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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학사연구 update

Journal of Korean Literary History

  •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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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속간행물
  • : 연3회
  • : 1227-0962
  • : 2713-7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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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70권0호(2019) |수록논문 수 : 15
간행물 제목
79권0호(2022년 08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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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조은애

발행기관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간행물 : 민족문학사연구 79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3-7 (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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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현일 ( Lee Hyun-il )

발행기관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간행물 : 민족문학사연구 79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1-46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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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석릉(石菱) 김창희(金昌熙, 1844~1890)의 청언소품집인 『담설(譚屑)』의 이본 중 하나인 『십담록(十談錄)』의 존재를 학계에 처음 소개하고, 그 의의를 밝히기 위한 논문이다.
1882년 임오군란(壬午軍亂) 이후 우리나라에 오장경(吳長慶, 1834~1884)이 지휘하는 청(淸)나라 군대가 주둔하게 되자, 조선 조정에서는 관례에 따라 문한(文翰)에 뛰어난 관원을 선발하여 영접관(迎接官)의 임무를 맡겼다. 이때 김창희가 선발되어 오장경과 그 휘하의 막료들을 상대하는 임무를 맡게 된바, 그 활약상은 지금 전하는 여러 필담 자료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김창희는 그들과 시문으로 교유했으며, 그들은 김창희의 『담설』을 특히 높이 평가하여, 출판 경비를 마련하여 출판을 주선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서문을 지어 주고, 표지의 제첨(題籤)까지 써주었다. 이 책이 1883년 전사자(全史字)로 간행된 별행본(別行本) 『담설』이다. 또 김창희가 세상을 떠난 뒤인 1898년 아들인 김교헌(金敎獻)이 『석릉집(石菱集)』 12권 3책을 간행하였는데, 이 책에도 『담설』이 실려 있다.
이 논문에서 소개하는 『십담록』은 『강루초존(江樓鈔存)』이라는 석릉의 작품 선집에 수록된 것으로, 이번에 학계에 처음 소개하는 것이다. 그 의의는 다음 세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첫째, 별행본과 문집본 『담설』의 모본(母本)이라 할 수 있는 『현정십담(玄亭十譚)』의 체제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바, 『현정십담』은 본래 10개의 주제로 분류되어 있었으며, 각 주제 아래에는 각각 20칙(則), 총 200칙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둘째, 별행본과 문집본에 없는 항목 총 31칙을 새로 찾을 수 있었다. 별행본과 문집본의 경우, 권상(卷上)에 68칙, 권하(卷下)에 56칙, 총 124칙이 수록되어 있으니, 거의 1/4 분량을 새로 발굴한 것이다.
셋째, 『십담록』에 실린 '담문(譚文)'은 『현정십담』에 실린 20칙을 하나도 빼지 않고 모두 수록하였다. 그만큼 스스로 중요하게 생각한 것인데, 그 20칙 중에서 별행본이나 문집본에 실리지 않는 것이 15칙이나 된다. 석릉은 특히 자신의 산문론에 자부심이 강했다. 『석릉집』에도 문론(文論)에 해당하는 글이 많고, 『회흔영(會欣穎)』이라는 고문(古文) 비평서를 따로 짓기도 하였다. 이번에 새로 찾은 내용은 그 동안 축적된 석릉의 산문론에 대한 성과를 뒷받침해 줄 수 있는 내용들이다.
부록으로 학계에 이바지하기 위해 『십담록』에서 채록한 항목들을 중심으로 '담설습유(譚屑拾遺)' 31칙을 정리하여 수록하였다.


This paper introduces the newly discovered version of Trifling Aphorisms (『譚屑』) written by Kim Chang-hui (金昌熙, 1844~1890), one of the major writers of the second half of nineteenth century in Chosun Dynasty and tries to collect the missing contents in already known versions through it. This new version is Selected Aphorisms In Ten Topics (『十談錄』), which is included in Selected Works of Belvedere on the River (『江樓鈔存』).
The significance of this thesis can be summarized in the following three points.
First, it is possible to check the system and contents of Aphorisms In Ten Topics From Pavilion Mystery Black (『玄亭十譚』) which can be said to be the origin of different versions. It was originally classified into ten themes, and each subject was composed of 20 clauses, a total of 200 clauses.
Second, a total of thirty one clauses that were not found in other editions were newly found. These are almost 1/4 of the volume in the other editions.
Third, the 'Discourse on the prose (譚文)' in Selected Aphorisms In Ten Topics contains all the twenty clauses in Aphorisms In Ten Topics From Pavilion Mystery Black without excluding any. He was particularly proud of his theory on writing. There are many articles that correspond to literary texts in his other works. The newly discovered contents this time can support the research results on Kim Chang-hui's prose theory that have been accumulated in the academic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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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손총 ( Sun Cong )

