 사랑해주는 딸로 돌아오기를 부탁하지만, 딸은 아버지의 성실한 사랑과 희생 안에 여전히 남아 있는 집착과 소유 욕망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것이다. 두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시점에서, 아버지와 딸에게 어떠한 서사적 실천전략을 처방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것이 문학치료학의 향후 과제라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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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장신영 ( Jang¸ Shin-young ) , 유지혜 ( Yu¸ Ji-hye ) , 김재은 ( Kim¸ Jae-eun ) , 조은상 ( Cho¸ Eun-sang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6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67-209 (4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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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학교폭력 가해경험 중학생의 학교적응을 돕는 문학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기초연구이다. 먼저, 학교폭력 가해경험 중학생들을 현장에서 만나고 있는 다양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요구조사를 실시하여 그 분석 결과를 프로그램의 구성에 반영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대상자의 특성 이해에 기반한 프로그램 구성 원리를 검토하였다. 지금껏 이들에게는 가해 행동이 어떠한 심리ㆍ정서적 원인에서 비롯된 것인지를 이해하려는 과정 없이 징벌적 조치부터 가해졌다. 이들이 세상에 대한 분노를 약한 대상에게 왜곡된 방식으로 표출하고 있음을 살펴보지 않은 채, 문제행동의 교정과 계도에만 초점을 맞추어 온 것이다. 이점에 주목하여, 이 연구에서 개발하고자 하는 문학치료 프로그램에서는 이들의 화난 마음과 감정을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다루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대상자들이 공감 및 동일시할 수 있는 인물의 서사를 통해 보다 쉽게 자기를 표현할 수 있는 문학작품을 선정하고자 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학교폭력 가해경험 중학생들의 행동 특성이 잘 드러나는 인물이 등장하는 설화 <꾀쟁이 하인>을 프로그램에 활용할 문학작품으로 선정하였다. 자기통제력의 하위요인들을 중심으로 설화의 내용을 분석하였으며, 대상자들이 공감 및 동일시하며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에 용이한 텍스트임을 확인하였다. 이와 함께 인물에 대한 공감과 웃음의 기능을 살펴봄으로써, 구체적인 문학치료 프로그램 구성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후속연구에서는 설화 <꾀쟁이 하인>을 활용하여 학교폭력 가해경험 중학생의 학교적응을 위한 문학치료 프로그램을 개발 및 실행하고, 그 효과를 살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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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임지연 ( Im¸ Ji-yeon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6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11-239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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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세월호 사건 이후 단원고 희생자 유가족을 위한 생일모임 프로그램에서 창작된 '생일시'의 형식과 기능이 어떻게 트라우마 치유를 가능하게 할 수 있는지를 모색하였다. 생일시에서 주목한 것은 세월호 희생자의 목소리와 시인의 목소리가 공존하는 복수형 시적 주체이다. 시적 주체는 파편화된 희생자의 기억(사건)을 언어를 통해 재조직함으로써 증언불가능한 증언이라는 역설을 가능하게 한다. 이때 시적 주체는 시인의 개성을 약화시키고, 희생자의 육성을 그리움의 정조를 통해 전달하고 유가족을 위로한다.
다음으로 복수형 시적 주체는 능동적 치유의 방향성을 다음과 같이 설정한다. 첫째, 사건을 동일화하지 않기이다. 이것은 기억을 재해석과정 없이 재현하지 않음으로써, 트라우마를 겪는 세월호 피해자들이 위험하지 않도록 배려하는 태도를 말한다. 생일시의 시적 주체는 과거 사건을 긍정적으로 재해석함으로써 치유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둘째, 트라우마를 '외상후 성장'의 관점에서 바라보기이다. '외상후 성장'의 관점은 트라우마를 경험하는 유가족과 생존자들을 수동적 피해자로만 보지 않게 한다. 시적 주체는 유가족과 친구들에게 일상을 회복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라고 요청한다. 그것은 트라우마로부터 벗어나 건강한 자기서사를 설정하도록 유도한다. 