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행물

한국교육철학학회> 교육철학연구

교육철학연구 update

The Korean Journal of Philosophy of Education

  • : 한국교육철학학회
  • : 사회과학분야  >  교육
  • : KCI등재
  • :
  • : 연속간행물
  • : 계간
  • : 1598-1568
  • : 2713-9107
  • : 교육철학(~2010) → 교육철학연구(2011~)

수록정보
43권4호(2021) |수록논문 수 : 9
간행물 제목
44권2호(2022년 06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 | | |

KCI등재

1랑시에르의 정치와 교육: 불화와 해방하는 교사

저자 : 김재영 ( Kim Jaeyoung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4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30 (30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치에 참여할 자격이 있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를 구분하며, 이를 합리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교육을 시행한다. 만약 자격이 없는 자가 정치에 참여하고자 한다면, 그러한 행위는 잘못으로 규정되어 교정의 대상이 된다. 이러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관점은 오늘날의 교육에서 가르치는 자와 배우는 자 사이의 분할선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도록 만들고 있다. 랑시에르는 이와 같은 분할 속에서 유식한 자가 가르치고 무지한 자가 이해하는 교육을 바보 만들기라고 비판한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관점에 대항하여, 랑시에르는 정치와 교육의 관계를 불화와 해방하는 교사를 중심으로 살피고 있다. 랑시에르에 따르면, 정치란 불화를 무대화하는 것이다. 정치는 잘못으로 치부된 그것을 드러낼 때, 그리하여 불화의 장소를 불러올 때 시작될 수 있다. 그런데 불화의 무대화는 사회에서 몫이 없다고 규정되었음에도 자신 역시 몫이 있다고 주장하는 이들에 의해 가능하다. 이를 위해 요구되는 것이 해방의 교육이다. 이 논문은 랑시에르의 논의에 기초해서 정치와 교육의 관계를 밝히고, 해방의 교육을 실천하는 해방하는 교사란 어떤 존재인지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우리의 논의에 따르면, 해방하는 교사의 교육은 정치를 가능하게 만드는 근본적인 조건이다.


Plato and Aristotle differentiate between those qualified to participate in politics and those who are not and implement education as a means to rationalize this distinction. If an unqualified person wants to participate in politics, such conduct is defined as wrong and thus subject to correction. Plato's and Aristotle's points of view make it natural to take for granted the dividing line between the teacher and the learner in education today. However, Jacques Rancière criticizes this perspective, where education is understood as what the learned teach and the ignorant must understand―a process of enforced stultification. Against Plato's and Aristotle's points of view, Rancière examines the relationship between politics and education, focusing on the concepts of disagreement and the emancipatory master. According to Rancière, politics is meant to stage disagreement. Politics can only begin when it exposes what has been dismissed as wrong, and thus brings about a place of disagreement. However, to stage a disagreement is only possible through those who claim to have a part, even though it is declared that they have no part, in society. In this regard, Rancière advocates for the education of emancipation. This paper aims to clarify the relationship between politics and education based on Rancière's discussion and to articulate the concept of the emancipatory master as one who practices the education of emancipation. Based on our discussion, the education provided by an emancipatory master is the fundamental condition that makes politics possible.

KCI등재

2시민교육의 한국적 특수성과 그 이율배반적 측면에 대한 검토: 시민성 개념을 중심으로

저자 : 김주환 ( Juhwan Kim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4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31-51 (21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최근 한국 사회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민주시민교육에 대한 다양한 논의들은 민주시민교육의 필요성이나 이론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 체제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민주시민교육의 양적·질적 성장에도 크게 이바지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다. 하지만 이러한 다양한 논의와는 별개로 시민성에 내포한 한국적 맥락과 그 (정치)철학적 관점에 관한 연구는 그다지 활발하지 않은 실정이다. 민주시민교육의 연구와 실천을 위해서는 이 개념에 내포한 보편성과 한국적 상황이라는 특수성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다. 특히, 민주시민교육의 성격과 이를 구성하는 시민성의 특징을 논의하는 데 이러한 논리적 양면성은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지점이다. 따라서 본 논문은 시민성의 논리적 양면성 중 특수성의 철학적, 맥락적 분석을 시도한다. 이를 위해 먼저 한국 사회 내에서 통용되는 시민성 개념과 그 역사ㆍ사회ㆍ문화적 맥락 등을 검토한 다양한 분야의 선행 연구들을 세 가지 범주로 거칠게 범주화하여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그 한계점을 검토하였다. 이를 통해 한국적 특수성을 매우 잠정적인 형태로 도출하고, 이 특수성의 이율배반적 특성을 에티엔 발리바르(Etienne Balibar)와 베네딕트 앤더슨(Benedict Anderson)의 이론 및 정치철학적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또 이러한 분석에 덧붙여 시민성에 내포한 특수성의 (신화적) 구조를 롤랑 바르트(Roland Barthes)의 신화론에 기초하여 검토하였다. 이를 통해 본 논문은 한국 내 통용되는 시민성의 한국적 특수성이 기실 보편적 '시민'보다 특정한 '한국인' 시민 주체의 이상적 이미지를 표상하고 있다는 점을 비판적으로 분석한다. 물론 이러한 분석은 한국적 특수성 개념이 포괄하거나 확장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사회적 논의들을 제한할 수 있다는 큰 위험성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러한 한계점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시민교육 및 시민성 연구의 한계를 성찰하고 좀 더 구체적인 수준의 새롭고 다채로운 논의를 생성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본 연구의 교육학적 가치는 충분할 것이다.


