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학교 교육 실태 및 수준 분석 연구 데이터의 1주기부터 4주기까지의 초등학교 학생, 학부모, 교사 설문지, 학생 학업성취도 데이터를 사용하여 학교 차원에서 다양한 교육 내적 책무성 기제가 학생들의 학업성취 수준과 학업 편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교육 내적 책무성은 책무성의 책무를 정의하고 조정, 확인하는 주체가 학교 조직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닌, 교사와 교장이 주체가 되는 책무성 기제를 뜻한다. 교육 내적 책무성은 교육 외적 책무성의 한계점을 보완할 수 있는 관점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으나 그동안의 선행 연구들은 이론적인 논의에 머무르고 있으며 실증적인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초등학교 학생들의 읽기, 수학 성적의 주기별 수준과 성장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기 위하여 다층 성장 모형이 적용하여 이러한 교육 내적 접근의 요소와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교육 내적 책무성과 관련된 학교의 목표 설정, 교장의 리더십, 교사 동료 간의 협력과 압력, 교사의 의사결정에의 참여 등이 학생들의 학업성취도의 수준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긍정적 연관성을 맺고 있음을 발견하였으나 학업성취도의 성장과는 부적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학업 편차의 경우에도 교육 내적 책무성의 각 요소가 특히 읽기의 학업 편차의 수준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시간이 갈수록 이러한 효과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This study examines the association between internal accountability and student achievement at the elementary level drawing on longitudinal data collected from student, parents, and teachers. Internal accountability represents the accountability mechanism regulated by teachers and principal working at the schools, rather than external agencies. Such a perspective has drawn a significant attention as a supplementary to external accountability, but there have been limited empirical studies on the potential impact of internal accountability on student achievement. To address such a gap, this study applied a multi-level growth model to understand how internal accountability might affect student achievement and achievement gaps in reading and mathematics. The findings indicate that various internal accountability elements, such as principal leadership, collaboration and pressure among teachers, teachers’ engagement in decision making, had significant and positive relationships with student achievement level. However, these elements had significance and negative associations with student achievement growth. The implications of these findings a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