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성과급제 도입이 임금근로자의 직무만족과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종단 분석을 실시하여 직접효과와 간접효과에 대해 분석했다. 다양한 형태의 임금근로자를 대상으로 2009년부터 2020년 까지 12년의 기간에 걸쳐 조사된 한국노동패널 자료를 표본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분석대상 임금근로자 응답자 수는 12년간 누계 77,118명이다. 분석 결과 성과급제 도입은 전반적으로 종업원수가 많지 않은 중소기업을 포함한 모든 임금근로자의 직무만족과 조직몰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과급제 도입과 임금근로자들의 조직몰입 간의 관계에서 직무만족이 부분매개 역할을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러한 실증분석 결과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한국 사회 전반에 걸쳐 확산된 성과급제가 구성원의 태도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것이라는 일부의 우려와는 달리 조직구성원의 긍정적인 태도인 직무만족도와 조직몰입도를 강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음을 보여준다. 직무만족과 조직몰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 요인들이 존재하지만 본 연구는 장기간에 걸쳐 폭넓게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개인과 조직의 특성을 고려하여 성과급제의 영향에 대해 통계적 엄격성을 갖고 전체적인 영향과 세부적인 결과를 함께 제시했다. 이같이 성과급제가 대표적인 성과 관련 행동인 직무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밝힘으로써 성과급제 도입을 둘러싼 논의와 검토가 보다 객관적으로 이뤄지는 데 기여하고자 했다.

In this study, longitudinal analysis was conducted on Korean Labor Panel surveyed over a 12-year period from 2009 to 2020 for various types of paid employees. The number of sample data to be analyzed is a total of 77,118 over 12 years. The analysis found that the introduction of the performance-based pay system had a positive effect on job satisfaction and organizational commitment of all paid employees, including small and medium-sized companies with few employees, and that job satisfaction partial mediation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introduction of the performance-based pay system and wage workers' organizational commitment. These results are contrary to some concerns that the performance-based pay system, which has spread throughout Korean society since the 1997 financial crisis, has negatively affected the attitudes of members, such as job satisfaction and organizational commitment. There are several factors that can affect job satisfaction and organizational commitment, but this study presented the overall impact and detailed results with statistical rigor on the impact of the performance-based pay system, considering the characteristics of individuals and organizations. By revealing the impact of the performance-based pay system on job attitude, which is a representative performance-based behavior, it was intended to contribute to more objective discussions and reviews surrounding the introduction of the performance-based pay syst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