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5년 남만주 지역 청년 단체들이 통합되어 남만청년총동맹이 조직되었다. 남만청총은 사회주의 운동 확대와 청년 계몽을 추진했다. 특히 만주 청년 단체의 통합에 매진했다. 재만 한인의 자치 지원과 민족유일당 운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1920년대 중반에는 남만청총을 매개로 민족주의와 사회주의 세력 간의 협력과 공존이 유지되었다. 간도공산당 사건으로 크게 위축되었던 남만주 지역 청년운동은 1920년대 후반 사회주의 당 조직 재건 과정에서 남만한인청년총동맹으로 재조직되었다. 이를 매개로 정의부 다수파와 화요파·서울상해파 사회주의 세력 간의 상호협력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1920년대 후반부터 코민테른과 중국공산당의 좌경노선 채택으로 민족주의와 사회주의 세력 간의 갈등이 심화되었다. 그에 따라 정의부를 노동자·농민 통치 기관으로 전환시키려한 사회주의자들의 공세로 정의부 다수파가 조직한 국민부의 기반은 크게 손실되었다. 결국 국민부가 남만청총의 최봉 등을 사살하는 남만사변이 발생하여 남만청총의 활동이 종료되었다. 한인농촌 발전이라는 공통된 사명과 사회주의 세력의 민족의식, 민족주의 세력의 진보적인 사회경제적 노선으로 볼 때 만주 좌우 세력의 갈등은 이념과 노선에서 기인한 바가 아니었다. 국제조건 변화와 한인사회를 둘러싼 세력 경쟁의 심화가 그 원인이었다. 이는 남만청총의 조직과 해체 과정에서 함축적으로 드러난다.

In 1925, the South Manchuria Youth League was organized by integrating the youth groups in South Manchuria. The South Manchuria Youth League devoted himself to the integration of youth organizations in Manchuria. He actively participated in the support for Korean autonomy and the movement for the National Unity Party. In the mid-1920s, cooperation and coexistence between nationalist and socialist forces was maintained through the South Manchuria Youth League. The youth movement in South Manchuria, which had greatly shrunk due to the Gando Communist incident, was reorganized in the Korean Youth League in South Manchuria in the process of rebuilding the socialist party organization in the late 1920s. Through this, mutual cooperation between the Jeongui-bu, the socialist faction of the Hwayo Faction and Seoul-Shanghai Faction took place. However, from the late 1920s, the conflict between the nationalist and socialist forces intensified as the Comintern and the Chinese Communist Party adopted a leftist stance. In the end, the South Manchurian Incident in which the Kookmin-bu killed socialists by force occurred, and the activities of the South Manchurian Youth League came to an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