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초등학생의 수업참여에 불안감성취정서가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동기촉진적 관점에 초점을 둔 부모양육태도(자율성지지, 구조제공, 따스함)의 조절효과를 검증하는 데 있다. 수업참여를 돕는 유용한 부모양육태도를 알아보기 위해 부모양육태도 종합요인과 하위변인 각각을 조절변인으로 설정하였다. G광역시의 초등학교 4, 5, 6학년 372명의 자기 보고식 설문을 구조방정식 모형으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는 첫째, 부모양육태도 종합요인은 수업참여에 대한 불안감성취정서의 효과를 조절했다. 불안감성취정서를 경험하는 과정에서도 부모로부터 내재동기를 촉진하는 양육을 받고 있음을 지각하는 수준이 높은 초등학생은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수업참여 수준이 더 높았다. 둘째, 자율성지지, 구조 제공부모양육태도 각각은 수업참여에 대한 불안감성취정서의 효과를 조절했다. 지각된 부모의 자율성지지와 구조제공부모양육태도 수준이 높은 초등학생은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수업참여 수준이 더 높았다. 셋째, 불안감성취정서와 수업참여의 관계에서 따스함의 조절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이 연구의 결과는 동기촉진적 부모양육태도의 전반적인 만족과 자율성지지·구조제공부모양육태도는 불안감성취정서가 수업참여에 부적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보호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후 이 연구의 시사점과 제한점 및 제언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moderating effect of parenting attitude(autonomy support, structure, warmth) in the process of the effect of achievement anxiety on academic engagement by children. Self-report questionnaire data were collected from 372 of 4th, 5th and 6th graders in G city. The data were analyzed with a structural equation model. First, the parenting attitude moderated the effect of achievement anxiety on academic engagement. In the context of achievement anxiety, the group with a high level of parenting attitude had a higher level of academic engagement than the group with a low level. Second, autonomy support and structure each moderated the effect of achievement anxiety on academic engagement. The group with high levels of autonomy support, structure had higher academic engagement than the low group. Third, the moderating effect of warmth in the relationship between achievement anxiety and academic engagement was not significant. These results imply that parenting attitude, autonomy support, structure can act as protective factors in the process of achievement anxiety negatively affecting academic engag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