Along with the explosive interests in citizenship and citizenship education in and for South Korea, this study delves into the popular notion(s) of citizenship and its contexts in South Korea. To do so, I seek to (1) explore three distinct aspects of citizenship that determine such notion(s) deeply entwined with the political, historical, social, and cultural contexts of South Korea (and the Korean peninsula); (2) examine those aspects based within the debates of citizenship and nationalism offered by Etienne Balibar and Benedict Anderson; and (3) shed light on citizenship as a widespread myth(s) and on its structure―a second-order semiological system. In doing so, this study elucidates upon the widespread inherited cultural biases about the prevalent meaning(s) of citizenship in/for South Korea and its onto-epistemological presupposition, which shapes the unchanged institutionalized structure that excludes “non-Korean” from Korean citizens. Such cultural biases, I further articulate, shape and disseminate a particular monolithic notion of citizenship that perpetuates the unequal relations of power in South Korean society(ies).

KCI등재

3헤르바르트(Herbart)의 실천 이념에 근거한 민주시민교육

저자 : 마은종 ( Ma Eunjong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4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53-72 (20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본 논문은 헤르바르트의 실천 이념 속에 담겨있는 민주시민교육 특징을 살펴봄으로써 우리나라의 민주시민교육의 방향을 제공하는 데 연구목적을 두고 있다. 헤르바르트는 그의 저서 “일반 실천 철학”에서 근원적 실천이념으로서 내적 자유, 완전성, 호의, 정의, 공정성의 이념을 제시하고 있고, 연역된 실천 이념으로서 법치사회, 보상체계, 행정체계, 문화체계, 생기있는 사회의 이념을 제시하고 있다. 근원적인 다섯가지 이념과 연역된 다섯 가지 이념은 서로 대응되는 이념이다. 왜냐하면 근원적인 이념 중에서 내적 자유는 연역된 이념 중에서 생기있는 사회의 이념, 완전성의 이념은 문화체계의 이념, 호의의 이념은 행정체계의 이념, 정의의 이념은 법치사회의 이념, 공정성의 이념은 보상체계의 이념이 서로 대응된다.
이러한 헤르바르트의 열 가지 실천 이념은 민주시민교육으로서 필요한 이념들이다. 첫째로, 정의의 이념과 법치사회의 이념은 민주사회에서 필요한 사회구성원의 합의에 관련된 이념들이다. 두 번째로, 공정성의 이념과 보상체계는 현재 우리 사회에서 필요한 공정으로서 정의의 문제와 연관되는 이념들이다. 따라서 이 이념들을 통하여 사회 구성원들이 계층이나 신분을 떠나서 공정한 분배의 정의의 확립이 필요하다. 세 번째로, 호의와 행정체계의 이념은 우리 사회의 최소 수혜자에게 필요한 복지와 관련된 이념들이다. 네 번째로, 완전성과 문화체계의 이념들은 민주사회에 필요한 의사소통과 관련된 이념들이다. 마지막으로, 내적 자유와 생기있는 사회의 이념은 가장 기본이 되는 이념들로 민주시민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자율성을 가지고 도덕적으로 행위를 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이념들이다.


The purpose of this thesis is to provide a direction to Korean democratic citizenship education by examining its characteristics through Herbart's moral ideas in his book General Practical Philosophy. Herbart presents two kinds of moral ideas. Inner freedom, completeness, benevolence, right, and justice are the fundamental moral ideas. Meanwhile, the legal society, the system of reward and punishments, the system of administration, the system of culture, and animated society are the deductive moral ideas. The five fundamental and five deductive moral ideas correspond to each other: the fundamental moral idea of inner freedom corresponds to the deductive moral idea of animated society, completeness to the system of culture, benevolence to the system of administration, right to the legal society, and justice to the system of reward and punishments.
Herbart's ten moral ideas are necessary for democratic citizenship education. First, the ideas of right and legal society are related to social members' agreements required in a democratic society. Second, the ideas of justice and system of reward and punishments are related to issues of right as justice required in our current society. Therefore, social members need to establish the right of fair distributions regardless of class or status. Third, the ideas of benevolence and the system of administration are related to welfare required in the smallest beneficiaries in our society. Fourth, the ideas of completeness and the system of culture are related to communication required for democratic society. Finally, inner freedom and animated society are the most fundamental ideas that all members in a democratic society should autonomously live by.

KCI등재

4퇴계의 교육론에서 지식교육의 기능

저자 : 안동렬 ( Ahn Dongryeol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4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73-94 (22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본 연구는 퇴계의 교육론에서 지식교육이 어떻게 기능하는지 고찰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교육에 관한 퇴계의 문헌을 중심자료로 활용하여, 교육 실천의 맥락에서 지식교육에 대한 퇴계의 이해를 해석하였다. 소학과 대학의 단계로 이루어진 성리학의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퇴계는 심화 단계의 교육으로서 지식교육에 주목한다. 그에게 지식교육은 리(理)를 알아가는 교육으로서의 의미를 지니며, 이러한 지식교육은 구체적으로 독서와 실천의 방법을 통해 이루어진다. 지식교육에 대한 퇴계의 이해는 경(敬)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특징을 지니며, 지식교육의 바탕뿐만 아니라 그 결과까지도 경(敬)으로 귀결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유학자들과 차별성을 지닌다. 즉, 경(敬) 공부로 집약되는 퇴계의 교육론에서는 모든 사물에 대한 지식이 간과되지 않으며, 경(敬)공부는 언제나 지식과의 관련성 안에서 이루어진다. 이러한 퇴계의 지식교육은 그의 교육론이 개인의 내면에 초점을 두고 해석될 때도 언제나 외부의 지식과 분리되지 않은 통합적 관점이 그 바탕에 전제되어 있어야 함을 시사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how knowledge education functions in Toegye's theory of education. For this purpose, this study primarily analyzed the works of Toegye. His understanding of knowledge education was interpreted in the context of educational practice. Toegye pays attention to knowledge education as an advanced phase education based on the curriculum of Neo-Confucianism consisting of phase sohak (小學; the rudimentary phase of school education) and daehak (大學; the advanced phase of school education). For Toegye, knowledge education means to get to know li (理; principle). This form of knowledge education is achieved through the methods of reading and practice. Toegye's understanding of knowledge education is characterized by emphasizing gyeong (敬; mindfulness), which differs from other Confucian scholars in that it is not only the basis of knowledge education but also of the results. In other words, knowledge about all things is not overlooked in Toegye's education theory, and gyeong always takes place in relation to knowledge. As such, Toegye's knowledge education suggests that an integrated viewpoint, which is not separate from external knowledge, should always be presupposed as the basis of his education theory, even when interpreted with a focus on the individual's inner self.

