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목적: 본 연구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의 일-가족 양립과 주관적 행복감의 관계에서 부부갈등의 매개효과에 대한 자기효과 및 상대방효과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본 연구는 10∼12차년도(2017∼2019) 한국아동패널에 모두 참여한 맞벌이 부부 총 415쌍을 대상으로 자기-상대방 상호의존 매개모형 (Actor-Partner Interdependence Model extended to Mediation(APIMeM))을 검증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직접경로의 자기효과를 살펴보면, 남편과 아내 모두 일-가족 갈등 및 이점과 부부갈등의 관계, 부부갈등과 주관적 행복감의 관계, 일-가족 갈등 및 이점과 주관적 행복감의 관계가 인과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둘째, 직접경로의 상대방효과를 살펴보면, 남편의 일-가족 갈등 및 이점과 아내의 부부갈등의 관계는 인과적으로 유의하였으나, 아내의 경우, 자신의 일-가족갈등과 남편의 부부갈등의 관계만 인과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셋째, 부부갈등을 매개로 한 간접경로의 자기효과를 살펴보면, 남편과 아내 모두 일-가족 갈등 및 이점과 주관적 행복감의 관계에서 부부갈등의 매개효과가 인과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넷째, 부부갈등을 매개로 한 간접경로의 상대방효과를 살펴보면, 남편의 일-가족 갈등 및 이점이 아내의 부부갈등을 매개하여 아내의 주관적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내의 경우, 자신의 일-가족 갈등만 남편의 부부갈등을 매개하여 남편의 주관적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아내의 부부갈등은 모든 경로에서 자기와 배우자의 영향을 받았고, 일-가족 갈등의 간접효과가 남편과 아내 모두에게서 동일한 양상으로 발견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후속연구에 대한 제언과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Objectives: This research aims to examine the mediated effects of dual-earner couples’s marital conflic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work-family balance and subjective happiness. Method: Data from the Korean Children’s Panel data (10th∼12ft year) were utilized to analyze 415 dual-earner couples. The actor-partner interdependence model extended to mediation(APIMem) were work-family stains and grain actor and partner effects of retirement preparation on subjective happiness. The study used the SPSS 21.0 for reliability analysis, descriptive statistical analysis, and correlation analysis. Results: First, the actor effect of husband and wife’s work-family strains and gains was significant in the direct path between subjective happiness and marital conflict. Second, the partner effect of husband and wife’s work-family strains was significant in the direct path of the spouse’s marital conflict. Third, the actor effect had a mediated effect of marital conflict in the husband and wife’s work-family strains and gains relationship between subjective happiness. Fourth, the partner effect of the mediation effect showed that the husband and wife’s work-family strains affected their subjective sense of happiness through the spouse’s marital conflict. Fifth, the partners effect of husband’s work-family gains had a mediation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wife’s marital conflict. Conclusions: These findings extend our understanding of the relationships between work-family stains and gain relationship between subjective happiness using dyadic data. The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