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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철학연구 update

The Korean Journal of Philosophy of Education

  • : 한국교육철학학회
  • : 사회과학분야  >  교육
  • : 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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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속간행물
  • : 계간
  • : 1598-1568
  • : 2713-9107
  • : 교육철학(~2010) → 교육철학연구(2011~)

수록정보
43권2호(2021) |수록논문 수 : 14
간행물 제목
44권2호(2022년 06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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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재영 ( Kim Jaeyoung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4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30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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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치에 참여할 자격이 있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를 구분하며, 이를 합리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교육을 시행한다. 만약 자격이 없는 자가 정치에 참여하고자 한다면, 그러한 행위는 잘못으로 규정되어 교정의 대상이 된다. 이러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관점은 오늘날의 교육에서 가르치는 자와 배우는 자 사이의 분할선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도록 만들고 있다. 랑시에르는 이와 같은 분할 속에서 유식한 자가 가르치고 무지한 자가 이해하는 교육을 바보 만들기라고 비판한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관점에 대항하여, 랑시에르는 정치와 교육의 관계를 불화와 해방하는 교사를 중심으로 살피고 있다. 랑시에르에 따르면, 정치란 불화를 무대화하는 것이다. 정치는 잘못으로 치부된 그것을 드러낼 때, 그리하여 불화의 장소를 불러올 때 시작될 수 있다. 그런데 불화의 무대화는 사회에서 몫이 없다고 규정되었음에도 자신 역시 몫이 있다고 주장하는 이들에 의해 가능하다. 이를 위해 요구되는 것이 해방의 교육이다. 이 논문은 랑시에르의 논의에 기초해서 정치와 교육의 관계를 밝히고, 해방의 교육을 실천하는 해방하는 교사란 어떤 존재인지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우리의 논의에 따르면, 해방하는 교사의 교육은 정치를 가능하게 만드는 근본적인 조건이다.


Plato and Aristotle differentiate between those qualified to participate in politics and those who are not and implement education as a means to rationalize this distinction. If an unqualified person wants to participate in politics, such conduct is defined as wrong and thus subject to correction. Plato's and Aristotle's points of view make it natural to take for granted the dividing line between the teacher and the learner in education today. However, Jacques Rancière criticizes this perspective, where education is understood as what the learned teach and the ignorant must understand―a process of enforced stultification. Against Plato's and Aristotle's points of view, Rancière examines the relationship between politics and education, focusing on the concepts of disagreement and the emancipatory master. According to Rancière, politics is meant to stage disagreement. Politics can only begin when it exposes what has been dismissed as wrong, and thus brings about a place of disagreement. However, to stage a disagreement is only possible through those who claim to have a part, even though it is declared that they have no part, in society. In this regard, Rancière advocates for the education of emancipation. This paper aims to clarify the relationship between politics and education based on Rancière's discussion and to articulate the concept of the emancipatory master as one who practices the education of emancipation. Based on our discussion, the education provided by an emancipatory master is the fundamental condition that makes politics poss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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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주환 ( Juhwan Kim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4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31-51 (2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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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 사회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민주시민교육에 대한 다양한 논의들은 민주시민교육의 필요성이나 이론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 체제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민주시민교육의 양적·질적 성장에도 크게 이바지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다. 하지만 이러한 다양한 논의와는 별개로 시민성에 내포한 한국적 맥락과 그 (정치)철학적 관점에 관한 연구는 그다지 활발하지 않은 실정이다. 민주시민교육의 연구와 실천을 위해서는 이 개념에 내포한 보편성과 한국적 상황이라는 특수성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다. 특히, 민주시민교육의 성격과 이를 구성하는 시민성의 특징을 논의하는 데 이러한 논리적 양면성은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지점이다. 따라서 본 논문은 시민성의 논리적 양면성 중 특수성의 철학적, 맥락적 분석을 시도한다. 이를 위해 먼저 한국 사회 내에서 통용되는 시민성 개념과 그 역사ㆍ사회ㆍ문화적 맥락 등을 검토한 다양한 분야의 선행 연구들을 세 가지 범주로 거칠게 범주화하여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그 한계점을 검토하였다. 이를 통해 한국적 특수성을 매우 잠정적인 형태로 도출하고, 이 특수성의 이율배반적 특성을 에티엔 발리바르(Etienne Balibar)와 베네딕트 앤더슨(Benedict Anderson)의 이론 및 정치철학적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또 이러한 분석에 덧붙여 시민성에 내포한 특수성의 (신화적) 구조를 롤랑 바르트(Roland Barthes)의 신화론에 기초하여 검토하였다. 이를 통해 본 논문은 한국 내 통용되는 시민성의 한국적 특수성이 기실 보편적 '시민'보다 특정한 '한국인' 시민 주체의 이상적 이미지를 표상하고 있다는 점을 비판적으로 분석한다. 물론 이러한 분석은 한국적 특수성 개념이 포괄하거나 확장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사회적 논의들을 제한할 수 있다는 큰 위험성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러한 한계점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시민교육 및 시민성 연구의 한계를 성찰하고 좀 더 구체적인 수준의 새롭고 다채로운 논의를 생성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본 연구의 교육학적 가치는 충분할 것이다.


