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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등재
한국 스포츠문화의 현실과 과제(3): 엘리트스포츠의 작동 메커니즘과 지향점
Reality and Task of Korean Sports Culture (3): Operation Mechanism and Pointing Spot of Elite Sports
김영갑
UCI G704-001458.2015.23.2.006

이 연구는 스포츠선진화를 향한 문화적 기획으로써 한국 엘리트스포츠를 작동 메커니즘과 지향점이라는 프레임을 설정하여 의미를 생산하는데 목적이 있다. 한국 엘리트스포츠의 작동 메커니즘은 정치와 경제의 프레임을 설정하여 의미를 읽고자 하였다. 정치에 의한 엘리트스포츠의 작동방식은 ‘시기, 정당성, 운영방식’ 등의 관점에서 해석하였다. 시기적으로는 군사정권만 한정한다면 3개의 프레임(3공화국은 엘리트스포츠의 프레임 연결, 5공화국은 엘리트스포츠의 프레임 확대단계, 6공화국은 엘리트스포츠의 경쟁적 프레임 확대)을 거치면서 유효한 정책전략으로 인식되었다. 또한 정당성과 운영방식의 측면에서 엘리트스포츠에 편중된 스포츠정책을 수립하여 국민화합, 국위선양, 사회통합 등과 같은 현시적 기능과 체제유지, 정권의 정당성 확보라는 잠재적 기능을 동시에 추구하였다. 경제에 의한 엘리트스포츠의 작동방식으로써 엘리트스포츠 운영은 국가주도의 강제적 방식이었지만 기업이 후원하는 방식으로 밀착관계가 형성되었다. 그동안 스포츠강국에 대한 맹신은 엘리트스포츠만의 양적 팽창을 추구하여 동반성장해야 될 학교체육과 대중스포츠의 위축을 초래하였다. 스포츠선진국에 내재된 논리는 건강한 학교체육과 대중스포츠 만들기에서 안정된 엘리트스포츠의 기반이 조성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학교체육으로부터 시작된 엘리트스포츠의 질적 팽창으로써 스포츠선진국을 지향할 필요가 있다. 한국 엘리트스포츠의 지향점으로서 스포츠선진국 만들기는 현실을 부정하거나 회피하기보다는 정확히 인식하고 인정하면서 변화의지가 수반될 때 가능할 것이다.

This study, as a cultural project for advancement of sports, is to examine the operation mechanism of Korean elite sports and establish its pointing spot. Its mechanism operated by politics went through three frames from the time of military regime (the third republic was the time when the politics made the frame of elite sports connected, the fifth republic was the period when the frame was expanded and in the sixth the competitive frame of elite sports was expanded) to be recognized as an effective policy strategy. The operation mechanism of elite sports by economy was controlled in a state-dominated compulsory way but the insufficient budget caused the close relationship to be formed in the way of being supported by enterprises, during which the blind faith in a sports powerhouse made the elite sports expanded quantitatively to eventually cause the downswing of school sports and public sports both of which were to grow together. Accordingly, it is necessary to establish the pointing spot of “Sports Power” which is the outcome of a qualitative expansion of elite sports beginning from the school sports. It will be possible for Korea to become a sports power only when, along with the start of making wholesome school sports, the model for a balanced development of the public sports and the elite sports can be establ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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