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목적: 본 연구는 아동의 초등학교 입학 시기에 맞벌이 부모의 일-가정 양립에서 부와 모가 갖는 각각의 이점과 갈등이 어떻게 유형화되고, 그 유형에 어떠한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였다.
방법: 이를 위해 한국아동패널 8차 연구에 참여한 538가구의 부모 1,076명을 대상으로 잠재프로파일분석 및 로지스틱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부와 모의 일-가정 양립 이점과 갈등은 ‘부/모 이점’, ‘부 이점 모 갈등’, ‘부/모 갈등’의 세 집단으로 유형화되었다. 로지스틱 분석을 통해 영향 요인을 분석한 결과, 자녀의 학교생활, 주변인으로부터 양육 관련 도움 정도, 부의 자녀 학교 행사참여, 부의 종사상 지위와 부 회사의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 모의 현재 재직 여부가 일-가정 양립 잠재집단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결론: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일-가정 양립지원제도의 보완을 위한 정책적 함의를 논의하였다.
Objectives: This study categorizes parents’ work-family strains and gains when children enter elementary school and examines the factors affecting this categorization.
Methods: For the purposes of the study data from 1,076 dual-income parents drawn from the Panel Study on Korean Children (8th wave) of the Korea Institute of Child Care and Education were analyzed. As statistical methods, latent profile analysis (LPA) and a multinomial and binary logit model were utilized.
Results: The study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the results of LPA categorized three latent groups of work-family gains and strains: “father/mother gains,” “father’s gains and mother’s strains,” and “father/mother strains.” Second, the results of the multinomial logit model revealed that children’s school adjustment, child care support, fathers’ school participation, fathers’ occupational status, fathers’ workplace work-family reconciliation policies, and mother’s employment were significant determinants of the latent groups.
Conclusions: Based on the findings of this study, policy implications that can increase work-family reconciliation policies are sugges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