Along with the explosive interests in citizenship and citizenship education in and for South Korea, this study delves into the popular notion(s) of citizenship and its contexts in South Korea. To do so, I seek to (1) explore three distinct aspects of citizenship that determine such notion(s) deeply entwined with the political, historical, social, and cultural contexts of South Korea (and the Korean peninsula); (2) examine those aspects based within the debates of citizenship and nationalism offered by Etienne Balibar and Benedict Anderson; and (3) shed light on citizenship as a widespread myth(s) and on its structure―a second-order semiological system. In doing so, this study elucidates upon the widespread inherited cultural biases about the prevalent meaning(s) of citizenship in/for South Korea and its onto-epistemological presupposition, which shapes the unchanged institutionalized structure that excludes “non-Korean” from Korean citizens. Such cultural biases, I further articulate, shape and disseminate a particular monolithic notion of citizenship that perpetuates the unequal relations of power in South Korean society(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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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마은종 ( Ma Eunjong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4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53-72 (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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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헤르바르트의 실천 이념 속에 담겨있는 민주시민교육 특징을 살펴봄으로써 우리나라의 민주시민교육의 방향을 제공하는 데 연구목적을 두고 있다. 헤르바르트는 그의 저서 “일반 실천 철학”에서 근원적 실천이념으로서 내적 자유, 완전성, 호의, 정의, 공정성의 이념을 제시하고 있고, 연역된 실천 이념으로서 법치사회, 보상체계, 행정체계, 문화체계, 생기있는 사회의 이념을 제시하고 있다. 근원적인 다섯가지 이념과 연역된 다섯 가지 이념은 서로 대응되는 이념이다. 왜냐하면 근원적인 이념 중에서 내적 자유는 연역된 이념 중에서 생기있는 사회의 이념, 완전성의 이념은 문화체계의 이념, 호의의 이념은 행정체계의 이념, 정의의 이념은 법치사회의 이념, 공정성의 이념은 보상체계의 이념이 서로 대응된다.
이러한 헤르바르트의 열 가지 실천 이념은 민주시민교육으로서 필요한 이념들이다. 첫째로, 정의의 이념과 법치사회의 이념은 민주사회에서 필요한 사회구성원의 합의에 관련된 이념들이다. 두 번째로, 공정성의 이념과 보상체계는 현재 우리 사회에서 필요한 공정으로서 정의의 문제와 연관되는 이념들이다. 따라서 이 이념들을 통하여 사회 구성원들이 계층이나 신분을 떠나서 공정한 분배의 정의의 확립이 필요하다. 세 번째로, 호의와 행정체계의 이념은 우리 사회의 최소 수혜자에게 필요한 복지와 관련된 이념들이다. 네 번째로, 완전성과 문화체계의 이념들은 민주사회에 필요한 의사소통과 관련된 이념들이다. 마지막으로, 내적 자유와 생기있는 사회의 이념은 가장 기본이 되는 이념들로 민주시민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자율성을 가지고 도덕적으로 행위를 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이념들이다.


The purpose of this thesis is to provide a direction to Korean democratic citizenship education by examining its characteristics through Herbart's moral ideas in his book General Practical Philosophy. Herbart presents two kinds of moral ideas. Inner freedom, completeness, benevolence, right, and justice are the fundamental moral ideas. Meanwhile, the legal society, the system of reward and punishments, the system of administration, the system of culture, and animated society are the deductive moral ideas. The five fundamental and five deductive moral ideas correspond to each other: the fundamental moral idea of inner freedom corresponds to the deductive moral idea of animated society, completeness to the system of culture, benevolence to the system of administration, right to the legal society, and justice to the system of reward and punishments.
