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팬데믹 이후 여행 산업의 회복이 예상되는 가운데, 모바일 여행 시장은 기술적 발전과 함께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현재 여행 앱은 사용자의 경험적 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특히 국내 앱은 설치 수에 비해 실제 사용자가 적은 것으로 보이며, 여행 정보 탐색 및 이용률이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서비스 제공 업체인 여행 앱이 소비자의 니즈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여행 소비자의 가치와 경험적 요구를 파악하고, 이를 반영한 새로운 여행 앱을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이를 위해 주 여행 소비 계층인 국내 MZ세대로 한정하여 5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진행하였고 여행 주목적과 소비 패턴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MZ세대의 여행 요인이 체험형으로 비슷한 경향이 있으며, 주로 액티비티, 쇼핑, 지역 문화 관람, 맛집 탐방 등에 소비하였을 때 만족도가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행 주목적을 Pine & Gilmore(1999)가 정의한 체험의 기준에 따라 오락적 체험, 문화/교육적 체험, 심미적 체험, 일탈적 체험, 네 가지의 체험 속성으로 분류하였고, 여행 체험 속성과 경험적 가치 소비, 여행 지속 참가 의도 간의 유의미한 영향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실증 연구를 진행하였다. 검증 분석 방법은 구조방정식을 이용한 매개효과 분석 방법을 이용하였고 연구 결과, 오락적 체험은 경험적 가치 소비 중 유희성에, 문화/교육적 체험은 유희성과 유익성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상징성, 공유성이 여행 지속 참가 의도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다. 설문 조사와 연구 분석의 결과를 토대로 여행 앱에서 테마별 체험 콘텐츠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앱에서 제공해야 할 서비스와 인터랙션에 관한 아이디어를 도출해 낼 수 있었다.

Post-pandemic, the travel industry is expected to rebound, but current travel apps, especially in domestic markets, fail to meet users’ needs. This study focuses on the preferences of the MZ generation (25-40 years old), revealing a preference for experiential travel like activities and cultural exploration. Based on this, the study categorized travel purposes into four experiential attributes: entertainment, cultural/educational, aesthetic, and escapist experiences. An empirical study used structural equation modelling to confirm links between travel experiences, value consumption, and intentions for future travel. The results show that entertainment experiences boost hedonic satisfaction, while cultural/educational experiences enhance both hedonic and utilitarian satisfaction. Additionally, symbolism and sharing positively affect intentions for continued travel participation. These survey and research analyses highlight the necessity and importance of themed experiential content in travel apps, facilitating the derivation of ideas for services and interactions that should be provided by these ap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