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적인 스포츠에서 선수들의 반추적 사고는 여러 부작용을 초래한다. 그러나 국내에서 선수들의 반추적 사고에 대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주요 원인은 측정도구의 부재에 있다. 따라서 이 연구는 해외에서 개발된 스포츠 경쟁 반추측정도구를 번역하고 타당도를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대한체육회에 등록된 중·고등학생 선수 894명의 자료를 수집하고 세 단계에 걸쳐 연구를 수행하였다. Step 1에서는 원본 문항을 번역하고 20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이해도 검사를 실시한 뒤 최종 8개 문항을 마련하였다. Step 2에서는 탐색적 요인분석(n=327)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 단일요인 8개 문항의 구조가 나타났다. 확인적 요인분석(n=345) 결과는 단일요인 8개 문항 구조가 적합한 것을 보여주었다. Step 3에서는 자기성찰 척도, 실수 반추 척도, 그리고 인지불안 척도와의 상관관계를 분석(n=202)하여 외적 타당도를 검증하였다. 그 결과 이론적으로 관련성이 있는 개념과는 높은 상관을, 그렇지 않은 개념과는 낮거나 유의하지 않은 상관을 보여 타당도가 높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결론적으로 한국판 스포츠 경쟁 반추 측정도구(Korean version of the sports competition rumination scale, K-SCRS)는 우리나라 학생선수들의 반추적 사고를 측정하는 타당한 도구로 검증되었다.
In competitive sports, athletes’ ruminative thinking can lead to various side effects. However, research on athletes’ rumination is hardly conducted in South Korea, primarily due to the absence of measurement. Therefore, this study translated and validated a sports competition rumination scale developed by Michel-Krohler et al. (2023). The study was conducted in three steps, with a total of 894 middle and high school student-athletes registered with the Korea Olympic Committee participating. In Step 1, the original items were translated, and item clarity test was conducted on 20 athletes, resulting in the final selection of 8 items. In Step 2, exploratory factor analysis (n=327) conducted and revealed a structure of 8 items with a single factor. Subsequent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n=345) showed the adequacy of the single-factor structure of the 8 items. In Step 3, correlation analysis (n=202) with self-reflection scale, mistake rumination scale, and cognitive anxiety scale was conducted to validate external validity. The results demonstrated high correlations with theoretically relevant concepts and low or non-significant correlations with unrelated concepts, indicating high validity. In conclusion, the Korean version of the Sports Competition Rumination Scale (K-SCRS) has been validated as a reliable tool for measuring ruminative thought among student-athletes in South Kore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