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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guk Bulkyo Hak ( The Journal of the Korean Association for Buddhist Studies )

  • : 한국불교학회
  • : 인문과학분야  >  종교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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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계간
  • : 1225-0945
  • : 2734-0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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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101권0호(2022) |수록논문 수 : 10
간행물 제목
102권0호(2022년 05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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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십론주의 대론자는 누구인가? - 대론자 문제를 통해서 본 『유식이십론』 -

저자 : 이길산 ( Lee , Gilsan

발행기관 : 한국불교학회 간행물 : 한국불교학 102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9-39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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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유식이십론』의 대론자 문제를 본격적으로 제기하고, 그에 따라 『유식이십론』의 연구사를 비판적으로 검토하며, 이에 기반한 대안적 독해를 제공한다. 『유식이십론』은 일인칭 화자와 논적이 일련의 가상적 대론을 벌이는 형식을 띠기에 논적의 정체성 문제는 『유식이십론』 연구의 불가결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다수의 선행 연구자들은 이 문제에 그다지 관심이 없었다. 소수의 예외 중에서 일부는 대론자를 '실재론자' 정도로 안전하게만 이해한다. 한편 다른 이들은 전통적인 주석들의 보고를 전달해줄 뿐이다. 그러나 이 2가지 접근법은 모두 일정한 한계를 보인다. 전자의 경우 주로 규정상의 엄밀함이 부족하다. 그리고 후자의 경우 주석자들이 제공하는 정보들이 상호 불일치한다는 점, 참조해야할 자료가 과다하거나 혹은 부재한다는 점, 주석자들의 설명 자체가 부정확하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본고는 기존 연구에 대한 비판적 검토와 더불어 대론자 문제라는 새로운 틀을 통해 우리에게 이미 익숙한 『유식이십론』이 어떻게 새롭게 읽힐 수 있는지를 제2송 부분과 제5송-제7송 부분을 시범사례로 하여 보인다. 본고의 독해가 옳다면, 제2송에서 논적이 제기하는 비판적 관점 및 개념적 장치는 다름 아닌 『아비달마구사론』으로 소급된다. 한편 제5송-제7송의 논적은 『아비달마대비바사론』 등에 나타난 선행논의를 통해 재구성될 수 있으며, 나아가 그 재구성은 소거법을 통해 지옥옥졸 등의 존재론적 위상을 유식성 명제에 부합하게끔 조정하는 철학적 기획에 철저히 복무하는 방향으로 이뤄지고 있다.


This paper sets up the opponent problem in the Viṁśkiā, criticizes the previous studies on it accordingly, and finally proffers an alternative reading. The Viṁśikā takes the form of a debate between a first-person speaker and her opponent, which makes the problem indispensable. But only few researchers have shown an interest in it. Some of the very few exceptions safely consider the adversary simply as a realist. Others merely deliver traditional understandings on the matter. However, both of these approaches show limitations. The former lacks precision of stipulation. The latter suffers from mutual inconsistency between the reports on the opponents by commentators, the excess or lack of references, and the very inaccuracy of traditional information.
Hereupon, this paper, criticizing previous approaches, shows new aspects of the old Viṁśikā as seen through the lens of the opponent problem. One can trace the critical viewpoints and conceptual frameworks found within the second verse back to those found in, and only in, the Abhidharmakośabhāṣya. The ideas regarding the opponent found in verses 5-7 can be gathered from the earlier Abhidharmic discourses. The reorganization of these ideas in the Viṁśkiā is directed towards the adjustment of the ontological status of hell guardians (among others) according to the idealist perspe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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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삼성의 특징을 통해 본 『삼성론』의 삼성 구조

저자 : 서민지 ( Seo¸ Minji )

