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7.1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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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하방경직성과 실물 이익조정
지상현 , 안상봉
UCI I410-ECN-151-24-02-088722921
* This article is free of use.

[연구목적] 원가하방경직성은 경영자가 미래 수요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원가를 유지하는 것으로 경영자가 당기 매출이 감소한 시점에서 원가를 비례적으로 감소시키지 않고 운휴설비를 보유하게 될 때 나타난다. 따라서 원가하방경직성이 높은 기업의 경우 매출감소 시점에서 비례적으로 대응원가가 감소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낮은 보고이익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따라 경영자는 낮은 보고이익을 회피하기 위해 실물이익조정을 시도할 유인이 있을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원가하방경직성과 실물 이익조정 간의 관련성을 실증적으로 검증하고자 한다. [연구방법론] 이를 위해 원가하방경직성은 Homburg and Nasev(2008)와 Weiss(2010)에서 제시한 복수의 방법론을 활용하며 실물 이익조정은 Roychowdhury(2006)와 Cohen and Zarowin(2010)의 방법론을 분석에 활용한다. 이를 위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 금융업 제외 12월 결산법인을 대상으로 복수의 연구표본을 설정하였다. [연구결과] 실증분석 결과, 원가하방경직성과 실물 이익조정은 음(-)의 관련성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에 의하면 경영자는 원가하방경직성에 따른 손실(비용) 증가에 따른 원가의 비효율성을 실물 이익조정을 통한 기회주의적 경영활동으로 상쇄하고자 시도하지 않으며, 오히려 실물 이익조정 수준이 더 낮게 나타남에 따라 원가하방경직성 형태를 보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실제 경영활동에 기반한 경영성과를 보고하는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원가하방경직성과 실물 이익조정 간의 음(-)의 관련성에 있어 경영자 특성의 조절효과를 검증한 추가분석에서는 경영권 집중화 수준이 높거나 경영자 과신성향이 높은 기업의 경우 원가하방경직성에 따른 원가비효율성을 실물 이익조정 활동으로 상쇄하고자 하는 시도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시사점] 본 연구는 원가하방경직성에 따른 손실(비용) 증가에 따른 원가의 비율성에 경영자가 실물 이익조정으로 대응하는 지를 실증적으로 검증함으로써, 원가하방경직성이라는 원가 비효율성 경향을 가진 기업의 이익정보의 질을 실물 이익조정 측면에서 검증한 첫 연구라는 점에서 관련 선행연구와 차별성이 있으며 연구의 공헌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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