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행물

민족문학사연구 update

Journal of Korean Literary History

  •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KCI등재
  • :
  • : 연속간행물
  • : 연3회
  • : 1227-0962
  • : 2713-7996
  • :

수록정보
51권0호(2013) |수록논문 수 : 22
간행물 제목
79권0호(2022년 08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 | | |

KCI등재

저자 : 조은애

발행기관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간행물 : 민족문학사연구 79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3-7 (5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키워드 보기
초록보기

KCI등재

저자 : 이현일 ( Lee Hyun-il )

발행기관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간행물 : 민족문학사연구 79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1-46 (36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 글은 석릉(石菱) 김창희(金昌熙, 1844~1890)의 청언소품집인 『담설(譚屑)』의 이본 중 하나인 『십담록(十談錄)』의 존재를 학계에 처음 소개하고, 그 의의를 밝히기 위한 논문이다.
1882년 임오군란(壬午軍亂) 이후 우리나라에 오장경(吳長慶, 1834~1884)이 지휘하는 청(淸)나라 군대가 주둔하게 되자, 조선 조정에서는 관례에 따라 문한(文翰)에 뛰어난 관원을 선발하여 영접관(迎接官)의 임무를 맡겼다. 이때 김창희가 선발되어 오장경과 그 휘하의 막료들을 상대하는 임무를 맡게 된바, 그 활약상은 지금 전하는 여러 필담 자료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김창희는 그들과 시문으로 교유했으며, 그들은 김창희의 『담설』을 특히 높이 평가하여, 출판 경비를 마련하여 출판을 주선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서문을 지어 주고, 표지의 제첨(題籤)까지 써주었다. 이 책이 1883년 전사자(全史字)로 간행된 별행본(別行本) 『담설』이다. 또 김창희가 세상을 떠난 뒤인 1898년 아들인 김교헌(金敎獻)이 『석릉집(石菱集)』 12권 3책을 간행하였는데, 이 책에도 『담설』이 실려 있다.
이 논문에서 소개하는 『십담록』은 『강루초존(江樓鈔存)』이라는 석릉의 작품 선집에 수록된 것으로, 이번에 학계에 처음 소개하는 것이다. 그 의의는 다음 세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첫째, 별행본과 문집본 『담설』의 모본(母本)이라 할 수 있는 『현정십담(玄亭十譚)』의 체제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바, 『현정십담』은 본래 10개의 주제로 분류되어 있었으며, 각 주제 아래에는 각각 20칙(則), 총 200칙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둘째, 별행본과 문집본에 없는 항목 총 31칙을 새로 찾을 수 있었다. 별행본과 문집본의 경우, 권상(卷上)에 68칙, 권하(卷下)에 56칙, 총 124칙이 수록되어 있으니, 거의 1/4 분량을 새로 발굴한 것이다.
셋째, 『십담록』에 실린 '담문(譚文)'은 『현정십담』에 실린 20칙을 하나도 빼지 않고 모두 수록하였다. 그만큼 스스로 중요하게 생각한 것인데, 그 20칙 중에서 별행본이나 문집본에 실리지 않는 것이 15칙이나 된다. 석릉은 특히 자신의 산문론에 자부심이 강했다. 『석릉집』에도 문론(文論)에 해당하는 글이 많고, 『회흔영(會欣穎)』이라는 고문(古文) 비평서를 따로 짓기도 하였다. 이번에 새로 찾은 내용은 그 동안 축적된 석릉의 산문론에 대한 성과를 뒷받침해 줄 수 있는 내용들이다.
부록으로 학계에 이바지하기 위해 『십담록』에서 채록한 항목들을 중심으로 '담설습유(譚屑拾遺)' 31칙을 정리하여 수록하였다.


This paper introduces the newly discovered version of Trifling Aphorisms (『譚屑』) written by Kim Chang-hui (金昌熙, 1844~1890), one of the major writers of the second half of nineteenth century in Chosun Dynasty and tries to collect the missing contents in already known versions through it. This new version is Selected Aphorisms In Ten Topics (『十談錄』), which is included in Selected Works of Belvedere on the River (『江樓鈔存』).
The significance of this thesis can be summarized in the following three points.
First, it is possible to check the system and contents of Aphorisms In Ten Topics From Pavilion Mystery Black (『玄亭十譚』) which can be said to be the origin of different versions. It was originally classified into ten themes, and each subject was composed of 20 clauses, a total of 200 clauses.
Second, a total of thirty one clauses that were not found in other editions were newly found. These are almost 1/4 of the volume in the other editions.
Third, the 'Discourse on the prose (譚文)' in Selected Aphorisms In Ten Topics contains all the twenty clauses in Aphorisms In Ten Topics From Pavilion Mystery Black without excluding any. He was particularly proud of his theory on writing. There are many articles that correspond to literary texts in his other works. The newly discovered contents this time can support the research results on Kim Chang-hui's prose theory that have been accumulated in the academic world.