발행기관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간행물 : 민족문학사연구 79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47-86 (4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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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메이지 시기를 대표하는 가정소설 『호토토기스』는 한국과 중국에 공통적으로 번역된 이례적인 일본문학 작품으로서 독특한 위상을 차지한다. 이 논문은 조중환과 린수의 『불여귀』를 통해 서구적 부부애와 사랑에 대한 태도와 인식, 청일전쟁을 바라보는 시선이 어떻게 번역되었는지 살펴보고 각 텍스트의 특징을 고찰하였다. 조중환의 『불여귀』는 일본 원작을 저본으로 하여 가부장제의 굴레에 갇힌 여성의 비극적 운명을 충실하게 재현했다. 영역본 『나미코(Namiko)』를 중역(重譯)한 린수의 『불여귀』는 중국 독자에게 낯선 서구적 사랑과 새로운 부부애를 보여주었다. 조중환은 가정 내의 갈등과 여주인공의 불행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린수는 소설의 역사적 배경인 청일전쟁에 대해 번역가로서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개입하였다.


Hototogis, a domestic novel representing the Meiji period, occupies a unique position as an exceptional work of Japanese literature commonly translated into Korea and China. This paper examines how the Western marital love and the Sino-Japanese War were translated and the characteristics of each text through Jo Jung-hwan and Lin Shu's Bulyeogwi. Jo Jung-hwan's Bulyeogwi faithfully reproduced the tragic fate of a woman trapped in the yoke of patriarchy based on Japanese original. Lin Shu showed an unfamiliar Western love and a new marital relationship unfamiliar to Chinese readers by translating the English version Namiko. Jo Jung-hwan focused on the conflict within the family and the misfortune of the female protagonist, while Lin Shu actively intervened as a translator in the Sino-Japanese War, the historical background of the no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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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유석환 ( Yu Seok-hwan )

발행기관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간행물 : 민족문학사연구 79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87-126 (4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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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식민지 책시장의 연속성과 불연속성에 대한 세 번째 글이다. 식민지 책시장은 1930년대 중반 무렵에 또 한 차례의 변혁을 맞이했다. 당시에 제국 본토 출판기구는 식민지의 책시장을 점점 더 크게 잠식했고, 총력전체제의 가동에 따라 출판검열의 압박은 고조되었다. 용지 부족 사태와 3차 조선교육령에 따른 조선어 과목의 폐지 등도 심각한 문제였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식민지 출판기구는 문학, 그중에서도 본격적인 근대문학에서 활로를 찾았다. 이 과정에서 근대문학이 지식문화 전반을 대변하는 문학중심주의가 형성되었다. 흔히 1930년대 후반을 식민지 책시장의 호황기로 이해하지만, 당시에 조선어책의 문학중심주의는 번영의 산물이 아니라 위축의 산물이었다.


This is the third article on the continuity and discontinuity of the colonial book market. The colonial book market underwent another transformation around the mid-1930s. At that time, the imperial mainland publishing organization eroded the colonial book market more and more, and the pressure of publishing censorship was heightened by the operation of the total war system. The shortage of paper and the abolition of the Korean language course in accordance with the 3rd Chosun Educational Act were also serious problems. To overcome this situation, the colonial publishing organizations found a way out in literature, especially in full-fledged modern literature. In this process, literary centrism was formed, in which modern literature represents the overall knowledge culture. The late 1930s is often understood as a booming period for the colonial book market, but at that time, the flourishing and literary-centrism of the Chosun language book was not a product of prosperity, but a product of contra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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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최주한 ( Choi Ju-han )