발행기관 : 한국불교학회 간행물 : 한국불교학 102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41-68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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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svabhāva (이하 『삼성론』)는 38가지 게송으로 구성된 유가행파 문헌으로서, 텍스트의 핵심 주제와 전체 내용이 삼성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삼성론』은 텍스트 전체에서 오직 삼성만을 주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삼성에 대한 심도 깊은 통찰을 이루어내기에 적합하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삼성론』에서 말하는 삼성의 정의 및 특징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삼성론』의 삼성 구조에 대해 고찰해보고자 한다.
『삼성론』의 게송 1-3과 10-21에서는 삼성의 정의 및 특징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삼성론』의 삼성은 변계소집성·의타기성·원성실성의 세 가지로 나열되며, 현자들의 심오한 인식대상이라고 정의된다. 삼성은 유(有)이자 비유(⾮有)라는 관점에서, 둘이자 하나인 것이라는 관점에서, 그리고 잡염과 청정이라는 두 가지 특징에 있어서는 차이가 없다는 관점에서 서로 다르지 않은 것임이 드러난다. 바로 이 불이성(不異性)에 의거하여 삼성은 심오함을 특징으로 갖는다.
한편 삼성설의 유형은 알랜 스폰버그(Alan Sponberg)에 의해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되는데, 이는 중추적 구조와 발전적 구조를 말한다. 『삼성론』의 삼성 구조는 잡염-세속과 청정-승의로 구분된다는 점에서, 궁극적 존재로서 원성실성만을 인정한다는 점에서, 수행이 진행됨에 따라 삼성이 단계적으로 발전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발전적 구조와 상응한다.
그러나 『삼성론』의 삼성 구조는 게송 10-21에서 살펴본 삼성의 특징과 함께 고려되어야만 한다. 발전적 구조에서 말하는 발전과 소멸은 삼성의 불이성을 깨달아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삼성의 불이성을 깨달음으로써 궁극적인 존재는 오직 원성실성이라고 하는 진실이 드러나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삼성론』의 발전적 구조는 삼성의 불이성을 깨닫는 수행을 발전시켜나감으로써 비로소 유식성에 이를 수 있게 되는 것임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The Trisvabhāva (TS) consists of 38 verses, all of which focuses on the three natures. The TS dedicates all 38 verses to explaining them in detail. This text is noteworthy thanks to its in-depth explanations of the three natures, which have helped to achieve great insights. This paper aims to examine the definition and the characteristics of the three natures in the TS, as well as to study their structure as it appears in the text.
In verses 1-3 and 10-21 of the TS the definition and characteristics of the three natures are specifically mentioned. They are defined as a profound object of knowledge for the wise. It is further shown that the three natures are not different from the perspectives of being and non-being, duality and unity, impurity and purity insofar as there is no difference between the seemingly opposing characteristics. Based on the theory of no difference (不異性), the three natures are characterized by its profoundness.
According to Alan Sponberg the theory of the three natures is divided into two main parts, a pivotal structure and a progressive structure. The structure of the three natures in the TS corresponds to the progressive model under three conditions: First, it distinguishes between conventional (世俗) and ultimate (勝義) reality, second, regarding ultimate reality, only consummate nature (圓成實性) is accepted, and third, in the process of practice, the three natures develop in a step by step sequence.
However, the structure of the three natures in the TS must be considered along with the characteristics of the three natures'. This is because what the structure of the three natures in the TS explains is that the practitioner can only reach vijñaptimātratā through progressive practice of realizing that the three natures are not differ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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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무아, 윤회설에 관한 대승철학의 변증법적 발전 - 『중론』과 『대승기신론』을 중심으로 -

저자 : 정원석 ( Jeong¸ Wonseok )

발행기관 : 한국불교학회 간행물 : 한국불교학 102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69-103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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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론과 윤회설은 자아의 실재성에 관한 대립적 테제로 한쪽이 일방적으로 참을 담지할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 변증법적 주제를 이루게 된다. 이 딜레마에 대한 붓다의 종국적인 답은 무기(無記)나 중도(中道)로 대변될 수 있는데, 붓다 이후 학파별로 상이한 이론들을 제시하게 된다. 아비달마 이론에서는 단멸적 사고나 아트만적 상견론을 벗어나고자 원자적 환원주의를 중점으로 하여 무아론을 고수하고, 상좌부는 재생연결식에 의한 윤회론을 주장하였으나 각각 환원주의의 한계와 식(識) 이론에 관한 모순을 만나게 된다. 이에 대한 대승철학의 해법은 반야의 해탈적 인식을 바탕으로 한 진제와 속제와의 변증법적 발전에 의한 중도적 귀결이었다.
그 대승철학의 사유는 환원주의와 이성적 인식론의 실체적 주체성을 벗어나 반야라는 무위, 무아적 심급(審級)으로 향한다. 이 반야가 속제에 입법한 법칙이 연기론이라고 하는 특권적인 상의인과적 논리이다. 대자적인 속제의 인식은 오온(五蘊) 체계가 만드는 허구적인 무상한 자아심리체의 형성을 겪고 이것을 '나'로 인식하게 되며 윤회하게 된다. 그 인식과 존재는 단면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메타적 구조를 갖게 되는데 그 메타적 윤회 유전 구조를 밝힌 것이 12연기론이다.
따라서 본 논문은 무아윤회설이 갖는 모순대립적 난제는 오로지 대승철학의 변증법적 전개의 논리 속에서만 해명 될 수 있다고 보아 그 철학적 발전을 붓다의 원전과 『중론』과 『대승기신론』등의 대승 경론에 나타난 경로를 따라 밝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The theories of anātman (no-self) and saṃsāra are contradictory theses. Both cannot be complete, absolute truths, so their relationship becomes concerned with a dialectic thesis. In response to this dilemma the Buddha referred to avyākṛtadharmāḥ or madhyamāpratipada. Mutiple schools had given birth to various theories. Abhidhamma philosophy maintained anātman laying emphasis on atomism to exclude ucchedavādin and śāsvatavādin. Theravāda insisted on roundabout saṃsāra by paṭisandhiviññāṇa. However, each of these positions ended up facing the limitations of atomism among other contradictions. The Mahāyāna' solution is the transcendental intermediate consequence through the dialectic of madhyamāpratipada grounded on prajna's emancipated episteme.
Mahāyāna philosophy goes beyond the substantive subjectivity of reductionism and rational epistemology and proceeds toward the wisdom (prajñā) of asaṃskrta (the unconditioned) and anātman (no-self). The law which prajñā enacts on worldly cognition is privileged co-relational pratītyasamutpāda. Secular cognition (für sich) would live through a finite ego formed by five aggregates and regards the process of the ego as 'I'. The Cognition and being are not one-sided and must have a meta-structure. The meta structure of saṃsāra is formed and elucidated by the 12 links of dependent arising (pratītyasamutpāda). The author of this thesis believes that the contradictory relationship between anātman and saṃsāra could be resolved through the logic of the dialectic development of Mahāyāna philosophy.
Therefore, this article aims to elucidate the dialectic development along the path which Mādhyamika-śāstra, Buddha's sutra and Mahāyāna-śraddhotpādaśāstra rev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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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고려시대 동화사의 계단과 사리신앙