KCI등재

저자 : 손총 ( Sun Cong )

발행기관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간행물 : 민족문학사연구 79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47-86 (40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일본 메이지 시기를 대표하는 가정소설 『호토토기스』는 한국과 중국에 공통적으로 번역된 이례적인 일본문학 작품으로서 독특한 위상을 차지한다. 이 논문은 조중환과 린수의 『불여귀』를 통해 서구적 부부애와 사랑에 대한 태도와 인식, 청일전쟁을 바라보는 시선이 어떻게 번역되었는지 살펴보고 각 텍스트의 특징을 고찰하였다. 조중환의 『불여귀』는 일본 원작을 저본으로 하여 가부장제의 굴레에 갇힌 여성의 비극적 운명을 충실하게 재현했다. 영역본 『나미코(Namiko)』를 중역(重譯)한 린수의 『불여귀』는 중국 독자에게 낯선 서구적 사랑과 새로운 부부애를 보여주었다. 조중환은 가정 내의 갈등과 여주인공의 불행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린수는 소설의 역사적 배경인 청일전쟁에 대해 번역가로서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개입하였다.


Hototogis, a domestic novel representing the Meiji period, occupies a unique position as an exceptional work of Japanese literature commonly translated into Korea and China. This paper examines how the Western marital love and the Sino-Japanese War were translated and the characteristics of each text through Jo Jung-hwan and Lin Shu's Bulyeogwi. Jo Jung-hwan's Bulyeogwi faithfully reproduced the tragic fate of a woman trapped in the yoke of patriarchy based on Japanese original. Lin Shu showed an unfamiliar Western love and a new marital relationship unfamiliar to Chinese readers by translating the English version Namiko. Jo Jung-hwan focused on the conflict within the family and the misfortune of the female protagonist, while Lin Shu actively intervened as a translator in the Sino-Japanese War, the historical background of the novel.

KCI등재

저자 : 유석환 ( Yu Seok-hwan )

발행기관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간행물 : 민족문학사연구 79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87-126 (40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 글은 식민지 책시장의 연속성과 불연속성에 대한 세 번째 글이다. 식민지 책시장은 1930년대 중반 무렵에 또 한 차례의 변혁을 맞이했다. 당시에 제국 본토 출판기구는 식민지의 책시장을 점점 더 크게 잠식했고, 총력전체제의 가동에 따라 출판검열의 압박은 고조되었다. 용지 부족 사태와 3차 조선교육령에 따른 조선어 과목의 폐지 등도 심각한 문제였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식민지 출판기구는 문학, 그중에서도 본격적인 근대문학에서 활로를 찾았다. 이 과정에서 근대문학이 지식문화 전반을 대변하는 문학중심주의가 형성되었다. 흔히 1930년대 후반을 식민지 책시장의 호황기로 이해하지만, 당시에 조선어책의 문학중심주의는 번영의 산물이 아니라 위축의 산물이었다.


This is the third article on the continuity and discontinuity of the colonial book market. The colonial book market underwent another transformation around the mid-1930s. At that time, the imperial mainland publishing organization eroded the colonial book market more and more, and the pressure of publishing censorship was heightened by the operation of the total war system. The shortage of paper and the abolition of the Korean language course in accordance with the 3rd Chosun Educational Act were also serious problems. To overcome this situation, the colonial publishing organizations found a way out in literature, especially in full-fledged modern literature. In this process, literary centrism was formed, in which modern literature represents the overall knowledge culture. The late 1930s is often understood as a booming period for the colonial book market, but at that time, the flourishing and literary-centrism of the Chosun language book was not a product of prosperity, but a product of contraction.

KCI등재

저자 : 최주한 ( Choi Ju-han )

발행기관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간행물 : 민족문학사연구 79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27-156 (30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해방기 이광수 연구에서 『돌베개』 시기는 대체로 세상에서 한발 물러나 자연과 인생을 발견한 관조와 사색의 시기로 언급된다. 그러나 이 시기 이광수의 문필 활동에는 일상에 대한 관조와 사색은 물론, 인간 욕망의 어두운 심연을 응시하고 또 정치적 글쓰기에도 적극 관여하는 등 다양한 벡터의 힘이 작용하고 있었다. 이 글은 『돌베개』 시기 그토록 다양한 벡터의 글쓰기를 지탱한 구심력을 '돌베개'의 사상에서 찾는다. '돌베개'의 사상은 근본적으로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는 길 찾기의 원망에 닿아 있었고, 좀 더 구체적으로는 한때 어긋났던 '민족'과 '헌신(사랑)'의 두 축을 중심으로 한 윤리-정치의 궤도를 바로잡는 일이기도 했다. 『돌베개』 시기 이광수가 도달한 민족주의적 윤리-정치의 이상이란 신민회 시절 이래 도산 및 김구와 공유해 온 신념의 재확인에 가까운 것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자신감은 실패한 도덕주의의 심연과 마주함으로써 그 자신과 온전히 대면할 기회를 유보한 대가로 얻은 불완전한 것으로, 이후의 현실 정치 속에서 이광수가 맞닥뜨리게 되는 정치-윤리적 곤경을 예고하고 있었다.


