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심리상담자의 정서지능, 심리적 소진, 작업동맹 간의 관계에서 역전이 관리능력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연구 대상은 전국의 청소년, 성인 대상 심리상담자 309명이었으며 정서지능 척도, 심리적 소진 척도, 작업동맹 척도, 역전이 관리능력 척도를 사용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취합된 자료는 SPSS 26.0 및 SPSS PROCESS Macro를 사용해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정서지능과 작업동맹의 관계에서 심리적 소진의 유의한 부분 매개효과가 검증되었다. 둘째, 심리적 소진과 작업동맹의 관계에서 역전이 관리능력의 조절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정서지능이 심리적 소진을 통하여 작업동맹에 이르는 경로에서 역전이 관리능력의 조절된 매개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긍정적인 작업동맹을 형성하기 위한 심리상담자의 특성 및 경로를 확인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This study examined the moderated mediating effect of countertransference management in the relationships among counselors' emotional intelligence, psychological burnout, and the working alliance. The participants consisted of 309 psychological counselors.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using SPSS 26.0 and the SPSS PROCESS Macro. As a result of the study, first, the significant partial mediating effect of psychological burnou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emotional intelligence and the working alliance was confirmed. Second, the moderating effect of countertransference management was found to be significan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psychological burnout and the working alliance. Third, a moderated mediating effect of countertransference management was observed in the path from emotional intelligence to the working alliance through psychological burnout. This study is significant for identifying the characteristics and pathways of psychological counselors in forming a positive working alli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