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나이트가 쓴 “경쟁의 윤리”를 상세하고 심도 깊게 분석했으며, 베블런의 <유한계급론> 및 <장인본능과 산업기술의 상태>와 비교했다. 이를 통해 나이트의 명시적인 비판에도 불구하고, 두 경제학자의 공통점이 컸다는 점을 확인했다. 특히 욕구나 동기의 성격에 관한 관심, 경쟁적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적 평가, 경쟁의 윤리성에 대한 부정적 평가, 불쾌한 비교 및 경쟁적 지출에 대한 관심 등에서 그 공통점이 두드러졌다. 이들의 논의는 경제학의 가치판단에 ‘윤리의 문제’를 다시 포함시켜야 할 필요성과 경제 윤리 및 ‘삶의 일반적 목적들’에 부합할 새로운 규범의 정립을 촉구한다.
This article analyzed Knight’s “The Ethics of Competition” in detail and depth, and compared it with Veblen’s works. It was confirmed that despite Knight’s explicit criticism, the two had a lot in common. In particular, the commonalities were prominent in interest in the character of desire or motivation, critical judgment on competitive capitalism, and a negative assessment of the ethics of competition. Their discussions call for the need to re-include the “problem of ethics” in the value judgment of economics and the establishment of new norms that will meet the economic ethics and “generic purposes of life.”