저자 : 박광연 ( Park¸ Kwangyeon )

발행기관 : 한국불교학회 간행물 : 한국불교학 102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07-128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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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의 많은 통치자들이 치자(治者)로서의 권위를 확보하는 데 불사리를 활용하였다. 고려의 16대 국왕인 예종(재위 1105-1122)이 동화사에 소장되어 있던 불사리를 궁궐로 가져와 공경하였는데, 이글에서는 동화사 불사리의 성격변화에 주목하였다.
동화사 불사리의 기원은 신라 경덕왕 때 승려였던 진표가 미륵에게 받은 점찰간자에 있다. 진표의 점찰간자는 헌덕왕의 아들 심지가 동화사에서 전해온 것이다. 진표 당시만 해도 이 점찰간자가 부처의 뼈라는 인식이 없었다. 그런데 어느 시기엔가 점찰간자 가운데 여덟 번째와 아홉 번째의 것이 미륵불의 손가락뼈라는 인식이 형성되었고, 고려 예종 때에는 이 간자를 '성간(聖簡, 신성한 간자)'이라 여겼다.
미륵에게 받았다는 간자가 미륵의 손가락뼈로 만든 간자로 변신한 배경에는 유식학이나 미륵사상 같은 학문적 배경도 있지만 사리신앙의 성격 변화도 있다. 신라에서는 9세기 후반 당으로부터 골아형사리를 수용하였고, 이후 골아형사리가 유행하였다. 또 계단(戒壇)에 사리를 봉안하는 사례도 등장한다. 계단이 곧 불탑(佛塔)이라고 인식하였던 도선 사상의 영향으로, 고려시대에 계단에 불사리를 보관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동화사에 전해오던 진표의 점찰간자가 성스러운 불골로 인식되게 된 직접적인 배경에는 동화사가 관단사원으로 지정된 후 『계단도경』에 의거한 계단을 건립한 일이 있었다.
이 글을 통해 점찰간자라는 물(物)이 전해지면서 신성함을 더해 성물(聖物)로 변해가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불사리라는 신성한 대상과 계단의 건축적 공간에 대한 접근을 아우르는 연구 방법을 통해 사료가 부족한 한국 불교사의 영역을 넓힐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The origin of relic devotion at Donghwasa Temple begins with ganja (簡⼦), where Jinpyo (眞表), a monk during the reign of King Gyeongdeok (景德王) of Silla, received ordination from Maitreya Buddha. Jinpyo's ganja was handed down to Donghwasa Temple by Simji (⼼地), the son of King Heondeok (憲德王). However, at the time, there was no indication that Jinpyo's ganja was a relic of the Buddha (舍利).
First, with the addition of a pedantic interpretation of Jinpyo's ganja, the perception that the eighth and ninth ganja were the finger bones of Maitreya Buddha was formed. During the reign of King Jeongjong (靖宗) of Goryeo, Donghwasa Temple was designated as a temple with space for official ordination (官壇寺院). After the ordination platform was installed, the ganja was enshrined on the alter, and devotion of the relics was emphasized. King Yejong (睿宗), the 16th king of Goryeo, named this ganja “holy ganja” and moved it to the palace where it would be honored.
The ganja handed down by Mireuk are said to be made from the bones of his finger. This is based on academic studies in Confucianism and Mireuk's ideology. After accepting the relics of the Buddha from the Tang Dynasty in the late 9th century relic devotion became popular during the end of the Silla Dynasty and the beginning of the Goryeo Dynasty.
During the Goryeo Dynasty, there was a case of sealing in the ordination platform. Due to the influence of Doseon (道宣), who claimed that the platform was to be indentified as as pagoda, relics of the Buddha were kept in ordination platforms. For that reason Jinpys's ganja was recognized as sacred and handed dowon to Donghwasa Temple. Donghwasa Temple was then designated as an official temple and built a platform based on the Platform Sutra (戒壇圖經).
Through this article, it was possible to confirm patterns regarding the sacredness of an object regarding the devotion of relics. Such research, which encompasses access to sacred objects or relics of the Buddha and the architectural space of ordination platforms, is meaningful in expanding the scope of areas of Korean Buddhist history which lack historical data by linking literature to material 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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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정주사산비명』고 (精註四⼭碑銘考)

저자 : 오경후 ( Oh¸ Kyeong-hwo )

발행기관 : 한국불교학회 간행물 : 한국불교학 102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29-157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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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사산비명』(精註四⼭碑銘)은 석전 박한영이 최치원의 사산비명을 주해한 책이다. 『사산비명』은 한국의 고대불교사·문학사·철학사에서 주목받고 있는 비문이다. 그 내용뿐만 아니라 문체 역시 본받을 만한 것이었기 때문에 많은 지식인들이 연구하였다. 불교계에서도 세대를 거쳐 불교경전과 함께 연구했던 저술이다. 특히 임진왜란 이후인 조선후기부터 불교계에서는 중요시했다. 청허 휴정은 사산비명에서 유교와 불교, 그리고 도교의 일치와 조화를 발견하고 최치원의 사상과 정신을 칭송하기도 했다. 그후 조선후기 중관 해안을 비롯하여 몽암 기영과 근대불교의 경운 원기, 홍경모, 범해 각안, 석전 박한영 등 불교계의 지성인들이 주해를 시도하였다. 특히 석전의 사산비명 주해본인 『정주사산비명』은 중관 해안 이후 시도된 주해본 가운데 가장 완성도가 높다. 이전 시기의 글자의 오류와 누락된 글자를 바로잡았을 뿐만 아니라 내용의 원류를 찾아 밝히기도 했고, 용어를 쉽게 풀이하여 후학들이 공부하기 쉽게 했다. 이와 같은 석전의 주해작업은 불교계의 학문연구뿐만 아니라 일제강점기 한국불교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많이 기여했다. 그는 한국 불교와 불교사를 연구하고 자료를 수집하면서 불교문화의 우수성과 독자성을 재확인하여 한국인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었다. 그의 『정주사산비명』 역시 암울한 시기의 한국불교계에 활력되어 주었다.