In Lee Kwang-su's study of the liberation period, the period of dolbegae is generally referred to as a period of contemplation and meditation, when nature and life were discovered by stepping back from the world. However, in Lee Kwang-su's literary activities during the period of dolbegae, various forces of vectors were at work, such as contemplation and meditation on daily life, as well as staring into the dark abyss of human desire and actively participating in political writing. This article finds the centripetal force that supported the writing of so many different vectors during this period in the idea of 'dolbegae'. The idea of the 'dolbegae' was fundamentally touched by the resentment of finding a way back to his father's house. More specifically, it was also a matter of correcting the once deviated trajectory of ethics-politics centered on the two axes of 'ethnicity ' and 'devotion (love) '. The ideal of nationalist ethics-politics that Lee Kwang-su reached during the period of dolbegae was close to the reaffirmation of the beliefs shared with Dosan and Kim Gu since the days of the Shinminhoe. But this confidence was imperfect, at the cost of withholding the opportunity to face himself fully by confronting the abyss of failed moralism. For this reason, it was foretelling the political-ethical predicament that Lee Kwang-su would face in the future real politics.

KCI등재

저자 : 공임순 ( Kong Im-soon )

발행기관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간행물 : 민족문학사연구 79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57-186 (30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 글은 2000년대 이후 의미 있는 연구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정한숙에 대한 관심의 제고와 개관을 담고 있다. 정한숙은 '전후 신세대 작가'로 자리매김하며, 손창섭, 선우휘, 장용학 등과 더불어 왕성한 작품 활동을 보여주었다. 소설로 한정해도, 그의 작품은 160여 편에 달한다. 하지만 이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기존 연구는 개별론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당대의 문학 지형을 조명할 인식의 빈곤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글은 몇 가지 문제를 중심으로 향후 연구를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자 했다.
먼저 1장에서는 작품 연보의 문제를 되짚었다. 특히 한국전쟁의 와중에 발표된 초기작에 대한 기초적인 서지 점검과 보완이 필요하다는 점을 제시했다. 2장에서는 '전후 신세대 작가'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이를 가시화할 개념틀이 없음을 문제 삼으면서, 그의 작품에 드러난 '삼등 인간'의 형상에 주목했다. '삼등 인간'은 손창섭의 '잉여 인간'을 반향하며, 식민과 해방 및 한국전쟁의 역사적 격변을 겪은 그 세대 특유의 감각이 빚어낸 병리적 인간상임을 2장은 잘 드러내 준다.
3장에서는 흔히 '예술가 소설'로 통용되는 「금당벽화」, 「백자 도공 최술」, 「금어」가 정한숙이 추구한 긍정적 인간상의 심미적 판본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정한숙 논의의 대체적 경향과 달리 이 글은 전통적 예인의 형상에 내재한 '긍정의 윤리'가 소위 예술가 소설을 통어하고 있음을 비판적으로 재고함으로써 단절보다는 연속성의 관점에서 그의 작품세계에 접근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마지막 4장에서는 「이성계」를 위시해 「황진이」, 「계월향」, 「논개」, 「처용랑(處容郞)」, 「바다의 왕자」 등이 보여주는 역사소설의 일정한 성취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선행연구가 일천하다는 점을 환기하는 것으로 결론을 갈음하였다.