KCI등재

5파커 J. 파머 철학에 비추어 본 시민교육에서 마음의 중요성

저자 : 안수진 ( Ahn Soojin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4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95-115 (21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본 논문의 목적은 파커 J. 파머의 철학에 비추어 시민교육에서 형성하고자 하는 시민성의 원천이 인간의 마음에 있음을 파악하고, 시민교육에서 마음이 수행하는 역할과 그 중요성을 밝히는 데에 있다. 시민성에 관한 파머의 관점에 따르면, 시민성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요건을 충족하여야 한다. 첫째, 시민성은 인간의 개별성과 인류의 보편성, 즉 인간의 사적 측면과 공적 측면을 동시에 드러내어 주는 개념이어야 한다. 둘째, 시민성은 시민과 공동체 사이의 상호주관적인 관계를 매개하는 토대라는 점에서,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실체를 나타내는 개념이어야 한다. 첫 번째 요건과 관련하여, 파머가 제시하는 시민성의 원천으로서의 마음은 인간의 사적인 개별성과 인류의 공적인 보편성을 모두 드러내어 줄 수 있다. 두 번째 요건과 관련하여, 마음은 본래적으로 역동성을 지닌다는 점에서 시민과 공동체 사이의 상호작용을 나타내어 줄 수 있는 개념이다. 이와 같은 파머의 논의에 따르면, 시민교육은 시민성의 원천인 인간의 마음을 발달시키는 일을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한다. 또한 마음의 발달을 추구하는 일은 교과교육 전반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시민교육은 어느 특정 교과에서 담당해야 할 일이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모든 교과를 통해서 추구되어야 하는 일임을 시사한다. 이에 따라 교과교육이 본질적 목적인 마음의 발달을 충실히 구현한다면, 교과교육은 그 자체로 시민성 함양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시민교육으로서의 가치를 지닌다고 볼 수 있다.


This paper aims to understand that the source of citizenship to be formed in civic education is, according to Parker J. Palmer, in the human mind. This paper also seeks to clarify the role and importance of the mind in civic education. According to Palmer, citizenship must meet the following two requirements: First, citizenship should be a concept that simultaneously reveals private human individuality and humanity's public universality. Second, citizenship should be a concept that represents a constantly changing entity, not a fixed entity, as it is the basis for mediating the mutually subjective relationships between citizens and communities by recognizing that the mind is inherently dynamic. According to Palmer, the ultimate goal of civic education is to develop the human mind as a source of citizenship. Also, the pursuit of the development of the mind is accomplished throughout subject education, so civic education is not something that should be in charge of in any specific subject, but ultimately pursued through all subjects. Accordingly, this perspective recognizes that subject education has value as civic education as it ultimately contributes to the cultivation of citizenship.

KCI등재

6반목적론적 수행 기반 역량 교육론을 위한 이론적 검토: 아렌트와 듀이의 행위론을 중심으로

저자 : 장제형 ( Chang Je-hyung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4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17-140 (24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최근 한국의 고등교육기관에 도입, 적용되기 시작한 핵심역량기반 교육 체제는 기본적으로 역량과 수행의 관계를 인과론적이고 목적합리적으로 설정한다. 여기에서 역량이란 선행하는 원인이자 달성해야 할 목표로 제시되는 반면, 수행이란 역량에 잇따르는 결과이자 그 목표를 충족시키기 위한 수단적인 지위만을 점할 따름이다. 이는 교육의 목표를 외적으로 부과된 목적에 종속시킴으로써 고등교육의 자율성을 심대하게 침해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학술적 견지에서 핵심역량 교육론이 기반하고 있는 전제에 대한 비판적 검토가 필수적이다. 이를 가능케 하는 이론적 자원은 아리스토텔레스의 고대 철학 전통에까지 소급해 올라갈 수 있으며, 이를 정치철학과 교육학의 영역에서 재활성화시키고 있는 아렌트와 듀이의 작업에서 그 현대적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상기 사상사적 전통에 근거하여, 현 핵심역량 기반교육이 지닌 목적론적 전제를 반목적론적이며 수행에 기반한 역량 개념으로 재구성함으로써 비판적으로 극복하고자 한다.