Jeongju Sasan Bimyeong (精註四⼭碑銘) is a book in which Seokjeon Park Hanyoung commented on Choi Chiwon's epitaph of the four mountains. Sasan Bimyeong (四⼭碑銘) is an inscription that is attracting attention in the history of Buddhism, literature, and philosophy in Korea. For this reason, it is a work that was studied together with the Buddhist scriptures in the Buddhist world. In particular, since the late Joseon Dynasty, after the Japanese invasion of Imjin, the Buddhist community placed great importance on this inscription. At this time, Cheongheo Hyujeong discovered harmonious elements between Confucianism, Buddhism, and Taoism in the Sasan Bimyeong, and praised Choi Chi-won as a result.
Following this, Buddhist intellectuals such as Mongam Giyeong, Gyeongun Wongi, Hong Kyungmo, Beomhae Gakan, Seokjeon Park Hanyeong, and Junggwan Haean, among others, made further comments. The inscription of the Jeongju Sasan Bimyeong in Seokjeon is the most complete among all the attempts made after Junggwan Haean. In addition to correcting errors and omissions in the text, the source of the content was found and clarified. This made it easier for younger students to study by interpreting difficult terms more easily. This exposition of Seokjeon contributed greatly to the establishment of the identity of Korean Buddhism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as well as academic research in the Buddhist world. Seokjeon instilled pride in Koreans by reaffirming the excellence and uniqueness of Buddhist culture while researching and collecting data on Korean Buddhism and Buddhist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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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비구니 화산당 수옥의 행력에 나타난 오류 수정

저자 : 김홍미 ( Kim¸ Hongmi )

발행기관 : 한국불교학회 간행물 : 한국불교학 102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59-188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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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국비구니 역사에서 비구니 화산당 수옥은 선구자적 면모가 돋보이는 인물이다. 근대불교사에서 최초로 세워진 비구니 전통강원인 남장사 관음강원에서 비구니 강사로서 첫 발자국을 걸었고, 한국사에서 유일하게 비구니로서 51수의 한시를 남겼으며, 최초로 개설된 비구니 선원인 견성암에서 화두 참선에 매진했고, 한국 비구니로서 최초로 일본 비구니 교육기관인 니슈카쿠린(尼衆学林)에서 유학했으며, 6·25전쟁의 피해를 입은 보덕사, 내원사를 중창하여 최초로 비구니를 위한 선원을 열고 그들의 참선 수행을 후원했다. 그럼에도 대부분 공식자료에 서술된 수옥의 행력은 오류가 많다.
본고는 수옥의 행력 가운데, 특히 1917-1950년 이력에 나타난 오류를 바로잡기 위한 것이다. 우선 비구니 수옥이 누구인지를 알기 위해 그 중심 활동을 소개하고, 다음으로 수옥의 행력이 첫 보고된 1966년 『화산유고』와 34년 만에 연도가 대폭 개정된 2000년 「수옥화상비문」을 비교 분석하였다. 또한 수옥의 비문에서 수정된 부분, 즉 1917-1950년 이력에 초점을 맞추어 수옥과 관련된 인물, 장소에 대한 객관적 기록들을 대조하고, 거기에서 오류가 발견될 경우, 해당연도와 내용을 바로잡았다. 자료 분석결과, 공식적으로 알려진 수옥의 행력 중에 1917-1950년 활동은 1966년 첫 보고뿐만 아니라 개정된 2000년 비문까지 모두 틀린 연도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 객관적 정보를 토대로 바로잡은 연도와 내용에 의거하여 재구성된 수옥의 행력을 새롭게 제공하였다.


In the history of modern and contemporary Korean Bhikṣuṇīs, Hwasandang Suok (華⼭堂 守⽟) is a pioneer in various fields. For example, she taught nuns as the first Bhikṣuṇī instructor at the first established traditional Bhikṣuṇī Gangwon (講院) and was the only Korean Bhikṣuṇī to write 51 Chinese poems. Nevertheless, many of the official records regarding Suok's career are inaccurate.
This paper is intended to correct the grave errors in the biography of Suok, especially during the period from 1917 to 1950. To better understand who Bhikṣuṇī Suok was her life's work is introduced and compared with The Posthumous Work of Hwasan (華⼭遺稿) in which Suok's career was first reported in 1966. Furthermore, the epitaph of Suok, which was greatly revised in 2000 is also considered. In particular, focusing on the corrections attempted in the epitaph of Suok, objective recorders were contrasted and if errors were found, the year and content was corrected. Through the analysis of these data, it is maintained that not only the first report of Suok's career in 1966 but also the epitaph revised in 2000, provides inaccurate information between 1917 and 1950. Finally, Suok's biography was reconstructed based on the corrected year and content discove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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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고구려 승랑의 융합적 사유 - 중가의(中假義)와 이교의(理敎義) -

