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관리는 보존에서 활용으로 그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이러한 활용의 개념을 확장하여 문화유산경영의 개념과 필요성을 파악하였다. 경영(經營)은 한자로 다스리고 관리한다는 뜻이다. 사전적 의미로 ‘계획을 세워 사업을 해 나가는 것’이고, 영문자 ‘management’는 손으로 말고삐를 쥐고 말을 다루는 능력을 의미하는 이탈리어인 마네기아레(maneggiare)에서 유래하였다. 경영학적인 의미로는 ‘목표 달성에 필요한 제반 활동, 과정 및 수단’으로 정의한다. 가치의 관점에서 경영은 가치를 모으고 창출하며, 이를 지속하거나 선순환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이다. 본 연구는 소쇄원을 대상으로 문화유산경영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제도적 환경을 조사, 분석하였으며, 문화유산의 특성을 분석하고 관람객의 성향을 반영하여 문화유산경영의 모형을 제시하였다.

Cultural heritage management is shifting its focus from preservation to utilization. By expanding the concept of utilization, the concept and necessity of cultural heritage management were grasped. Management means to rule and manage in Chinese characters. In a modern sense, it is interpreted as ‘planning and running a business’. In business management terms, it is defined as ‘all activities, processes, and means necessary to achieve goals’. It is said that ‘management’ originated from the ability to hold a rein and handle a horse with one’s hand. From the point of view of value, management is interpreted as collecting value, creating value, and continuing or expanding the collection and creation of value in a virtuous cycle. The institutional environment in which cultural heritage management can be carried out in earnest was investigated and analyzed. By analyzing the characteristics of cultural heritage and reflecting the propensity of visitors, a model of cultural heritage management was presented with Soswaewon as an examp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