발행기관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간행물 : 민족문학사연구 79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27-156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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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기 이광수 연구에서 『돌베개』 시기는 대체로 세상에서 한발 물러나 자연과 인생을 발견한 관조와 사색의 시기로 언급된다. 그러나 이 시기 이광수의 문필 활동에는 일상에 대한 관조와 사색은 물론, 인간 욕망의 어두운 심연을 응시하고 또 정치적 글쓰기에도 적극 관여하는 등 다양한 벡터의 힘이 작용하고 있었다. 이 글은 『돌베개』 시기 그토록 다양한 벡터의 글쓰기를 지탱한 구심력을 '돌베개'의 사상에서 찾는다. '돌베개'의 사상은 근본적으로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는 길 찾기의 원망에 닿아 있었고, 좀 더 구체적으로는 한때 어긋났던 '민족'과 '헌신(사랑)'의 두 축을 중심으로 한 윤리-정치의 궤도를 바로잡는 일이기도 했다. 『돌베개』 시기 이광수가 도달한 민족주의적 윤리-정치의 이상이란 신민회 시절 이래 도산 및 김구와 공유해 온 신념의 재확인에 가까운 것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자신감은 실패한 도덕주의의 심연과 마주함으로써 그 자신과 온전히 대면할 기회를 유보한 대가로 얻은 불완전한 것으로, 이후의 현실 정치 속에서 이광수가 맞닥뜨리게 되는 정치-윤리적 곤경을 예고하고 있었다.


In Lee Kwang-su's study of the liberation period, the period of dolbegae is generally referred to as a period of contemplation and meditation, when nature and life were discovered by stepping back from the world. However, in Lee Kwang-su's literary activities during the period of dolbegae, various forces of vectors were at work, such as contemplation and meditation on daily life, as well as staring into the dark abyss of human desire and actively participating in political writing. This article finds the centripetal force that supported the writing of so many different vectors during this period in the idea of 'dolbegae'. The idea of the 'dolbegae' was fundamentally touched by the resentment of finding a way back to his father's house. More specifically, it was also a matter of correcting the once deviated trajectory of ethics-politics centered on the two axes of 'ethnicity ' and 'devotion (love) '. The ideal of nationalist ethics-politics that Lee Kwang-su reached during the period of dolbegae was close to the reaffirmation of the beliefs shared with Dosan and Kim Gu since the days of the Shinminhoe. But this confidence was imperfect, at the cost of withholding the opportunity to face himself fully by confronting the abyss of failed moralism. For this reason, it was foretelling the political-ethical predicament that Lee Kwang-su would face in the future real 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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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공임순 ( Kong Im-soon )

발행기관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간행물 : 민족문학사연구 79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57-186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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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00년대 이후 의미 있는 연구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정한숙에 대한 관심의 제고와 개관을 담고 있다. 정한숙은 '전후 신세대 작가'로 자리매김하며, 손창섭, 선우휘, 장용학 등과 더불어 왕성한 작품 활동을 보여주었다. 소설로 한정해도, 그의 작품은 160여 편에 달한다. 하지만 이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기존 연구는 개별론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당대의 문학 지형을 조명할 인식의 빈곤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글은 몇 가지 문제를 중심으로 향후 연구를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자 했다.
먼저 1장에서는 작품 연보의 문제를 되짚었다. 특히 한국전쟁의 와중에 발표된 초기작에 대한 기초적인 서지 점검과 보완이 필요하다는 점을 제시했다. 2장에서는 '전후 신세대 작가'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이를 가시화할 개념틀이 없음을 문제 삼으면서, 그의 작품에 드러난 '삼등 인간'의 형상에 주목했다. '삼등 인간'은 손창섭의 '잉여 인간'을 반향하며, 식민과 해방 및 한국전쟁의 역사적 격변을 겪은 그 세대 특유의 감각이 빚어낸 병리적 인간상임을 2장은 잘 드러내 준다.
3장에서는 흔히 '예술가 소설'로 통용되는 「금당벽화」, 「백자 도공 최술」, 「금어」가 정한숙이 추구한 긍정적 인간상의 심미적 판본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정한숙 논의의 대체적 경향과 달리 이 글은 전통적 예인의 형상에 내재한 '긍정의 윤리'가 소위 예술가 소설을 통어하고 있음을 비판적으로 재고함으로써 단절보다는 연속성의 관점에서 그의 작품세계에 접근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마지막 4장에서는 「이성계」를 위시해 「황진이」, 「계월향」, 「논개」, 「처용랑(處容郞)」, 「바다의 왕자」 등이 보여주는 역사소설의 일정한 성취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선행연구가 일천하다는 점을 환기하는 것으로 결론을 갈음하였다.


