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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학사연구 update

Journal of Korean Literary History

  •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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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속간행물
  • : 연3회
  • : 1227-0962
  • : 2713-7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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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62권0호(2016) |수록논문 수 : 14
간행물 제목
79권0호(2022년 08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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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조은애

발행기관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간행물 : 민족문학사연구 79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3-7 (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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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현일 ( Lee Hyun-il )

발행기관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간행물 : 민족문학사연구 79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1-46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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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석릉(石菱) 김창희(金昌熙, 1844~1890)의 청언소품집인 『담설(譚屑)』의 이본 중 하나인 『십담록(十談錄)』의 존재를 학계에 처음 소개하고, 그 의의를 밝히기 위한 논문이다.
1882년 임오군란(壬午軍亂) 이후 우리나라에 오장경(吳長慶, 1834~1884)이 지휘하는 청(淸)나라 군대가 주둔하게 되자, 조선 조정에서는 관례에 따라 문한(文翰)에 뛰어난 관원을 선발하여 영접관(迎接官)의 임무를 맡겼다. 이때 김창희가 선발되어 오장경과 그 휘하의 막료들을 상대하는 임무를 맡게 된바, 그 활약상은 지금 전하는 여러 필담 자료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김창희는 그들과 시문으로 교유했으며, 그들은 김창희의 『담설』을 특히 높이 평가하여, 출판 경비를 마련하여 출판을 주선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서문을 지어 주고, 표지의 제첨(題籤)까지 써주었다. 이 책이 1883년 전사자(全史字)로 간행된 별행본(別行本) 『담설』이다. 또 김창희가 세상을 떠난 뒤인 1898년 아들인 김교헌(金敎獻)이 『석릉집(石菱集)』 12권 3책을 간행하였는데, 이 책에도 『담설』이 실려 있다.
이 논문에서 소개하는 『십담록』은 『강루초존(江樓鈔存)』이라는 석릉의 작품 선집에 수록된 것으로, 이번에 학계에 처음 소개하는 것이다. 그 의의는 다음 세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첫째, 별행본과 문집본 『담설』의 모본(母本)이라 할 수 있는 『현정십담(玄亭十譚)』의 체제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바, 『현정십담』은 본래 10개의 주제로 분류되어 있었으며, 각 주제 아래에는 각각 20칙(則), 총 200칙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둘째, 별행본과 문집본에 없는 항목 총 31칙을 새로 찾을 수 있었다. 별행본과 문집본의 경우, 권상(卷上)에 68칙, 권하(卷下)에 56칙, 총 124칙이 수록되어 있으니, 거의 1/4 분량을 새로 발굴한 것이다.
셋째, 『십담록』에 실린 '담문(譚文)'은 『현정십담』에 실린 20칙을 하나도 빼지 않고 모두 수록하였다. 그만큼 스스로 중요하게 생각한 것인데, 그 20칙 중에서 별행본이나 문집본에 실리지 않는 것이 15칙이나 된다. 석릉은 특히 자신의 산문론에 자부심이 강했다. 『석릉집』에도 문론(文論)에 해당하는 글이 많고, 『회흔영(會欣穎)』이라는 고문(古文) 비평서를 따로 짓기도 하였다. 이번에 새로 찾은 내용은 그 동안 축적된 석릉의 산문론에 대한 성과를 뒷받침해 줄 수 있는 내용들이다.
부록으로 학계에 이바지하기 위해 『십담록』에서 채록한 항목들을 중심으로 '담설습유(譚屑拾遺)' 31칙을 정리하여 수록하였다.


This paper introduces the newly discovered version of Trifling Aphorisms (『譚屑』) written by Kim Chang-hui (金昌熙, 1844~1890), one of the major writers of the second half of nineteenth century in Chosun Dynasty and tries to collect the missing contents in already known versions through it. This new version is Selected Aphorisms In Ten Topics (『十談錄』), which is included in Selected Works of Belvedere on the River (『江樓鈔存』).
The significance of this thesis can be summarized in the following three points.
First, it is possible to check the system and contents of Aphorisms In Ten Topics From Pavilion Mystery Black (『玄亭十譚』) which can be said to be the origin of different versions. It was originally classified into ten themes, and each subject was composed of 20 clauses, a total of 200 clauses.
Second, a total of thirty one clauses that were not found in other editions were newly found. These are almost 1/4 of the volume in the other editions.
Third, the 'Discourse on the prose (譚文)' in Selected Aphorisms In Ten Topics contains all the twenty clauses in Aphorisms In Ten Topics From Pavilion Mystery Black without excluding any. He was particularly proud of his theory on writing. There are many articles that correspond to literary texts in his other works. The newly discovered contents this time can support the research results on Kim Chang-hui's prose theory that have been accumulated in the academic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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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손총 ( Sun Cong )

