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디자인은 사람을 중심으로 그들의 생각과 행동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 혁신을 이루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어왔다. 전통적으로 서비스 디자인은 서비스가 제공되는 플랫폼과 사용자와의 더 나은 서비스 인터페이스를 만들고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지만,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 지식 교환이나 디자이너와 클라이언트 간 인터페이스 등 서비스 디자인 과정에서 긍정적인 변화나 개선의 가능성이 이루어질 수 있는 요인들을 중심으로 점차 관심이 확장되고 있다. 본 논문은 영국의 디지털 분야 서비스 디자인 프로젝트 사례 연구를 바탕으로 서비스 디자인을 통한 혁신의 변화하는 의미와 역할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지식집약사업서비스(Knowledge Intensive Business Services, KIBS) 개념을 도입하여 상호작용의 질과 상호작용을 통한 학습, 그리고 지식 전환의 측면에서 사례를 분석하고, 분석 결과에 대해 지식 공동 제작(Knowledge Co-Production)의 측면에서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마지막으로 지식의 공동 제작 측면에서 서비스 디자인 및 서비스 디자이너의 역할을 재조명하며 지식 전환 프로세스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안한다.
Service design has been highly valued in that it can bev used to understand people, their thoughts and actions, based on which to achieve service innovation. Traditionally, service design has focused on creating and providing a better service interface between platforms and users where services are provided, but interest is gradually expanding, focusing on factors that can lead to positive changes or improvements in the service design process, such as knowledge exchange between various stakeholders and interfaces between designers and clients. This paper aims to find out the changing meaning and role of innovation through service design based on case studies of service design projects in the UK. To this end, the concept of Knowledge Intensive Business Services (KIBS) is introduced to analyze cases in terms of the quality of interaction, learning through interaction, and knowledge conversion, and the analysis results are mainly discussed in terms of Knowledge Co-Production. Finally, the role of service design and service designers is reconsidered in terms of co-production of knowledge leading to proposing a new approach to the knowledge conversion proce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