This paper aims at the “a study of Jeong Han-sook”, which has not produced meaningful research results since the 2000s. Jeong Han-suk is positioned as a “postwar new generation writers” and showed vigorous artistic activities along with Son Chang-seop, Seon Woo-hwi, and Jang Yong-hak. Even if it is limited to novels, his work counts over 160 pieces.
However, compared to other writers, existing research on Jeong Han-sook is in a state of stagnation. In order to overcome this, this paper reviewed the problem of a chronological list of the author's works in Chapter 1. In particular, while pointing out that the whereabouts of the early works published during the Korean War are still unclear, this paper took issue with the overlap of some works and the exclusion of others from the publication of selected writings.
In Chapter 2, this paper paid attention to the shape of the “a third-class person” revealed in his work, noting that the title of “postwar new generation writers” has no conceptual framework to visualize it. Chapter 2 shows that “a third-class person” was also a pathological image of human beings created by the unique sense of the generation that experienced the historical upheavals of colonization, liberation, and the Korean War in conjunction with Son Chang-seop's “surplus humans”.
In Chapter 3, this paper pointed out that “Geumdang Mural painting,” “Baekja Potter Choi Sul,” and “Geumeo,” which are often referred to as artist novels, function as aesthetic versions of the positive human image pursued by Jeong Han-sook. Contrary to the general tendency to discuss Jeong Han-sook's fictions, this paper critically recounts that the positive Moral human figure in the shape of a traditional artist governs the so-called artist novel, leaving open the possibility of rereading his work in terms of continuity rather than disconnection. In Chapter 4, the last chapter, this paper concludes by reminding us that a broader interest and discussion on the literary achievement and meaning of historical novels that make up his major work world is nee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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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enia Chizhova 저 Kinship Novels of Early Modern Korea: Between Genealogical Time and the Domestic Everyday는 조선후기 가문소설에 관한 본격 연구서로서 그 의의가 주목된다. 본고는 해당 저서가 제시하는 주요한 내적 논리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이 연구서를 가문소설의 연구사의 지평 위에서 살핌으로써 앞으로의 가문소설 연구 방향에 관한 시사점을 얻고자 하였다. 우선적으로는 책의 구성을 개괄한 위에서, 저자가 이 장르를 명명하는 다양한 개념어 가운데 '가문소설'을 채택한 부분, 책의 제목으로 '친족 소설'을 내세운 부분 등을 검토하였다. 이에 친족 체계와의 연관성 하에 이 소설들을 이해하려는 의도가 책 전체에 걸쳐 일관된 논리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한 장점이나, 논리의 강한 구심력으로 소설의 다채로운 면모가 충분히 부각되지 못한 부분에 관하여 문제를 제기하였다. 한편 가문소설이 한국인의 문화적 기억에서 망각되어가는 과정을 비판적으로 톺아보고, 가문소설에 관한 논의를 근대 문학과 연결지어 확장하려는 이 책의 시도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다만 이광수를 통해 논의를 마무리하는 책의 구성은 기왕의 단순한 문학사적 인식을 반복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숙고가 필요하며, 오히려 가문소설의 문화적 유산은 여성 가족사 소설을 통해 비판적으로 계승되었다고 이해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은가 논의하였다. 