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와 대기오염은 상호 영향을 주고받으며, 전 세계 사람들의 건강에 위협이 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대기오염의 영향에 더 취약한 민감계층들이 존재하는데, 최근에는 이러한 민감계층의 만성질환 문제가 미래의 상당한 질병 부담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글에서는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의 건강 영향에 대해 고찰해 보고, 대기오염이 만성질환을 가진 민감계층의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특히 미국 텍사스 남부의 사회경제적으로 열악한 지역에 거주하는 천식 아동들에 초점을 맞춰 미세먼지와 오존을 포함하는 대기오염이 아동 천식 환자의 의료서비스 이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세 개의 연구를 각각 고찰하고 우리나라에 주는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Climate change and air pollution are interrelated and pose significant challenges to the health of people worldwide. There are vulnerable populations that are more susceptible to the effects of air pollution, and recently, the chronic disease burden among these vulnerable groups has been predicted to become a significant health issue in the future. This article examines the impacts of climate change and air pollution on human health and how air pollution affects the health of vulnerable populations with chronic diseases. Specifically, this article reviews three studies which, focusing on children living in socioeconomically disadvantaged areas of South Texas, investigated the impacts of air pollutants, including particulate matter and ozone, on the utilization of healthcare services by pediatric asthma patients, and draws out some implications for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