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목적: 이 연구는 김해시의 지석묘 축조 과정을 중심으로 해당 지역의 정치체 등장과 계층분화에 관해 고찰하고 이를 통해 김해 지역의 지석묘 사회 성격을 규명하는 데 있다. 연구 방법: 김해지역의 지형 및 자연적 환경을 고려하여 선주민의 생활 반경을 유추해 보고, 지금까지 발굴된 지석묘를 대상으로 그 구조를 파악하며 부장 유물에 관한 분류와 분석을 통해 사회상을 고찰한다. 연구 내용: 지석묘 주변의 경관과 규모, 구조, 그리고 사회문화적 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볼 때, 김해 시내와 장유 율하리가 중심권역으로 조성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고, 수장 계급의 등장에 따라 사회적 위계 관계가 분화해 나가는 양상도 파악할 수 있었다. 결론 및 제언: 김해지역의 지석묘 양상을 종합한 결과, 청동기시대 말기 혹은 초기 철기시대의 권력 집중화 현상 및 정치체도 확인하였다. 이 연구결과를 토대로 향후 구야국(가락국)의 국읍 성립 단계를 추정하는데 활용할 것을 제안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appearance and classification of political bodies in the region, focusing on the construction process of Dolmen in Gimhae-si, and to investigate the characteristics of Dolmen society. First, the radius of life of the indigenous people was inferred in consideration of the topography and natural environment of the Gimhae area, and the social situation was examined through classification and analysis of the structure and burial relics excavated so far. In addition, the social hierarchical relationship was tracked by comprehensively analyzing the landscape, size, structure, and socio-cultural functions around Dolmen society. As a result of synthesizing the patterns of dolmens in the Gimhae area, it was also possible to confirm the phenomenon of power concentration and political structure of the late Bronze Age or early Iron Age. Based on the results of this study, it is proposed to use it to estimate the stage of establishing the national town of Guyag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