마지막으로 는 이 책에서 가문소설의 감정 연구를 진전시킨 부분을 살피는 가운데, 인물의 감정을 친족 체계와의 관계로만 환원하기보다는 인물의 삶의 맥락 안에서 해석해볼 필요도 있다고 제안하였다. 나아가 저자가 제시한 '이중성', '공적 내면성' 등의 개념을 보다 확장적으로 적용할 가능성을 가늠하면서, 가문소설이 조선후기 감정론을 재구성하는 데 있어 풍부한 자료로서 활용될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Kinship Novels of Early Modern Korea: Between Genealogical Time and the Domestic Everyday, written by Ksenia Chizhova, is a comprehensive study of lineage novels. This paper examines the book's implications and insights for the future study of lineage novels, situating the work within the field of lineage novel studies. After a brief description of the overall composition of the book, I critically review the author's adoption of “lineage novel” from among the various terms used to discuss this genre, as well as the use of the phrase “kinship novels” in the book's title. Although the author's intention to interpret lineage novels through their close relationship to the kinship structure of Joseon Korea is reflected in the book's clear and consistent logic, I argue that some complicated aspects of lineage novels and their highly nuanced characters are not sufficiently highlighted by this logic. Furthermore, this book concludes its discussion of lineage novels with the recollection of Yi Kwang-su, a symbolic writer of modern Korean literature. However, this juxtaposition can exert discursive power, repeatedly strengthening the simplistic understanding of the literary history of Korea; rather, it is possible to reconnect lineage novels with the so-called “family history novels” written by female writers, as well as contemporary novels centering on matrilineal kinship. Lastly, I highlight several fascinating points that this book makes about lineage novels' emotion studies, cautiously suggesting that it is necessary to interpret the feelings experienced by characters more delicately by considering each character's own life story. Pointing out the possibility of applying the author's enlightening concepts of “doubleness” and “public interiority” more broadly, I agree with the author's idea that lineage novels can be used as the richest information repository for reconsidering and reconstructing the discourse of emotions in Joseon Korean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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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훈의 『한일관계의 '65년 체제'와 한국문학: 한일국교정상화를 둘러싼 국가적 서사의 구성과 균열』(소명출판, 2021)은 65년 체제론을 인식론적 틀로 삼아, 1960·70년대 한국문학의 주체들에게 1960년대 후반 이후의 냉전적 세계 질서가 미친 영향에 대해 고찰한 저술이다. 이 책은 저자의 박사학위논문을 단행본화한 것으로, 저자의 박사학위논문은 65년 체제의 성립이 1960 · 70년대 한국문학에 미친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최초의 박사학위논문이기도 하다.
65년 체제의 성립은 거시적으로는 미국이 주도하는 자유주의 진영 내 지역 질서의 재편을 불러온 사건이었다. 그러나 한국 사회 내부적으로 본다면, 65년 체제의 성립은 '제국 일본'에 대한 트라우마적 기억을 완전히 정리되지 못했던 사회 구성원들 역시 일본을 '적'이 아닌 '친구(우방)'로서 대할 것을 강요받게 된 사건이기도 했다. 이는 정부가 공식적으로 요구하는 '한일 협력 기조'와 불화하는 문학 주체들을 등장하게 했다. 이 글은 정창훈의 논저가 기대고 있는 문화냉전/냉전문화 담론에 대한 검토를 통해 이 책의 연구사적 위치를 확인하고, 이 책이 65년 체제 하 한국문학에 대한 연구로서 거둔 연구 성과와 의의를 평가하였다.