This paper aims at the “a study of Jeong Han-sook”, which has not produced meaningful research results since the 2000s. Jeong Han-suk is positioned as a “postwar new generation writers” and showed vigorous artistic activities along with Son Chang-seop, Seon Woo-hwi, and Jang Yong-hak. Even if it is limited to novels, his work counts over 160 pieces.
However, compared to other writers, existing research on Jeong Han-sook is in a state of stagnation. In order to overcome this, this paper reviewed the problem of a chronological list of the author's works in Chapter 1. In particular, while pointing out that the whereabouts of the early works published during the Korean War are still unclear, this paper took issue with the overlap of some works and the exclusion of others from the publication of selected writings.
In Chapter 2, this paper paid attention to the shape of the “a third-class person” revealed in his work, noting that the title of “postwar new generation writers” has no conceptual framework to visualize it. Chapter 2 shows that “a third-class person” was also a pathological image of human beings created by the unique sense of the generation that experienced the historical upheavals of colonization, liberation, and the Korean War in conjunction with Son Chang-seop's “surplus humans”.
In Chapter 3, this paper pointed out that “Geumdang Mural painting,” “Baekja Potter Choi Sul,” and “Geumeo,” which are often referred to as artist novels, function as aesthetic versions of the positive human image pursued by Jeong Han-sook. Contrary to the general tendency to discuss Jeong Han-sook's fictions, this paper critically recounts that the positive Moral human figure in the shape of a traditional artist governs the so-called artist novel, leaving open the possibility of rereading his work in terms of continuity rather than disconnection. In Chapter 4, the last chapter, this paper concludes by reminding us that a broader interest and discussion on the literary achievement and meaning of historical novels that make up his major work world is needed.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Ksenia Chizhova 저 Kinship Novels of Early Modern Korea: Between Genealogical Time and the Domestic Everyday는 조선후기 가문소설에 관한 본격 연구서로서 그 의의가 주목된다. 본고는 해당 저서가 제시하는 주요한 내적 논리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이 연구서를 가문소설의 연구사의 지평 위에서 살핌으로써 앞으로의 가문소설 연구 방향에 관한 시사점을 얻고자 하였다. 우선적으로는 책의 구성을 개괄한 위에서, 저자가 이 장르를 명명하는 다양한 개념어 가운데 '가문소설'을 채택한 부분, 책의 제목으로 '친족 소설'을 내세운 부분 등을 검토하였다. 이에 친족 체계와의 연관성 하에 이 소설들을 이해하려는 의도가 책 전체에 걸쳐 일관된 논리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한 장점이나, 논리의 강한 구심력으로 소설의 다채로운 면모가 충분히 부각되지 못한 부분에 관하여 문제를 제기하였다. 한편 가문소설이 한국인의 문화적 기억에서 망각되어가는 과정을 비판적으로 톺아보고, 가문소설에 관한 논의를 근대 문학과 연결지어 확장하려는 이 책의 시도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다만 이광수를 통해 논의를 마무리하는 책의 구성은 기왕의 단순한 문학사적 인식을 반복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숙고가 필요하며, 오히려 가문소설의 문화적 유산은 여성 가족사 소설을 통해 비판적으로 계승되었다고 이해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은가 논의하였다. 마지막으로 는 이 책에서 가문소설의 감정 연구를 진전시킨 부분을 살피는 가운데, 인물의 감정을 친족 체계와의 관계로만 환원하기보다는 인물의 삶의 맥락 안에서 해석해볼 필요도 있다고 제안하였다. 나아가 저자가 제시한 '이중성', '공적 내면성' 등의 개념을 보다 확장적으로 적용할 가능성을 가늠하면서, 가문소설이 조선후기 감정론을 재구성하는 데 있어 풍부한 자료로서 활용될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Kinship Novels of Early Modern Korea: Between Genealogical Time and the Domestic Everyday, written by Ksenia Chizhova, is a comprehensive study of lineage novels. This paper examines the book's implications and insights for the future study of lineage novels, situating the work within the field of lineage novel studies. After a brief description of the overall composition of the book, I critically review the author's adoption of “lineage novel” from among the various terms used to discuss this genre, as well as the use of the phrase “kinship novels” in the book's title. Although the author's intention to interpret lineage novels through their close relationship to the kinship structure of Joseon Korea is reflected in the book's clear and consistent logic, I argue that some complicated aspects of lineage novels and their highly nuanced characters are not sufficiently highlighted by this logic. Furthermore, this book concludes its discussion of lineage novels with the recollection of Yi Kwang-su, a symbolic writer of modern Korean literature. However, this juxtaposition can exert discursive power, repeatedly strengthening the simplistic understanding of the literary history of Korea; rather, it is possible to reconnect lineage novels with the so-called “family history novels” written by female writers, as well as contemporary novels centering on matrilineal kinship. Lastly, I highlight several fascinating points that this book makes about lineage novels' emotion studies, cautiously suggesting that it is necessary to interpret the feelings experienced by characters more delicately by considering each character's own life story. Pointing out the possibility of applying the author's enlightening concepts of “doubleness” and “public interiority” more broadly, I agree with the author's idea that lineage novels can be used as the richest information repository for reconsidering and reconstructing the discourse of emotions in Joseon Korean culture.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정창훈의 『한일관계의 '65년 체제'와 한국문학: 한일국교정상화를 둘러싼 국가적 서사의 구성과 균열』(소명출판, 2021)은 65년 체제론을 인식론적 틀로 삼아, 1960·70년대 한국문학의 주체들에게 1960년대 후반 이후의 냉전적 세계 질서가 미친 영향에 대해 고찰한 저술이다. 이 책은 저자의 박사학위논문을 단행본화한 것으로, 저자의 박사학위논문은 65년 체제의 성립이 1960 · 70년대 한국문학에 미친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최초의 박사학위논문이기도 하다.
65년 체제의 성립은 거시적으로는 미국이 주도하는 자유주의 진영 내 지역 질서의 재편을 불러온 사건이었다. 그러나 한국 사회 내부적으로 본다면, 65년 체제의 성립은 '제국 일본'에 대한 트라우마적 기억을 완전히 정리되지 못했던 사회 구성원들 역시 일본을 '적'이 아닌 '친구(우방)'로서 대할 것을 강요받게 된 사건이기도 했다. 이는 정부가 공식적으로 요구하는 '한일 협력 기조'와 불화하는 문학 주체들을 등장하게 했다. 이 글은 정창훈의 논저가 기대고 있는 문화냉전/냉전문화 담론에 대한 검토를 통해 이 책의 연구사적 위치를 확인하고, 이 책이 65년 체제 하 한국문학에 대한 연구로서 거둔 연구 성과와 의의를 평가하였다.


Jeong Changhoon's book, The historical issues of postwar Korea-Japan relations and Korean literature: a deconstructive interpretation of the national narrative around 1965 Korea-Japan agreement, published in 2021, examines the effects of Cold War international order on Korean literature in 1960s and 1970s, using the 1965 system theory as an epistemological framework. It is a book adaptation of the author's PhD dissertation, which was the first to thoroughly analyze how the 65-system affected Korean literature in the 1960s and 1970s.
The adoption of the 1965 system was a macro-event that resulted in a restructuring of the regional order within the liberal camp headed by the United States. However, the implementation of the 65-year system compelled Korean culture to see Japan as a “friend” not a “enemy”. It was a mishap as well. This caused literary themes to arise that were in opposition to the official government call for “Korea-Japan collaboration.” This essay is based on an analysis of the Cold War/Cold War cultural discourse from Jeong's book. This study examines Jeong's book's significances in the historiography of the Cultural Cold War in Korea, and evaluates its achievements in study of Korean literature under the 65-year system.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키워드 보기
초록보기

KCI등재

저자 : 손증상

발행기관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간행물 : 민족문학사연구 79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79-366 (88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키워드 보기
초록보기
1
권호별 보기
같은 권호 수록 논문
| | | | 다운로드

