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 인공지능 기술의 특성을 개관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작문 능력을 탐색하며, 작문교육 현장과 학문 공동체에서 그러한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에 대한 논의와 전망을 제시하였다. 챗GPT는 사용자가 투입한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서 에세이를 작성하는 것에 특화되어 있고 지식 변형, 지식 창출의 글쓰기를 수행하는 반면, 딥러닝에 기반하여 잘못된 정보를 조합하거나 거짓 정보를 재생산할 우려도 지니고 있다. 인공지능 시대의 학습자는 질문 생성 능력, 글의 중간 산출물에 대한 메타적 읽기 능력, 출처 확인 및 보강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 연구에서는 기존 작문교육 담론 가운데 작문의 회귀적 속성, 기초 문해력, 저작권과 쓰기 윤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또한 인공지능 시대로의 진입에 따라 ‘필자’와 ‘작문’에 대한 규정, 교육과 평가 국면에서 활용되는 작문 과제의 맥락, 변혁적 역량과의 관계를 설명하는 방식에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 전망하였다.

This study presents an overview of the characteristics of generative artificial intelligence (AI) technology, such as ChatGPT, and explores the writing competencies required in the AI era. Additionally, it discusses how to respond to changes in the field and academic communities of writing education. ChatGPT specializes in producing essays in response to user-generated questions. It also has the ability to transform and craft knowledge through writing. However, there is a risk of combining incorrect or false information owing to its deep learning algorithms. Learners in the AI era must possess the ability to create questions, meta-read intermediate text products, and source and verify information. The significance of recursive writing features, basic literacy, copyright, and writing ethics is expected to remain high, along with previous theories. However, as we enter the AI era, changes are expected in the way writers and writing are described, the context of tasks used in instruction and assessment, and the relationship with transformative competenc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