Jeong Changhoon's book, The historical issues of postwar Korea-Japan relations and Korean literature: a deconstructive interpretation of the national narrative around 1965 Korea-Japan agreement, published in 2021, examines the effects of Cold War international order on Korean literature in 1960s and 1970s, using the 1965 system theory as an epistemological framework. It is a book adaptation of the author's PhD dissertation, which was the first to thoroughly analyze how the 65-system affected Korean literature in the 1960s and 1970s.
The adoption of the 1965 system was a macro-event that resulted in a restructuring of the regional order within the liberal camp headed by the United States. However, the implementation of the 65-year system compelled Korean culture to see Japan as a “friend” not a “enemy”. It was a mishap as well. This caused literary themes to arise that were in opposition to the official government call for “Korea-Japan collaboration.” This essay is based on an analysis of the Cold War/Cold War cultural discourse from Jeong's book. This study examines Jeong's book's significances in the historiography of the Cultural Cold War in Korea, and evaluates its achievements in study of Korean literature under the 65-year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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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손증상

발행기관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간행물 : 민족문학사연구 79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79-366 (8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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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철호

발행기관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간행물 : 민족문학사연구 70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3-6 (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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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송민호 ( Song Min-ho )

발행기관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간행물 : 민족문학사연구 70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9-35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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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조선 말기부터 대한제국기를 거치며 가장 유력한 정치적 매체로 대두된 '연설'이라는 언설 양식이 문자로 포착되는 양상에 주목하였다. 1910년에 발표된 이해조의 『자유종』 속에는 4인의 부인들이 연설하는 목소리(혹은 그에 대한 상상)가 들어 있다. 활자화된 연설이 필연적으로 그것을 눈으로 읽고 나서 연설 현장의 목소리를 상상하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면, 이 소설에 실려 있는 연설의 목소리는 '속기술'이라는 테크놀로지가 존재하지 않았던 시기, 연설의 매체적 가능성을 활자로 옮겨오는 최대치였다고 생각해볼 수 있다. 이처럼 한국에서는 1920년대에 들어서야 본격적으로 도입된 '속기술'은 일제강점기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지만, 의식되지 않을 수 없었다는 독특한 자리를 점유하고 있었다.
본 논문은 속기술이 도입되기 전, 『자유종』에 이르기까지 입으로 내뱉어 공기 중으로 사라져버리는 연설의 목소리의 박진감을 잡아내고자 하는 다양한 시도가 어떻게 이뤄졌는가 하는 것을 가늠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한문 내지는 국한문전용으로 표기된 초기신문들에 실려 있던 연설 텍스트로부터, 점차 연설의 소리를 그대로 옮기는 경향으로 발전해나간 국문전용의 『독립신문』의 사례, 그리고 1906년 이후 새로운 국한문혼용으로 '읽는 연설'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발전해나갔던 대한자강회 통상회 연설 기록의 사례와 안국선의 『연설법방』의 사례를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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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902~1908년 조선 대중극장의 극양식에서 활용된 해설관습과 해설자의 기능을 둘러싼 문화적 위상 변화를 중심으로, 광대화극으로부터 출발한 극장 내 '말'의 공연방식이 근대극장에서 변용되었던 과정을 극장 공론장의 변화양상과 함께 분석하는 시론이다. 본고에서는 1902년 협률사 등 극장 내에서 벌어진 광대화극의 공연양상에 주목한다. 개화기의 극장에서는 상층 취향에 적합한 판소리계 광대화극을 공연물로 선택하였고, 이 과정에서 광대화극의 '천민' 광대는 당대 조선의 구어를 바탕으로 한 흉내내기와 말놀음을 바탕으로 개화기 극장의 '과시적 공공성'을 의식하면서 상층의 취향에 따른 공연예술을 주재하는 한편 하층민의 자의식과 계층적 취향을 보유한 독특한 중계자로 자리하였다. 1907년 이후 초기 창극의 형성과 창극 도창자의 등장은 개화기 극장 공론장의 '과시적 공공성'이 점차 와해되고 '문화상품'으로서의 맥락이 강화되었던 정황을 보여준다. 판소리 도창자는 종전 광대화극의 해설 전통을 이으며 동시에 높은 수준의 예술적 성취를 달성한 '명창광대'로서 공연의 예술성과 문화상품이 표방하는 '취향'을 대표하는 차원으로 격상되었다. <은세계> 공연은 종전의 해설 기능보다 연설조 대사를 강조한 급진적 기획이었는데, 공연을 둘러싸고 표출된 계층 간의 격렬한 지지와 저항은 문예적 공론장의 기초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지배권력의 붕괴로 인한 극장의 문예적 공론장 구조의 변동이식민지화 현상과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은 이 땅의 근대 초기 식민지-근대 공론공간의 발전 과정 안에 내재한 아이러니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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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권기성 ( Kwon Ki-sung )

발행기관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간행물 : 민족문학사연구 70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67-101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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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20세기 초 라디오에 방송된 근대야담의 일면을 파악하고자 오상근이 지은 『조선야담대해』를 대상으로 자료의 성격과 특징을 살폈다. 1930년대 야담은 문화상품으로 변해가는데, 『월간야담』이나 『야담』과 같은 잡지에 비해, 라디오로 방송된 야담의 연구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는 1차 자료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런 면에서 『조선야담대해』의 자료적 가치가 인정된다. 『조선야담대해』는 대부분 전대의 야담을 활용했다는 점에서는 당대의 잡지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 다만 라디오 방송이라는 특성상 한정된 시간이라는 조건하에 있었고, 이는 야담 구연자로 하여금 독서물과는 다른 차원의 전략을 요구로 했다. 이에 구연자는 기존 이야기의 구성과 표현을 적극 바꿀 수 있게 되었다. 구연자가 서사 전체를 장악하고 적극 개입하면서 한 편의 서사물을 자신의 방식대로 표현할 자유를 얻게 되었다는 점은 곧 근대 이야기문화의 새로운 연속과 굴절에 다름 아니다. 달라진 이야기판은 새로운 이야기꾼을 탄생시키면서 변이되어가는 노정에 있었으며, 『조선야담대해』는 그중 하나의 사례로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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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성수 ( Kim Seong-su )

