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 서로 1주일 차이로 JCB (Harding, Heuser and Stahl, 1983)와 Cell (Pan and Johnstone, 1983)에 발표된 두 논문은 한 망상적혈구에서 작은 150 nM과 관련된 트랜스페린 수용체가 있다고 보고하였다. 소포는 성숙한 혈액 망상 적혈구에서 세포 외 공간으로 방출되며 이 세포외 소포에 대한 "엑소좀"이라는 이름은 몇 년 후 Rose Johnstone에 의해 만들어졌다. 이 용어는 실제로 생물학적 유체에서 분리된 다른 막 조각을 언급하는 용도로 몇 년 전에 사용되었고 (Trams et al., 1981) 이때는 "엑소좀 복합체"라는 용어는 완전히 다른 실체, 즉 RNA 편집에 관여하는 세포내 입자를 일컫는 말로 사용되었다. 이러한 초기 발견들을 기반으로 엑소좀은 생물학 분야의 거의 폭발적인 연구가 이루어졌으며 최근 30년 동안 다양한 학회 (International Society for Extracellular Vesicles and The American Society for Exosomes and Microvesicles, 세포외 소포에 대한 국제 학회 및 미국 엑소좀 및 미세소포 학회)의 구축 및 전용 저널(Journal of Extracellular Vesicles)과 수많은 국제회의에서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었으며 및 현재까지 엑소좀에 대한 천 개가 넘는 간행물이 나오고 있다. 엑소좀은 이중층막을 가진 구조이며, 단백질, 탄수화물, 지질 및 핵산과 같은 중요한 유전자 정보를 운반한다. 엑소좀에 풍부한 단백질은 막 수송 단백질(GTPase 및 아넥신, GTPases and annexins), 테트라스파닌 (tetraspanins) (CD63, CD81, CD82, 및 CD9), 생물발생 관련 단백질 (biogenesis-related proteins) (ESCRT 복합체, ALIX, 및 TSG101), 및 열 쇼크 단백질(heat shock proteins) (HSP60, 70, 및 90)을 포함하며, 이들은 일반적으로 엑소좀의 특징적인 바이오마커로서 인식된다. 엑소좀은 이웃 세포에 영향을 미치는 세포 간 전달 물질로서의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parent 세포의 생물학적 특성 중 일부를 유지한다. 엑소좀은 증식, 분화, 이동 및 세포 사멸과 같은 필수적인 세포 과정을 조절할 수 있으며, 엑소좀 기원, 생리학적 및 병리학적 상태, 심지어 정확한 세포 방출 부위에 따라 변한다. 최근 엑소좀은 다양한 질병 진행에 관여한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광대한 잠재력을 함유한 연구 영역의 하나이다. 본 발표에서는 피부과 영역에서의 엑소좀의 연구 및 응용 방향 그리고 염증 질환에서의 적용에 대해서 논의하고 최근 다양한 세포주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화장품 원료로서의 엑소좀에 대한 논의를 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