KCI등재

저자 : 박진영

발행기관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간행물 : 민족문학사연구 51권 0호 발행 연도 : 2013 페이지 : pp. 2-5 (4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키워드 보기
초록보기

KCI등재

저자 : 서영채 ( Young Chae Seo )

발행기관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간행물 : 민족문학사연구 51권 0호 발행 연도 : 2013 페이지 : pp. 8-42 (35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 논문은 둘째 아들의 서사라는 말을 화두로, 한중일의 세 작가 염상섭 루쉰 소 세키를 비교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씌어졌다. 이 셋은 자국에서 근대문학을 열어간 작가들 로서, 냉소가 기질을 소유하고 있으면서도 서로 다른 문학적 행로를 걸었다. 소세키와 염상 섭은 소설의 장인의 길을 갔고, 루쉰은 전투적인 문사의 길을 갔다. 장인의 길을 간 소세키와 염상섭이라 하더라도 자국의 문학사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상은 차이가 난다. 이것은 작품의 질의 문제가 아니라 역사적 정황의 문제 때문이다. 한국문학사에서 염상섭에 대한 평가는 식민지 상태였던 한국에서 무엇이 중요했는지를 보여주는 척도의 하나이다. 일본과 전쟁 중이었던 중국에서 루쉰은 매우 다른 글쓰기를 실천함으로써 대안적 보편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둘째 아들의 서사란 근대가 초래한 무한 공간 속에서 자기 불안을 책임지고자 집을 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뜻한다. 소세키의 『그후』의 경우가 그런 서사의 표준에 해당한다. 둘째 아들의 몸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첫째 노릇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염상섭과 루쉰의 경우였다. 루쉰은 전쟁터 속에서 둘째 아들 노릇을 포기함으로써 오히려 진짜 둘째 아들이 어떤 존재인지를 보여주었고, 염상섭의 텍스트는 서로 대극적인 인력을 지닌 문학과 현실을 하나로 움켜쥘 수밖에 없는 역설적 상황의 딜레마를 그려냈다. 이 논문은 이들의 모습을 아우름으로써 근대로의 전환기에 동아시아에서 펼쳐진 문학적 풍경의 한 모습을 담아보고자 했다.

KCI등재

저자 : 이혜령 ( Hye Ryoung Lee )

발행기관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간행물 : 민족문학사연구 51권 0호 발행 연도 : 2013 페이지 : pp. 43-85 (43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 글은 염상섭의 『광분』을 다음과 같이 독해하고자 했다. 첫째, 이 소설은 적성 단이라는 극단과 여배우의 공연활동을 통해 식민지 예술장의 초(超)규칙을 드러낸 소설이다. 공연의 장소인 극장은 남촌에서 북촌으로, 레퍼토리는 고급예술에서 대중예술로, 관객은 상류층에서 종족화된 조선인 청중들로 무대가 변화하면서, 그들은 반식민 봉기였던 학생시위사건의 목격자이자 참여자가 된다. 그리고 그 결과 극단은 해체된다. 이 과정은 식민지 예술장에 이접된 사회적 공간이 부상하고 그 안에서의 위기와 갈등이 초규칙에 의해 폭력적으로 무마되는 과정이기도 하다. 둘째, 이 소설에는 사회주의와 모던 걸이라는 두 가지 색 ``레드``를 중첩시키는 서사적 전략이 존재한다. 이 두 가지의 중첩은 사회주의(자)의 젠더 화나 성애화된 표현이 부상하는 것을 반영한다. 이는 반사회주의라는 지배언설을 전유하여 사회주의를 말하는 전략으로, 이것을 통해서야 사회주의는 대중서사의 제재가 될 수 있었다. 염상섭에게 있어 사회주의자와 모던 걸은 사회적 정상성에 긴장과 의문을 부여하고 위반을 감행할 때 생성되는 사회극의 주역으로, 이들을 통해 식민지 도시의 폐부와 함께 식민지적 삶의 사회적 과정을 그 심층까지 그려낼 수 있었다. 셋째, 식민지 예술장의 초규칙과 두 가지 레드가 교착되어 있는 『광분』의 서사는 ``치안방해``와 ``풍속괴란``이라는 식민지 검열 의 두 기준이 식민지 원주민의 문화적 텍스트에 관철되는 방식을 모방한, 검열의 미메시스였다. 특히 섹슈얼리티의 서사에서 에로티시즘의 불가능성을 드러냈다는 데 주목해 볼 필요가 있는데, 성적 자율성의 부인은 결국 모던 걸 경옥의 죽음에서 절정을 이루기 때문이다. 좌익적 색채를 띤 연극단 ``적성단``이 자신의 성적 자율성을 위해 범죄를 불사하지 않는 ``카르멘``을 공연하고, 그 카르멘이었던 여배우가 아버지의 재산을 노린 계모와 그녀의 간부의 음모에 의해 타살된다는 이 작품은 검열을 포함한 식민지의 행정적, 사법적 폭력을 미메시스 한 것이라 볼 수 있다.

