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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면적이 아파트 가격에 미치는 영향 연구
최민정 ( Choi Min Jung ) , 노승한 ( Ro Seung Han )
UCI I410-ECN-151-24-02-089056364

국내 아파트 시장에서 서비스면적(발코니)은 오랜 기간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담당해왔다. 1970년대 국민주택 규모(전용면적 85㎡ 이하)의 등장 이후, 소비자들은 중소형 규모 주거가 갖는 면적의 한계를 서비스면적을 통해 극복하였다. 2005년 발코니 확장 합법화 이후 서비스면적은 더욱 커지고 다양한 타입으로 등장하였다. 서비스면적은 국내 아파트 시장의 제도 및 산업적 측면을 아우르는 여러 쟁점을 갖고 있으나, 서비스면적을 부동산 가치와 연관 지은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서비스면적이 아파트 가격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실증분석을 진행하였다. 서비스면적비율(서비스면적/전용면적)이 높을수록 수요도가 높은 평면이므로 단위면적당 매매가격이 높을 것이고, 소형 평면일수록 서비스면적비율의 효용이 더 높을 것으로 가정하였다. 또한 강남 3구 지역이 2기 신도시 지역에 서비스면적비율 상승의 효용이 더 높을 것으로 예측하였다. 강남 3구 지역과 2기 신도시의 아파트 12개 단지를 선정하였고, 전용면적 85㎡ 이하 규모의 평면도를 확보한 뒤 Auto CAD 프로그램을 활용해 서비스면적을 산정하였다. 2023년 4월-10월 사이의 거래 사례 790건을 대상으로 헤도닉 가격모형을 활용해 선형회귀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서비스면적비율과 종속변수인 면적당 가격이 정(+)의 관계로 나타났으며, 소형 세대일수록 서비스면적비율의 효용이 더 높음을 확인하였다. 강남 3구 지역의 아파트의 서비스면적비율이 신도시 2기 지역의 아파트에 비해 낮으며, 강남 3구 지역의 아파트가 신도시 2기 지역 아파트에 비해 서비스면적 비율 상승의 효용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서울에 국한되어 있던 기존의 선행연구에서 나아가 강남3구와 2기 신도시 지역을 비교하고, 국민주택 규모인 중소형 세대에 집중하여 연구했으며, 서비스면적을 정확한 근사치로 산출하여 분석에 활용한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그러나 면적 추출 과정에서 일부 자의적인 판단으로 면적을 산정한 부분이 있어 분석자료의 한계가 존재한다. 또한 발코니의 형태적 특성요인 등은 변수에 반영되지 않아, 다양한 영향요인을 포괄한 분석 모형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향후 자료의 보완을 통해 후속 연구를 희망한다.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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