Herbart's ten moral ideas are necessary for democratic citizenship education. First, the ideas of right and legal society are related to social members' agreements required in a democratic society. Second, the ideas of justice and system of reward and punishments are related to issues of right as justice required in our current society. Therefore, social members need to establish the right of fair distributions regardless of class or status. Third, the ideas of benevolence and the system of administration are related to welfare required in the smallest beneficiaries in our society. Fourth, the ideas of completeness and the system of culture are related to communication required for democratic society. Finally, inner freedom and animated society are the most fundamental ideas that all members in a democratic society should autonomously live 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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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안동렬 ( Ahn Dongryeol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4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73-94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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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퇴계의 교육론에서 지식교육이 어떻게 기능하는지 고찰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교육에 관한 퇴계의 문헌을 중심자료로 활용하여, 교육 실천의 맥락에서 지식교육에 대한 퇴계의 이해를 해석하였다. 소학과 대학의 단계로 이루어진 성리학의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퇴계는 심화 단계의 교육으로서 지식교육에 주목한다. 그에게 지식교육은 리(理)를 알아가는 교육으로서의 의미를 지니며, 이러한 지식교육은 구체적으로 독서와 실천의 방법을 통해 이루어진다. 지식교육에 대한 퇴계의 이해는 경(敬)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특징을 지니며, 지식교육의 바탕뿐만 아니라 그 결과까지도 경(敬)으로 귀결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유학자들과 차별성을 지닌다. 즉, 경(敬) 공부로 집약되는 퇴계의 교육론에서는 모든 사물에 대한 지식이 간과되지 않으며, 경(敬)공부는 언제나 지식과의 관련성 안에서 이루어진다. 이러한 퇴계의 지식교육은 그의 교육론이 개인의 내면에 초점을 두고 해석될 때도 언제나 외부의 지식과 분리되지 않은 통합적 관점이 그 바탕에 전제되어 있어야 함을 시사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how knowledge education functions in Toegye's theory of education. For this purpose, this study primarily analyzed the works of Toegye. His understanding of knowledge education was interpreted in the context of educational practice. Toegye pays attention to knowledge education as an advanced phase education based on the curriculum of Neo-Confucianism consisting of phase sohak (小學; the rudimentary phase of school education) and daehak (大學; the advanced phase of school education). For Toegye, knowledge education means to get to know li (理; principle). This form of knowledge education is achieved through the methods of reading and practice. Toegye's understanding of knowledge education is characterized by emphasizing gyeong (敬; mindfulness), which differs from other Confucian scholars in that it is not only the basis of knowledge education but also of the results. In other words, knowledge about all things is not overlooked in Toegye's education theory, and gyeong always takes place in relation to knowledge. As such, Toegye's knowledge education suggests that an integrated viewpoint, which is not separate from external knowledge, should always be presupposed as the basis of his education theory, even when interpreted with a focus on the individual's inner 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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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안수진 ( Ahn Soojin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4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95-115 (2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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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파커 J. 파머의 철학에 비추어 시민교육에서 형성하고자 하는 시민성의 원천이 인간의 마음에 있음을 파악하고, 시민교육에서 마음이 수행하는 역할과 그 중요성을 밝히는 데에 있다. 시민성에 관한 파머의 관점에 따르면, 시민성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요건을 충족하여야 한다. 첫째, 시민성은 인간의 개별성과 인류의 보편성, 즉 인간의 사적 측면과 공적 측면을 동시에 드러내어 주는 개념이어야 한다. 둘째, 시민성은 시민과 공동체 사이의 상호주관적인 관계를 매개하는 토대라는 점에서,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실체를 나타내는 개념이어야 한다. 첫 번째 요건과 관련하여, 파머가 제시하는 시민성의 원천으로서의 마음은 인간의 사적인 개별성과 인류의 공적인 보편성을 모두 드러내어 줄 수 있다. 두 번째 요건과 관련하여, 마음은 본래적으로 역동성을 지닌다는 점에서 시민과 공동체 사이의 상호작용을 나타내어 줄 수 있는 개념이다. 이와 같은 파머의 논의에 따르면, 시민교육은 시민성의 원천인 인간의 마음을 발달시키는 일을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한다. 또한 마음의 발달을 추구하는 일은 교과교육 전반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시민교육은 어느 특정 교과에서 담당해야 할 일이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모든 교과를 통해서 추구되어야 하는 일임을 시사한다. 이에 따라 교과교육이 본질적 목적인 마음의 발달을 충실히 구현한다면, 교과교육은 그 자체로 시민성 함양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시민교육으로서의 가치를 지닌다고 볼 수 있다.


This paper aims to understand that the source of citizenship to be formed in civic education is, according to Parker J. Palmer, in the human mind. This paper also seeks to clarify the role and importance of the mind in civic education. According to Palmer, citizenship must meet the following two requirements: First, citizenship should be a concept that simultaneously reveals private human individuality and humanity's public universality. Second, citizenship should be a concept that represents a constantly changing entity, not a fixed entity, as it is the basis for mediating the mutually subjective relationships between citizens and communities by recognizing that the mind is inherently dynamic. According to Palmer, the ultimate goal of civic education is to develop the human mind as a source of citizenship. Also, the pursuit of the development of the mind is accomplished throughout subject education, so civic education is not something that should be in charge of in any specific subject, but ultimately pursued through all subjects. Accordingly, this perspective recognizes that subject education has value as civic education as it ultimately contributes to the cultivation of citizen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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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장제형 ( Chang Je-hyung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4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17-140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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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의 고등교육기관에 도입, 적용되기 시작한 핵심역량기반 교육 체제는 기본적으로 역량과 수행의 관계를 인과론적이고 목적합리적으로 설정한다. 여기에서 역량이란 선행하는 원인이자 달성해야 할 목표로 제시되는 반면, 수행이란 역량에 잇따르는 결과이자 그 목표를 충족시키기 위한 수단적인 지위만을 점할 따름이다. 이는 교육의 목표를 외적으로 부과된 목적에 종속시킴으로써 고등교육의 자율성을 심대하게 침해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학술적 견지에서 핵심역량 교육론이 기반하고 있는 전제에 대한 비판적 검토가 필수적이다. 이를 가능케 하는 이론적 자원은 아리스토텔레스의 고대 철학 전통에까지 소급해 올라갈 수 있으며, 이를 정치철학과 교육학의 영역에서 재활성화시키고 있는 아렌트와 듀이의 작업에서 그 현대적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상기 사상사적 전통에 근거하여, 현 핵심역량 기반교육이 지닌 목적론적 전제를 반목적론적이며 수행에 기반한 역량 개념으로 재구성함으로써 비판적으로 극복하고자 한다.


