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직척도란 학생의 성취 변화를 추적하여 교육 단계별로 비교 가능하도록 학년 간 종단적으로 연계된 점수 체계이다. 수직척도 상의 학년별 검사점수 차이는 학생의 성장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사용될 수 있다. 수직척도화의 전제 조건은 각 검사가 동일한 구인을 측정해야 한다는 것과 비동일 학년의 검사가 측정하고 있는 지식이나 기능이 서로 수직 연계성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수직 연계성이란 하위 학년에 비해 상위 학년의 구인이 인지적 복잡성, 난이도, 능력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가진다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검사내역서의 성취기준, 내용영역, 교과역량을 기초 자료로 내용 분석을 수행한 후에 교과 내용 전문가들이 동일 구인 측정 정도와 수직 연계성을 질적으로 판단하였다. 초등 국어교과 검사지의 경우 3개년에 걸쳐 잠정적 능력구인의 수직 연계성이 점차 확대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초등 수학교과 검사지의 경우 잠정적 능력구인의 수직 연계성이 축소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Development of vertical scale requires assumption that all the linked tests measure common construct. In case that the linked tests measure different construct, developed vertical scale can’t be used appropriately. And vertical link is required for the tests of different grades. In this study, based on achievement standards, content domain, and subject competence in test specification subject specialists examined and judged subjectively the extent of common construct and vertical link. For language subject assumption of common construct was fulfilled and vertical link was expanded gradually. For mathematics subject common construct was partially fulfilled and vertical link was reduced gradual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