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PISA 2018 글로벌 역량 평가의 특징과 주요 결과를 소개하고, 사회과교육에 주는 함의가 무엇인지 탐색하고자 한다. PISA는 학생들이 미래를 살아갈 준비를 하는 데 학교교육이 효과적으로 기능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글로벌 역량 평가는 학생들이 살아갈 세상이 ‘상호 연결된 세계’라는 전망에 기초하고 있다. PISA 글로벌 역량 평가는 인지적 평가(시험)와 설문으로 나누어지며, 인지적 평가 결과 우리나라 학생들의 성취는 매우 우수했다. 그러나 글로벌 역량 평가와 함께 시행된 읽기, 수학, 과학 영역의 인지적 평가 결과와 비교하였을 때, 우리나라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수준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도 드러났다. 설문 결과는 우리나라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실태를 좀 더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와 글로벌 이슈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감은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우리나라 학생들은 글로벌 이슈에 대한 이해와 다른 문화에 대한 흥미,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력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세계시민으로서의 자질 함양을 위해서는 바람직한 태도와 적극적 행동만큼 ‘지식’도 중요하다는 점을 상기하고 ‘이민(이주), 국제 분쟁, 빈곤 발생 원인’ 등과 같이 다른 교과에서 주요 학습 내용으로 다루기 어려운 글로벌 이슈는 사회과에서 좀 더 관심있게 다룰 필요가 있다. 더불어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 및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접촉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This study introduces the characteristics and results of the PISA 2018 Global Competence, and seeks to explore the implications of these results for social studies. As a result of cognitive assessments, students' achievement was excellent. However, it was also confirmed that the level of global competence of students did not reach the level of reading, mathematics, and science literacy. The survey results show the global competence of students in more detail. The students' attitude of understanding and respecting differences and confidence and responsibility for global issues were found to be excellent. However, it was found that students lacked understanding of global issues, interest in other cultures, and the ability to adapt to new environments. Therefore, social studies needs to pay more attention to global issues that are difficult to deal with in other subjects, such as 'immigration, international conflicts, and causes of poverty'. In addition, it is important to provide students with experiences in contact with different cultures and people from different cultural backgrou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