The core competency-based education system, which has recently been introduced and applied to higher education institutions in Korea, establishes the relationship between competency and performance in a causal and purposeful way. Here, competency is presented as an antecedent cause and a goal to be achieved, while performance is a subsequent result of competency and thus only occupies the position of a means to the goal. This leads to a serious violation of the autonomy of higher education by subordinating the goals of education to externally imposed goals. To overcome these problems, a critical review of the premise on which the core competency education theory is based is essential. The theoretical resources that makes this possible can be traced back to the ancient philosophical tradition of Aristotle, and its modern version can be found in the works of Arendt and Dewey, who have revived this tradition in the fields of political philosophy and pedagogy. Based on the historical tradition of this line of thought, this study aims to critically overcome the teleological premise of the current core competency-based education by reconstructing it as a non-teleological and performance-based concept of compet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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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전일균 ( Cheon Il-kyoun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4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41-160 (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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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金丁煥, 1930-2019)은 전북 정읍에서 출생하여 1970년 히로시마 대학에서 “페스탈로찌의 교육학에 있어서 수학교육의 이론과 그 교육사적 위치”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19년 별세할 때까지 약 48편의 논문과 증보 개정판을 포함하여 32권의 저역서, 그리고 제자 및 친지들과 소통한 각종 서한들을 남긴 교육철학자이다.
그의 교육사상은 페스탈로치를 근간으로 하여 시작되었으며 특히 18-19세기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의 교육 사상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비인간화되어 가는 현대사회에 대한 저항으로서의 인간화 교육, 일제 강점기와 분단 현실에 대한 고민 속에서 얻어진 민족교육, 그리고 무교회주의 기독교 신앙에 근거한 종교교육이라는 교육사상의 틀을 갖게 되며, 이를 통하여 우리의 교육현실에 대한 진단과 교육학적 처방을 찾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김정환의 인간교육론, 민족교육론, 종교교육론에 대한 연구를 통하여 우리 교육에 대한 새로운 시사점을 얻고자 진행되었다. 현대의 교육사상가 중의 한 명인 김정환에 대한 연구는 아직은 시작에 불과하지만, 현재 우리 교육이 가야 할 교육학적 지향점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 줄 것이다.


Kim, Jeong-hwan (金丁煥, 1930-2019) was born in Jeongeup, Jeonlabuk-do. In 1970, he received his Ph.D. from Hiroshima University. His dissertation was on Pestalozzi's mathematics education. By the time he passed away in 2019, he had become an educational philosopher who had published about 48 papers, 32 books, including supplementary and revised editions, and various letters to his students and friends. His exploration of educational thought began with Pestalozzi, who focused on European education ideology centered on Germany in the 18th and 19th centuries. Based on this, Kim Jeong-hwan develops a frame of the educational ideologies of humanistic education as a resistance to the dehumanizing modern society, national education based on contemplating the reality of Japanese occupation and the division of north and south, and religious education based on the non-church Christian faith. Through this, Kim Jeong-hwan tried to find a diagnosis of and pedagogical solution to our educational reality.
This study seeks to obtain new implications for our education through research on Kim, Jung-hwan's theory of human, national, and religious educations. Scholarship on Kim, Jeong-hwan, one of the modern educational thinkers, is still in its early stages, but provides a new perspective on the pedagogical direction our education fol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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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최진 ( Choi Jin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4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61-184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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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민주시민교육의 원리로서 인지적 판단 능력을 통해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책임질 수 있는 주체를 상정하는 관점의 한계를 고찰하고, 그 원리를 확장할 수 있는 이론적 토대를 스피노자의 개체 개념을 통해 제시하고자 한다. 특히 이 한계를 고찰할 수 있는 사례가 발달장애인의 선거권 보장의 문제에서 뚜렷하게 드러날 수 있다고 제안하고자 한다. 왜냐하면 비발달장애인들은 직관적으로 인지적 능력이 낮은 발달장애인이 행사하는 선거권이 실제로 어떠한 의미나 가치를 가지는지 의문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글은 이러한 의문에 담긴 뿌리 깊은 인식이 우리가 근대적 인권으로서 이성적인 인간의 능력을 전제하며, 이 능력을 경제적 기여도와 불가분의 관계로 생각하는 데서 비롯될 수 있다고 진단한다. 이로부터 인지적 능력의 차이를 곧 위계로 간주하여 인간을 평가하는 편협한 인간중심주의가 형성되었다고 이해한다. 그리하여 이 글은 인간을 '개체'의 관점에서 이해하며 인간 삶의 양태를 연쇄적이며 상호연립적인 양상으로 간주하는 스피노자의 이론이, 인식론적 관점을 넘어선 실존적 관점에서 보다 포용적인 민주시민교육의 원리를 제시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안하고자 한다.