The core competency-based education system, which has recently been introduced and applied to higher education institutions in Korea, establishes the relationship between competency and performance in a causal and purposeful way. Here, competency is presented as an antecedent cause and a goal to be achieved, while performance is a subsequent result of competency and thus only occupies the position of a means to the goal. This leads to a serious violation of the autonomy of higher education by subordinating the goals of education to externally imposed goals. To overcome these problems, a critical review of the premise on which the core competency education theory is based is essential. The theoretical resources that makes this possible can be traced back to the ancient philosophical tradition of Aristotle, and its modern version can be found in the works of Arendt and Dewey, who have revived this tradition in the fields of political philosophy and pedagogy. Based on the historical tradition of this line of thought, this study aims to critically overcome the teleological premise of the current core competency-based education by reconstructing it as a non-teleological and performance-based concept of competency.

KCI등재

7김정환의 교육사상 연구

저자 : 전일균 ( Cheon Il-kyoun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4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41-160 (20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김정환(金丁煥, 1930-2019)은 전북 정읍에서 출생하여 1970년 히로시마 대학에서 “페스탈로찌의 교육학에 있어서 수학교육의 이론과 그 교육사적 위치”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19년 별세할 때까지 약 48편의 논문과 증보 개정판을 포함하여 32권의 저역서, 그리고 제자 및 친지들과 소통한 각종 서한들을 남긴 교육철학자이다.
그의 교육사상은 페스탈로치를 근간으로 하여 시작되었으며 특히 18-19세기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의 교육 사상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비인간화되어 가는 현대사회에 대한 저항으로서의 인간화 교육, 일제 강점기와 분단 현실에 대한 고민 속에서 얻어진 민족교육, 그리고 무교회주의 기독교 신앙에 근거한 종교교육이라는 교육사상의 틀을 갖게 되며, 이를 통하여 우리의 교육현실에 대한 진단과 교육학적 처방을 찾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김정환의 인간교육론, 민족교육론, 종교교육론에 대한 연구를 통하여 우리 교육에 대한 새로운 시사점을 얻고자 진행되었다. 현대의 교육사상가 중의 한 명인 김정환에 대한 연구는 아직은 시작에 불과하지만, 현재 우리 교육이 가야 할 교육학적 지향점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 줄 것이다.


Kim, Jeong-hwan (金丁煥, 1930-2019) was born in Jeongeup, Jeonlabuk-do. In 1970, he received his Ph.D. from Hiroshima University. His dissertation was on Pestalozzi's mathematics education. By the time he passed away in 2019, he had become an educational philosopher who had published about 48 papers, 32 books, including supplementary and revised editions, and various letters to his students and friends. His exploration of educational thought began with Pestalozzi, who focused on European education ideology centered on Germany in the 18th and 19th centuries. Based on this, Kim Jeong-hwan develops a frame of the educational ideologies of humanistic education as a resistance to the dehumanizing modern society, national education based on contemplating the reality of Japanese occupation and the division of north and south, and religious education based on the non-church Christian faith. Through this, Kim Jeong-hwan tried to find a diagnosis of and pedagogical solution to our educational reality.
This study seeks to obtain new implications for our education through research on Kim, Jung-hwan's theory of human, national, and religious educations. Scholarship on Kim, Jeong-hwan, one of the modern educational thinkers, is still in its early stages, but provides a new perspective on the pedagogical direction our education follow.

KCI등재

8스피노자의 '개체' 개념을 통한 발달장애인 선거권 보장의 정당화 가능성 탐색

저자 : 최진 ( Choi Jin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4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61-184 (24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 글은 민주시민교육의 원리로서 인지적 판단 능력을 통해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책임질 수 있는 주체를 상정하는 관점의 한계를 고찰하고, 그 원리를 확장할 수 있는 이론적 토대를 스피노자의 개체 개념을 통해 제시하고자 한다. 특히 이 한계를 고찰할 수 있는 사례가 발달장애인의 선거권 보장의 문제에서 뚜렷하게 드러날 수 있다고 제안하고자 한다. 왜냐하면 비발달장애인들은 직관적으로 인지적 능력이 낮은 발달장애인이 행사하는 선거권이 실제로 어떠한 의미나 가치를 가지는지 의문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글은 이러한 의문에 담긴 뿌리 깊은 인식이 우리가 근대적 인권으로서 이성적인 인간의 능력을 전제하며, 이 능력을 경제적 기여도와 불가분의 관계로 생각하는 데서 비롯될 수 있다고 진단한다. 이로부터 인지적 능력의 차이를 곧 위계로 간주하여 인간을 평가하는 편협한 인간중심주의가 형성되었다고 이해한다. 그리하여 이 글은 인간을 '개체'의 관점에서 이해하며 인간 삶의 양태를 연쇄적이며 상호연립적인 양상으로 간주하는 스피노자의 이론이, 인식론적 관점을 넘어선 실존적 관점에서 보다 포용적인 민주시민교육의 원리를 제시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안하고자 한다.


This essay examines the limitations of viewing cognitive judgment ability―assuming that a subject can think critically and take responsibility through cognitive judgment ability―as a principle of democratic citizenship education. Moreover, this essay suggests theoretical resources that can expand the principle through Spinoza's concept of “individuum”. In Particular, this limitation is clear in ensuring the voting rights of people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 This is because non-developmental disabled people may intuitively question what meaning or value the right to vote exercised by people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 with low cognitive abilities can actually have. This essay diagnoses that the deep-rooted perception contained in this question may stem from the fact that we presuppose rational human abilities as modern human rights and regard them as inseparable from economic contributions. Thus, it was reviewed that narrow-minded anthropocentrism is being formed to evaluate humans by considering the difference in cognitive abilities as a hierarchy. Therefore, this essay suggests that Spinoza's theory which views human life as an “individuum” can lead to a more inclusive principle of democratic citizenship education from the perspective of existence with ontological competence beyond the epistemological perspective.

