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 4.0 시대를 맞이하여 센싱 & 모니터링 기반의 Prognostics and Health Management (PHM) 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PHM의 핵심은 잔여유효수명을 예측하고 서비스 중인 장비나 부품의 건전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잔여유효수명은 신뢰도가 일정 기준 이상으로 유지되는 기간으로 정의된다. 본 논문은 베이지안 접근을 통해 수명분포를 추정하고 잔여유효수명을 예측하는 방안을 개발한다.
지하배관의 경우 사용연수가 증가함에 따라 부식의 영향으로 중량손실이 발생하고 배관의 고장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부식결함 데이터의 분석과 신뢰도 추정은 배관의 잔여유효수명 평가에 초석이 된다. 이와 관련해서 수명분포 추정을 위해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왔지만 충분한 데이터 확보가 어려운 경우 효과적인 적용이 어렵고 또한 간헐적으로 In-line Inspection 데이터가 입고되었을 때 수명분포를 갱신하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이러한 문제점을 다루기 위해 본 논문은 베이지안 접근을 채택한다. 베이지안 기법은 관측 데이터가 부족할 때 잔여유효수명 평가의 정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며 관측 데이터를 이용하여 수명분포를 갱신하는 데 유용한 틀을 제공한다. 제안된 방법의 적용절차 및 개선효과는 API 5L X65 파이프를 대상으로 PCORRC 파열압력 코드를 적용한 수치 시뮬레이션을 통해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