This essay examines the limitations of viewing cognitive judgment ability―assuming that a subject can think critically and take responsibility through cognitive judgment ability―as a principle of democratic citizenship education. Moreover, this essay suggests theoretical resources that can expand the principle through Spinoza's concept of “individuum”. In Particular, this limitation is clear in ensuring the voting rights of people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 This is because non-developmental disabled people may intuitively question what meaning or value the right to vote exercised by people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 with low cognitive abilities can actually have. This essay diagnoses that the deep-rooted perception contained in this question may stem from the fact that we presuppose rational human abilities as modern human rights and regard them as inseparable from economic contributions. Thus, it was reviewed that narrow-minded anthropocentrism is being formed to evaluate humans by considering the difference in cognitive abilities as a hierarchy. Therefore, this essay suggests that Spinoza's theory which views human life as an “individuum” can lead to a more inclusive principle of democratic citizenship education from the perspective of existence with ontological competence beyond the epistemological perspe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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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한기철 ( Han Gicheol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4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85-212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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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우리 교육계에서 최근 몇 년 사이 활발하게 소개되고 있는 보이텔스바흐 합의 삼원칙을 하버마스의 공론장 개념에 비추어 비판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쓰였다. 우리 국가의 정체는 민주공화국이므로, 우리 국가에서 이루어지는 공공교육은 학생들의 정치적 사고력을 길러주는 일을 그 중요한 부분으로 한다. 연구자는 특히 최근 들어 국내 민주시민교육 실천가들에게 관심 대상이 되고 있는 보이텔스바흐 합의 삼원칙이 정치교육의 중요한 방법인 토론과 논쟁 방법의 기준으로 충분한 기능을 할 수 있을지를 논의한다. 본문은 세 개 장으로 구성되데, 제Ⅱ장에서는 '정치교육'이라는 것은 무엇이고 그것은 왜 필요한지, 그리고 정치교육의 방법으로 소개된 보이텔스바흐 합의 삼원칙은 어떤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지를 간략하게 재구성한다. 제Ⅲ장에서는 수업에서 정치적인 주제를 다룰 때 걸림돌로 작용해 온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은 무엇을 뜻하는지, 그리고 보이텔스바흐 합의 삼 원칙은 정치교육을 시행하는 교사들이 정치적 중립성을 실천하는 데 어떤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비판적으로 다룬다. 마지막으로 제Ⅳ장에서 연구자는 하버마스의 '공론장' 개념이 정치적 주제를 다루는 수업에 어떤 의미를 줄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지향하는 합리적 의사소통의 기준들이 정치교육의 필수 요소인 토론과 논쟁 활동에 어떤 규범적 규칙들을 제공하는지를 논의한다. 정치교육의 목적이 학생들의 정치적 사고력을 함양하는 데 있다고 할 때, 그리고 그런 능력은 학생들이 정치적 주제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토론과 논쟁을 경험함으로써 갖출 수 있는 것이라고 할 때, 그와 같은 교육적 경험은 합리적 의사소통 행위들로 이루어지는 공론장을 교실 수업을 통해 실현함으로써 비로소 가능하다.


The purpose of this essay is to critically review the three principles of the Beutelsbacher Consensus as a method of political education, which has been being introduced into educational societies over the past few years in light of Jurgen Habermas's concept of the public sphere. Since the political identity of Korea is democratic republic, it is very important to note that one of the primary objectives of the public education of the country is to develop students' abilities in political thinking and judgment. The author discusses how sufficient the three principles are as a method of political education, especially as the method of debate and dispute in classes that teach political subjects. The body of the essay consists of three chapters, the first of which(chapter Ⅱ) discusses what "political education" means, why it is necessary, and what the Beutelsbacher Consensus consists of as a method of political education. In chapter Ⅲ, the meaning of "political neutrality" is discussed, especially with the issues of why and how it obstructs teachers from doing their instructions in the political classes, and the practical possibilities of the three principles being any assistance for this