KCI등재

9하버마스 공론장 개념에 비추어 본 보이텔스바흐 합의 삼원칙의 한계와 민주시민교육 원리의 확장

저자 : 한기철 ( Han Gicheol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4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85-212 (28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 논문은 우리 교육계에서 최근 몇 년 사이 활발하게 소개되고 있는 보이텔스바흐 합의 삼원칙을 하버마스의 공론장 개념에 비추어 비판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쓰였다. 우리 국가의 정체는 민주공화국이므로, 우리 국가에서 이루어지는 공공교육은 학생들의 정치적 사고력을 길러주는 일을 그 중요한 부분으로 한다. 연구자는 특히 최근 들어 국내 민주시민교육 실천가들에게 관심 대상이 되고 있는 보이텔스바흐 합의 삼원칙이 정치교육의 중요한 방법인 토론과 논쟁 방법의 기준으로 충분한 기능을 할 수 있을지를 논의한다. 본문은 세 개 장으로 구성되데, 제Ⅱ장에서는 '정치교육'이라는 것은 무엇이고 그것은 왜 필요한지, 그리고 정치교육의 방법으로 소개된 보이텔스바흐 합의 삼원칙은 어떤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지를 간략하게 재구성한다. 제Ⅲ장에서는 수업에서 정치적인 주제를 다룰 때 걸림돌로 작용해 온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은 무엇을 뜻하는지, 그리고 보이텔스바흐 합의 삼 원칙은 정치교육을 시행하는 교사들이 정치적 중립성을 실천하는 데 어떤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비판적으로 다룬다. 마지막으로 제Ⅳ장에서 연구자는 하버마스의 '공론장' 개념이 정치적 주제를 다루는 수업에 어떤 의미를 줄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지향하는 합리적 의사소통의 기준들이 정치교육의 필수 요소인 토론과 논쟁 활동에 어떤 규범적 규칙들을 제공하는지를 논의한다. 정치교육의 목적이 학생들의 정치적 사고력을 함양하는 데 있다고 할 때, 그리고 그런 능력은 학생들이 정치적 주제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토론과 논쟁을 경험함으로써 갖출 수 있는 것이라고 할 때, 그와 같은 교육적 경험은 합리적 의사소통 행위들로 이루어지는 공론장을 교실 수업을 통해 실현함으로써 비로소 가능하다.


The purpose of this essay is to critically review the three principles of the Beutelsbacher Consensus as a method of political education, which has been being introduced into educational societies over the past few years in light of Jurgen Habermas's concept of the public sphere. Since the political identity of Korea is democratic republic, it is very important to note that one of the primary objectives of the public education of the country is to develop students' abilities in political thinking and judgment. The author discusses how sufficient the three principles are as a method of political education, especially as the method of debate and dispute in classes that teach political subjects. The body of the essay consists of three chapters, the first of which(chapter Ⅱ) discusses what "political education" means, why it is necessary, and what the Beutelsbacher Consensus consists of as a method of political education. In chapter Ⅲ, the meaning of "political neutrality" is discussed, especially with the issues of why and how it obstructs teachers from doing their instructions in the political classes, and the practical possibilities of the three principles being any assistance for this problem. Finally, in chapter Ⅳ, the author discusses how the Habermasian concept of the public sphere can help teachers of political classes and what prescriptive rules it can give about the process of debate and dispute, which should be the necessity to political education. When the purpose of political education is to develop students' political thinking ability and when such ability can be developed by their active participation in debates and disputes over political subjects, those educational experiences can only happen by realizing the public sphere in the classes consisting of rational communicative actions.

1
권호별 보기
같은 권호 수록 논문
| | | | 다운로드

KCI등재

1제주오현 규암 송인수의 수기치인 공부론과 교육실천에 관한 연구

저자 : 강동호 ( Kang Dongho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3권 4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24 (24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본 연구는 제주오현 중 한 사람인 규암 송인수의 공부론과 교육실천의 내용을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 되었다. 송인수는 수기치인의 공부론을 바탕으로 평생 도학적 삶을 살았던 인물이다. 그는 교육내용으로 『소학』과 『대학』을 중시하였으며, 존덕성(尊德性) 측면의 수양보다는 도문학(道問學) 측면의 학문을 통한 배움을 강조하였다. 성균관 대사성 재임 때에는 유생들에게 도학(道學)과 의리(義理)를 강론하였다. 전라도 관찰사 재임시 『소학』을 적극적으로 보급하고, 정려정책을 효과적으로 시행함으로써 지방의 풍습 교화를 위해 노력하였다. 규암은 백성들의 고단한 삶을 아파하는 애민정신의 모습으로 과도한 세금과 궁중의 사치를 개선할 것을 강하게 요청하였다. 그 역시 의(義)와 이(利)를 분별해 이록(利祿)을 탐하지 않았다. 본 연구를 통해 송인수의 공부론과 교육실천의 구체적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송인수가 왜 귤림서원에 배향되었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KCI등재

