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를 가진 영유아의 조기중재는 그 가족이 중심이 되어 프로그램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법적 근거(IDEA) 에도 불구하고 실제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본 연구는 비판적 교육 (critical pedagogy) 이론과 후기 구조주의 (post structuralism) 이론에 근거하여 조기중재 프로그램에서의 가족중심 실제의 중요성을 밝히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심층 면접방법의 자료 수집을 통해 조기중재과정에서의 장애 영유아 가족은 어떤 경험을 하며 어떻게 그 중재과정을 투영해나가는 지를 밝혔다. 연구 대상은 미국 뉴욕시특수학교에 다니는 전반적 발달 장애 (pervasive developmental disorder)를 가진 2세 반의 남아 부모와 저근긴장근육 (hypotonia)을 가진 4세 반의 남아 부모이다. 연구결과 조기중재과정에서 가족 중심 실제, 전문가 중심 실제 또는 가족과 전문가 양쪽 중심의 실제가 연속적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중재과정에서 가족의 욕구와 관심이 전문가보다 앞서서 진행될 때 가족 중심의 실제가 더 자주 보여 졌다. 본 연구는 장애 영유아를 가진 부모는 전문가의 방향에 따라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식하여, 전문가 또는 서비스 제공자의 세심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한 본 연구에서 근거로 하였던 이론적 접근이 타당한 것이 확인되었다.

The way how family-centered practices are delivered in the U.S. early intervention programs were investigated in the present study. Employing critical pedagogy and poststructuralism as theoretical lenses, this pilot study particularly aimed at exploring how families experienced and reflected on the early intervention process via in-depth interviews. The participants of the study included two families: one family of a two-and-a-half-year-old child with pervasive developmental disorder and another family of a four-and-a-half-year-old child with hypotonia. The results of the study validated that varied practices-family-directed, professional-directed, or both-were continuously seen throughout the families’ early intervention process. Moreover, family-centered practices were more seen especially when the families initiated their needs and concerns to professionals. Suggestions for practitioners and future studies are offe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