problem. Finally, in chapter Ⅳ, the author discusses how the Habermasian concept of the public sphere can help teachers of political classes and what prescriptive rules it can give about the process of debate and dispute, which should be the necessity to political education. When the purpose of political education is to develop students' political thinking ability and when such ability can be developed by their active participation in debates and disputes over political subjects, those educational experiences can only happen by realizing the public sphere in the classes consisting of rational communicative ac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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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강진영 ( Kang Jinyoung ) , 천향온 ( Chun Hyangon ) , 남미리 ( Nam Miri ) , 홍종호 ( Hong Jongho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3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26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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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교육은 환경문제 해결이라는 사회적 요구에 따라 시작되었다. 그 후 지속가능발전 논의를 수용하며 그 모습을 발전시켜왔다. 사회적 요구가 강조된 환경교육의 특성에 따라 환경교육은 외재적 목적을 중심으로 인식되었다. 이때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것과 교육이라는 본연의 목적은 대립할 수 있으며, 이 대립은 교육의 정당화 논의에서 외재적 가치와 내재적 가치로 구체화 된다. 이 연구는 교육의 역할 안에서 환경교육의 가치가 무엇인지 다시 찾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교육의 정당화 논의에 따라 환경교육의 가치를 재고찰하는데, 이 과정에서 교육의 정당화 논의를 깊이 있게 정리하고, 환경교육의 내재적 가치를 재정의한다. 정당화 논의에서 등장하는 메타프락시스는 형이상학적 실재로 '심성'을 제시한다. 환경교육의 관점에서 심성을 해석할 때, 환경교육의 내재적 가치는 환경성함양으로 재정의할 수 있다. 이 연구는 환경교육의 가치 논의를 확장하여 교육의 역할 안에서 환경교육을 위치시키고, 그 논의를 교육 일반에까지 적용한다. 환경성함양은 기존 환경교육 목적의 재성찰을 요구하는 것과 동시에 교육 일반에 있어 교육의 재정향을 요청하고 있음을 이 연구에서는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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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곽태진 ( Kwak Taejin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3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7-49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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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변혁을 위한 정치적 주체 형성에서 교육은 중요한 문제이다. 이는 '고전적/정통 마르크스주의'의 전통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마르크스의 문제설정은 교육의 역할을 지극히 제한하는 것으로서, 그 역할은 부정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이에 따르면, 교육을 통해 환경과 인간의 변화를 파악하려는 시도는 그릇된 것이다. 반면, 레닌의 문제 설정은 교육의 역할을 막중한 것으로 설정한다. 노동자계급이 스스로 도달할 수 있는 정치의식 수준에는 명백한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전위정당은 그들을 적극적으로 교육해야만 한다. 룩셈부르크는 마르크스와 레닌을 넘어서는 문제설정을 보여준다. 그녀는 노동자계급의 자발성에 대한 강조를 통해 '노동자계급의 자기해방으로서의 사회주의'라는 마르크스주의의 대전제를 지켜내는 동시에, 사회에 대한 설명을 중심으로 하는 전위정당의 교육적 과업의 필요성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의 지배 이데올로기라는 장애물을 넘어서고자 한다. 그녀의 통찰은 사회변혁 및 정치적 주체 형성에 있어 교육의 역할과 지위를 심도 있게 사유하기 위한 하나의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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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권정선 ( Kwon Jungson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3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51-76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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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4차 산업혁명 도래와 함께 변화하는 사회와 교육의 패러다임을 비판적으로 고찰하고 미래교육을 위해 우리 교육 및 그 관계자들이 변화하고 수용해야 할 합리적 지점이 어디인지를 듀이의 논의에 기대어 검토하였다. 4차 산업혁명을 추동한 동력 중 하나는 인간의 사유능력을 모방하고 구현해 낸 인공지능으로, 이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교육 시스템의 도입과 실행은 코로나19와 함께 빠르게 교육 지형을 바꾸고 있다. 인공지능의 기능과 원리 등에 대한 이해와 비판적 시각을 갖추어 교육적 상황과 맥락에 적절히 활용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인공지능과 미래교육 전망을 개괄하고, 다음으로 듀이의 경험철학에 기초한 사고 개념과 인공지능의 사고방법으로서 알고리즘을 고찰하여 데이터 기반 맞춤형 교육의 가능성과 한계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이를 종합하여 인공지능을 도입 활용한 교육 실천에 있어 가능한 교육적 제안과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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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학준 ( Kim Hakjoon ) , 신창호 ( Shin Changho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3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77-103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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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바뇨니가 편찬한 『동유교육』의 교육정신을 스콜라주의와 『영신수련』의 관점에서 고찰하였다. 