그런 점에서 보았을 때 생일시의 복수형 시적 주체는 세월호 트라우마를 치유할 수 있는 능동적인 역할과 기능을 수행한다고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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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진 ( Park¸ Jin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6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41-270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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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기준영 단편소설 <아마도 악마가>의 창작과 독서 과정에 나타난 치유적 의미를 정신분석 비평의 전이(transfert) 개념을 통해 검토한다. 전이는 작가-텍스트-독자 사이의 교차적인 의미구성과, 그 속에서 발생하는 주체의 변화를 지칭하는 개념이다. 창작 과정에서 작가는 이질적인 요소들의 복합체인 자아를 하나 이상의 등장인물들 속에 외투사함으로써, 자아를 타자로 만들어내는 분리를 실현한다. 나아가 자기가 쓰는 텍스트의 최초의 독자로서, 자신이 창조한 화자나 인물들과 전이적 대화의 관계를 맺는다. 이렇듯 자기 안의 이질성과 대화하는 과정을 거치며, 작가는 새로운 자기이해에 도달할 수 있다. 한편 독자는 텍스트를 읽는 동안 그 속에서 자기 자신의 반향을 듣게 되며, 텍스트를 자기 이야기로 다시 쓴다. 이는 곧 다른 사람에게서 나온 '타자의 무대'에 연출자이자 관객으로 참여하는 행위라 할 수 있다. 텍스트를 매개로 하는 이 다층적 얽힘의 작용을 통해서, 독자는 전이의 역동성에 의해 변화된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런 관점으로 이 글에서는 우선, 로베르 브레송의 동명 영화를 자신의 환몽으로 재창조하는 기준영의 글쓰기가 어떻게 자기 안의 절망과 거리를 확보하는 전이 공간의 창출로 이어지는지 분석한다. 이어서 이 소설에 대한 독자의 감상문을 통해, 기준영의 글쓰기가 독자에게 실제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본다. <아마도 악마가>에 대한 '읽고 쓰기' 사례들은 작가의 치유 욕망으로 추동되는 전이적 글쓰기가 독자의 전이적 읽기를 활성화하면서 치유 효과를 불러오는 양상을 잘 보여준다. 이를 구체적으로 검토함으로써, 텍스트를 사이에 두고 작가와 독자가 정동적 울림으로 연결되는 전이적 글쓰기-독서의 치유적 힘을 확인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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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인성 ( Park¸ In-seong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6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71-302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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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의 목적은 이청준 소설에 있어서 해석적 지연공간의 수사학적 활용과 그 치유적 효과에 대하여 살피는 것이다. 본고는 이청준 소설에서 발생하는 큰 틀에서의 치유적 효과가 단순히 텍스트 내적인 개념이 아니라, 텍스트와 독자 사이의 상호적 연결 그리고 더 나아가 대화 과정을 통해서 출현한다는 사실을 밝히고자 한다.
우선 이청준 소설이 적극적으로 텍스트의 지연공간을 구성한다는 사실을 두 층위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실종과 추적의 모티프는 이야기 내부의 인물 차원에서 탐색담의 구조를 통해 주체가 스스로의 분열을 감당하고자 하는 방식이다. 두 번째 층위는 주체 내부의 논리를 통해서 확장되는 서술적 차원이다. 진실을 말하기 위한 상황에서 진술불안과 진술 불가능성을 전제로 텍스트적 해석을 확장하는 것이다. 수수께끼와 에피파니라는 질문과 응답의 형식이 바로 그것이다. 진실에 대한 실체적 응답이 아니라, 진술 불가능성을 전제로 해서만 가능한 비유적인 응답이 그것이다.
마지막으로 텍스트적 지연공간을 통해서 실제로 이청준 소설의 치유적인 효과가 발생하는 논리를 대화적인 역동성과 해석적 긴장이라는 논리로 구체화해보았다. 앞서의 지연공간이 텍스트 내적으로 구성된 것이라면, 그러한 지연공간이 이제 독자가 참여하기 위한 해석적 공간으로 확장된다. 이때 인물의 내부적 분열만이 아니라, 그러한 분열을 다시 매개하고 역동적인 대화 과정을 가져올 수 있는 텍스트 내부의 해석적 공간과 텍스트 외부의 독자의 자리가 늘 환기되어야 한다. 결과적으로 텍스트와 독자 사이의 대화적 역동성이야말로 이청준 소설이 지향하는 문학적 치유의 의미를 구체화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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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임지연 ( Lim , Ji-Youn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6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303-334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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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빨간모자>의 기본 서사와 변이양상을 페로와 그림형제 본을 통해 살펴보고, 최근에 재탄생되고 있는 그림책의 표현 양상을 살펴보았다. <빨간모자>의 기본 서사와 함께, 현재 유통되고 있는 그림책을 살피는 것은 구비설화가 다양한 장르에 기대어 확장되고 재탄생해 가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작업이다.