저자 : 조윤경 ( Cho Yoonkyung )

발행기관 : 한국불교학회 간행물 : 한국불교학 101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9-42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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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승랑(僧朗)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사상가다. 고구려 출신으로 중국에 건너가 대부분 중국에서 활동했던 그의 사상을 중국불교이면서 동시에 한국불교로 규정할 수 있는 까닭은 다른 중국 논사들과 구별되는 그의 독창적 사유에 기인한다. 그는 이방인의 비판적 시선으로 당시 중국불교가 당면한 문제를 거시적으로 바라보고 새로운 해답을 제시했으며, 특정한 학파나 사상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사상들을 두루 흡수하고 융합시켜 삼론종이라는 독자적인 사상 체계를 창시했다.
본 논문에서는 삼론종의 핵심 사상인 중가의(中假義)와 이교의(理敎義)에 나타난 승랑의 독창적이고 융합적인 사유를 고찰해 보았다. 승랑은 '유도 아니고 무도 아니지만 그럼에도 유고 그럼에도 무다[非有非無, 而有而無]'라는 구절로 자신의 중가의, 즉 중도와 가명의 밀접한 관계를 표현했다. 그는 중도와 가명은 걸림 없이 소통한다고 보았는데, 중도를 기반으로 일어난 가명은 대승경전의 자유자재한 가르침이기도 하다.
승랑의 또 다른 핵심 사상은 이치와 가르침의 상관성을 나타내는 이교의다. '이제는 가르침이다.'라는 그의 주장은 당시 성실론사의 '약리이제설'(혹은 '약경이제설')과 승량의 '약교이제설'이 지닌 이원대립적 사유를 극복하고, 이제의 가르침이 이치와의 필연적 관계 속에서 이해되어야 함을 역설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어제(於諦)'와 '교제(敎諦)'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하여 가르침을 깨달은 자와 교화대상의 역동적 소통으로 재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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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유식논사 대현(大賢)의 성(性)과 상(相)의 이해 - 『성유식론학기』와 『대승기신론내의략탐기』를 중심으로 -

저자 : 이수미 ( Lee Sumi )

발행기관 : 한국불교학회 간행물 : 한국불교학 101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43-69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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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대현(大賢, 8세기 경)은 유식논사로 알려져 있다. 전통적으로 동아시아 유식은 중국의 현장(玄奘, 602-664)의 새로운 번역[新譯]을 바탕으로 수립된 법상종(法相宗)과 그 이전 번역[舊譯]에 근거하여 수립된 지론종(地論宗)과 섭론종(攝論宗)으로 나누어진다. 이러한 구분 하에 현장 이후 유식 전통에 속하는 대현은 보통 법상종 논사로 분류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동아시아 불교에서는 법상종을 가리키는 소위 '상종(相宗)'과 중관 및 여래장 사상으로 대표되는 '성종(性宗)'이 상반되는 사상 체계라고 여겨져 왔고, 이러한 전통 하에 이 두 입장을 모두 수용하고 있는 대현의 사상적 성향은 논란이 되어 왔다. 일견 모순적으로 보이는 이러한 대현의 사상 성향을 설명하기 위한 노력이 전통적 논사들뿐 아니라 현대 학자들에 의해 지속적으로 시도되어왔다. 하지만 성과 상을 상반된 이론 체계로 보는 사상 구도 하에서 대현의 '복합적'사상을 설명하려는 시도는 근본적 모순을 지니며, 이런 점에서 성과 상의 이론적 관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이 논문에서는 상종과 성종의 대표적 논서로 각각 알려진 『성유식론』(成唯識論)과 『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에 대한 대현의 주석서인 『성유식론학기』(成唯識論學記)와 『대승기신론내의략탐기』(大乘起信論內義略探記)를 고찰함으로써, 성과 상에 대한 대현의 이해를 고찰하고, 이를 통해 전통적으로 받아들여져 온 전형적인 이분법 구도를 재조명한다. 또한 『대승기신론내의략탐기』의 분석 과정에서 『대승기신론』의 대표적 주석가인 원효(元曉, 617-686)와 법장(法藏, 643-712)의 『대승기신론』에 대한 입장과 대현의 입장을 비교함으로써 당시의 동아시아의 불교 전통 내에서 유식논사로서 대현의 사상적 위치를 가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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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원효 초기 심식관의 사상적 배경과 회통 논리 - 유식과 유심 회통을 중심으로 -

저자 : 김태수 ( Kim Taesoo )

