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는 소유경영자나 지배주주보다 정보에서도 열위에 있고 중대한 의사결정에서 배제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소액주주들의 권익이 손상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여 기업가치를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전자투표제는 소액주주들이 경영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여 기업가치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에서는 전자투표제가 이익지속성 및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전자투표제를 도입한 기업의 이익지속성과 미도입기업의 이익지속성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전자투표제 도입으로 인해 기업가치가 증가한다는 증거를 발견할 수 없었다. 셋째 전자투표제를 도입한 기업의 이익지속성이 기업가치에 반영되는 정도는 미도입기업과 차이가 없었다. 이러한 결과를 종합하면 경영자나 최대주주의 경영의사결정의 전횡을 막아 투명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전자투표제 활성화를 통해 보다 높은 참여를 유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At shareholders' meetings, minority shareholders are inferior in information to owners and majority shareholders, and they are often excluded from important decision-making. As a result, the rights and interests of minority shareholders are often damaged, which acts as a factor that hinders corporate value. The electronic voting system is expected to encourage minority shareholders to participate in management decision-making, which is expected to help increase corporate value. The results of the analysis in this study ar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it was found that there was no difference between the earnings persistence of companies that introduced the electronic voting system and the earnings persistence of companies that did not. Second, we found no evidence that the introduction of the electronic voting system would increase the value of firms. Third, the effect of earnings persistence on corporate value of companies that adopted the electronic voting system was no different from that of firms that did not adopt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