『동유교육』에는 무엇보다도 스콜라주의와 『영신수련』에 나타난 인간 본성에 대한 이해가 통합적으로 반영되어 있다. 『동유교육』은 아동을 위한 교육서이자 서양의 학문과 교육을 중국에 소개하려는 목적을 지닌 저서로, 바뇨니가 예수회원이었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가톨릭 예수회가 지향하는 교육적 관점이 담겨 있다. '스콜라'는 '학교'와 '여가'라는 두 가지 의미를 지닌 말로, 지성에 기초한 학문적 탐구뿐만 아니라 침묵과 관조를 통한 총체적 이해의 중요성이 담겨있다. 또한 『영신수련』은 편중되지 않은 마음을 원리로 성찰 선악분별 겸손 등 다양한 실천적 가치들을 강조함으로써 도덕적 측면과도 밀접하게 연결된다. 이처럼 지성과 덕성이 그 바탕이 되는 영성을 기반으로 상호 통합적 면모를 구성할 때 인간 본성의 의미가 가장 잘 구현될 수 있다. 『동유교육』은 신과의 인격적 관계(천주공경)로 나타나는 인간의 자기초월성에 대한 강조와 인간 존재에 대한 물음 및 깊은 이해를 추구하려는 '영성적 면모', 끊임없는 배움을 통해 깊은 학문적 탐구로 나아가야 할 뿐만 아니라 지혜로까지 확장되어야 함을 당부하는 '지성적 면모', 그리고 다양한 덕을 실천하되 편중되지 않는 마음의 원리를 바탕으로 실천적 수양을 강조하는 '덕성적 면모'가 체계적으로 담겨 있다. 특히, 영성을 폭넓게 이해하려는 시도는 신(神) 중심에서 인간 중심으로 방향 전환을 꾀함으로써 영성에 대한 현대적 인식을 가능하게 한다. 요컨대, 스콜라주의와 『영신수련』의 관점에서 검토한 『동유교육』은 정신적 가치의 통합을 보다 잘 이해하여, 현대교육에서 소홀히 하는 인간의 정신적 통합을 제고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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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노진규 ( Noh Jingyu ) , 강현석 ( Kang Hyeonsuk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3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05-128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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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브루너가 소위 후기 이론에서 주장하는 내러티브와 듀이의 경험이론의 핵심적 토대인 질성적 사고의 상보적 가능성을 탐구하는데 목적이 있다. 전통적인 서양철학을 기반으로 하는 교육은 지금까지 이원론에 경도되어 있어서 이에 따른 교육적 문제가 대두되었다. 듀이는 이원론적 교육 문제를 극복하려는 시도 속에서 경험의 본질을 설명하는 '질성적 사고'에 주목하였다. 특히 그는 인식론적인 일원론을 설명하며 '하나의 경험'으로 분절적인 지식이 아닌 총제적인 지식을 설명하였다. 한편 브루너 또한 그의 저서 여러 부분에서 듀이가 이야기하는 '질성'의 개념과 밀접하게 관련되는 '직관'과 '내러티브'의 개념을 제시하였다. 특히 그의 내러티브는 듀이의 '질성적 사고'와 상보적인 통합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교육적으로 매우 풍부한 가능성을 가진다. 그래서 본 연구에서는 이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내러티브의 생성적 입장에서 교육의 방향성을 모색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두 학자의 주요 저작물과 그에 관한 2차 문헌 분석을 통한 철학적 논의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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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목영해 ( Mok Younghai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3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29-148 (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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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납법은 구술적 정보양식의 학문연구법이라 할 수 있다. 그 근거는 귀납법과 구술적 정보교환은 개별적 경험의 병렬적 집합을 통하여 개별경험을 넘어선 일반적 법칙을 생성하게 된다는 점이다. 연역법은 문자적 정보양식의 학문연구법이라 할 수 있다. 그 근거는 연역법과 문자적 정보교환은 논리적 일관성과 합리성을 담보하는 사고를 통하여 보편적 법칙을 추구한다는 점이다. 이에 비해 가추법은 영상정보양식적 학문연구법이다. 그 근거는 가추법과 영상의 지각 인식은 둘 다 가설을 설정하여 이를 입증하는 형태로 전개된다는 점, 가추법이 역방향 사고의 것이라는 점, 사진과 영화라는 영상매체가 대중화되기 시작하는 시점에서 가추법이 제시되었다는 점이다. AI기반의 사회는 구성원들에게 더 큰 창의적 능력을 요구하는 바, 시각이미지적 사고능력을 활용하여 가추법적으로 연구를 수행할 때 창의적 생산성이 극대화되므로, 학습자로 하여금 시각이미지적 사고력을 발휘하여 가추법적으로 연구를 수행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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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영주 ( Lee Youngju ) , 유재봉 ( Yoo Jaebong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3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49-167 (1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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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학은 흔히 상대방을 설득하는 말과 언어의 기술로 그동안 알려져 왔다. 수사학을 말과 언어의 기술로 보는 것은 상당 부분 소피스트의 영향 때문이다. 그러나 수사학을 단순히 말과 언어 기술로 보아도 좋은가? 이 논문은 이 질문에 대해 대답하기 위한 시도이다. 아닌 게 아니라, 희랍 시대부터 수사학이 테크네(technē)인가하는 문제는 지식인들 사이에 중요한 질문 중의 하나로 제기되어 왔다. 이소크라테스는 수사학이 단순히 말과 언어에 관한 기술이라기보다는 좋은 삶을 살아가는 데 요구되는 실천적 지혜(phronēsis)로 보아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는 듯이 보인다. 