발행기관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간행물 : 민족문학사연구 79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47-86 (4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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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메이지 시기를 대표하는 가정소설 『호토토기스』는 한국과 중국에 공통적으로 번역된 이례적인 일본문학 작품으로서 독특한 위상을 차지한다. 이 논문은 조중환과 린수의 『불여귀』를 통해 서구적 부부애와 사랑에 대한 태도와 인식, 청일전쟁을 바라보는 시선이 어떻게 번역되었는지 살펴보고 각 텍스트의 특징을 고찰하였다. 조중환의 『불여귀』는 일본 원작을 저본으로 하여 가부장제의 굴레에 갇힌 여성의 비극적 운명을 충실하게 재현했다. 영역본 『나미코(Namiko)』를 중역(重譯)한 린수의 『불여귀』는 중국 독자에게 낯선 서구적 사랑과 새로운 부부애를 보여주었다. 조중환은 가정 내의 갈등과 여주인공의 불행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린수는 소설의 역사적 배경인 청일전쟁에 대해 번역가로서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개입하였다.


Hototogis, a domestic novel representing the Meiji period, occupies a unique position as an exceptional work of Japanese literature commonly translated into Korea and China. This paper examines how the Western marital love and the Sino-Japanese War were translated and the characteristics of each text through Jo Jung-hwan and Lin Shu's Bulyeogwi. Jo Jung-hwan's Bulyeogwi faithfully reproduced the tragic fate of a woman trapped in the yoke of patriarchy based on Japanese original. Lin Shu showed an unfamiliar Western love and a new marital relationship unfamiliar to Chinese readers by translating the English version Namiko. Jo Jung-hwan focused on the conflict within the family and the misfortune of the female protagonist, while Lin Shu actively intervened as a translator in the Sino-Japanese War, the historical background of the no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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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유석환 ( Yu Seok-hwan )

발행기관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간행물 : 민족문학사연구 79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87-126 (4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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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식민지 책시장의 연속성과 불연속성에 대한 세 번째 글이다. 식민지 책시장은 1930년대 중반 무렵에 또 한 차례의 변혁을 맞이했다. 당시에 제국 본토 출판기구는 식민지의 책시장을 점점 더 크게 잠식했고, 총력전체제의 가동에 따라 출판검열의 압박은 고조되었다. 용지 부족 사태와 3차 조선교육령에 따른 조선어 과목의 폐지 등도 심각한 문제였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식민지 출판기구는 문학, 그중에서도 본격적인 근대문학에서 활로를 찾았다. 이 과정에서 근대문학이 지식문화 전반을 대변하는 문학중심주의가 형성되었다. 흔히 1930년대 후반을 식민지 책시장의 호황기로 이해하지만, 당시에 조선어책의 문학중심주의는 번영의 산물이 아니라 위축의 산물이었다.


This is the third article on the continuity and discontinuity of the colonial book market. The colonial book market underwent another transformation around the mid-1930s. At that time, the imperial mainland publishing organization eroded the colonial book market more and more, and the pressure of publishing censorship was heightened by the operation of the total war system. The shortage of paper and the abolition of the Korean language course in accordance with the 3rd Chosun Educational Act were also serious problems. To overcome this situation, the colonial publishing organizations found a way out in literature, especially in full-fledged modern literature. In this process, literary centrism was formed, in which modern literature represents the overall knowledge culture. The late 1930s is often understood as a booming period for the colonial book market, but at that time, the flourishing and literary-centrism of the Chosun language book was not a product of prosperity, but a product of contra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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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최주한 ( Choi Ju-han )

발행기관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간행물 : 민족문학사연구 79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27-156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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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기 이광수 연구에서 『돌베개』 시기는 대체로 세상에서 한발 물러나 자연과 인생을 발견한 관조와 사색의 시기로 언급된다. 그러나 이 시기 이광수의 문필 활동에는 일상에 대한 관조와 사색은 물론, 인간 욕망의 어두운 심연을 응시하고 또 정치적 글쓰기에도 적극 관여하는 등 다양한 벡터의 힘이 작용하고 있었다. 이 글은 『돌베개』 시기 그토록 다양한 벡터의 글쓰기를 지탱한 구심력을 '돌베개'의 사상에서 찾는다. '돌베개'의 사상은 근본적으로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는 길 찾기의 원망에 닿아 있었고, 좀 더 구체적으로는 한때 어긋났던 '민족'과 '헌신(사랑)'의 두 축을 중심으로 한 윤리-정치의 궤도를 바로잡는 일이기도 했다. 『돌베개』 시기 이광수가 도달한 민족주의적 윤리-정치의 이상이란 신민회 시절 이래 도산 및 김구와 공유해 온 신념의 재확인에 가까운 것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자신감은 실패한 도덕주의의 심연과 마주함으로써 그 자신과 온전히 대면할 기회를 유보한 대가로 얻은 불완전한 것으로, 이후의 현실 정치 속에서 이광수가 맞닥뜨리게 되는 정치-윤리적 곤경을 예고하고 있었다.