KCI등재

저자 : 최수일 ( Su Il Choi )

발행기관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간행물 : 민족문학사연구 51권 0호 발행 연도 : 2013 페이지 : pp. 86-111 (26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 글은 1930년대 미디어에 대한 연구, 혹은 검열 연구에서 사용하는 ``독법``에 대한 문제제기이다. 우리는 문자(文字)에 집착하고, 활자화된 텍스트(문학과 논설)에 초점을 둔 ``읽기방식``에 길들어 있다. 그런데 이 관습화된 독법으로는 1930년대 이후의 매체들의 본질에 육박하기 어렵다. 또한 그것이 1930년대 미디어의 ``텍스트성``을 되살리는 방법도 아니다. 왜냐하면 1930년대 매체들은 검열의 강화와 고도화 때문에 ``발화[문자화]``에 근본적인 제약을 받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생존을 위해 ``위장``과 ``은폐`` 혹은 ``침묵``을 자기화한 1930년대 매체들을 해석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접근법, 혹은 독서방식이 필요하다. 필자는 그 대안으로 ``비문자 표상(非文字 表象)``에 주목해 보았다. 비문자 표상이란 목차, 표지, 화보, 광고, 사고, 공고 따위로 지금껏 우리의 관습화된 독법에 걸리지 않았던 대상들이다. 따라서 이들이 왜 1930년대 매체 연구와 검열 연구에 중요한지를 실증하는 것이 논의의 초점이 되었다. 문 학 쪽에서 볼 때, 이 테마들이 모두 ``미지의 영역``이고 하나같이 크고 다층적인 존재들이다. 그런 점에서 이 글은 실험적인 출발이다.

KCI등재

저자 : 정우택 ( Woo Taek Jeong )

발행기관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간행물 : 민족문학사연구 51권 0호 발행 연도 : 2013 페이지 : pp. 112-146 (35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 논문은 종로라는 장소를 통해 시집 『현해탄』(1938)까지의 임화를 독해하고자 한다. 임화는 생의 전환기마다 ``종로 네거리``에 스스로를 세우고 역사와 운명을 가늠하는 시를 창작했다. 기존의 연구에서, 1920∼1930년대의 종로는 청계천 남쪽의 신마찌[新町]·혼마찌[本町]·메이지마찌[明治町]에서 배제된 모더니티의 타자적 장소, 또는 제국·내지(內地)·식민성에 대항하는 전통적 민족성의 표상으로 인식되었으며, 임화의 ``종로 네거리``도 이런 이분법적 구도 속에서 설명되었다. 그런데 임화의 ``종로``는 모더니티나 내셔널리티로만 설명되지 않는 사상지리적 특성을 갖는다. 이 연구에서는, 임화가 민족·계급·운동의 공간으로서 종로를 발견하고 표상했다는 기존의 관점과 달리, 종로가 임화의 신체와 시를 생성했다는 관점을 취한다. 소년시절부터 청년기까지 임화에게 종로는 시간과 장소, 운동성으로 교직된 구체적 사건들의 총합이었다. 그가 종로 복판의 보성고등보통학교를 다닌 1921∼1925년은 한국 근대사상·청년·사회운동이 과학적 틀을 갖추고 격렬하게 진출하던 때였으며, 그 거점이 종로의 공평동·청진동과 견지동 쪽이었다. 이후 프로예맹도 이 장소에 사무실(회관)을 두고 활동했다.(현재까지 파악한 프로예맹의 거처: ① 1925.8 창립총회: 견지동 80번지 서울청년회관 / ② 1927.3.5 프로예맹 회관: 견지동 8-3번지 / ③ 1927.9.1 프로예맹 회관: 견지동 60번지 / ④ 1928.1.18 프로예맹본부 사무실: 계동 73-6) 이러한 종로의 구체적인 장소성과 구체적인 사건들 속에서 사회운동가이자 프로시인 임화가 탄생하여 성장하고 활동했다. 그래서 임화는 종로를 ``고향``이라고 표명했다. 임화는 종로라는 장소를 신체화하였으며, 그가 쓴 ``종로 네거리`` 계열의 시들은 신체화된 종로의 실체적·경험적 지각과 감각의 기록이자 확장이며 연장이었다. 1935년 종로경찰서와 경성법원의 검거선풍으로 좌익운동이 위축되고 종로의 장소성이 침탈당하자, 임화는 종로를 연장하는 대체 장소로서 ``현해탄``을 새로이 거점화하였다.

KCI등재

저자 : 서재길 ( Jae Kil Seo )