발행기관 : 한국불교학회 간행물 : 한국불교학 101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71-103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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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元曉, 617-686)의 초기 저술에 나타난 심식 논리는 초기 유식 및 『집량론』 등의 자기인식 논리에 기초해 있다. 원효는 이러한 논리에 의거, 마나식이 알라야식자체를 인식대상으로 한다는 견해와 알라야식 종자에서 현현한 6가지 경계를 대상으로 한다는 견해를 마음(식) 안에서 모두 인식대상(견분과 상분)으로 삼을 수 있는 것으로 회통한다.
나아가 삼분설의 자증적 인식 논리를 『기신론』·『능가경』의 유심(唯心)·자심(自心) 이해와 회통시킨다. 이를 위해 거울의 비유 등을 활용한다. 즉 모든 상은 알라야식의 종자에서 생겨나 알라야식의 밝은 거울에 현현한 것일 뿐이라는 유식의 구도를 “일체법은 거울 속의 형상과 같아 오직 마음일 뿐”이라는 『기신론』의 유심 사유와 관점적으로 교차시킨다.
회통 근거로는 “인연의 도리가 초연하여 의거하는 바 없고 텅 비어 장애 없음”을 승의 차원에서 제시한다. 이로써 유무 중도의 지평에서 비유(非有)와 비무(非無), 가유(假有)와 가무(假無)라는 한 가지 진실의 두 측면으로 유식과 유심 이론을 회통한다. 이는 일심, 공성과 같은 해석학적 지평을 전제로, 인연 도리에 따라 각기 다른 측면(뜻)에서 유·무를 말한 것이기에 두 논의는 모순되지 않는다는 회통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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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한국 비담사상 - 최치원의 비문을 중심으로 -

저자 : 황정일 ( Hwang Jung-il )

발행기관 : 한국불교학회 간행물 : 한국불교학 101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05-128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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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최치원의 비문에 언급된 '담시 초전설(曇始 初傳說)'과 '비담[阿毘達磨]사상 초전설(毘曇思想 初傳說)'을 중심으로 그 진위 여부를 논구했다. '담시 초전설'과 관련해서는 최치원의 주장을 인정하는 키무라 센쇼(木村宣彰)의 견해와 그것을 비판하는 김영태(金煐泰)의 주장을 살펴보았다. 이에 두 연구를 보면, 문헌적 측면에서는 키무라 센쇼의 주장이 다소 타당해 보이지만, 역사적 사실로 인정하기에는 아직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해 보이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비담사상 초전설'과 관련해서는 우선 기존의 주장인 격의불교(格義佛敎), 비격의불교(非格義佛敎), 신이(神異)의 불교가 전래지인 중국불교의 동향과 전래자들의 불교적 경향에 근거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그들의 불교적 경향을 대승적 관점에 둔 격의나 비격의로만 한정할 수 없음을 논구했다. 즉 초기 중국불교는 대·소승을 엄격히 구분해서 경전을 번역하거나 전파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더욱이 전래 당시 중국에서 중점적으로 번역된 경전들을 보면, 비담사상과 관련한 전적이 대부분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일반적으로 격의 또는 비격의 불교론자로 인정되는 승려들이 비담사상에도 많은 관심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직접 비담사상 관련 역경작업(譯經作業)에도 참여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고구려 불교 전래 당시의 일부 교리를 언급한 『고승전』이나 『해동고승전』의 내용을 볼 때, 고구려에 전래된 불교는 인천인과교(人天因果敎) 또는 비담불교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더욱이 당시 중국에 유행했던 율장(律藏)이 비담의 4부율(四部律)이었던 점을 고려한다면, 전래 당시의 불교는 비담불교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전래 이후 건축된 고구려 사원들의 특징을 보면, 이러한 주장은 더욱 분명해져 보인다. 즉 당시 고구려 사원들은 중국에서 유행하던 가람배치 중의 하나인 일탑삼금당식(一塔三金堂式)과 8각불탑(八角佛塔)이 유행했는데, 이러한 형식은 비담의 『사분율』의 조탑사상(造塔思想)에 기반한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국불교 전래 당시의 불교는 최치원이 『봉암사지증대사적조탑비』에서 밝혔듯이 비담사상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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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신라 정토신앙의 현신왕생설 재검토 - 『삼국유사』 「욱면비염불서승」·「광덕엄장」·「포천산오비구」를 중심으로 -

저자 : 김춘호 ( Kim Choonho )

발행기관 : 한국불교학회 간행물 : 한국불교학 101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29-156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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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 필자는 『삼국유사』의 왕생설화를 분석하여 기존에 제기된 '현신왕생신앙설'을 비판하고, 나아가 신라정토신앙의 몇 가지 특징을 제시하였다.
첫째, 현신왕생신앙설은 재고가 불가피해 보인다. 왜냐하면 『삼국유사』의 왕생설화는 모두 왕생자가 현신(現身)을 버렸다고 하고 있을뿐더러, 그 현신이 버려진 장소까지 특정하고 있다.
둘째, 신라정토신앙의 한 흐름으로서 관음신앙과 왕생신앙이 결합된 형태가 확인된다.
셋째, 신라정토신앙은 신라중심의 불국토관념과 연동된다는 점이다. 『삼국유사』의 왕생설화에서는 당시 현실의 장소를 극락왕생의 기서(奇瑞)와 연관된 영험한 장소로서 부각시키고 있다.
넷째, 신라정토신앙의 한 흐름으로서 집단 염불을 통한 왕생신앙이 인정된다. 아울러 집단염불 왕생신앙의 정착과 전개에 있어서 불교신행 결사조직인 향도(香徒)의 역할이 컷을 것으로 추측된다.
다섯째, 신라의 염불왕생신앙은 신분을 초월하여 폭넓게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점이다. 『삼국유사』의 왕생설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비천한 여종에서부터 귀족, 재가승려, 은둔 승 등으로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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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고려시대 법화삼매참법의 두 양상에 대한 비교 고찰 - 백련사계와 묘련사계의 법화참법을 중심으로 -

저자 : 오지연 ( Oh Jiyeon )