2헤겔의 관점에서 본 학교의 의미와 필요성

저자 : 고영준 ( Ko Youngjun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3권 4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5-54 (30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 글의 목적은, 학교의 의미와 필요성에 관하여 헤겔이 철학과 교육에 관한 자신의 이론에 토대를 두고 제시한 독특한 견해와 그가 뉘른베르크 김나지움의 교장이자 철학 수업 담당 수석교사로서 보여 준 독특한 실천을 살펴본 다음, 그것이 오늘날 학교교육과 관련하여 제공하는 시사를 제시하는 데에 있다. 이에 따라 이 글에서는 오늘날 학교의 의미와 필요성을 바라보는 두 가지 관점으로서 '본질의 관점'과 '유용성의 관점'을 제시한 다음, 이 두 관점이 학교에 관한 헤겔의 견해와 실천에서 어떻게 종합을 이루는지를 검토하였다. 즉, 그의 견해와 실천에서 학교는 '낯설게 되기의 장소'라는 의미를 가지며, 그 배후에 익숙함으로부터 스스로 낯설게 된, 그러나 익숙한 현실세계 속에 여전히 묵시적으로 살아 있어서 그 세계 속에서의 개념적 사고를 통하여 명시적인 자기인식을 준비하는 '정신'이 자리한다. 그리고 학교에서 사회로의 진입은 낯설게 된 상태로부터 현실세계의 그 묵시적인 정신으로의 명시적인 자기복귀라는 의미를 가진다. 그리하여 이렇게 자기로 복귀한 현실적 정신의 편에서 보면, 낯설게 되기의 장소로서의 학교는 본질 실현과 유용성 충족의 일선 현장이다. 그곳은 사회의 일상적 삶으로부터 낯설게 되는 시련의 장소임과 동시에 그 삶 배후에 살아 있는 참되고 자유로운 자기의 인식과 실현을 위한 가장 본질적이면서 가장 유용한 준비가 이루어지는 열정의 장소이다. 그리고 사회에의 진입을 준비하는 개별 학습자의 편에서 보면, 익숙한 자기로부터 스스로 결연히 낯설게 되어야 하는 일로서의 학교교육은 사회 속 참되고 자유로운 자기를 인식하고 실현하기 위하여 스스로 절실히 바라지 않을 수 없는 합목적적이면서 자발적인 활동이다.

KCI등재

3실험공간으로서의 학교: 듀이의 삶과 사상을 중심으로

저자 : 김상현 ( Kim Sanghyun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3권 4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55-79 (25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찰스 퍼스, 윌리엄 제임스와 함께 존 듀이는 프래그머티즘의 선구자로 잘 알려져 있다. 프래그머티스로서 듀이는 철학을 교육의 일반이론으로 정의하였으며, 교육을 철학이론의 실험실이라 생각하였다. 구체적으로, 듀이는 현대 사회에서처럼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학교라는 특별한 환경이 필요하며, 이러한 사회의 변화에 맞추어 학교 역시 철저하게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따라서 듀이에게 학교는 '변화'를 시도해야하기에 학교는 실험적인 공간이다.
이 연구의 목적은 '실험공간으로서의 학교'가 듀이에게 어떠한 의미이며 학교교육에 어떠한 시사점을 줄 수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철학자였던 듀이가 어떻게 교육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에 대해 살펴 봄으로써 듀이가 교육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있었음을 보이고, 이어서 듀이에게 있어 실험공간으로서의 학교가 가지는 의미를 두 가지 측면으로 살펴보았다. 첫째, 철학자로서 자신의 교육이론을 실험하는 공간으로서의 학교의 의미 둘째, 학생들이 민주시민의 자질을 경험하고 실천하는 실험실로서의 학교의 의미를 논의하였다. 마지막으로 듀이의 사상이 우리교육에 주는 의미와 시사점을 살펴보았다.

KCI등재

4코로나 시대, 학교를 다시 생각하다 : 세계개방의 공간으로서의 학교

저자 : 박은주 ( Park Eun Ju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3권 4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81-106 (26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에게 상실의 경험과 새로운 경험을 동시에 선물했다. 코로나로 인해 언제나 그 자리에 있을 것 같던 학교가 폐쇄되면서 우리는 학교를 상실하는 경험을 하였고, 그와 동시에 가상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온라인수업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하였다. 사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도 학교는 근대적이고 수동적이고 억압적인 교육양태로 인해 수많은 비판들의 한가운데 있었다. 그러나 학교가 문을 닫게 되면서 우리는 학생과 학부모들, 교사들이 학교를 그리워하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을 목격하게 되었다. 우리는 왜 학교를 그리워하였을까? 그 때 우리가 그리워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이 연구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우리가 경험하였던 학교에 대한 경험에 근거하여 학교라는 공간은 어떻게 이해되어야 하는지를 탐색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학교공간을 '사적영역과 공적영역의 매개영역'으로 규정하였던 한나 아렌트의 학교관을 분석하고, 가정이나 사회와는 구분되는 '세계를 열어주는 공간'으로서 학교의 의미를 도출하고자 한다. 이 연구는 학교가 우리에게 공동의 세계를 열어줄 뿐만 아니라 그것에 대하여 다양한 관점에서 함께 논의할 수 있는 타인들이 있는 복수성과 차이성의 세계를 열어주는 공간으로 해석한다. 이와 같은 공유된 세계의 경험은 세계의 실재성을 경험하는 공간으로서 학교가 형성해주는 공적감각이라고 할 수 있다. 탄생성의 철학자이기도 하면서 세계사랑의 철학자이기도 한 아렌트의 학교공간에 대한 이해는 세계와 아이간의 오랜 대립을 빚어왔던 보수주의와 진보주의의 갈등을 넘어 앞으로 우리가 구성해가야 할 새로운 학교공간에 관한 관점을 제시한다고 볼 수 있다.

