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전 세계의 차등의결권 주식 현황에 대해 조사했다. 2001년부터 2016년까지 45개국에 상장된 기업들을 분석한 결과, 기관투자자들은 차등의결권 주식을 발행한 기업에 대한 투자 회피 경향을 보였다. 기관투자자들은 이러한 성향을 차등의결권 주식을 발행한 기업의 가치를 할인함으로써 나타낸다. 또한, 기관투자자들이 투자한 기업은 차등의결권 주식을 통합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러한 효과는 국내 투자자 (특히 미국의 국내 투자자)와 행동 투자자들이 주식을 보유할 때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본 연구는 현재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차등의결권 주식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동향을 조명한다.

This study examines multi-class share structures around the world. We use a comprehensive sample of publicly listed firms in 45 countries over the period 2001-2016 and find that institutional investors exhibit strong aversion toward multi-class firms, penalizing them through a valuation discount. The presence of institutional investors correlates with a higher likelihood of share-class unification. These effects are stronger for local (particularly in the US) and actively managed investors. Overall, our research highlights the role of institutional investors in the current debate on banning multi-class stocks from global stock indi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