In Lee Kwang-su's study of the liberation period, the period of dolbegae is generally referred to as a period of contemplation and meditation, when nature and life were discovered by stepping back from the world. However, in Lee Kwang-su's literary activities during the period of dolbegae, various forces of vectors were at work, such as contemplation and meditation on daily life, as well as staring into the dark abyss of human desire and actively participating in political writing. This article finds the centripetal force that supported the writing of so many different vectors during this period in the idea of 'dolbegae'. The idea of the 'dolbegae' was fundamentally touched by the resentment of finding a way back to his father's house. More specifically, it was also a matter of correcting the once deviated trajectory of ethics-politics centered on the two axes of 'ethnicity ' and 'devotion (love) '. The ideal of nationalist ethics-politics that Lee Kwang-su reached during the period of dolbegae was close to the reaffirmation of the beliefs shared with Dosan and Kim Gu since the days of the Shinminhoe. But this confidence was imperfect, at the cost of withholding the opportunity to face himself fully by confronting the abyss of failed moralism. For this reason, it was foretelling the political-ethical predicament that Lee Kwang-su would face in the future real 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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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공임순 ( Kong Im-soon )

발행기관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간행물 : 민족문학사연구 79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57-186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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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00년대 이후 의미 있는 연구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정한숙에 대한 관심의 제고와 개관을 담고 있다. 정한숙은 '전후 신세대 작가'로 자리매김하며, 손창섭, 선우휘, 장용학 등과 더불어 왕성한 작품 활동을 보여주었다. 소설로 한정해도, 그의 작품은 160여 편에 달한다. 하지만 이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기존 연구는 개별론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당대의 문학 지형을 조명할 인식의 빈곤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글은 몇 가지 문제를 중심으로 향후 연구를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자 했다.
먼저 1장에서는 작품 연보의 문제를 되짚었다. 특히 한국전쟁의 와중에 발표된 초기작에 대한 기초적인 서지 점검과 보완이 필요하다는 점을 제시했다. 2장에서는 '전후 신세대 작가'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이를 가시화할 개념틀이 없음을 문제 삼으면서, 그의 작품에 드러난 '삼등 인간'의 형상에 주목했다. '삼등 인간'은 손창섭의 '잉여 인간'을 반향하며, 식민과 해방 및 한국전쟁의 역사적 격변을 겪은 그 세대 특유의 감각이 빚어낸 병리적 인간상임을 2장은 잘 드러내 준다.
3장에서는 흔히 '예술가 소설'로 통용되는 「금당벽화」, 「백자 도공 최술」, 「금어」가 정한숙이 추구한 긍정적 인간상의 심미적 판본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정한숙 논의의 대체적 경향과 달리 이 글은 전통적 예인의 형상에 내재한 '긍정의 윤리'가 소위 예술가 소설을 통어하고 있음을 비판적으로 재고함으로써 단절보다는 연속성의 관점에서 그의 작품세계에 접근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마지막 4장에서는 「이성계」를 위시해 「황진이」, 「계월향」, 「논개」, 「처용랑(處容郞)」, 「바다의 왕자」 등이 보여주는 역사소설의 일정한 성취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선행연구가 일천하다는 점을 환기하는 것으로 결론을 갈음하였다.