KCI등재

5『오딧세이아』의 교육적 해석

저자 : 장지원 ( Chang Chiwon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3권 4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07-137 (31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번 논문에서는 교육적 해석의 본질을 구명하고, 교육적 해석과 교육학적 해석의 차이를 구체화하는 차원에서 『오딧세이아』를 중심으로 교육적 해석을 시도해본다. 서사문학의 특징인 자아와 세계의 대결의 양상에 기초해, 『오딧세이아』의 구조를 오딧세우스의 각성, 조력자의 동행, 호메로스의 동행, 독자의 각성으로 구분하고 이를 교육적 해석을 위한 기본 토대로 사용하였다. 1) 작품내적 자아 오딧세우스는 세계와의 대결에서 자신이 평범하다는 각성을 통해 비범해진다. 교육에 있어서 내면의 각성이 지식의 주입보다 더 근본적인 과제임을 오딧세우스는 보여준다. 2) 영웅의 각성은 세계와의 대결 곳곳에서 조력자의 존재를 통해 이루어진다. 상하남녀 다양한 조력자의 존재를 통해 사람 간의 동행이 교육의 본질임을 『오딧세이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3) 작품외적 자아 호메로스는 아테나 여신을 통해 오딧세우스의 고난에 동행한다. 선지자는 해결의 방법을 직접 전달하는 대신 오딧세우스가 주도하여 문제를 해결하도록 동행한다. 4) 오늘날의 독자는 오딧세우스가 그랬던 것처럼 새로운 각성을 필요로 하고 있다. 영웅의 구원에 따른 문제해결 대신 내면의 각성을 통한 변화를 모색하는 것이 교육의 이상적 가치임을 제안한다. 『오딧세이아』의 교육적 해석은 교육의 방향과 교육자의 관계 전반에 대한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시도해볼 수 있음을 시사한다.

KCI등재

6탈학교담론을 통해 본 학교교육의 의미

저자 : 정윤경 ( Chung Yunkyoung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3권 4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39-163 (25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코로나19로 비대면 온라인 교육의 일상화를 경험했다. 비대면 교육의 일상화가 교육격차 확대, 돌봄 공백, 사회적ㆍ정서적 관계의 어려움 등을 야기하면서, 우리는 다시 '학교'와 '교육'의 의미와 역할을 성찰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이것은 90년대 후반 '학교붕괴' 라는 논쟁의 대두 속에서 학교교육의 위기를 고민했던 것과는 또 다른 상황에서 학교교육의 의미와 역할 그리고 미래 학교교육 방향 탐색의 필요성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연구 필요성에서 본 연구는 학교교육제도 비판과 대안적 교육을 모색해 온 탈학교(대안교육)담론을 통해 학교교육의 의미를 성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Ⅱ장에서는 탈학교담론의 의미를 살펴보고, 학교교육 비판의 역사적 전개과정을 개관하며, Ⅲ장에서는 한국사회에서 탈학교담론의 전개 과정을 살펴보며, 이를 토대로 Ⅳ장에서는 탈학교담론을 통해 학교교육의 의미를 성찰하고 미래 학교교육의 방향을 탐색하였다.
탈학교담론의 학교교육에 대한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탈학교담론은 공교육제도의 모순을 비판하고 교육의 본질 회복을 촉구한다. 둘째, 탈학교담론은 노작의 교육적 가치를 포함한 전인교육, 생태적 교육과 공동체 교육의 가치를 역설한다. 셋째, 탈학교담론의 전개과정은 의무교육을 모든 국민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권리로 간주해야 함을 강조하며, 교육의 공공성의 의미를 제고한다. 넷째, 탈학교담론은 국가의 교육독점을 비판하고 학교밖 다양한 배움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탈학교담론은 학교가 역사적 산물이라는 것을 전제하고, 따라서 교육이 시대변화에 따라 혁신해갈 것을 촉구한다.

KCI등재

7인간 향상의 문제와 인간 존중을 위한 교육: '인정'에 관한 호네트와 후쿠야마의 논의 비교를 중심으로

저자 : 조나영 ( Cho Nayoung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3권 4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66-190 (25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 글은 '인정'이 내포하고 있는 욕망과 규범이라는 양가적 의미를 전제로 우리를 개별화, 범주화하는 교육을 비판함으로써 공동체적 연대를 가능하게 하는 교육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고찰한다. 헤겔의 『정신현상학』에 기초하여 자유롭고 민주적인 그리고 도덕적인 사회로의 이행을 위해 '인정' 개념의 중요성을 역설했던 동시대 학자로는 프랜시스 후쿠야마와 악셀 호네트가 있다. 후쿠야마는 인정받고자 하는 '욕망'이 만들어 낸 인간 사회의 외피적 발전과 그것을 추동하는 인간 '향상' 기술의 난점을 제기한다. '향상'을 빌미로 한 '인정' 욕망이 인간을 계속해서 범주화하고 '교육'이 그것을 합리화하는 기제로 작동하게 되면, 인간의 자유와 인간다움의 가치를 지향하는 '인정'의 정당성은 확보될 수 없다. 악셀 호네트가 강조한 도덕적 사회로의 이행을 위한 '인정' 질서의 확립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다만, 이전보다 나은 사회를 위한 '규범'으로서의 '인정'에는 인간이 지나치게 사회화되어 자율성을 상실한 채 '나르시시스트'로 남게 되는 한계가 있다. 한 사회가 지향하는 규범적 가치는 '교육'을 통해 인간의 사고와 행위를 정당화하는 기준으로 여겨짐으로써 그 기준의 부합성 여부에 따라 인간에게서 인간을, 집단에서 집단을 계속해서 솎아낸다. 이처럼 '욕망'과 '규범'으로서의 인정이 드러낸 난제를 후쿠야마와 호네트는 '인정'으로 다시금 풀어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미래로의 진정성 있는 변화를 위해 두 사상가가 주목하고 있는 '인정'은 호모 솔리다리우스의 인간상을 지향한다. 따라서 이 글은 오늘날 급격히 개별화, 범주화되고 있는 인간 삶과 그것을 추동하는 교육적 맥락을 확인하면서 '인정' 개념과 호모 솔리다리우스의 연관성, 그리고 그 중요성을 제시한다. 그리고 이를 근거로 우리가 '함께 삶'의 지평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적 조건 ― 감정의 힘, 모순 인식, 그리고 대화 참여 ― 을 구체화할 것이다. 이로써 이 글은 우리가 '인정'에 대한 다각적 해석을 토대로 교육의 면면을 고려하면서 미래 사회를 위한 교육적 역할과 노력의 방향성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게 할 것이다.

