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 무슬림의 최대 기념일 ‘그랜드 마갈(Grand Magal of Touba)’, 흔히 줄여 ‘마갈’ 이라고 부르는 이 축제는 이슬람교 신비주의자 Sufi 교도가 만든 조직 ‘무리디야 종파(Tariqa Mouridiyya)’가 주도해 여는 연례 종교 순례이다. 세네갈 인구의 약 40%정도를 차지하는 무리디야 종파가 여는 만큼 마갈 축제는 가장 큰 연례 종교 행사로 꼽힌다. 이 축제에 참석하고자 하는 순례자들은 매해 이슬람 달력으로는 두 번째 달인 사파르(Safar, 보통 9~10월)에 투바(Touba)에 모여 무리드의 창시자 ‘밤바((Cheikh Amadou Bamba)’의 삶과 가르침을 기념하며 그랜드 마갈 순례를 연구한다. 이때 전 세계에 퍼져 살고 있던 신자들이 도시에 모여들기에 세네갈 투바(Touba)가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이에 이 무리디야 성지순례의 현상학적 측면을 연구함으로써 특히 사하라 이남 지역의 아프리카 무슬림 사회에 ‘디아스포라’와 ‘그랜드 마갈’ 이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영적·문화적으로 분석해보고자 한다.

Grand Magal of the Muridya sect is a large religious pilgrimage in the African Muslim community, following the pilgrimage to Mecca, Saudi Arabia, and the pilgrimage to the Imam al-Hussein tomb in Karbala, Iraq. The thesis studies the Grand Magal pilgrimage, which commemorates the teachings of Amadou Bamba, the founder of the Mouridiyya sect that is spread in West Africa. The pilgrimage is held on the 18th of Safar, the second month of the Islamic calendar. Not only Mouridiyya believers living in West Africa, but also those who are spread all over the world due to urbanization and globalization, flock to the city of Touba, Senegal, to visit the tomb of its founder, Amadou Bamba.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tudy the phenomenological aspects of the Mouridiyya pilgrimage by analyzing the spiritual, cultural, and social effects of the Diaspora and Grand Magal on the Muslim communities of the Mouridiyya sect on the Muslim communities in Sub-Saharan Afr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