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협력적 실행연구로서 영유아의 사회성 증진을 목적으로 연령 간 교류 버디프로그램을 실행하고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는 과정에서 나타난 영유아의 경험을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에는 경기도 S시의 H어린이집 만 1세부터 5세까지의 영유아 81명과 협력교사 8명이 참여였다. 참여 관찰, 면담, 협력교사 및 연구자 저널을 분석하여 결과를 도출하였다. 연구결과는 첫째, 1차 실행 중 영유아들은 버디에 대해서 알아가는 과정에서 초기에는 기대와는 다른 서로의 반응이 스트레스가 되기도 했지만, 친해지는 법을 하나씩 터득해 갔다. 마음을 열면서 버디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2차 실행에서 유아들이 버디와 활동을 결정하기도 하며, 서로 다름을 알고 배려하고, 서로 믿고 더 의지하며, 도움을 주고받는 법도 배워나갔다. 3차 실행과정에서는 버디의 즐거움이 나의 즐거움이 되고, 상대 입장에서 배려하는 법을 배우고, 우연히 만나도 버디를 챙기며, 나이를 떠나 서로에게 배울 점이 있다는 것도 알아가고, 타인을 돕는 즐거움과 협동으로 자존감도 높아졌다. 본 연구는 유아교육 현장에서 연령 간 교류를 위한 버디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As a collaborative action research,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experience of young children in the process of implementing a cross-aged transaction buddy program to promote the socialization of young children. Eighty-one young children aged 1 to 5 and eight cooperating teachers from H childcare center in S City, Gyeonggi-do, participated in this study. The results were obtained through participatory observation, interviews, and analysis of cooperating teachers' and researchers' journals. The results are as follows. In the first action, the young children became acquainted with their buddies and learned to get along with each other, even if their reactions were initially stressful. As they opened up, the children discovered new aspects of the buddy. In the second action, the children made decisions about activities with their buddies, and learned to recognize differences, trust on each other, and offer and receive help. In the third action, the children learned that their buddy's pleasure can become their own pleasure, and they learned to consider the other person's point of view, taking care of their buddy. They realized that they could learn from each other regardless of age, and their self-esteem increased through the pleasure of helping others and cooperation. This study is expected to contribute to the promotion of buddy programs for cross-age transaction in early childhood educ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