발행기관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간행물 : 민족문학사연구 70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05-139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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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북한 문학 연구의 새로운 의제로 개념사적 접근과 매체론적 관점을 제안하는 시론(試論)이다. 이는 북한 문학에서 정전(正典, canon)이란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한 방도이다. 문학 개념이 남북으로 분단된 상황을 분석하고, 북한 문예지 『조선문학』을 매체론적으로 분석하는 접근법이 한 예이다. 이를테면 사실주의(리얼리즘) 창작방법이 남북에서 활용된 사례를 통시적으로 살펴보면 같은 개념이 매우 다르게 사용됨을 알 수 있다. 한편, 『조선문학』 잡지를 전수 조사하면 북한 특유의 견고한 검열시스템을 뚫고 개인숭배와 선전물의 민낯이 드러나는 현실을 마주할 수 있다. 가령 통권 200호의 편집 사고(事故)나 493, 494호의 중복 간행 사건이 좋은 예이다. 개념사적 비교와 매체론적 분석을 통해 북한 문학의 역사, 나아가 남북의 통합 문학사를 새롭게 다시 볼 수 있다. '(남)한국문학/ (북)조선문학'의 자기중심적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코리아문학의 소통과 교류, 협력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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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고자연 ( Ko Ja-yeon )

발행기관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간행물 : 민족문학사연구 70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41-167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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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설야가 북한에서 활동한 거의 전 시기에 걸쳐 국내외 평화운동에 가담하고 있었음에도 그의 이러한 이력이 지금까지의 한설야 연구에서 간과되었던 점에 주목하였다. 북한을 대표하여 한설야가 참석했던 세계평화운동은 소련을 중심으로 하여 미국을 견제하는 성격의 것이었다. 특히 이 운동의 시작이 되는 1949년 평화옹호세계대회가 중요하다. 본고는 이 대회가 북한과 한설야의 대미(對美)인식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주었다는 가설에서 시작한다. 이 연장선상에서 한설야의 반미의식과 그의 평화론은 이어져 있다고 보았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평화운동 관련하여 활발한 활동을 했지만 대부분이 당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그가 생각한 평화에 대해 정의를 내리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작가의 시간을 반영할 수밖에 없는 문학작품에는 작가의 생각이 담겨 있을 것이므로, 본고는 한설야의 반미소설 「승냥이」, 「대동강」, 「길은 하나이다」를 주요 연구대상으로 삼았고, 이 소설들에 나타난 한설야의 반미의식을 통해 그의 평화인식을 읽어내고자 하였다. 그의 평화인식의 중심에는 민족과 인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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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민선 ( Kim Min-sun )

발행기관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간행물 : 민족문학사연구 70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69-197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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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스푸트니크 쇼크'를 비롯한 1960년대 미국과 소련의 우주경쟁, 그리고 1960년대 남북한 과학기술의 급격한 성장이 남북한 창작SF의 촉매제로 작용하였으리라는 전제에서 출발하여, 1960년대 남북한의 초기 창작SF 텍스트를 함께 읽어나가고자 한다. 특히 초기 북한 창작SF에서 고른 수준을 보여주는 작가인 김동섭의 1960년작 「소년우주탐험대-화성려행편」과 한낙원의 대표작인 『금성탐험대』를 중심으로 냉전체제하의 남북한 SF가 우주에서 발견한 것과 우주 탐사에 관한 서사를 통하여 공통적으로 이야기하고자 하는바를 검토한다.
비슷한 시기 남/ 북한에서 발표된 이들 텍스트는 각기 화성과 금성을 탐험하는 서사로 채워졌다. 두 텍스트 모두 인간의 선한 본성과 이성을 긍정하고, 우주에서 국적과 이념을 초월하여 화해를 이뤄내는 장면을 보여준다. 이로써 이들 텍스트에서 우주는 이념과 체제, 민족마저도 초월하는 새로운 가능성의 공간으로 자리한다. 비록 인간과 비인간이라는 다소 불안한 구도는 남아 있으나, 휴머니즘에 대한 강한 신뢰는 우주를 평화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한다. 서로 적대하는 진영에서 각기, 그러나 동시에 평화와 화해의 가능성을 모색했던 이 두 편의 SF텍스트들은 많은 점을 시사한다. 우주개발경쟁이라는 세계사적 이벤트에 남한과 북한이 동시에 보여준 문학적 반응이었으며, 우주 시대의 평화 체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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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유임하 ( Yoo Im-ha )