This paper aims at the “a study of Jeong Han-sook”, which has not produced meaningful research results since the 2000s. Jeong Han-suk is positioned as a “postwar new generation writers” and showed vigorous artistic activities along with Son Chang-seop, Seon Woo-hwi, and Jang Yong-hak. Even if it is limited to novels, his work counts over 160 pieces.
However, compared to other writers, existing research on Jeong Han-sook is in a state of stagnation. In order to overcome this, this paper reviewed the problem of a chronological list of the author's works in Chapter 1. In particular, while pointing out that the whereabouts of the early works published during the Korean War are still unclear, this paper took issue with the overlap of some works and the exclusion of others from the publication of selected writings.
In Chapter 2, this paper paid attention to the shape of the “a third-class person” revealed in his work, noting that the title of “postwar new generation writers” has no conceptual framework to visualize it. Chapter 2 shows that “a third-class person” was also a pathological image of human beings created by the unique sense of the generation that experienced the historical upheavals of colonization, liberation, and the Korean War in conjunction with Son Chang-seop's “surplus humans”.
In Chapter 3, this paper pointed out that “Geumdang Mural painting,” “Baekja Potter Choi Sul,” and “Geumeo,” which are often referred to as artist novels, function as aesthetic versions of the positive human image pursued by Jeong Han-sook. Contrary to the general tendency to discuss Jeong Han-sook's fictions, this paper critically recounts that the positive Moral human figure in the shape of a traditional artist governs the so-called artist novel, leaving open the possibility of rereading his work in terms of continuity rather than disconnection. In Chapter 4, the last chapter, this paper concludes by reminding us that a broader interest and discussion on the literary achievement and meaning of historical novels that make up his major work world is nee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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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enia Chizhova 저 Kinship Novels of Early Modern Korea: Between Genealogical Time and the Domestic Everyday는 조선후기 가문소설에 관한 본격 연구서로서 그 의의가 주목된다. 본고는 해당 저서가 제시하는 주요한 내적 논리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이 연구서를 가문소설의 연구사의 지평 위에서 살핌으로써 앞으로의 가문소설 연구 방향에 관한 시사점을 얻고자 하였다. 우선적으로는 책의 구성을 개괄한 위에서, 저자가 이 장르를 명명하는 다양한 개념어 가운데 '가문소설'을 채택한 부분, 책의 제목으로 '친족 소설'을 내세운 부분 등을 검토하였다. 이에 친족 체계와의 연관성 하에 이 소설들을 이해하려는 의도가 책 전체에 걸쳐 일관된 논리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한 장점이나, 논리의 강한 구심력으로 소설의 다채로운 면모가 충분히 부각되지 못한 부분에 관하여 문제를 제기하였다. 한편 가문소설이 한국인의 문화적 기억에서 망각되어가는 과정을 비판적으로 톺아보고, 가문소설에 관한 논의를 근대 문학과 연결지어 확장하려는 이 책의 시도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다만 이광수를 통해 논의를 마무리하는 책의 구성은 기왕의 단순한 문학사적 인식을 반복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숙고가 필요하며, 오히려 가문소설의 문화적 유산은 여성 가족사 소설을 통해 비판적으로 계승되었다고 이해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은가 논의하였다. 마지막으로 는 이 책에서 가문소설의 감정 연구를 진전시킨 부분을 살피는 가운데, 인물의 감정을 친족 체계와의 관계로만 환원하기보다는 인물의 삶의 맥락 안에서 해석해볼 필요도 있다고 제안하였다. 나아가 저자가 제시한 '이중성', '공적 내면성' 등의 개념을 보다 확장적으로 적용할 가능성을 가늠하면서, 가문소설이 조선후기 감정론을 재구성하는 데 있어 풍부한 자료로서 활용될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Kinship Novels of Early Modern Korea: Between Genealogical Time and the Domestic Everyday, written by Ksenia Chizhova, is a comprehensive study of lineage novels. This paper examines the book's implications and insights for the future study of lineage novels, situating the work within the field of lineage novel studies. After a brief description of the overall composition of the book, I critically review the author's adoption of “lineage novel” from among the various terms used to discuss this genre, as well as the use of the phrase “kinship novels” in the book's title. Although the author's intention to interpret lineage novels through their close relationship to the kinship structure of Joseon Korea is reflected in the book's clear and consistent logic, I argue that some complicated aspects of lineage novels and their highly nuanced characters are not sufficiently highlighted by this logic. Furthermore, this book concludes its discussion of lineage novels with the recollection of Yi Kwang-su, a symbolic writer of modern Korean literature. However, this juxtaposition can exert discursive power, repeatedly strengthening the simplistic understanding of the literary history of Korea; rather, it is possible to reconnect lineage novels with the so-called “family history novels” written by female writers, as well as contemporary novels centering on matrilineal kinship. Lastly, I highlight several fascinating points that this book makes about lineage novels' emotion studies, cautiously suggesting that it is necessary to interpret the feelings experienced by characters more delicately by considering each character's own life story. Pointing out the possibility of applying the author's enlightening concepts of “doubleness” and “public interiority” more broadly, I agree with the author's idea that lineage novels can be used as the richest information repository for reconsidering and reconstructing the discourse of emotions in Joseon Korean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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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훈의 『한일관계의 '65년 체제'와 한국문학: 한일국교정상화를 둘러싼 국가적 서사의 구성과 균열』(소명출판, 2021)은 65년 체제론을 인식론적 틀로 삼아, 1960·70년대 한국문학의 주체들에게 1960년대 후반 이후의 냉전적 세계 질서가 미친 영향에 대해 고찰한 저술이다. 이 책은 저자의 박사학위논문을 단행본화한 것으로, 저자의 박사학위논문은 65년 체제의 성립이 1960 · 70년대 한국문학에 미친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최초의 박사학위논문이기도 하다.
65년 체제의 성립은 거시적으로는 미국이 주도하는 자유주의 진영 내 지역 질서의 재편을 불러온 사건이었다. 그러나 한국 사회 내부적으로 본다면, 65년 체제의 성립은 '제국 일본'에 대한 트라우마적 기억을 완전히 정리되지 못했던 사회 구성원들 역시 일본을 '적'이 아닌 '친구(우방)'로서 대할 것을 강요받게 된 사건이기도 했다. 이는 정부가 공식적으로 요구하는 '한일 협력 기조'와 불화하는 문학 주체들을 등장하게 했다. 이 글은 정창훈의 논저가 기대고 있는 문화냉전/냉전문화 담론에 대한 검토를 통해 이 책의 연구사적 위치를 확인하고, 이 책이 65년 체제 하 한국문학에 대한 연구로서 거둔 연구 성과와 의의를 평가하였다.


