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북방전복 (H. discus hannai) 의 겨울철 저수온으로 발생하는 폐사원인 규명을 위한 생리학적인 반응을 조사하기 위하여 수온 $12^{\circ}C$를 대조구로 $7^{\circ}C$ 및 $4^{\circ}C$의 실험구를 설정하고 10일간에 걸쳐 생존율, 항산화효소의 활성 및 총 단백질 농도를 측정하였다. 그 결과 $7^{\circ}C$ 저수온 실험구에서는 SOD 활성 및 총 단백질 농도가 대조구와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으며 생존율은 90.8%를 나타내었다. 반면에 $4^{\circ}C$ 저수온 실험구에서는 SOD 활성은 노출직후에 급격히 상승하여 12시간째까지 대조구보다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총 단백질 농도에 있어서는 24시간째부터 실험종료 시까지 대조구보다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생존율은 3일째 10마리의 폐사를 시작으로 10일째 전 개체가 페사하였다. 이상의 결과로 북방전복 (H. discus hannai) 은 $7^{\circ}C$의 저수온 실험구에서는 다양한 생리적 기작을 이용하여 생존이 가능한 반면에 $4^{\circ}C$의 저수온 실험구에서는 생리적 순응반응을 나타내고 있으나 방어기작의 한계를 벗어나 생존이 불가능하다고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