그림책에 나타난 <빨간모자>의 특징을 살펴보려면 우선 페로본과 그림 형제본 중 어떤 이야기를 선택했는가, 각 서사 단계별로 이미지와 텍스트를 어떻게 묘사했는가, 이미지와 텍스트는 어떻게 상호 조응하는가 등을 검토해야 한다. <빨간모자>의 이야기는 집 → 숲 → 할머니의 집으로의 공간을 이동하며 전개된다. 기본 서사는 '빨간모자'의 등장 → 과제부여 → 집떠남 → 늑대와의 만남 → 과제지연 → 늑대에게 잡아먹힐 위험에 처함 → 비극적 결말 / 위기 탈출 및 보상과 성장으로 정리할 수 있다. <빨간모자>는 이러한 서사를 뼈대로 독자의 연령대를 어떻게 상정하느냐, 어떤 교육적 메시지와 시대정신을 담고자 하느냐에 따라 이야기가 조금씩 달라진다.
현대 작가들은 옛이야기의 충실한 복제보다는 새로운 글쓰기의 일환으로 다가간다. 현대 그림책의 개방성, 유연성, 확장성은 옛이야기가 지닌 특성과도 비슷하다. 옛이야기가 시공간을 초월하여 꾸준히 사랑받고 전승되는 데에는 인간의 보편적인 정서를 이야기를 통해 확인하며,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질문에 대해 적확한 모델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림책은 언어텍스트와 이미지가 다양하게 결합함으로써 색다른 변주를 시도하고 있다. 이렇게 재화된 옛이야기는 다양한 해석의 층위를 가지고 다음 세대에 계승된다.
그동안 <빨간모자>는 그림형제본의 이야기를 유아 대상으로 출판하는 것이 대세였다. 그런데 최근 그림책에서 <빨간모자>가 변화하고 있다. 그림책에 나타난 <빨간모자>의 텍스트와 이미지는 수용 독자의 연령대, 교육적 메시지, 표현기법의 발달과 함께 유기적으로 조응하고 변화한다. 그동안 그림책에서 표현되지 않았던 페로본이 다양하게 출판되었고, 유아용 이미지가 대세였던 그림형제본의 빨간모자도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어리고, 순진무구한 인물만이 아닌 좀 더 성숙하고 재기발랄한 이미지를 가진 빨간모자가 새롭게 등장하는 것이다.
현대 그림책에서는 구연으로 전승되었던 <빨간모자>의 이야기가 페로와 그림형제에 의해 기록문학으로 정착하면서 각각의 화소가 구분되었던 것이 다시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동안 <빨간모자>는 어린 독자를 암묵적으로 상정하고 아동용 그림책으로 출판되었으며, 심리적ㆍ 교육적 방향에 따라 이미지와 서사를 달리 접목했다. 그런데 최근에는 페로본과 그림형제본이 서로 변주되고, 독자층이 넓어지고 있으며, 새로운 어린이 상을 보여주고 있다. 낯선 사람을 경계하고, 한눈을 팔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을 넘어 보다 확대된 시각으로 생각하고 즐길 수 있는 이야기, 아동의 읽을 거리를 넘어 여러 세대가 즐기는 이야기. <빨간모자>의 이러한 확장 가능성을 현대 그림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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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정철 ( Kim¸ Chong-chol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6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335-364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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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그림 형제의 민담 <백설 공주>를 수용함에 있어 발생한 의문과 오해를 규명하여, 구연자가 그림 형제에게 전해준 원래의 구연 내용과 의도에 적합하게 <백설 공주>민담을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는 정보와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백설 공주>는 주인공과 계모의 갈등 문제로 해석되기도 하는데, 이는 오해의 결과이다. 그림 형제 민담에서 통상적으로 다루어지는 주인공과 계모의 갈등의 내용이 <백설 공주>에서는 확인되지 않고, 특히 그림 형제에 의해 수정되기 전 판본인 욀렌베르크 필사본과 초판에서 계모는 등장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림 형제는 구연자가 이야기해 준 민담 내용을 수정하여 백설 공주가 태어나고 나서 친모를 사망케 하고 그 자리에 계모를 등장시켰다. 이런 이유에서 <백설 공주>는 구연자의 원래 텍스트를 근거로 해석되어야 한다. 원래 <백설 공주>에서의 문제는 늙어가는 여성이 젊은 여성의 아름다움을 질투하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인류학적 관점에서 여성의 기본경험에 속하는 것이고, 심리학적으로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나 엘렉트라 콤플렉스로 해석된다.
일반적으로 공주들이 황금색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음에도 백설 공주의 머리카락이 검은색으로 수정된 것은 당시 검은색에 대한 변화된 이미지가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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