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에서 배당이 주식수익률에 대한 예측력을 가지는지에 있어 학계에서는 상반된 의견들이 대립해왔다. 이에 본 연구는 2010년부터 2023년 10월까지 KOSPI 및 KOSDAQ배당주들의 월별 실적자료를 대상으로 배당 관련 주요 시점 및 배당 주기에 따른 배당수익률과 미래 주식수익률간의 관계를 실증분석하였다. 그 결과, KOSPI 및 KOSDAQ 주식시장에서는 배당기준일을 기점으로 연간배당주들의 배당수익률과 그 다음달 주식수익률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계가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한편 금융위원회에서는 올해초 사전배당 공시개선제도를 도입할 계획임을 발표 후, 현재 개선안을 마련중에 있다. 주주들에게 배당이 주기적으로 수익을 제공하는 원천일 뿐만 아니라, 배당수익률을 기반으로 포트폴리오 구성시 주가 차익도 얻을 수 있음을 나타내고 있는 본 연구결과는 배당정보 사전공시가 주주들에게 제공할 가치에 대한시사점을 밝히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 의미가 부각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