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1, 2학년 학습자는 한글을 해득하고 문장의 개념을 처음 학습하는 기초문식성 단계에 있다. 그러나 문장 쓰기 능력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쓰기의 본질적 기능의 출발점이며, 이후 쓰기 능력 발달의 초석이기 때문에 고등문식성 단계에서의 문장 쓰기 교육과 그 지향점이 다르지 않다. 이에 본고에서는 초등학교 1, 2학년군의 문장 쓰기 단원을 구성함에 있어 기능적 관점, 텍스트 또는 맥락을 강조하는 하향식 관점으로 접근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초등학교 1, 2학년 국어 교과서의 문장 쓰기 단원의 개발 방향은 첫째, 통사적 지식을 명시적으로 다루지 않으면서 문장의 짜임에 맞는 문장을 쓸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구두 언어로 문장을 생성하고 그것을 문자 언어로 변환하는 방식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둘째, 문단 이상의 텍스트 생산을 하지 않는 기초문식성 단계의 학습자에게 문장을 쓰는 맥락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그림책 등의 서사 장르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셋째, 여러 가지 문장을 관찰하고 탐구하는 경험은 매체를 활용한 메타언어 활동으로 구체화하여 제공할 수 있다.

Learners in the 1st and 2nd grade of elementary school are in the basic literacy stage where they understand Korean and learn the concept of sentences for the first time. However, the ability to write sentences is the starting point of the essential function of writing to express one's thoughts and the cornerstone of further development of writing skills. Therefore, we tried to find a way to approach from a functional perspective and a top-down perspective that emphasizes text or context. The development direction of the sentence-writing unit in the Korean language textbook for the 1st and 2nd grade of elementary school is as follows. First, it needs to be made to generate sentences in oral language and translate them into written language. Second, it is necessary to utilize narrative genres such as picture books. Third, the experience of observing and exploring various sentences can be materialized and provided as metalinguistic activities using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