Jeong Changhoon's book, The historical issues of postwar Korea-Japan relations and Korean literature: a deconstructive interpretation of the national narrative around 1965 Korea-Japan agreement, published in 2021, examines the effects of Cold War international order on Korean literature in 1960s and 1970s, using the 1965 system theory as an epistemological framework. It is a book adaptation of the author's PhD dissertation, which was the first to thoroughly analyze how the 65-system affected Korean literature in the 1960s and 1970s.
The adoption of the 1965 system was a macro-event that resulted in a restructuring of the regional order within the liberal camp headed by the United States. However, the implementation of the 65-year system compelled Korean culture to see Japan as a “friend” not a “enemy”. It was a mishap as well. This caused literary themes to arise that were in opposition to the official government call for “Korea-Japan collaboration.” This essay is based on an analysis of the Cold War/Cold War cultural discourse from Jeong's book. This study examines Jeong's book's significances in the historiography of the Cultural Cold War in Korea, and evaluates its achievements in study of Korean literature under the 65-year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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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손증상

발행기관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간행물 : 민족문학사연구 79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79-366 (8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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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혜령

발행기관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간행물 : 민족문학사연구 62권 0호 발행 연도 : 2016 페이지 : pp. 3-6 (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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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배항섭 ( Bae Hang-seob )

발행기관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간행물 : 민족문학사연구 62권 0호 발행 연도 : 2016 페이지 : pp. 9-39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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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론·목적론적 역사인식에 근거한 서구중심주의(eurocentrism)와 근대중심주의(modernocentrism)에 지배된 이후 `서구`와 `근대`는 우리가 발전하기 위해 추구해야 할 목적이 되었다. 반면, `비서구`와 `전근대`의 시간과 경험은 어둠과 미몽의 그것으로 낙인찍힌 채 단지 `서구`와 `근대`의 진보성을 가능하게 만드는 장식품 정도로 전락했다. `비서구`나 `전근대`는 근대 이후의 역사 전개과정, 그리고 근대 이후 인류가 당면하게 된 다양한 문제의 해명과 관련하여 발언할 여지가 거의 없었다. `탈근대`에는 여러 가지 경로가 있겠지만, 근대중심적 인식에 대한 비판과 그를 통해 근대를 상대화하는 일이 긴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글은 이를 위해 역사적 시간을 넘나드는 트랜스히스토릭한(transhistorical) 방법을 제안하였다. 서구중심적·단선적 발전론과 결합된 자국중심적·일국사적 시각을 교정하기 위해 `국경을 넘나드는`(transnational) 접근이나, 비교사적 접근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마찬 가지로 근대중심적 인식을 넘어서는 데는 `시간을 넘나드는` 접근, 그리고 전근대와 근대를 비교하거나 서로 연결하여 이해하는 접근이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중세` 혹은 `근대`가 하나의 통일되고 동질적인 시간이 아니었음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서구중심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비서구로부터 서구를 바라보는 역전된 시각이 요청되듯이 전근대로부터 근대를 바라보는 것, `전근대`의 관점으로부터 `근대`에 관한 질문들을 도출해내는 것이 요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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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한기형 ( Han Kee-hyung )

발행기관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간행물 : 민족문학사연구 62권 0호 발행 연도 : 2016 페이지 : pp. 41-77 (3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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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시기 간행된 `인쇄본 구소설`을 전통문화의 잔재로 이해하는 기존의 일반적 관념을 벗어나 그것을 근대문화의 일부로 간주하고 근대성 해석의 새로운 촉매로 사고해야 한다는 것이 이 글의 출발점이다. 20세기의 구소설은 식민지 조선 안에서 발흥하고 있던 서구적 근대문화와 공존했다. 그것은 외형적으로 문명 교체기에 나타나는 보편적 중첩의 형태를 띠고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식민지적 간섭이 개입되어 나타난 특별한 문화구조의 산물이기도 했다. `이중출판시장` 상황에서 `내지`의 출판물과 경쟁할 수 없었던 조선출판자본의 강요된 선택이라는 측면과 차등근대화의 전략으로 사회적 헤게모니를 추구하던 조선인 엘리트들에 의해 구시대의 유물로 배제된, 두개의 차별이 구소설과 같은 조선의 전통문화가 근대적 대중화의 과정에서 겪었던 생존의 조건이었다. 그렇지만 구소설은 식민지 `하위대중`의 주체적인 문화결정을 상징하는 존재였을 뿐 아니라 당대 대중의 사회인식과 문화심리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친 요인 가운데 하나였다. 그동안 우리는 서구 문화형태를 주류적인 것으로 전면화하려는 압박으로 인해 전통사회의 인식방법과 미학체계가 한국의 근대문화에 미친 실질적인 영향에 대해 무관심했다. 하지만 전통서사에 대한 진화론적인 해석에서 벗어나 그 작용과 파장의 실체를 새로운 각도에서 설명할 수 있다면 한국 근대성에 대한 이전과는 다른 차원의 해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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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혜령 ( Lee Hye-ryung )