발행기관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간행물 : 민족문학사연구 51권 0호 발행 연도 : 2013 페이지 : pp. 147-169 (23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처녀지』는 해방 이전 이기영의 마지막 장편소설이자 만주를 무대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자료 접근의 제한성 때문에 그 동안 충분히 논의되지 못했다. 그 동안의 연구는 식민지 주체에 의한 제국주의 이데올로기의 전유와 제국적 주 체성의 문제, 혹은 우생학적 담론의 동원 등에 집중되어 왔는데, 텍스트의 표층에 드러난 협력의 수사들이 텍스트의 핵심 서사와 어떤 방식으로 관련을 맺는지를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 작품에서 가장 핵심적인 서사는 삼각관계의 애정갈등과 더불어 ``처녀지``를 개척하기 위해 나선 한 계몽적 지식인의 좌절이라는 두 축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한 사람의 농민이 되고자 북만(北滿) 농촌을 찾아간 지식인 주인공이 최초의 계획을 포기하고 자신의 전공으로 돌아와 ``의학 연구``로 방향전환을 하고 그 연구의 과정에서 페스트에 감염되어 죽어간다는 핵심 서사를 당대의 역사적 문맥과 결부시켜 바라볼 필요가 있다. 본 논문은 남표가 정안둔에 정착하게 되는 과정을 식민지 개척의학의 전개 과정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고, 주인공이 죽음에 이르는 과정이 일본의 제국 의료의 한 극단이라고 할 수 있는 세 균전 부대에 의한 페스트 실험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모티프로 했을 가능성이 있음을 밝혔다. 만주의 조선인 개척촌에서 농사 개량과 위생 보급을 통해 ``제2대의 선구자``로서의 ``문화적 사명``을 다하기 위해 금욕적이고 노동지향적인 삶을 지향했던 주인공 남표는 자신이 믿어 의심치 않았던 개척의학의 실천과정에서 페스트에 감염되어 희생된 것이다. 일본에 의한 동아시아 식민지 지배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되는 개척의학이 한 식민지 지식인의 육체를 잠식하는 과정을 그림으로써 이 작품은 ``위생의 근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하고 있다.

KCI등재

저자 : 김대중 ( Dae Joong Kim )

발행기관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간행물 : 민족문학사연구 51권 0호 발행 연도 : 2013 페이지 : pp. 172-199 (28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본고는 김시습(金時習, 1435∼1493)의 「큰 쥐(碩鼠)」와 『시경(詩經)』 「큰 쥐」의 비 교 연구이다. 김시습의 「큰 쥐」는 『시경』「큰 쥐」에 바탕을 둔다. 따라서 김시습이 『시경』의 어떤 전통을 자각적으로 계승했는지, 그와 동시에 어떤 창의적인 전변(轉變)을 이루 었는지, 김시습의 「큰 쥐」는 『시경』「큰 쥐」에 비해 어떤 변별적인 특징을 갖는지 등등을 구체적으로 밝히기 위해서는 두 작품 간의 비교 고찰이 필요하다. 비교 연구의 궁극적인 목표는 현실 비판시를 새롭게 인식하기 위한 연구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다. 과거에 민족문학론이 힘을 얻었을 때 현실 비판시에 대한 연구는 활기를 띠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본고는 이런 상황에서 현실 비판시를 『시경』이라는 고전적 전통과의 관계 속에서 재인식하기 위한 시도이다.

KCI등재

저자 : 윤세순 ( Se Soon Yun )

발행기관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간행물 : 민족문학사연구 51권 0호 발행 연도 : 2013 페이지 : pp. 200-229 (30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본 연구에서는 문제적 역사인물 오자서를 조선시대 사대부들이 어떻게 인식하고 평가했는지 살펴서 이들의 의식의 한 단면을 들추어 보려 하였다. 오자서는 춘추시대 초나라 출신으로서, 성품이 강직하고 문무를 겸비한 인물이었다. 젊은 시절 그의 부친이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초나라 평왕에게 죽임을 당하자, 오자서는 오나라로 망명하여 부친의 원수를 갚았다. 이 일 때문에 오자서는 복수의 화신으로 일컬어지게 된다. 반면 우매한 오나라 왕 부차에게 충간하다가 자결하라는 명을 받고 세상을 떠난 비운의 충신이기도 하다. 이처럼 왕에 대한 복수와 충성이라는 오자서의 양면성은 그에 대해 긍정과 부정이라는 양가적 평가를 내리기에 충분하다. 본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오자서에 대한 조선시대 사대부들의 인식태도를 네 부분, 즉 ① 자식으로서의 처신, ② 초나라 평왕에 대한 복수, ③ 오왕 부차에 대한 신하로서의 면모, ④ 오나라 공자 광에 대한 지원과 협력으로 나누어 진행하였다. 오자서를 네 가지 측면에서 살펴본 결과, 유교 국가였던 조선시대 사대부 지식인들이 충효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었는지 엿볼 수 있었다.

KCI등재

저자 : 장경남 ( Kyung Nam Jang )