발행기관 : 한국불교학회 간행물 : 한국불교학 101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57-188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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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고려시대 백련사와 묘련사를 중심으로 행해졌던 두 가지 법화참법의 양상을 비교 고찰한 연구이다. 백련사계는 천태의 '법화삼매참의'를 따랐으므로 별도의 의례집이 없다. 본 연구에서는 백련사의 제2대주 천인과 제4대 천책이 남긴 「법화수품찬」을 통하여, 백련사에서 행하였던 법화참법과 그 수행가풍을 검토하였다.
천인의 「법화수품찬」에는 법화경 각 품의 요지와 더불어, 법화참법의 지향점과 수행의 자세 그리고 수행 계위 등이 종합적으로 응축되어 있어서, 백련사의 수행을 이끄는 지침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천책의 「법화수품찬」 두 축은 당시 남송(南宋) 천태종과의 교류 속에서 이루어진 것이었다. 그의 「법화수품찬」에는 법화원교(法華圓敎)의 종지를 바탕으로 좌선(坐禪)과 송경(誦經)을 겸하였던 백련사의 가풍이 잘 드러나 있다.
천인과 천책 모두 경전 분과(分科)와 내용 해설 등은 전적으로 천태의 『법화문구』 등의 강설에 의거하였으며, 항상 일념삼천의 경계를 닦고 일심삼지(一心三智)를 갖추기를 강조하였다.
고려후기 묘련사계에서 행해진 법화참법은 2006년경 발견된 산긍(山亘) 찬 『묘법연화경삼매참법』 3권을 통해 살펴보았다. 참법의 형식은 법화경 전체를 12단락으로 나누어 각 단마다 별도의 참법을 행하는 것이며, 그 방법은 '송경(誦經)·작관(作觀)·예경·참회'가 중심을 이룬다. 특히 옛 참법에 비해 실상정관(實相正觀)의 선정행이 미약하므로, 유상행(有相行) 위주의 법화참법이라 할 수 있다. 반면에 백련사계는 송경을 중심으로 한 유상행(有相行)과 좌선 실상관(實相觀)의 무상행(無相行)이 조화를 이루는 본연의 법화참법이었다는 점에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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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구사론』과 『성유식론』의 명(名) · 구(句) · 문(文) 논의 고찰 - 『구사론기』와 『술기』의 주석을 토대로 -

저자 : 박재용 ( Park Jaeyong )

발행기관 : 한국불교학회 간행물 : 한국불교학 101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91-217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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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서 명·구·문과 소리[聲] 및 그것이 내포하는 의미[義]를 논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부처의 가르침이 전승되는 것은 말소리(語聲)로서의 설법이 명·구·문을 매개로 하여 의미가 전달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아비달마 불교에서는 명·구·문과 소리[聲] 중 어느 것이 실법이고 가법인지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있어왔다. 이런 경향은 유식에도 이어져서 『성유식론』에서는 아비달마의 실유사상을 비판하는 가운데 명·구·문과 소리[聲]의 관계를 논하고 있다.
『구사론』에서는 명·구·문과 소리[聲]의 관계에 대해 유부와 경량부의 대론을 전개하고 있는데, 세친은 명·구·문이 실법(實法)이 아니라 가법(假法)이라는 경량부의 주장에 초점을 맞춘다. 『성유식론』에서도 명·구·문의 실유를 비판하면서 이를 가법에 배대하고 있는데, 명·구·문이 가법이라서 무용하다는 경량부의 입장에 반하여 명·구·문이 가법임에도 소리 상의 굴곡(屈曲)을 반영하기 때문에 의미를 전달하는 데 유용하다고 주장한다. 이 점에서 경량부와 유식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명·구·문을 가법으로 보는 경량부에서는 무상한 말소리가 어떻게 취집하여 우리에게 이해되는지를 설명하지 못하였으나, 『성유식론』 및 주석서에서는 이를 5심(五心)의 취집현현으로 설명한다는 점에서 양 학파에 근본적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는 명·구·문과 그 의미를 전달하는 과정에 있어 경량부와 유식의 차이를 잘 드러내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유부와 유식에서 소리[聲] 및 명·구·문이 지칭하는 의미[義, artha]를 비교하여 살펴본 결과, 유식에서는 대상[境, artha]이 곧 의미[義, artha]라는 양의성을 갖는다는 점에서 '오직 식뿐'이라는 유식의 특징을 명·구·문 논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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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고려 의선(義璇)의 삼장법사 법호 고찰

저자 : 계미향 ( Kye Mihyang )