발행기관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간행물 : 민족문학사연구 62권 0호 발행 연도 : 2016 페이지 : pp. 79-119 (4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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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식민지 근대문학에서 뚜렷하게 관철되는 양반의 과소재현의 문제를 다루고자 하였다. 신분제는 갑오개혁에 의해 제도적으로 해체되었다고 하나 1920~1930년대 신문 사회면 기사는 통칭 “상놈”이라 일컬어진 인민들에 대한 향촌 양반의 인격적 지배가 여전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야학과 같은 근대적 교육기관의 설립을 반상의 질서를 무너뜨린다는 이유로 저지하였으며, 언행에 있어 평등을 지향하는 근대적 친밀성의 규범을 양반에 대한 모욕으로 간주하여 사형(私刑)을 가하였다. 당대 신문기사는 이러한 사건을 “봉건적”이라 비판하였으며, 곧 사라져야 마땅하다고 비판하였다. 그러나 향촌에서의 농민들의 삶을 그려낸 1930년대 농촌계몽소설에서조차 이러한 양반은 좀처럼 그려지지 않았다. 이는 식민자인 일본인의 재현이 제한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짐으로써 식민지 근대문학이 민족문학의 성격을 지닐 수 있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식민지적 상황에서 평등한 민족 공동 체란 사회적으로 인격적 지배를 재생산하는 양반을 표현상에 있어서 괄호치거나 주의 깊게 조절하는 것을 통해서 이루어졌다. 이러한 실제와 표현의 엄청난 어긋남, 괴리 위에서만 민족 공동체와 같은 사회적 상상이 가능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표현의 제한은 식민지적 억압이었으며 또한 식민지 사회보다 더 오래된 사회의 억압의 효과이기도 했다. 해방 이후 탈식민 과제가 인격적 지배관계로부터의 해방이었던 사실은 환기될 필요가 있다. 민족과 함께 비로소 기입된 `인민`은 그러한 주체의 다른 표현이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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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용범 ( Lee Yong-beom )

발행기관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간행물 : 민족문학사연구 62권 0호 발행 연도 : 2016 페이지 : pp. 121-155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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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학은 일반적으로 근대형성기 동아시아에서 출현했던 특수하지만 지역내에서는 보편적이었던 인식론적 형태로 이야기된다. 그러나 일본과 중국의 국학 관련 연구성과 들이 구성한 국학을 통해 조선학을 설명하는 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또한, 한국의 조선학 연구사는 조선학운동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조선학 전반을 조감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만일 “조선학은 국학이었는가?”하는 질문을 가정해 본다면,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먼저 해결되어야 하는 다른 질문들의 연쇄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새롭게 생산되는 질문들의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일본과 중국의 국학의 주장들을 참조한다. 광범위한 국학범주 중, 당대 조선지식인들이 인지하고 있었던 하가 야이치[芳賀矢一]와 후스[胡適]의 주장을 중심으로 삼는다. 그들의 주장과 조선에서의 수용간의 낙차를 살핀다. 일본의 국학은 고대로부터 외부의 영향을 받기 이전의 민족정수를 찾는 문헌학적 작업으로 흔히 설명된다. 찾아낸 국수를 이용하여 국민국가의 이데올로기적 구심력을 만들어나가는 작업이었던 것이다. 더 나아가 하가 야이치의 언설에서 확인되는 문명론의 침투는 일본의 국학이 현재의 성취를 학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구성되었음을 암시한다. 후스의 주장을 통해 살핀 중국의 국학은 이데올로기적 구심력이나 타자의 문제에 대해서는 무심했던 특징과 함께 동아시아의 공통적인 인식기반이었던 경학을 중심으로 한 전통학술을 중국 국적으로 전유하게 된 상황들이 드러난다. `조선학`에 이들 국학들로부터 추출된 국학의 일반적 특징을 대입해본다면, 민족의 국수탐색을 통한 이데올로기적 구심력 형성과 타자로서의 중국과의 분리라는 두 가지 과제를 안고 있었다. 그러나 신조선사의 출판활동과 잡지 _신조선_의 언설들을 살펴볼 때에 그들은 부여된 과제에 대해 적절히 대응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식민지적 상황이 강제한 사유의 제약은 현실에서 출발한 문제인식보다는 일본이 전유하고 있는 정답에 대한 조급증을 노출하고 있었다. 일본이 성취한 서구-근대와 그것을 성취하지 못한 `지나`라는 사고틀은 조선학운동 참여자들의 상상력을 극도로 억제했다. 한편, 식민지 조선의 학술장을 구성하고 있던 각기 다른 국가, 다른 언어, 다른 매체환경, 다른 지향의 존재들은 식민지적 총체성이 역설적으로 국민국가의 그것보다 오히려 더 다양하고 넓은 범주를 포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역설적으로 식민지라는 공간이 남성중심의 젠더적으로 구성된 근대민족국가 이데올로기를 벗어나 사유할 수 있는 가능성을 담지하고 있는 것이었다. 국학의 최종심급으로서 국민국가라는 명제에 대한 의심이 제기됨으로서, 자명한 범주들에 대한 의문들이 연이어 생산된다. 동아시아 3국 중 1민족=1국가의 이념적 형태에 부합된 국민국가를 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일본뿐이었다는 사실은, 동아시아 지역에 있어서 자명한 당위성으로 상정되었던 민족과 국민국가 범주가 실제로는 3국에 제각기 다른 형태로 현상되고 있었던 현실을 폭로한다. 더 나아가 동아시아라는 범주 내부의 비대칭성은 동아시아 내에서 조선의 위치를 인식함에 있어 중국과 일본의 영향력을 지금보다도 더 높은 수준으로, 동시에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조선지식인들의 노력도 재평가할 필요성을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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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강지연 ( Kang Ji-yeun )

