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디지털 역량이 각 교과에 기본 역량으로 도입되었으며 2025년에는 AI 디지털 교과서가 도입될 예정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우리나라 학생들의 ICT 능력을 파악하기 위해 학교에서의 디지털 이용도와 각 교과 수업에서의 디지털 활용도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2023년 12월에 발표한 한 OECD PISA의 ICT 배경 조사 자료를 디지털 기기의 이용도와 수업 활용도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리나라 학교에서는 태블릿을 많이 구비하고 교육에 이용하고 있지만 교육용 소프트웨어나 학습 관리 시스템의 이용도는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언어 학습, 수학 학습, 과학 학습에서 디지털 자료를 활용하는 정도는 OECD 상위 국가들과 비교해 보았을 때 낮으며 격차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디지털 자료들을 학습에 많이 이용하는 국가는 덴마크,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스웨덴 등이며, 이들 국가 간에도 격차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컴퓨터과학 교과에 디지털 자료를 활용하는 비율에서도 우리나라는 중위권에 속하며 헝가리 등 동유럽 국가들에 비해서 많이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In the 2022 revised curriculum, digital competencies were introduced as basic competencies in each subject, and AI digital textbooks are scheduled to be introduced in 2025. In this environment, in order to understand the ICT abilities of Korean students, it is necessary to examine the use of digital devices at school and the use of digital resources in each subject class. In this study, the ICT background survey data from OECD PISA published in December 2023 was analyzed from the perspective of the usability of digital devices and their utilization in class. The analysis results are as follows. Although many schools in Korea are equipped with tablets and use them for education, the use of educational software and learning management systems is low. Compared to top OECD countries, the rate of use of digital materials in language learning, math learning, and science learning is low and there is a large gap. Countries that use digital resources a lot for learning include Denmark, the United States, Australia, and Sweden, and it can be seen that there is a large gap between these countries. The rate of using digital resources in computer science subjects also shows that Korea is in the middle rank and is much lower than Eastern European countries such as Hung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