이소크라테스의 수사학은 실제 삶에서 사태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문제해결이 가능한 올바른 의견 혹은 마음을 함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리하여 수사학 교육은 단순히 말과 언어 기술을 가르치거나 테크닉의 적용을 넘어서, 말과 언어를 통해 올바른 마음의 형성을 추구하고 삶에서 실천적 지혜를 기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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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유정 ( Lee Yujeong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3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69-198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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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순자 언어관에 보이는 교육학적 함의를 구명하고자 한다. 순자는 동시대 백가(百家)의 명변론(名辯論)을 적극적으로 공유하면서 논리적 언어관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여타 유가들과 구분된다. 동시에 그는 훌륭한 논변의 기준으로 선대의 법도를 제시함으로써 유가 전통도 계승하였다. 그의 언어관은 정명(正名)과 논변[辨]에 대한 논의에서 잘 드러난다. 먼저 순자는 정명(正名)을 통해 언어 규정에 전제된 문제들을 체계적으로 논구함으로써 유가 사상가들과 차별화된다. 그는 정명의 필요성을 논구하는 가운데 언어의 자의성과 약정성을 인정하면서도, 언어 규정을 통치자의 일로 제한한다. 언어 규정은 교육에서의 혼란을 방지할 수 있지만 교육의 통제를 초래할 수도 있다. 정명은 인간의 천부적이고 보편적인 감각 능력과 인식 능력을 전제하는데, 이를 통해 모든 인간이 지닌 내면적 학습 역량과 보편적 교육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 정명의 원리는 언어가 인간의 내적 역량, 특히 분별 능력에 깊이 관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순자는 언어의 적극적 사용을 긍정하는데, 이러한 태도는 논변[辨]에 대한 논의에 드러난다. 순자는 삼혹(三惑) 비판을 통해 논리적 형식의 정합성을 강조하며, 언어 사용이 인지적 분별에 기여해야 함을 강조한다. 또한 그는 비십이자(非十二子) 편에서 합당한 논변 내용의 기준으로 선대의 뛰어난 문화업적을 제시한다. 교육의 주된 도구인 언어는 논리 정합성을 갖출 뿐 아니라, 현실적 문제를 탐구해야 하며, 특히 기존의 뛰어난 문화를 포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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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임광국 ( Yim Gwangguk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3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99-223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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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현대의 근대적 교육 담론이 갖는 한계를 진단하고, 나아가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서 휴머니즘에 기반 한 '교육생태학'의 정립에 대한 시론적 검토를 목적으로 하였다. 생태주의의 담론은 현대 교육의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유용한 이론적 대안으로서 논의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다. 그러나 근대 계몽주의 담론을 학문적 기반으로 하는 현대 교육학의 특성 상 반근대주의의 성격이 짙은 생태주의의 담론을 교육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자칫 교육학의 휴머니즘적 이상을 무력화시키고 나아가 학문적 기반을 위태롭게 할 여지가 있다. 이러한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생태주의 담론의 안티-휴먼머니즘적 논의를 비판하며 등장한 북친의 사회생태론적 관점을 통해 교육의 새로운 담론으로서 교육생태학의 가능성을 타진해야만 한다. 교육생태학 정립의 관건은 결국 휴머니즘의 기조 아래에서 교육적으로 관계성의 담론을 어떻게 확장시킬 것인가로 귀결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신자유주의적 시장화로 인해 파편화된 개인으로부터 교육적 관계성을 회복시키기 위해 북친적 관점의 생태적 휴머니즘은 휴머니즘적 교육생태학 담론의 구현의 단초가 될 수 있다. 신자유주의적 비인간화에 매몰된, 오늘날의 교육적 관계성은 휴머니즘의 재발견과 더불어 교육생태학의 이념에 따른 타자에 대한 이해와 인정, 그리고 이로부터 창출되는 교육적 다양성의 발현으로 비로소 복원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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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전선숙 ( Jeon Sunsuk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3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25-244 (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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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주자의 『인설』과『논어집주』를 중심으로 '인'의 의미를 밝히고 교육적 의미를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에 주자의 '인'의 개념을 살피고 『인설』에서 밝힌 주자의 '인'에 대한 체계적인 개념과 실천의 방법을 제시하고 자 한다. 『인설』에서의 '인'은 사랑이다. 이는 마음의 덕(心之德)으로 표현된다. '인'은 사단인 인 의 예 지를 주재하기도 하지만 포괄한다. 『주자어류』에서 인은 인의 본체, 의는 인의 단속, 예는 인의 형식, 지는 인의 분별이라 표현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애지리'는 어떠한 영향을 받지 않은 상태인 본체로서의 '인'이며 '애지발'은 감정 등의 영향을 받았을 때 말과 행동 등으로 실천하는 '인'이다. 주자가 제시한 애지리와 애지발의 개념은 인의 이치를 깨닫고 실천으로 옮길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과 동시에 단순한 사랑의 감정으로서의 인을 넘어선 앎(知)과 실천(行)의 영역으로 '인'의 개념을 확장시켜 준다. 『논어집주』에서 주자의 '인'의 의미가 잘 드러나는 부분은 효제(孝弟)에 대한 해석이다. 고주(故註)는 효제를 인의 본질, 근본으로 보는 반면에 주자는 효제의 본질은 '인'이며 효제는 인의 작용으로 보았다. 결론적으로 주자가 강조하는 '인'은 한 개인이 '인'의 본질을 각성하고, 가정 사회 등에서 맺게 되는 사람들과의 상호관계 속에서 '인'을 실천하면서 온전하게 피워내는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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