발행기관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간행물 : 민족문학사연구 62권 0호 발행 연도 : 2016 페이지 : pp. 159-188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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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제주도 무속신화가 그 전승력을 유지하는 데에는 신화의 내용과 더불어 사람들에게 전하는 `감성`요인이 중요한 기능을 한다. 무가가 구송되는 제의의 현장에서 심방과 참여자들은 함께 울고 웃으며 그 신을 기억한다. 그들이 울거나 웃을 수 있었던 데에는 신화를 텍스트로만 보지 않고, 감성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관심을 보인 문학의 감성 연구는 더욱이 신화 연구에서 주목을 요하는 바이다. <이공본풀이>는 폭력과 살인, 복수의 내용을 주로 하여 서사를 이루며, 이때 분노의 감성은 담화 전체를 지배하며 서사를 추동한다. 신성한 의미에서 신(神)의 분노는 세속적 인간의 감성과는 달라야 할 것 같지만, <이공본풀이>의 주인공인 할락궁이는 지극히 인간적이며 원초적인 욕망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그가 보여준 폭력과 분노의 의미는 개인의 사사로운 감정이 아니며, 악(惡)으로부터 응당한 처벌과 질서의 회복을 꾀하는 것으로 신이 한 능력을 대변해 준다. 감성에 주목하여 신화를 이해할 때에, 그래서 신화의 내용과 그 감성이 함께 전승 될 때에 그 의미는 더욱 생생하며, 비로소 신화가 과거에 불리던 이야기만이 아닌 살아 있는 신화로 우리에게 전해질 수 있다. 신화적 인물의 감성은 신화를 구송하는 심방이 함께 공유하며, 제의의 참여하고 그 신화를 기억하는 우리 모두의 것이기도 하다. 이러한 문제적 시각에서 본고는 제주도 무가 <이공본풀이>에서 `분노`의 감성을 고찰하고, 그 의미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신화의 감성 연구는 초월적이고 신이하게 다루었던 신성획득의 과정을 재조명하고, 감성의 논리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기존 연구의 보탬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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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은지 ( Lee Eun-ji )

발행기관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간행물 : 민족문학사연구 62권 0호 발행 연도 : 2016 페이지 : pp. 189-222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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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929년에서 1940년에 걸쳐 발표된 마명 정우홍의 작품들을 다수 발굴하여 소개하고, 그가 문학사에서 점하는 위치를 특정하기 위해 1930년대에 제출된 농민운동론 및 소설과 시 작품들을 검토했다. 그의 농민운동론을 대표하는 것은 「귀농운동」이다. 이글은 전반부에서 민족주의 계열의 농촌계몽운동을, 후반부에서 사회주의 계열이 지원해 왔던 소작쟁의 과정을 그린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조선노농총동맹의 핵심 인물이었던 마명이 이처럼 계몽운동과 경제투쟁을 단계적으로 연결해 보려고 시도한 것은, 두 계열의 장점을 취하여 합법적이고 광범위하면서도 조직적인 투쟁을 구상했기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한편 마명은 1935년부터 농민운동론 개진을 중단하고 시를 쓰기 시작했다. 특히 시작 초기 작품들은 공통적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에 경탄하고 몰입하는 화자의 모습을 자주 보인다. 그런데 이러한 양상은 마명이 농민운동론을 개진하던 시기에도 글 곳곳에서 관찰된다. 특히 「귀농운동」은 갖은 지식이나 이론보다도 시골의 자연환경 자체가 운동의 핵심적인 원동력이 된다는 인식을 보여준다. 이러한 맥락에서 마명의 시 작품들은 문면상 꿈같은 이상향으로 침잠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마명의 맥락상으로는 운동을 위한 동력의 원천을 되돌아보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요컨대 1930년대의 마명은 농민운동의 양 진영을, 그리고 운동가와 목가시인 사이를 가로지르는 독특한 인물이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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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성수 ( Kim Seong-su )