발행기관 : 한국불교학회 간행물 : 한국불교학 101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21-250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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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승 순암 의선은 고려 후기 대표적 명문가인 조인규의 아들로, 해방 전까지의 한국불교사상 유일한 삼장법사였다. 그간 의선의 주변 인물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연구가 되었으나, 그가 어떤 공적과 배경으로 삼장법사가 되었고 또 황실 사원의 주지가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었다. 그런데 논자는 최근 충선왕에 관한 선행 연구를 통해, 그에 대한 답을 일부나마 찾을 수 있었다. 충선왕은 원황실을 대표하는 지식인의 하나로, 유교와 불교에 두루 해박했다. 의선이 국내에서 점차 이름을 날릴 무렵, 왕은 대도에서 무종과 인종을 옹립하였고, 그들에게 인재를 추천하고 과거제 부활을 도우며 원 제국의 전성기를 견인하였다. 그뿐 아니라 충선왕은 여원 양국에 사찰을 창건하고 대장경을 기진하였으며, 성지순례, 행향 등의 다양한 불사(佛事)를 통해 원의 불교계를 주도하였다.
원대에는 석사라바와 석달익바, 고려의 의선 등 총 3명의 삼장법사가 있었다. 앞의 두 토번승은 무종대에 삼장법사가 되었고 경수사에 주석하다가 인종대에 입적하였다. 그들의 삼장법사 피봉과 경수사 주석, 입적 전후의 상황 등도 충선왕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한편 원의 황제들은 계율을 중시하고 호국불교를 앞세우던 고려승에 대한 존경이 커서, 그들을 주요 사찰에 주석하게 하고 가르침을 청하였다고 한다. 의선은 충선왕이 유배에서 풀려난 태정제 통치기에 원으로 가서 활동하다가, 1332년에 『예념미타도량참법』을 중각·유포한 공으로 삼장법사 법호를 받고 황실사찰 대천원연성사에서 20여 년을 주석하였다. 대천원연성사는 당시 황제의 부친이자 충선왕의 장인인 명종의 신어전이 있는 곳이었다. 의선은 충선왕의 처남이면서 매우 뛰어난 승려였기에 충선왕에 의해 원 황실에 그 존재가 알려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충선왕의 다양한 불사와 함께 의선의 승속 배경을 살펴보고, 그가 황실 사찰의 주지를 맡고 삼장법사가 된 배경에 대해 고찰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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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구하의 통도사 개혁과 그 현대 불교사적 의의

저자 : 최두헌 ( Choi doohun )

발행기관 : 한국불교학회 간행물 : 한국불교학 101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51-283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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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는 주지로 취임할 무렵인 1911년(40세)부터 계단 정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격 정비에 나서 통도사의 전통성 회복과 부흥, 변화와 개혁을 위한 기초를 다지게 된다. 개혁에 있어 대중들의 호응과 동참을 호소하고, 재정확보를 위해 본말사법을 추진하여 투명성을 확보하기도 하였다. 개혁은 사전 조사를 통해 재정 파악과, 공과 사의 분리, 사찰 각 방과 암자의 철저한 역할 분담 등을 신속하게 정리해 나가면서 내·외적, 정신적·물질적 우열을 가리지 않고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었다. 개혁 기반을 다진 이후에는 안으로 사찰통합의 일환으로 통도사 선의 중흥조인 환성을 소환하게 된다. 바로 환성 아래로 갈라졌던 문파를 하나로 통합하고자 '환성종계(喚惺宗契)'를 결성하여 개혁에 반대하는 이들을 아우르고 동시에 그 정당성을 환기하고자 하였다.
한편 구하 개혁의 방점은 교육기반 확립과 승려교육 규정의 정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1906년(35세)에 명신학교를 설립하여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이렇게 양성된 후학들은 1919년 신평 만세운동과 3·1만세 운동이라는 실천적 행동에 적극 참여하기도 하였고, 나아가 포교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게 된다.
즉 구하의 개혁은 '안으로부터의 개혁'이 우선이었고, 환성을 통해 대중들을 아울렀으며 교육을 기반으로 포교와 역경 사업을 추진하였고, 불교를 통해 세상과 공생하고자 하였다. 이 과정에서 보이는 개혁정신과 희생을 깊이 살펴 구하의 개혁정신이 후대에 올바르게 평가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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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템플스테이의 연구동향분석 - 언어 네트워크 분석을 중심으로 -

저자 : 양택수 ( Yang Tecksoo )

발행기관 : 한국불교학회 간행물 : 한국불교학 101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87-315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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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템플스테이 시행 20주년을 맞이하여 대량의 텍스트 정보들을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언어 네트워크 분석을 활용하여 지난 20여 년 동안 국내 템플스테이 관련 연구의 동향과 주제를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에서 2007년부터 2021년까지 템플스테이를 검색어로 하여 제목에 템플스테이를 포함하는 논문들을 선별한 후, 최종 69건의 연구들을 분석에 활용하였다. 그리고, 각 논문 초록에 저자들이 부여한 키워드들을 언어 네트워크 분석 방법인 텍스톰(Textom)과 UCINET을 통해 CONCOR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템플스테이 연구들의 주요 핵심어는 '템플스테이'가 62회로 가장 높은 출현빈도를 보였으며, 그 다음은 '만족'(15회), '재방문의도'(5), '템플스테이체험'(5), '행동의도'(4) 순으로 나타났다. 둘째, TF-IDF 분석을 실시한 결과, '만족', '재방문의도', '템플스테이체험', '행동의도' 순으로 나타났다. 셋째, N-gram 분석 결과, 전체 네트워크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키워드는 '템플스테이'로 확인되었다. 전체 논문의 핵심어 중 '템플스테이' 핵심어가 출현할 때는 '템플스테이체험', ' 참가동기' 핵심어가 3회 동시 출현되었으며, '인식차', '인지체험', '감각유산' 등은 각각 2회 출현되었다. 넷째, 연결중심성이 가장 높은 핵심어는 '템플스테이'(0.31)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만족'(0.10), '템플스테이체험'(0.03), '몰입'(0.0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CONCOR 분석 결과, 3개의 그룹이 형성되었으며 각각 '템플스테이 체험의 만족 및 재방문 결정요인', '템플스테이 체험동기', '템플스테이의 효과'로 명명하였다.
본 연구는 템플스테이 연구동향의 특징을 파악했을 뿐만 아니라, 언어 네트워크 분석기법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향후 템플스테이 연구방향 및 연구 주제 설정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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