KCI등재

8정보사회에서 학교교육의 의미: 아감벤의 논의를 중심으로

저자 : 최승현 ( Choi Seunghyun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3권 4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91-211 (21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마스켈라인과 시몬스(Masschelein & Simons, 2013; 2015)에 따르면 학교교육은 생산성으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의미를 가지고 사람을 대하는 경험 속에서 나의 정체성을 바꿔 준다. 정보사회의 도래, 특히 '코로나-19'의 대유행 속에서 우리는 학교교육의 실존적 의미를 재조명할 수 있다. 합리적 의사소통보다는 감정의 무제한적 노출만 난무하는 정보사회는 소수의 인격과 다수의 고립된 개인을 낳고 있다. 정보사회의 주체는 익명의 연쇄적 흐름에 불과한 데이터 자체이기 때문이다. 고립된 개인은 죽여도 되지만 애도할 수 없는 존재인 아감벤의 호모 사케르와 유사하다. 양자는 법 바깥에 내버려진 채 동일자로 환원되지 않는 타자로서 수용소로 상징되는 공간에 속한 존재들이라는 공통점을 가진다. 역설적이게도, 학교교육은 이렇게 버려진 이들을 양산하는 정보사회에서 탈사유화와 세속화 그리고 놀이를 통한 인격 형성이라는 실존적 과제를 떠맡고 있다. 아감벤의 장치 개념은 이 과제가 자율적 주체와 장치 간의 길항 과정을 통해 형성된다는 점을 보여줌으로써 오늘날 제도로서의 학교와 실존적 경험 간의 괴리가 커지고 있는 현실에서 학교교육의 의미를 생각하게 해준다.

KCI등재

9공부방법으로서 독서의 잃어버린 차원: '렉시오 디비나'의 교육학적 함의

저자 : 최은순 ( Choi Eunsun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3권 4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13-234 (22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 글은 하나의 인간 행위로서 '읽는 행위'가 가지는 의미와 가치를 교육학의 관점에서 되돌아보기 위한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글이 상품처럼 유통되고 독서가 소비행위나 노동으로 간주되고, 인공지능이 우리 대신 글을 독해해주며, 더 나아가 '인공지능언어'라는 새로 고안된 언어로 소통해야 하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처럼 지식과 언어의 패러다임 자체가 바뀌고 있는 오늘날에도 독서는 여전히 가치 있는 인간 행위라고 볼 수 있을까? 독서에 의하여 실현될 수 있는 정신적 가치는 무엇인가? 이 문제를 고찰함에 있어서 독서의 실천적 전통을 살펴 보는 것은 매우 적절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오로지 개인적 의미로 고착화된 독서를 제도적 의미를 지닌 행위로 새롭게 조망해보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하여 이 글은 서양 고대에서 중세에 이르는 수도 전통에서 중요한 영적 수행의 방법으로 이어져 내려온 '렉시오 디비나'의 기원과 발전 과정, 그리고 그것의 존재론적 구조를 고찰하는 방법을 취한다. 독서를 통하여 신과의 합일의 경지를 지향하는 렉시오 디비나 수행은 읽는 행위가 인간의 본성과 존재 방식에 부합하는 가장 인간다운 행위라는 것, 그것을 통하여 인간의 전 존재에 질적인 변화가 일어난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이러한 고찰의 결과로 독서는 오직 인간에게만 주어져 있는 개념과 언어적 상징을 표현매체로 하여 인간다운 심성을 전달하고 이러한 전달을 통하여 인간다운 심성을 확립해가는 행위로 규정될 수 있다. 이렇게 볼 때 오늘날의 학교에서 공부방법으로 이루어지는 교과독서는 관조의 회복, 인간 본성의 회복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1
주제별 간행물
간행물명 최신권호

KCI등재

교육인류학연구
25권 2호

KCI등재

한국초등교육
33권 2호

KCI등재

상담학연구
23권 3호

한국게슈탈트상담연구
12권 1호

KCI후보

인성교육연구
7권 1호

KCI등재

다문화교육연구
15권 2호

KCI등재

교육철학연구
44권 2호

KCI등재

교육과정연구
40권 2호

KCI등재

열린부모교육연구
14권 2호

KCI후보

영유아교육.보육연구
15권 1호

현대교육연구
34권 1호

KCI등재

지적장애연구
24권 2호

KCI후보

지방교육경영
25권 1호

KCI등재

교육연구논총
43권 2호

KCI등재

통합교육과정연구
16권 2호

한국수학교육학회 뉴스레터
38권 3호

KCI등재

A-수학교육
61권 2호

KCI후보

휴먼웨어 연구
5권 1호

KCI등재

유아교육연구
42권 3호

KCI등재

중등영어교육
15권 2호

내가 찾은 최근 검색어

최근 열람 자료

맞춤 논문

보관함

내 보관함
공유한 보관함

1:1문의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