발행기관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간행물 : 민족문학사연구 62권 0호 발행 연도 : 2016 페이지 : pp. 223-254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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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6·25전쟁 전후시기 북한의 (북)문예총 기관지인 월간 『문학예술』 (1948.4~1953.9) 매체를 전반적으로 분석하여 당대 문학-미디어장과 문학사 지형을 논의한다. 『문학예술』 편집체제의 역사적 변모를 살펴보면, 북한 체제 초창기의 역사적 격변에 따라 사회주의 체제 건설과 전쟁 승리를 위한 선동선전, 그리고 당 문예정책의 헤게모니를 다투는 이념 및 미학 투쟁이 벌어졌음을 알 수 있다. 정세 급변과 문단 주도권 다툼의 와중에서 선전매체적 지향과 문예매체적 지향의 길항관계를 역동적으로 드러냈던 것이다. 제1기(1948.4~50.7) 소련파 정률과 프로문맹 출신 안함광이 주도한 북문예총 기관지 시기에는 선전지적 성향이 강하고, 제2기(1951.4~52.11) 임화·이태준·김남천 등 조선문학가동맹 출신 남로당계 문인 예술가들이 남북 연합 대회를 통해 헤게모니를 장악한 전쟁기 문예총 시절에는 김조규 주필을 중심으로 선전지적 성향과 문예지적 성향의 균형을 맞추려 하였다. 제3기(1952.12~53.9) 임화 등 남로당계의 헤게모니 축소·상실과정에서는 선전지적 성향, 특히 반대파 숙청을 위한 이론 투쟁의 담론장으로 기능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학예술』지에는 임화·김남천·이태준·김순석 등 남북의 공식 문학사에서 소거된 전쟁기 창작활동과 사회주의 문학 건설기의 대표작이 실려 문단을 풍요롭게 했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남북 문학의 분단이 고착화되는 과정, 월북·재북 작가들의 당시 동향, 그리고 나중에 만들어진 전통인 수령론과 주체문예론 프레임 때문에 소멸된 북한 문학사 초기의 사회주의 리얼리즘문학의 실체를 복원, 복권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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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서영채 ( Seo Young-chae )

발행기관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간행물 : 민족문학사연구 62권 0호 발행 연도 : 2016 페이지 : pp. 255-284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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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이청준의 단편소설 「키 작은 자유인」을 중심 대상으로 하여, 이청준이라는 작가에 의해 수행된 주체 형성의 방식에 접근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씌어졌다. 「키 작은 자유인」에 등장하는 `게 자루` 일화는 기묘한 윤리적 색채를 지니고 있다. 그것은 과잉윤리와 그에 뒤따르기 마련인 몰윤리의 복합으로 인해 생겨난다. 여기에서 과잉윤리는 윤리적 주체 형성의 과정에서 생겨나는 필연적인 산물이다. 주체란 무엇보다도 책임지는 존재이며, 자기가 감당해야 할 책임의 범위를 넘어서는 것으로서의 과잉윤리는 그런 점에서 주체화의 의지를 보여주는 지표이다. `게 자루` 일화는 세 개의 윤리적 층위를 지니고 있는데, 이러한 복합성은 일차적으로 부끄러움 자체가 지니고 있는 역설적 성격과 연관되어 있으며 이는 자본제적 근대 자체가 지니고 있는 공리주의적 윤리의 속성과 상응한다. 또한 그것은 한국의 전후 상황에서 발생한 빈곤과 그것의 극복의 문제와 연관되어 있다. 자신의 가난을 원죄와 같다고 한 이청준의 표현은, 윤리적 주체에게 가난이 수치심과 애착의 복합체로서 역설적 대상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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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철호 ( Lee Chul-ho )

발행기관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간행물 : 민족문학사연구 62권 0호 발행 연도 : 2016 페이지 : pp. 285-311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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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낙청의 초기 비평에서 비교적 두드러지게 사용된 어휘 중 하나가 `본마음`이다. 본마음은 때로는 인간본성이나 예술가적 양심을 의미하기도 하고, 또 때로는 민족의식을 함의하기도 한다. 민족문학론의 키워드로서 본마음이 보여주는 담론적 권능은 이를 통해 중심/ 주변, 선진/ 후진, 도시/ 농촌 등의 위상학적 위계를 해소한다는 데에 있다. 그런데 본마음을 가리켜 백낙청이 `벌거벗은 생명`이라 부르기도 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면, 이 표현에 내재된 민중담론의 영향력을 검토할 필요성이 비로소 제기된다. 백낙청의 시 분석에서 가장 주목되어야 하는 것은 죽음/ 생명의 변증법, 곧 부활이라는 사건(event)에 있다. 시적 화자가 처한 현재의 상황은 참담한 죽음과도 같으나 이를 직시하는 순간 오히려 생명의 계시가 도래하게 되는 예외적인 경험. 이러한 역설의 미학은 김지하의 「1974년 1월」 분석에 한정되지 않고 백낙청의 민족문학론에 있어 중요한 해석학적 범례를 이룬다. 다시 말해, 죽음/ 생명이라는 의미 계열에서 파생 가능한 시적 언어들을 통해 민족문학의 위상을 직조해 내는 것이다. 그런데 1970년대 민중문학이 1960년대 씨□론의 계보 속에서 배태된 성과라는 박태순의 회고가 있으며, 백낙청의 본마음 또한 그러한 맥락에서 이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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