발행기관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간행물 : 민족문학사연구 70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99-223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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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북한의 문화정전을 어떻게 읽고 수용할 것인가'라는 논제를 다루었다. '총서'로 명명된 방대한 분량의 장편소설이 어떻게 북한의 대표적인 문화정전으로서의 위상을 구축했는지, 이를 어떻게 읽고 이해하며 수용할 것인가를 탐색하고자 했다. 이 글에서는 북한 문학의 성격과 '총서'의 기원적 양상과 관련하여 해방 직후 북한의 초기문학에서 소련식 문학제도의 정착에 주목하는 한편, 레닌의 「당조직과 당문학」이 사회주의적 문학 제도의 근거라는 점을 논의했다. 이 글에서는 '총서'의 '문화정전'으로의 지위와 성격은 1956년 종파사건 이후 당과 군을 장악한 김일성의 절대유일체제와 김일성 김정일에 의한 '담론의 독점성'에서 형성되었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한 이 글에서는 '항일무장투쟁의 혁명전통'이자 '통치서사'로서 경전에 버금가는 문화정전으로서의 지위와 기능을 살펴보는 한편, 정전화와 재정전화를 고려한 '총서'의 독법의 가능성을 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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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정우택 ( Jeong Woo-taek )

발행기관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간행물 : 민족문학사연구 70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25-255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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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은 코리안의 표상이 되고 남북 화합과 평화의 상징이 되었다. 본고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공연 <아리랑-시간의 강>과 북의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아리랑>'(2005.8.15), 2018년 9월 20일 백두산에서 가수 알리가 펼친 진도아리랑 퍼포먼스를 텍스트로 삼아 아리랑을 분석하였다.
<본조아리랑>은 1920년대 후반 민족 수난과 극복의 서사를 정서구조로 채택하면서 민족의 노래로 정전화되었다. 남북은 아리랑을 서로 다른 기원과 장소, 주체로서 상이하게 구성해왔던 것처럼, 민족도 서로 다른 내용으로 상상해왔다. 이제 수백 종류의 아리랑이 서로 다른 욕망으로 세계 각지에서 경합하고 있다. 남북은 동일성뿐 아니라 이질성과 차이를 통해 교류하고 평화와 '통일'을 구상해야 할 것이라는 것을 아리랑 공연이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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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상원 ( Lee Sang-won )

발행기관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간행물 : 민족문학사연구 70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59-285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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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효종의 「청석령곡」에 대한 재해석을 시도하고, 이 작품의 후대 전승 양상과 거기에 나타난 수용자의 태도를 살펴본 것이다.
지금까지 효종의 「청석령곡」은 병자호란이 끝난 1637년 2월 효종이 볼모로 잡혀갈 때 지은 것으로 이해되어 왔다. 그러나 초장에 나타난 방향성과 중장에 그려진 계절감을 고려할 때 기존 해석은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당시 관련 자료를 정밀하게 검토한 결과 이 작품은 봉림대군이 심양에 있을 때 겪은 딸의 죽음과 직접적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애초 이 작품은 '나라 잃은 슬픔'과 '볼모로 잡혀가는 비참함'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기보다는 '자식을 잃은 슬픔'과 그로 인해 일어나는 '부왕(父王)에 대한 그리움'에 초점을 맞추어 창작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후대 전승 과정에서 이 작품은 수용자의 태도에 따라 이중적으로 나뉘어 수용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청석령곡」을 언급한 최초의 기록은 남용익의 「장유가」다. 여기서 남용익은 귀국길에 이 작품을 떠올리고 있다. 이로 보아 남용익은 「청석령곡」의 창작 배경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이를 회상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보면 이런 남용익의 수용 태도는 아주 소수에 그치고 있고 다수의 수용자들은 1637년 2월 효종이 볼모로 잡혀갈 때 지은 것으로 이해하고 연경을 향하는 도중에 이 작품을 떠올리고 있다. 이런 수용 태 도를 보이는 사람들은 창작 장소를 바꾸거나 가사를 변개하는 등의 시도를 통해 효종이 볼모로 잡혀갈 때 「청석령곡」을 지었다는 것을 적극 합리화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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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간행물
간행물명 최신권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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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학논집
63권 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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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문론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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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비문학연구
66권 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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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예비평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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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환연구
8권 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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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비교연구
80권 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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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기술
33권 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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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문연구
50권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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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문화연구
79권 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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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가문화연구(구 한국고시가문화연구)
50권 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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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이론과 비평
85권 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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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이론과 비평
73권 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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