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급변하는 미래에 대응할 수 있는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수업 모형을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공간디자인 전공 1학년 학생 대상 디지털 융합 방식의 입체조형 수업을 진행한 실행 연구이며 디지털 현미경을 활용한 분석적 관찰을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다양한 컴퓨터 툴의 적용으로 공예의 성격이 강했던 조형 수업의 한계를 극복한다는 목적을 중심으로 설계되었다. 융합 수업은 입체조형 활동에 요구되는 역량을 중심으로 다섯 단계로 구성되고 수업의 커리큘럼은 기능학습 중심의 전반부와 학습한 내용을 토대로 공간을 연출하는 최종 과제를 진행하는 후반부로 나뉜다. 수업 후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디지털 융합 조형 수업은 전공 분야의 학습에 도움이 된다는 반응과 현미경을 사용한 관찰이 공간디자인의 아이디어로 활용될 수 있다는 측면이 가장 새롭고 재미있었다는 평가를 받은 반면 최종 프로젝트에 배정된 시간이 짧았다는 점이 수업에서 보완되어야 할 점으로 확인되었다.

This study is an action research on a digital convergence formative design class for the first year students majoring in spatial design, with the aim of developing a class model to foster creative talent that can respond organically to a rapidly changing future. The class is designed on the premise of presenting creative ideas through analytical observation using a digital microscope and the use of various digital tools to overcome the current limitations of existing formative design classes which rely upon a strong manual and craft nature. The digital convergence class consists of five stages focusing on the core skills required for formative design activities. After the course, students were surveyed and the results showed that the digitally-integrated teaching method helped them to improve their skills for their future majors. The students found the most novel and interesting aspect of the course to be the use of digital microscopes for spatial design, but they also mentioned that the time allotted for the final project was insufficient to produce a complete outc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