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모(母)의 과보호가 유아의 자기주도학습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모의 과보호가 유아 자기주도학습능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완충(buffering effect)하는 요인으로 모의 메타인지의 조절효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J지역 어린이집 만 5세 유아의 어머니 230명을 최종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으며,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측정된 변인 간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분석에서, 모의 과보호와 모의 메타인지 및 유아의 자기주도학습능력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부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모의 과보호 수준이 높을수록 모의 메타인지와 유아의 자기주도학습능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모의 메타인지와 유아의 자기주도학습능력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적 상관이 나타나, 모의 메타인지가 높을수록 유아의 자기주도학습능력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모의 과보호와 유아의 자기주도학습능력 간 관계에서 모의 메타인지의 조절 효과가 확인되어, 모의 메타인지는 모의 과보호가 유아 자기주도학습능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완충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모의 과보호가 유아의 자기주도학습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이러한 부정적인 영향이 모의 메타인지에 의해 완충될 수 있다는 점을 탐색적으로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본 연구의 결과는 부모와 교사의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는 점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maternal overprotection on young children’s self-directed learning ability and the moderating effects of maternal meta-cognition. The participants included 280 mothers of 7-year-old children in J area, and data from 230 participants were used for analyses, except for questionnaires that responded insincerely or did not respond. Correlation analysis and Baron and Kenny’s proposed moderating effect analysis procedure were used for research analysis. The major findings were as follows: First, the maternal overprotection showed significantly negative effect with young children’s self-directed learning ability and maternal meta-cognition. This means that as the level of mother’s overprotection increases, the level of a young children’s self-directed learning ability and maternal meta-cognition decreases. Moreover, the maternal meta-cognition showed significantly positive effect with young children’s self-directed learning ability. This shows that as the level of maternal meta-cognition increases, the level of a young children’s self-directed learning ability also increases. Second, maternal meta-cognition had a moderating effect between maternal overprotection and young children’s self-directed learning ability. The significance of this study lies in confirming that maternal meta-cognition serves as a mitigating factor against negative influences on children from environmental factors such as maternal overprotection. Furthermore, this study is significant in providing foundational data for the development of parent education programs related to maternal overprotection and self-directed learning abil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