발행기관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간행물 : 민족문학사연구 51권 0호 발행 연도 : 2013 페이지 : pp. 230-256 (27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병자호란 후의 정국은 인조와 친청파들이 반청 척화세력을 제거하고 정권을 다지게 된다. 자연스럽게 역사 기록은 인조를 중심으로 정국의 주도를 잡은 주화파에 집중된다. 그러나 역사라는 공적인 영역에서 억압되거나 무시되어왔던 사적인 기억들은 새롭게 조명 받게 되었다. 이 대항기억으로서의 기록이 바로 실기이다. 金尙憲(1570∼1652)의 『南漢紀略』, 南급(1592∼1671)의 『丙子日錄(南漢日記)』이 그것이다. 『남한기략』은 고위 관료인 예조판서 김상헌의 기록으로, 조정의 논의에 직접 참여한 사람이 보고 들은 내용을 적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작자는 이 일기를 통해 척화에 대한 굳은 신념과 이를 고수하려 했던 자신의 의지와 노력을 기록했고, 목전의 講和에 급급한 주화론자 특히 최명길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개전 초기에는 척화의 입장에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주화론자에 동조하는 태도를 보인 인조에 대한 기억이 눈길을 끈다. 일기의 내용은 주화론자의 행위에 대한 비판과 동시에 자신의 척화 주장에 따른 행동의 기록으로 점철된다. 『병자일록(남한일 기)』은 사옹원 봉사로서 산성의 최전선에서 방어 임무를 맡았던 하급관리의 실기이다. 작 자는 직접 성을 지키는 임무를 띠고 있었기에 자신의 주변을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적의 압박이 강해지면서 굶주림과 추위와 싸워야 했던 군사들의 일상이 적나라하게 기록될 수 있었던 것이다. 척화론자나 주화론자를 막론한 위정자들에 대한 부정적 시각은 자연스럽게 드러났고, 전란 중에 고통 받는 민중들의 고난상은 사실적으로 기록되었다. 두 扈從臣의 병자호란 체험 실기는 남한산성이라는 공통의 공간에서 겪은 사적인 기억에 의존하고 있다. 이들의 기억은 역사의 전면에 부각되지 않은 지극히 사적인 기억일 수도 있지만, 실기를 통해 세상에 알려짐으로써 병자호란의 실상을 오늘날까지 전해지게 했다. 대표적인 척화론자였던 김상헌은 척화파와 주화파의 대립을 중심으로 기억하면서 남한산성에서의 병자호란 체험을 알렸고, 산성 방어의 최전선에 있었던 남급은 위정자들의 싸움에 의해 무고한 민중들이 겪었던 고통을 잊을 수 없었기에 그 기억을 살려 병자호란의 실상을 전한 것이다. 이들 호종신의 실기는 역사의 전면에 부각되지 않은 사적 체험의 기록이면서 대항기억으로서의 의의를 지닌다.

KCI등재

저자 : 김일환 ( Il Hwan Kim )

발행기관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간행물 : 민족문학사연구 51권 0호 발행 연도 : 2013 페이지 : pp. 257-286 (30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 논문은 「강도몽유록」을 새롭게 읽어내기 위해 기획되었다. 선행 연구자들은 「강도몽유록」의 창작 의도를 무능한 지배세력·功臣세력·무책임한 남성들에 대한 비판이나, 節義/貞節 이데올로기를 강조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寃鬼인 여성들의 하소연을 근거로 ``타자화된 여성의 연대``를 읽어내기도 하였다. 이런 관점은 「강도몽유록」을 상대적으로 약자/소수자들이 만들어낸 텍스트로 간주한다. 특히 정치적 담론으로 읽어낸 해석에서는 仁祖와 그와 세계관을 같이하는 공신세력/친청파세력을 작가의 대타적 존재로 상정하고 있다. 이 논문은 이와 반대의 입장을 취한다. 「강도몽유록」은 표면적으로는 ``비판/공격``을 위한 텍스트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자기 변호/방어``의 목적이 있다. 물론 15명의 등장 인물 모두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여성 3대가 등장하는 金류의 가문은 이 독법으로 읽을 때 새로운 해석이 가능하다. 이 가문의 여성들은 남성(시아버지/남편/아들)을 비판 하고 있지만, 다른 등장인물처럼 며느리가 시아버지를 비판하는 패륜을 저지르지 않는다. 그리고 비판의 내용은 대상 인물들의 잘못 가운데 이미 공인되어 변개시킬 수 없는 것, 윤리적으로 용인할 수 있는 것으로 한정된다. 당시 기록물들에서 흔하게 보이던 패륜적인 내용은 삭제되고, 여성 3대가 모두 순절하는 사정이 강조되면서, 살아남은 가문의 후계자는 동정의 대상이 된다. 한편 尹宣擧의 부인은 순절을 거부한 남편은 말하지 않고, 한때 斥和의 기수였던 시아버지 尹煌을 내세워 가문의 정당성을 확보한다. 「강도몽유록」은 병자호란에서 보인 행적으로 비판 받는 가문에서 부녀자를 내세워 家長이 병자호란에서 보인 그릇된 행적을 최소한만 보여주고, 이를 공인 받으려는 의도에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큰 텍스트이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강도몽유록」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누구를 모델로 만들어졌는가를 밝히고, 그 실제 인물의 삶을 기록한 글을 분석하였다. 이 과정에서 역사의 기억이 만들어지는 방식과 그 구체적인 양상을 파악할 수 있었다.

123
주제별 간행물
간행물명 최신권호

KCI등재

한문학논집
63권 0호

KCI등재

온지논총
73권 0호

KCI등재

현대문학의 연구
78권 0호

KCI등재

영주어문
52권 0호

KCI등재

국제어문
94권 0호

KCI등재

현대문학이론연구
90권 0호

KCI등재

한국시가연구
57권 0호

KCI등재

한민족어문학
97권 0호

KCI등재

동방한문학
92권 0호

KCI등재

어문론총
93권 0호

KCI등재

구비문학연구
66권 0호

KCI등재

한국문예비평연구
75권 0호

KCI후보

방정환연구
8권 0호

KCI등재

세계문학비교연구
80권 0호

KCI후보

한국문화기술
33권 0호

KCI등재

어문연구
50권 3호

KCI등재

한민족문화연구
79권 0호

KCI등재

한국시가문화연구(구 한국고시가문화연구)
50권 0호

KCI등재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85권 0호

KCI등재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73권 0호

내가 찾은 최근 검색어

최근 열람 자료

맞춤 논문

보관함

내 보관함
공유한 보관함

1:1문의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