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문화적 역량에 대한 다문화 사회복지 실천가의 주관적 인식을 알아보고자, Q방법론을 활용하여 인식의 유형을 분석하였다. 문화적 역량과 관련된 31개의 진술문을 통해 전국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종사하는 35명의 사회복지 실천가를 대상으로 Q방법으로 분류하였으며 이를 통해 밝혀진 다문화 사회복지 실천가의 문화적 역량에 대한 인식유형과 특징은 세 가지로 추출되었다. 유형 1은 보편적 평등의 가치를 기반으로 다문화 대상자를 수용하며 사회복지 서비스 제공자로서 실천 전문성을 중요시하는 ‘보편적, 실천적 전문성 지향형’으로 명명하였다. 유형 2는 우리 사회는 다문화 대상자를 차별 없이 수용하고 있으며 그들을 위한 복지제도도 충분히 기능하므로 그들의 문화적 차이를 반영한 서비스나 제도의 확대에 동의하지 않으며 다문화 시대에 필요한 역량은 상생을 위한 사회적 연대라고 인식하는 ‘실용적, 사회적 연대 지향형’으로 명명하였다. 유형 3은 상대적 평등의 가치를 기반으로 다문화 대상자의 개인적, 문화적 차이를 인정하며 바람직한 다문화의 수용을 위해 문화적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상대적, 수용적 역량 지향형’으로 명명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 도출된 다문화 사회복지 실천가들의 문화적 역량에 대한 주관적 인식은 향후 다문화 사회복지 서비스의 방향 설정과 다문화 사회복지 실천가의 역량 향상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This study classified the cultural competencies of 35 family center workers through the Q methodology in order to confirm the perception of multicultural social workers on cultural competencies. As a result, three types were derived. Type 1 is a ‘universal, practical expertise-oriented’ that places importance on practical expertise as a multicultural social welfare provider. Type 2 is a ‘practical and social solidarity-oriented’ that recognizes that the competencies required in the multicultural era are social solidarity for coexistence. Type 3 is a ‘relative, capacity-oriented’ that recognizes the need for cultural capacity building education to accommodate desirable multiculturalism. The results of this study will be used as basic data for setting the direction of multicultural social welfare servi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