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2002년부터 2019년까지의 발전소 개별 데이터를 이용하여 한국 전력 생산 부분의 생산성을 추정하였다. 특히, 발전소의 종류에 따른 생산성의 차이를 검증하였다. 생산성은 총요소생산성을 이용하여 생산성 수준과 증가율을 추정하였다. 생산함수 추정에 있어서 중요한 이슈는 생산성 충격과 노동과 자본 등의 변수들과 상관관계를 가지는 내생성의 문제이다. 본 연구에서는 내생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준비모수방법론을 이용하였으며 이 방법론은 도구변수를 사용하지 않고도 내생성 문제를 해결하게 하여 준다. 추정결과 기력발전이 가장 높은 생산성을 나타내었고 내연발전, 복합화력 순으로 생산성이 추정되었다. 생산성 증가율은 연도별로 -0.285%에서 0.203% 정도로 변동성을 나타내었으며 분석기간에 걸쳐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또한 발전소 부하율과 이용율은 총요소생산성에 유의한 결과를 미치고 있으나 발전소 설립 이후 발전 기간은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어 발전 경험에 따른 비용 감소 효과는 나타나고 있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This study estimated the level and growth of total factor productivity in the Korean electricity generation sector using plant-level panel data from over the period 2002-2019. In particular, we compared the productivity differences across different plant types. This study used a semiparametric estimation method that enables the control for the endogeneity of productivity shocks without using instrumental variables (IVs). It was found that steam power plants presented the highest total factor productivity, followed by internal combustion and combined cycle. The productivity growth fluctuated over time, ranging from -0.285% to 0.203%, and presented a declining trend during the sample period. The results also indicated that the load and plant factors significantly affected the total factor productivity of the plants. However, the age variable that may reflect the learning-by-doing effect did not affect plant productiv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